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내 연애 후 이별

헤헤 조회수 : 8,951
작성일 : 2016-02-24 14:09:53
안녕하세요.

사내 연애 오개월 후 남자가 헤어지자고 해서 이별한지 십일정도 되었습니다. 나이는 둘 다 삼십대 중반이에요.
남자는 한달간 고민했다 하구요. 저한테 어떤 언질도 없어 별다른 노력을 해보지도 못하고 끝났네요. 한달간은 남자의 마음이 티가 나서 저는 그저 권태기인줄만 알았네요.

회사에서 자리는 칸막이를 두고 거의 마주보고 있습니다.
헤어지고 첫 주에는 저남자는 아니다. 다시 만날 희망도 없다시퍼 쉽게 버텼었는데 둘째 주가 더 힘드네요.
왠지 저를 자꾸 보는거 같기도 하고. 자꾸 다시 만날수 있을거 같은 희망이 드니까 더 견디기 힘드네요. 얼굴이 자꾸 보이니 잊기도 어렵고..

아직 서로 연락은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상태고, 서로 말만 하지 않을 뿐이지 누가 봐도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듯 보입니다.

경험담이나 조언 있으신지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
아무런 말이나 한 말씀씩만 부탁드립니다..
IP : 211.186.xxx.2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긴요
    '16.2.24 2:13 P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자다가 이불차기 한번씩 하며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야죠
    사내연애가 그래서 안좋은거예요
    회사내에 소문이나 안돌았으면 좋겠네요
    무슨 소리가 들려도 so what? 하는 대범함을 보여주세요
    집에와서 벽긁고 울지라도

  • 2. ㅇㅇ
    '16.2.24 2:15 PM (118.33.xxx.98)

    에고 많이 힘드시죠?
    원래 이별하면, 사람 마음이, 설사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도 오락가락 하기 마련이지만..
    그치만 지금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할 수 있는 것도 없구요
    오히려 님이 일에 더 집중하고 전혀 질척거리지 않으면 남자쪽에서 궁금해하고
    괜히 헤어지자고 했나 싶을 거예요
    자기관리 더 하셔서 일도 잘 해내고 외모관리도 더 하셔서 예뻐지세요 꼭!!
    그럼 또 금방 사람 생겨요~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마주쳐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게 아니라 진짜 아무렇지 않게 됩니다
    시간이 약이니 이 악물고 마음 다잡으세요..

  • 3. 어쩌긴요
    '16.2.24 2:15 PM (119.197.xxx.61)

    자다가 이불차기 한번씩 하며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야죠
    사내연애가 그래서 안좋은거예요
    회사내에 소문이나 안돌았으면 좋겠네요
    무슨 소리가 들려도 so what? 하는 대범함을 보여주세요
    집에와서 벽긁고 울지라도
    다시 만나지않는게 좋은겁니다
    5개월이면 남자는 여자가 오나미여도 이영애로 보일때예요
    그때 아니라고 느껴서 그런식으로 끝내는거면 좋아서 연애했다고 보기 힘들어요
    다시 시작해도 원글님은 원글님이잖아요
    하루아침에 외모가 바뀔것도 아니고 성격이 바뀌겠어요 조건이 바뀌겠어요

  • 4.
    '16.2.24 2:15 PM (175.126.xxx.29)

    서른중반에...나이도 많은 사람들이..
    사내연애..그것도 칸막이만 마주보고

    5개월 연애후? 결별을 통보?
    흠......

    한달간 고민했다?라는건 의미 없어보이는 그냥 말일뿐이구요.
    참 찌질한넘이네...

    회사 다닐수 있으시겠어요?

    남자 쪼잔한 넘 같네요.
    같은회사에서 5개월이면(그것도 나이도 있는데)
    이미 단물 다 빨아먹고 버리겠다?는 얘기같은데...

  • 5. 헤헤
    '16.2.24 2:20 PM (211.186.xxx.216)

    회사는 다닐거에요. 남자 1명 때메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직장이라.. 사내 연애가 권태기가 빨리 온다고는 하더라구요. 첫 4개월은 퇴근하고도 매일 늦게까지 볼 정도로 좋았었는데 내가 좀 찡찡거린건가 아님 사람 보는 눈이 없었나 하는 자책감만이 드네요.

  • 6.
    '16.2.24 2:21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사내연애 시작할때 이런 문제 감안 안하신건지
    능력 되시면 부서를 옮기든 회사를 옮기셔야죠
    앞으로 수시로 뒤통수가 따가울텐데 이겨내실수 있으세요
    다시 만날수 있다는 희망은 애당초 버리세요
    혼자서 김칫국물 드시지 마시고요
    단 잠자리까지 가지 않았다면 버티셔도 되겠지만...

  • 7. 돼지귀엽다
    '16.2.24 2:21 PM (220.95.xxx.164)

    위에 어쩌긴요 님 의견에 120% 공갑합니다.
    힘내세요.

  • 8. ㅇㅇ
    '16.2.24 2:25 PM (211.237.xxx.105)

    아주 잘 사는걸로 보여야 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더 즐겁게 지내는것처럼..
    힘드시겠지만 다른 좋은 사람도 만나시고요.
    보란듯이 더 좋은 남자 만나는거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 9. ...
    '16.2.24 2:38 P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찡찡거리는 사람은 성별 관계없이 누구나 싫어합니다.
    다음 연애에서는 성숙한 관계 만드세요.

    그 남자에게 집착하면 모든 게 무너지니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세요.

    찡찡거리는 거 금물.

  • 10. ...
    '16.2.24 2:38 P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찡찡거리는 사람은 성별 관계없이 누구나 싫어합니다.
    다음 연애에서는 성숙한 관계 만드세요.

    그 남자에게 집착하면 모든 게 무너지니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세요.

    찡찡거리는 거 금물.

  • 11. 찡찡?
    '16.2.24 3:00 PM (203.247.xxx.210)

    당하는 이는 징징

  • 12. .....
    '16.2.24 3:03 PM (1.241.xxx.162) - 삭제된댓글

    사내연애는 하루 종일 서로를 봐야해서
    모든 활동이 힘들어요....한쪽이 더 많이 좋아하고 집착하면
    힘들어지죠....힘드시겠지만 빨리 잊으시고
    사내 연애는 하지마셔요...주변에서도 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서로 회사일도 다 알고...약간의 숨쉴 자유도 없이 다 관리하려 든다구요...
    다른직장에서 일하고 퇴근후 만남과는 많이 틀려요....남자들은 너무 초기부터 묶어놓으려 하면
    튕겨져 나가요....다른층도 아니고 간막이 사이니 더 그렇죠

  • 13. ....
    '16.2.24 3:4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가까이 붙어서 늘상 함께 지내니 서로에게 쉽게 흥미가 떨어지고 지겨워지는게
    앞자리 옆자리에 존재하던 커플인거지요~
    떨어져 있어 가끔씩 어렵게 만나야 그리운 법인데....

  • 14. 걍 견디세요
    '16.2.24 4:15 PM (223.62.xxx.39)

    시간이 해결해줄거고
    그놈은 가만히 있는데
    왜 회사를 그만두나요
    혹시 아나요
    자주보면 나쁜점이 눈에 띄어
    정 떨어질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578 우연히 애견샾의 야외 데크에 있던 두마리 강아지를 봤는데요 !!.. 7 아 장모 치.. 2016/04/14 1,681
547577 롯데백화점본점에 과일코너 어때요? 2 .. 2016/04/14 1,136
547576 didn't have the time과 그냥 time 문제..... 1 ㅇㅇ 2016/04/14 479
547575 세월호 리본 달고 있다 안 좋은 소리 들었네요 21 0416 2016/04/14 4,379
547574 오이소박이 할 때 절인 후 씻나요? 4 요리고수님들.. 2016/04/14 1,804
547573 정말로 수준낮아 보이는 건. 생각없어 보이는건요 7 국민의힘 2016/04/14 1,908
547572 개업할때 신문에 전단지 넣는거 효과 있을까요? 9 고민중 2016/04/14 1,211
547571 애키우다 힘들면 자살충동 일어날수도잇어요? 6 ㅇㅇ 2016/04/14 2,196
547570 지인이 다단계해서 인연 끊은 분들 계신가요? 7 ㅇㅇ 2016/04/14 2,612
547569 20대총선 언론의 이상한 술수 8 언론의 술수.. 2016/04/14 1,731
547568 단아한 느낌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20 .. 2016/04/14 14,502
547567 태양의 후예 뭔가요? ㅎㅎ 9 2016/04/14 4,372
547566 맘스x치 치킨이요 원래 그렇게 안짠가요? 9 2016/04/14 2,387
547565 양파 카라멜화한거 얇게 냉동에 얼렸다가 음식에 넣어도 되나요 2016/04/14 899
547564 첫 투표권 행사한 우리 아들이 친구들에게 한 말 6 ㅎㅎ 2016/04/14 1,558
547563 표창원 화끈하네요~!! 42 어머 2016/04/14 20,741
547562 요즘 중학생도 눈썹 다듬나요? 3 -_- 2016/04/14 790
547561 선거날 윗동네 흙비 황사비 내렸나요? 3 남쪽맘 2016/04/14 457
547560 빨래하고 널으면 생선비린내가 나요.... 6 빨래냄새 2016/04/14 6,054
547559 도로연수는어디에서 연수 2016/04/14 336
547558 고딩하위권 혼자 공부 괜찮을까요? 12 고딩하위권 2016/04/14 1,821
547557 저도 결혼안한 여동생..이 둘이나.. 4 흑흑 2016/04/14 2,594
547556 자영업자분들. 4월까지 세금 내는거 맞나요? 4 초보 2016/04/14 1,092
547555 박지원, 김무성 사퇴에 "아름답다." 文겨냥 23 ㅡㄱㅡ 2016/04/14 2,534
547554 김종인이 전현희 의원 업어준 영상 보셨어요? 9 하하하 2016/04/14 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