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가 몇년전에 동남아로 남편 직업따라 이사를 가 있구요
한국에 일년에 한번 씩 나오는 데 그 때마다 저희 집에 오고 싶어하네요
우리 애들과는 나이차도 있고 서로 놀려고 하지도 않는데 친구 애기 기저귀 채울때 부터 오기 시작했는데
처음 몇년은 우리집에 와서 밥 먹고 어지럽히고 그러고 놀다 갔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 그렇게 가버리면 그후로 내년에 다시 방문하기전까지 한번도 연락을 안해요 .자기 집에 잘 도착했다는 안부 인사조차도 안하고 중간에 카톡 조차 안해요
일년마다 만나서 그렇게 놀다 가기를 몇년 이젠 저도 좀 지치네요
동남아 살면서 한번도 그 나라에 놀러오라 소리도 안하고 매번 와서 신세만 지고 가니 어쩌죠
이번 여름에 또 나온다고 연락올텐데 솔직히 별로 보고 싶지도 않아요
조용히 정리를 하나요 나 이래서 섭하다 얘기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