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에 사시는 분들께.. 일본은 층간 소음 없나요?

질문이요 조회수 : 8,263
작성일 : 2016-02-24 09:12:09

일본인 친구가 주택 살다가 아파트로 독립했다는데요
자기네는 층간소음 이런거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이사오는 사람이 이사왔다고 인사하는 관습은 있는데 
한 이웃은 인사가 없어서 누가 사는지 모른다고
그것 외에는 조용하고 층간소음같은건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지진이 빈번하다보니 그에 대응해 건물들을 짓는다지만 
그게 층간소음과의 연관성은 있는지 전 모르겠고요.

일본인 습성에 대한 제 개인적 견해로 생각해보면요 (역사부터 위안부 문제 제외하고요)
그냥 평범한 일본인들은 개인주의적 습성이긴하나 
그렇다고해서 남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못되거나 얄밉게 하지는 않는것같아요.
남에 대한 배려심도 있고, 뭐하나 도와주면 꼭 보답하려하는것 같고 조심스러운 면이 꽤 보였어요. 
그래서 공동주택 살면서도 이웃에 대한 배려도 있고 조심스럽다보니 그럴까싶더라고요.
물론 일본인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까 견해도 각각 다르겠지만요.
대체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조용한 편인지 궁금해져서 여쭤봅니다.


IP : 207.244.xxx.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4 9:16 AM (5.254.xxx.25)

    층간소음이 일본이라고 왜 없겠어요. 단편 추리소설 중에 (층간은 아니지만) 옆집 소음 때문에 살인사건 나는 내용도 있는 걸요. 일본 아파트는 방음이 더 안 되는 것 같던데요.
    다만 아파트 거주하는 사람이 우리처럼 많지 않아서요. 조심성도 있는 편이고.

  • 2. 일본살아요
    '16.2.24 9:25 AM (126.174.xxx.148)

    5년째 거주중인데요. 일본인들이 남한테 피해주면 안된다는 관념이 강해요. 어디까지나 역사문제와는 별개로 생활면에서, 일본인남편 말로는 섬나라여서 옛날부터 눈밖에 벗어나는 행동하면 도망갈 곳도 없고 이지메 당하니까 살기위한 방식이 아니었겠냐고 하네요. 윗분 한국식 개념의 아파트는 없어요. 여긴 아파트라고 하면 낡은 목조 맨션이고, 맨션이라는 용어가 오히려 더 견고한 건물을 가리키거든요. 전 맨션 사는데 방음 한국아파트보다 안좋지만 소음없어요. 제가 놀랐던 건 티비에서 생활보호수급자들 다루는
    방송을 봤는데, 원래 노숙자였다가 수급자 되었다는 남자도 본인의 낡은 아파트에서 인터뷰 때 무지 소곤소곤 취재진이랑 대화하더군요; 어려서부터 남한테 민폐끼치지마, 가 이들의 입버릇이죠. 유치원 어린애들도 한국아이들에 비해 그런면에서 조숙해요.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남 눈치 많이 보고 사회적 매너를 빨리 습득해요.

  • 3.
    '16.2.24 9:26 A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단독주택이 많은 편이어서 덜하지만 아파트나 다가구주택에서는 층간소음 있어요.

  • 4. ....
    '16.2.24 9:40 A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일본 지인 집에 몇 달 체류했는데요 신축 멘션이었구요
    도착한 첫 날, 지인이 생활소음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려주더라구요.. 세탁기 사용시간 등등요
    그리고 일본은 지하철 안에서 핸드폰 통화가 비매너일 정도로
    주위에 피해를 주는 일은 조심하는 습관이 생활 전반에 배어있어요

  • 5. 북경
    '16.2.24 9:45 AM (1.238.xxx.148) - 삭제된댓글

    저도 층간소음으로 윗집과 싸워도 보고 하다 결국 탑층으로 이사와서 살고 있는데요, 북경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중국에서 살땐 층간소음은 느껴보지 못했어요. 대신 벽간(옆집간) 소음은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중국사람들 얼마나 시끄러운지들 잘 아시죠? 그런데도 윗집 쿵쿵 발소리도 없었고 아랫집 소음이

    올라오지도 않았어요. 짝퉁이나 만들어댄다고 무시했는데 아파트는 더 튼튼하게 지은건지 탑층에서 사는데

    도 아랫집 소음이 들리다보니 중국 아파트는 어땠지?하는 생각나더라구요.

  • 6. 아닌데
    '16.2.24 9:53 AM (113.157.xxx.130)

    저 신축맨션에 살고 있는데, 층간소음 한국보다 없어요.
    건축법으로 맨션 지을때 층과 층 사이의 바닥에 공간을 두게 한대요(한국의 주상복함이 이렇게 짓죠)
    윗층에서 방방 뛰면 울리는 공명 정도는 있지만 층간 소음 느끼지 않고 살고있어요.

  • 7. 아닌데2
    '16.2.24 9:56 AM (113.157.xxx.130)

    윗 댓글단 사람인데요, 맨션말고 아파트라고 부르는 집단 주거 형태는 층간소음 장난아녜요.
    보통 목조로 짓기때문에 오래된 곳은 책 무게로 내려앉고 그런데요.
    옆집 소리 고스란히 들리기도 한다고 해요.

  • 8. 맞아요
    '16.2.24 9:59 AM (128.134.xxx.199)

    울딸집도 오래된 다세대인데 아랫집윗집소리 다 들려요. 다만 전반적으로 조용하긴해요 사람들 자체가

  • 9.
    '16.2.24 10:01 AM (207.244.xxx.139)

    댓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쓸때는 도쿄 큰 빌딩들만 생각났었는데 댓글 읽다보니 문득 생각났는데요.
    일본갔을때도 목조건물이 많았는데 안내자가 그게 지진대비해서 목조건물을 많이 짓는다고 했었던걸로 기억해요. 석조보다는 좀 유연성?이 있다고 했던것 같기도하고요.. 다른 공법이 있는지는 모르겠고요.
    솔직히 목조건물도 삐걱삐걱 소리때문에 꽤 시끄러울것 같거든요. 비, 습기 등에도 취약해서 더 할것 같고요. 그럼에도 조용한 편인건 댓글님들 말씀대로 남에 대한 배려가 상당부분 차지하는것 같아요. 이런부분은 마음에 드네요.

  • 10. .....
    '16.2.24 10:23 AM (125.138.xxx.113)

    보통 독신이거나 커플이 사는 작은 맨션에 잠시 살았는데, 옆집 인기척이 들립니다만, 일본 사람들이 워낙 조심스럽게 살아서 다른 집 소음때문에 불편한 건 없는데, 내가 소리 안내려고 조심하는 게 더 불편합니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쭉 휴대폰은 진동모드라서 벨소리 듣기 힘들고 내집에서도 소근소근 얘기해요.

  • 11. ...
    '16.2.24 11:39 AM (118.237.xxx.106)

    목조 주택은 정말 심하고 ( 고시원 보다 조금 나은 수준 ) 철근 콩크리트능 한국보다 방음 좋아요 ,

    일본에서 아파트라고 불리는 곳은 ..그냥 목조로 된 가벼운 주택이고 한국의 아파트랑 비슷한 곳은 맨션이네요

  • 12. 아이고
    '16.2.24 12:23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일본 사람들 조심도 하지만 정신이 빠진 사람도 있어요.
    괜히 잘난척 하면서 내가 낸 소음이 아닌데도 네가 냈다고 하면서 오해를 하고
    괴롭히고 그러는데요.---우리 옆집 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당하면 안되지요.
    너 그냥 안 둘거라는 뉘앙스를 고요히 보여 줬더니 다음 부터 피하는데
    이상한 사람들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벽이 12센치라고 하는데 소리들립니다.

  • 13. 아이고
    '16.2.24 12:25 PM (42.147.xxx.246)

    일본 사람들 조심도 하지만 정신이 빠진 사람도 있어요.
    괜히 잘난척 하면서 내가 낸 소음이 아닌데도 네가 냈다고 하면서 오해를 하고
    괴롭히고 그러는데요.---우리 옆집 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당하면 안되지요.
    너 그냥 안 둘거라는 뉘앙스를 고요히 보여 줬더니 다음 부터 피하는데
    이상한 사람들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벽이 12센치라고 하는데 소리들립니다.
    일본도 중간층 소음으로 살인 사건이 있었어요
    저는 일본에서 30년 가까이 사고 있는 사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168 영국 시민들 재투표 청원 1 ........ 2016/06/25 1,457
570167 애플, 독도를 일본섬으로 또 표기 애플독도 2016/06/25 467
570166 10살 아들과 류준열 대화 19 동글이 2016/06/25 4,996
570165 고등수학과정 잘 아시는 분, 선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4 교육 2016/06/25 1,814
570164 지금이 참 행복하네요. 2 ^^* 2016/06/25 1,669
570163 머릿결이 갑자기 좋아졌는데요 5 삼단이 2016/06/25 4,859
570162 행시하고 공기업얘기하다가... 24 보통 2016/06/25 7,066
570161 월요일 주식 9 궁금 2016/06/25 2,546
570160 세안할때, 저는 옷이랑 발 근처가 물바다가 되거든요 ㅜㅜ 물안.. 14 세안 2016/06/25 4,351
570159 블루베리 맛있게 먹는방법 알려주세요 4 음 .. 2016/06/25 2,696
570158 다이어트 할 때 소식 하고 감량 하면 여기저기 안아프세요? 6 40대 2016/06/25 2,215
570157 시큼한 음식만 먹으면 골아떨어져요 베리 2016/06/25 573
570156 부인이 이러면 화나겠죠 21 힘들다.. 2016/06/25 4,293
570155 뒤늦게 디마프 13회보고 펑펑울었어요 7 디마프 2016/06/25 2,900
570154 노희경 드라마 어디서 보나요? 3 드라마 2016/06/25 1,064
570153 30년동안 충실했던 남편이 청춘이 그립다고 딱 1번 바람 핀다면.. 79 이해 2016/06/25 18,554
570152 돈있는집 딸들은 다 예술시키는 것 같아요. 24 .... 2016/06/25 9,540
570151 무리해서 학군좋은 동네로 이사가신 선배맘님들 의견 여쭙니다. 6 2016/06/25 3,219
570150 감기 걸린거 같아요..아... 1 ㅎㅎㅎ 2016/06/25 647
570149 '무재칠시' 라는 이 글 타당성이 있는 건가요? 3 ㅁㅁ 2016/06/25 1,109
570148 백범 김구 67주기.. 한국전쟁 66주년 미싱링크 2016/06/25 545
570147 미용실 포인트 적립 ^^ 2016/06/25 691
570146 아이가 자전거 타다 머리를 박았는데요.. 6 후추 2016/06/25 1,614
570145 재래시장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무료인가요? 4 ... 2016/06/25 1,019
570144 초 간단 김밥 싸기 도와주세요 13 귀찮아요ㅜㅜ.. 2016/06/25 3,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