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말못하는 남편

한숨 조회수 : 3,770
작성일 : 2016-02-23 22:57:52
시댁에서 며느리를 휘두르려하며 부려먹지 못해 안달이라면,
거기서 뻔히 보면서도 아무말 못하는 남편은 
1.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
2.아내를 사랑하나 가족 분위기상 나서지를 않는다.

어떤게 맞을까요?
가령 남편이 효자라기보단 눈치빤한 사람이고, 시댁에서 기가 센 사람들만 있는 경우에요,
성장과정에서 시부모가 엄한편이었던거같고, 그래도 가족 우애를 따지며 키워서 시부모보다 형제들에게 
더 말을 못해요.
이런 남편 많은가요?
IP : 112.148.xxx.7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부모가
    '16.2.23 10:59 PM (220.118.xxx.68) - 삭제된댓글

    며느리 꺽으려고 해도 안되니 친척들까지

  • 2. jipol
    '16.2.23 11:00 PM (216.40.xxx.149)

    의외로 많던데요.
    자기할말 하는 남편보다 그냥 참고, 와이프 너하나만 참으면 온가족이 평안하다 이 논리가 많아요.
    요즘 젊은 남편들도 마찬가지던데요.

    의외로 여자한테 방패쳐주고 자기부모한테 막아주는 남편 못봤네요. ㅎㅎ

    둘이서야 당연히 사랑한다고 하고 밤일도 자주하는 남편이라도 자기부모 앞에선 모르쇠. 그러니 여자들이 더 배신감 느끼고 억세지는거죠.
    나중엔 여자가 자기 가족이랑 큰소리내고 들이받으니 좀 막아주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그것도 와이프 생각해서가 아니라 자기 와이프가 자기 부모한테 대드는 꼴 못봐서 그런다 하데요.

    한국남자들 대부분 그래요.

  • 3. 원글
    '16.2.23 11:02 PM (112.148.xxx.72)

    그런가요?
    요즘 부부들보면 다들 막아주고 사는것 같던데요,,아닌가요?
    주변에 보면 그리 심한 시댁도 없던거 같은데,,
    아직도 이런 집이 많은가요?

  • 4. 원글
    '16.2.23 11:03 PM (112.148.xxx.72)

    자기아들은 왕이고,며느리는 무수리취급해요,
    처음 결혼할때도 며느리 일못하게 생겼다고 반대했다는;
    얼마나 부려먹고 싶은지,
    이런 시댁 아직도 있나요?

  • 5. ...
    '16.2.23 11:05 PM (220.75.xxx.29)

    아내를 사랑하지만 본인이 맘 불편해지는 것을 감수할 만큼은 아닌거죠... 결국 아내에게는 남편때문에 엮이게 된 가족이 갑질하는 상황이니 저는 남편한테 점점 마음 닫게 되네요. 너는 거기까지이니 나도 여기까지만.

  • 6. jipol
    '16.2.23 11:06 PM (216.40.xxx.149)

    제주변은- 저 30대 중후반임- 대부분 남편들이 와이프편 안들어줘요.
    특히 한국 가정일수록요. 그나마 맞벌이고 여자 벌이가 많거나 친정이 잘살면 눈치 보는 척이라도 하는데요,
    여자가 전업이고 애들있고 친정 고만고만 하면 대놓고 아내편 안들어줘요.
    여자가 하소연하면, 너하나만 참으면 우리가 다 행복해 이지랄 하고. ㅎㅎ

    자기 부모 거슬르는 꼴 절대 못봐요.
    제 친구는 시부모에게 열받아서 대들었더니 나중에 남편이 싸가지없게 어른한테 대드냐고 했대요.
    그런데도 걍 참고 삽니다. 남편이 둘이있을땐 또 잘한대요. 부부사이란게 뭔지 참.
    근데 그 친구 말고도 다른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다 비슷해요.
    자기 부모가 부당하게 하는건 알지만, 그래도 새파란 며느리인 니가 내 부모님한테 쳐드는 꼴은 못참아.
    그렇다고 사랑 안하는건 아닌데 자기부모가 항상 1순위인거죠.

  • 7. 원글
    '16.2.23 11:07 PM (112.148.xxx.72)

    네,저도 그래서 남편한테 맘을 닫는데,
    부부로서 살면서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 시댁의 부당함때문인데, 남편은 왜 그걸 모르는건지,모른척하는건지,
    이런건 어찌 해결해야할지요?

  • 8. jipol
    '16.2.23 11:11 PM (216.40.xxx.149)

    자꾸 제 친구 예를 들게되는데..
    그친구 첨부터 시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어요. 혼전임신으로요.
    임신해서도 시댁식구 손님치레 다하고, 합가도 몇년 했고.
    첨부터 밉게 보면 계속 그러는지 참. 저는 그 남편이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시부모야 며느리 싫어할수 있죠. 아무리 잘난 여자라도 퉁박놓는게 시짜니까요.

    문제는 그집 남편이 뼈속깊이 효자에요. 그러니 뭘해도 여자만 잡아요.

    남편도 다 알아요 모를리가 없는데 그냥 모른척 하는거에요. 그게 자기가 편해서요.
    남편을 힘들게 하면 그나마 좀 바뀔텐데 그럴자신 있으세요?

    저는 제친구가 나가서 차라리 일을 했음 좋겠는데- 그친군 걍 집에 있겠다고-
    암튼 남편이 자기 와이프를 좀 다르게 봐야 해요. 이여자 나아니라도 괜찮은 여자네? 뭐 이런거.

    남자들요, 여자보다 더 교활하고 못됐어요. 여자들이 더 당하고 살아요.
    그냥 포기하던지 님이 뭔가를 바꾸셔야 돼요
    남편은 이 상태가 편하고 자기에게 좋기때문에 안바꿔요.

  • 9. 윗분들
    '16.2.23 11:27 PM (220.118.xxx.68)

    말씀 다 맞고요 전 그래서 시댁 안가요 부당한 대우받고 살 이유가 없거든요. 친척들에게 까지 하소연해서 며느리 하나 잡아 족쳐 수족으로 부릴려고 하는거 안보고 삽니다 당당하게 나가면 남편도 암말 못해요 알거든요 잘못된거요

  • 10.
    '16.2.23 11:29 PM (211.215.xxx.216)

    2번 경우죠 시월드 여자 기세고 싸움잘하고 싸남고 잘따지고 암튼 기에눌려 찍소리못해요 시어머니한테 아들이 하면 다뒤집어놓고 울분을 참지못하더이다 감히 너가 나한테 내가널 어케키웠는데 이럼서 아들만 교육시키면 되는데 며늘까지 잡아 좀더늙으면 이혼하려구요 지금은 안그러는데 한이싸여서

  • 11. 저도
    '16.2.23 11:33 PM (124.54.xxx.150)

    되도록 같이 안만나고삽니다.남편도 이젠 그게 최선이라는걸 접수한듯.그러기까지 많이 싸웠지만요

  • 12. ,,,,,,
    '16.2.24 5:29 AM (59.6.xxx.151)

    자기 자식이 훨씬 잘났다는 착각은 어린애 엄마부터 늙은 자식둔 부모도 합니다
    그 부분은 접으시고
    부당한 요구는 그냥 거절하세요
    납득시킬 필요도 없고 불가능합니다

    생각해보면
    나 자신도 no 라고 못하는데
    내가 아닌 남편이 할까요
    나의 no를 불편해 한다면 그건 남편 자신이 시집살이 시키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159 청주 야구부 사건 아시나요? 11 야구부 2016/06/06 7,653
564158 안심 구워먹고 남은 것 냉장보관? 냉동보관? 2 궁금 2016/06/06 1,038
564157 제가 뭘하겠다면 왜 늘 반대만 5 ㅇㅇ 2016/06/06 1,553
564156 제이미 올리버 도마요 5 ;;;;;;.. 2016/06/06 1,601
564155 강아지 몸무게...(강아지 기르시는분들께 질문요) 7 선선한 바람.. 2016/06/06 1,350
564154 급해요 국민연금 진짜 압류 하나요? 23 .... 2016/06/06 17,991
564153 비염 있으신 분들 요즘 어떠세요? 8 ㅛㅛ 2016/06/06 2,060
564152 안과의사가 솔직히 까놓고 말하는 라식 라섹 위험성 61 ... 2016/06/06 30,052
564151 전세 재계약을 하려는데요 ... 2016/06/06 930
564150 술자리 나오라는 전화에 시달린 섬마을 여교사의 5년간 관사생활 6 ㅁㅁㅁㅁ 2016/06/06 4,450
564149 분양당첨이 되었는데 입주전 집을 사게되면 어떻게되나요? 2 아파트 2016/06/06 1,211
564148 신안군흑산도는 학교 폐쇄해야죠 31 .. 2016/06/06 6,990
564147 이재명 성남시장 작심하고 정부에직격탄을 날렸네요 19 집배원 2016/06/06 3,120
564146 강아지피부병 7 .. 2016/06/06 1,464
564145 주택은 분리수거를 안하네요 ??? 8 놀람 2016/06/06 2,609
564144 뚱뚱해도 결혼 다하죠? 25 럭키 2016/06/06 9,655
564143 다이어트는 개나 사람이나 힘드네요ㅠㅠ 6 ㅇㅇ 2016/06/06 1,375
564142 아픈데 아들이 한 번도 몰라줘서 서운하다는 글 읽고.. 14 그냥 2016/06/06 3,191
564141 드라마 신의 해요 8 ... 2016/06/06 1,576
564140 쉬어도쉬어도 자도자도 피곤해요ㅠㅠ 8 건강 2016/06/06 3,469
564139 아베 직구하시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직구하기 2016/06/06 784
564138 좁은부엌에서 밥해먹기 힘드네요 2 2016/06/06 1,982
564137 엄마아빠 있는데 뭐가심심해! 2016/06/06 1,034
564136 사건 축소하려는 세력있어요 무시하세요 2 2016/06/06 1,043
564135 남편이드뎌 미국산소고기를사왔는데 15 2016/06/06 3,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