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시간에 지옥철 타는 노인분들은 사람많은거가지고 짜증내지않았음 좋겠어요

출근지옥 조회수 : 2,923
작성일 : 2016-02-23 22:50:46
9호선 지옥철 타고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특히 급행은 가양~신논현까지 정말 지옥철이죠
저는 여의도에 내려야해서 노약자석 쪽으로 타거든요
중간에 못내리면 노량진까지 가야하니 그나마 내리는동선이 짧기때문에..
오늘도 역시나 지옥철이었는데 9호선은 가양,염창에서 어마무시하게 밀고들어와요
오늘도 노약자석 앞에 자리를 잡고서있었는데 제 옆에있던 할아버지가 사람들이 밀고들어와서 저도같이 밀리니 저를 좀 짜증난다는듯이쳐다보더라구요
저도 밀리고싶지 않지만 사람들이 진짜 우르르 쏟아져들어오니..왠만하면 안닿으려고 노력했는데..
당산지나서 여의도가 그다음정거장이라 문앞으로 자리를 옮겨서 서있는데 당산에서 사람이우르르 또들어오니 그 할아버지가 밀렸나봅니다
갑자기 거기서 그 할아버지가 큰소리로 짜증을 내더라구요
자기가 지금89세인데 노인을 이렇게밀어대면어쩌냐 사람들이진짜 다들핸드폰만보고 노인위할줄 모른다면서 노인이있는데 그렇게 밀어대냐 내가지금89세인데 이런 노인이 서서간다면서..
앞에 노약자석에앉은 사람들한테도 89세노인이 서있는데 자리양보하나안한다고 뭐라뭐라하고..
근데 진짜 출근시간 9호선 급행에선 앉아있는사람이랑 무릎이 맞닿을정도라 자리비켜주기도 참 버겁습니다
출근시간 지옥철에서 나이부심부리면서 밀친다 어쩐다 이런걸보니 왜 굳이 출근시간복잡할때 일반타시지 급행타시면서 그러시는지..
뭐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는거겠지만요
다들아침이고 기분상하고싶지않으니 암말안하는것같았어요
이러니 출근시간에 지하철이용하는 노인들은 요금받자는 얘기가나오는거 같아요
오늘은 솔직히 그랬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IP : 125.191.xxx.2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3 10:54 PM (211.36.xxx.195) - 삭제된댓글

    저도 궁금해요. 출퇴근 시간대 지옥철에 그 많은 노인들이 정말 그 시간에 꼭 그걸 타야하는 이유가 있는건지.
    뭐 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설마 그 많은 노인들이 다 일하러 가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어쩔수 없이 전철타고 출근해야 하는 젊은이들 배려해서 그 시간대는 피하면 안되는걸까요

  • 2. 우유
    '16.2.23 10:57 PM (175.198.xxx.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이해는 갑니다만
    그분도 아침에 그렇게 사람 많은데 서서 갈줄 알면서 탔다면 일이 있는거 아닐까요?
    왜 이곳에서는 노인들이 아침에 타면 꼭 다른 시민들 피해주는것 처럼 이야기 하는데 그러지 마세요
    물론 그 분이 짜증내는것 잘했다는 이야기 절대 아닙니다

    노인들 자리 양보안한다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 한 귀로 흘리시던지
    그렇지 않으면 왜 이렇게 복잡한데 타고 다니냐고 한 말씀하시던지...

  • 3. 0000
    '16.2.23 10:57 PM (175.198.xxx.8)

    원글님 마음 이해는 갑니다만
    그분도 아침에 그렇게 사람 많은데 서서 갈줄 알면서 탔다면 일이 있는거 아닐까요?
    왜 이곳에서는 노인들이 아침에 타면 꼭 다른 시민들 피해주는것 처럼 이야기 하는데 그러지 마세요
    물론 그 분이 짜증내는것 잘했다는 이야기 절대 아닙니다

    노인들 자리 양보안한다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 한 귀로 흘리시던지
    그렇지 않으면 왜 이렇게 복잡한데 타고 다니냐고 한 말씀하시던지...

  • 4. 저도
    '16.2.23 11:02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노인분들은 오직 본인 한사람만 생각하는것 같아요.
    이기적인 노인들이 너무 많아요.

  • 5. ㅇㅇ
    '16.2.23 11:11 PM (211.237.xxx.105)

    이런 글도 못쓰나요? 이걸 무슨 한귀로 흘리라는둥 대놓고 말하라는둥
    그렇게 말하시는 분도 그냥 지나치시든지 흘려보내든지굳이 왜 댓글을 다신대요?
    짜증내는게 잘했다는게 아니라니 원 잘못한거죠 그게 잘한게 아닙니까?
    나도 늙겠지만 89세 노인이 지옥철 아침에 타고 다닐일이 뭔지 참 궁금하네요.

  • 6. ㅅㅅ
    '16.2.23 11:14 PM (119.64.xxx.55)

    오 ~100세시대 맞네요.
    89세 노인이 지옥철을 혼자타고 가시고...
    약속이 있으셔도 본인 건강을 위해 시간을 좀 늦추시면 좋았을뻔 했네요.

  • 7. ㅇ9 호선
    '16.2.23 11:14 PM (119.206.xxx.2)

    몇년타고나니 정신이 피폐해졌어요.
    특히 원글님 그 노선요.
    열차량수는 죽어도 안 늘려주고
    팔 부러질거같았어요

  • 8. 나이많이먹은게
    '16.2.23 11:21 PM (60.36.xxx.16)

    무슨 벼슬인지아는 무식한노인네들은 답없음.

  • 9. ...
    '16.2.24 12:29 AM (211.172.xxx.248)

    노인들도 출퇴근 시간에는 요금 똑같이 내고,
    낮시간엔 할인해주고 그래야해요.
    버스도 똑같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838 초5..영어학원 숙제가 너무 많아, 다른것을 할 여유가 없네요... 6 숙제 2016/03/25 5,702
540837 썸남 중에 2 누구냐 2016/03/25 1,177
540836 00 2016/03/25 362
540835 4월 뉴욕 날씨 궁금해요 ~~ 5 홍이 2016/03/25 1,226
540834 눈에 뭐가 자꾸 끼는것 같고 피곤 3 안과 2016/03/25 1,516
540833 인터넷을 달군 김무성의 옥새파동 SNS 반응 폭발 2016/03/25 1,421
540832 밤이 되어야 머리가 맑아지니... 미치겠어요. 3 달빛아래 2016/03/25 1,197
540831 결혼 안해도 행복한가요?? 9 2016/03/25 2,542
540830 남자가 써보는 인기 좋은 여자와 예쁜데 애인 없는 여자들 특징 76 ... 2016/03/25 89,202
540829 나이 오십대이면서 병원비만센터에서 관리받아보신분이나 무.. 1 Ppppp 2016/03/25 1,132
540828 스스로 제어가 안되요 4 달의 문 2016/03/25 1,361
540827 소심하고 순해보인다는 말 듣고 불쾌해졌는데 21 -_- 2016/03/24 4,484
540826 차라리 금을 사세요... ... 2016/03/24 1,872
540825 제발 물건 부탁했으면 돈 갖고 와서 받아가길 6 누구 2016/03/24 2,835
540824 [펌] 민족 문제 연구소 의문의 지원금 획득 1 관악산 2016/03/24 885
540823 서울날씨 질문드려요ㅜㅜ 1 호호 2016/03/24 591
540822 중1 입학하고 나서 너무 피곤해하는데 영양제나 홍삼? 어떤게 4 pink30.. 2016/03/24 2,503
540821 냉장고를 바꾸고싶어요 4 다정 2016/03/24 1,427
540820 영업소 시승차를 중고차로 구입하신 적 있으세요? 3 중고차 2016/03/24 1,297
540819 신촌세***근처 현대백화점쪽~~ 7 제주아짐 2016/03/24 1,499
540818 왜 굴소스는 다 유리병에 들어있나요? 2 . . 2016/03/24 2,979
540817 자격증 1 2016/03/24 613
540816 태양의후예 보고 교훈을 얻었네요 13 .. 2016/03/24 18,689
540815 꺅 미스터블랙 마지막에 소리질렀우요 28 미스터 2016/03/24 5,988
540814 고3총회 갔다오고 마음이 슬퍼요 7 최선을 2016/03/24 5,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