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제발 저의 사생활에 관심 좀 껐으면..

직장인 조회수 : 3,414
작성일 : 2016-02-23 20:55:40
삼십대 초반 직장인이에요.
요즘들어 부쩍 동료나 상사 직원들이 제 사생활에 터치하는게
너무나 짜증스럽게 느껴져요..
예를 들어, 제가 지금 싱글인데 카톡 프사에 야외 놀러간 사진 올려놓으면 요즘 데이트 많이 하러 다니네 이런 얘기 하는 것도 싫고
주말에 일정 있다고 하면 연애 하느라 바쁘네 이렇게 말하는 것도
너무너무 싫어요.. 그냥 남이사 연애를 하던 결혼을 하던 관심 좀 끄고 되도록 공적인 얘기, 일 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남자친구 없다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자기들끼리 멋대로 추측하면서 어디 놀러가기만 해도 연애를 하네 어쩌네..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던말던 본인들과 무슨 관계인건지..
연가를 낼때도 왜 구체적으로 무슨일때문에 어디를 가야한다 밝히면서 내야하는지.. 오늘 치과가려고 연가냈더니 문자로 데이트 잘해~ 하는데 아..너무 짜증이나네요.
요즘 슬럼프인지 직원들이 지긋지긋하네요..
참고로 극남초직장이에요..
IP : 175.223.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3 9:37 PM (1.241.xxx.219)

    전 카톡 프사 안 바꿔요.. 그냥 주구장창 제 직업에 관련된 사진 한장 올려놓고
    제 주변사람들 안하는 트윗이나 인스타정도만 하구요.
    관련 사람은 아무도 친구맺기를 안해요.
    페북에 가끔 요리사진이나 올리구요.
    꽃사진이나..
    그냥 남자들은 절대 웃으면 안되요. 나이든 남자들은 대부분 그렇게 작업들어가요.
    자기는 아니라고 하죠. 데이트 잘하라고...
    그게 아니에요. 님.
    그게 그렇게 말 한번 걸어보는거에요.
    문자로 그런 말을 왜 하나요. 여자들은 그런 말 안해요.
    왜냐면 님의 곁에 남자 없다는거 확인하고 싶은거에요.
    대꾸도 하지 말고 그냥 차단해버리시고
    쌩 하세요.
    차단 안하면 계속 그래요.
    그렇게 찌질한 사람들은 차단해도 님에게 불이익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 매력적인데 저사람이 날 좋아하는줄 알았더니 아니었구나 하고 잠시 충격먹고 끝일거에요.
    배나오고 돈없고 못생겨도
    남자는 다 똑같더군요.
    연가에 개인문자라니 미친거 아닌가요?? 그 사람이 각각 다 다른건 아닐거고
    다르다 하더라도 님 차단하세요.

  • 2. 귀차니즘
    '16.2.23 10:26 PM (125.191.xxx.233)

    저도 프사바꾸면 말걸고 괜히 얘기하는 직원들있어서
    귀찮아서 대화명이고 프사고 바꾸지않아요
    전에는 셀카도 자주바꾸고그랬는데 꼭 말걸어서 되도않는 농담쳐가면서 포샵이심하니어쩌니 그런사람들이있어서 그냥 우리집 개사진 해놓고 반년넘게 안바꿉니다
    예전직장은 대표가 페북에맛들려서 직원들 다친추하고 다니더라구요
    저한테도 했었는데 수락안했었어요
    친추등록한 직원들이 뭐올리면 그담날이나며칠뒤에 그직원한테가서 페북에 뭘먹었니 뭘했니하는거보고 페북계정 바로 없애버렸어요
    회사사람들은 맘맞는 사람들아님 그냥 회사사람으로만 남고싶다는..

  • 3.
    '16.2.23 10:37 PM (24.114.xxx.11) - 삭제된댓글

    남의 사생활에 관심 가지는 사람은 본인이 할일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정말 바쁘면 친한 사람이나 가족이 아닌 이상 관심 가질 필요가 없어요. 무시하거나 장 받아 쳐주세요.

  • 4. 직장인
    '16.2.23 10:46 PM (175.223.xxx.39)

    답변주신님들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좀 예민해지기도 했고.. 프사는 뭐할라고 바꿔서는 빌미를 줬는지 어휴.. 다 다른사람들이 그런답니다 저한테 흑심이 있어서는 아닌것 같은데 그냥 단순 인간대 인간으로 관심도 짜증나네요

  • 5. ..
    '16.2.23 11:13 PM (180.70.xxx.150)

    주로 작은 규모의 사회, 너무 심심한 분위기(할 일 없다는 의미의 심심이 아니라 뭔가 사건이 펑펑 터지지 않는 의미의 심심이랄까..)의 사회에서 그런 오지랖이 유난히 많더라구요. 저도 겪어봐서 압니다.

    그리고 그런 관심 싫으시면 원글님도 가급적 프사 바꾸지 마세요. 그냥 배경사진 무난한걸로 해놓으시던지 아니면 그냥 어떠한 사진도 등록하지 마세요. 남들이 물어보면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응하세요. 뭐가 있는듯 없는듯...그런거 있잖아요. 적당히 말도 좀 다른 토픽으로 돌리고. 적당히 웃음으로 무마하며 정작 대답은 하지 않는...그런 것들이요.

  • 6. .....
    '16.2.23 11:43 PM (210.2.xxx.247)

    에휴, 아저씨들 오지랍과 주책은 알아주죠
    하품하면 어제 밤에 뭐했냐
    이런저런 관심 귀찮아서 만나는 사람 있다 해버리면
    속궁합은 맞춰봤냐...뭐 별 얘기 다해요
    그냥 초지일관 못들은척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 7. 직장인
    '16.2.24 12:16 AM (175.223.xxx.39)

    맞아요!!! 저희 전체 조직은 큰데 같은계 사무실 인원이 다른계에 비해 매우 작구요(가족적 분위기) 업무도 다른 과계에 비해 몹시 널널한 꿀보직이에요. 그래서 유난히 오지랍이 심했군요 여유가 있으니까 남일에 관심도 많은거겠죠~ 하반기에 바쁜부서로 옮기는게 목표에요

  • 8. ㅎㅎㅎ
    '16.2.24 12:48 AM (122.36.xxx.29)

    주로 작은 규모의 사회, 너무 심심한 분위기(할 일 없다는 의미의 심심이 아니라 뭔가 사건이 펑펑 터지지 않는 의미의 심심이랄까..)의 사회에서 그런 오지랖이 유난히 많더라구요. 저도 겪어봐서 압니다.

    -->> 공무원 조직, 공사,,,,,

  • 9. ㅎㅎㅎ
    '16.2.24 12:48 AM (122.36.xxx.29)

    공무원조직중에서도 중앙부처 말고

    말단들 많은데.... 시설관리...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362 화창한 봄날에 우울해요 2 우울하다 2016/04/12 739
546361 왜 '엄마'라고 부르는 초등교사들이 많았을까요? 7 이상 2016/04/12 3,463
546360 금슬 좋은 부부(행복한 부부) 특징 18 lifego.. 2016/04/12 14,866
546359 선배 예비군 간다고 女후배에게 도시락 싸라? ˝교수들도 알고 있.. 8 세우실 2016/04/12 1,110
546358 이거 좀 감동적이네요.... 3 2016/04/12 1,371
546357 혹시 한일시멘트 하청업체 연봉 알수있을까요? 1 궁금... 2016/04/12 1,197
546356 특이한 학교 이름 36 뭐야 2016/04/12 4,574
546355 위내시경상 아무 문제없는 상태인데, 역류성식도염인 경우는.. 3 ㅇㅇ 2016/04/12 1,629
546354 강남 근처 대한생명 3 아세요 2016/04/12 335
546353 등기부등본을 떼어야 하는데 진짜 미춰버리겠네요. 4 등기부등본 2016/04/12 3,106
546352 저 40대 후반인데 방금 전에 버스에서... 4 뭐 어쩌라고.. 2016/04/12 5,032
546351 응답 시리즈 14 응답 2016/04/12 1,818
546350 파주도너츠 정말 맛있나요? 8 흠... 2016/04/12 5,559
546349 朴대통령 ˝빠짐없이 한표 행사해 일하는 새 국회 만들어달라˝ 11 세우실 2016/04/12 726
546348 scholl 발 각질 제거기 써보신 분 어떠세요? 4 익명 2016/04/12 1,809
546347 일본 출국할 때 출발 비행 시간 한 시간 전에만 2 내일은 2016/04/12 1,191
546346 이혼시 세대분리가 안되는건가요??? 2 급급 2016/04/12 2,543
546345 국민들이여- 우리 의 승객이 되지는 맙시다! 꺾은붓 2016/04/12 280
546344 한관종 있으신 분 안계세요? 너무 힘드네요 8 dd 2016/04/12 4,377
546343 누굴 뽑죠? 서로 의견 들어 보고 싶어요. 21 well 2016/04/12 1,268
546342 남편의 해외취업 큰고민입니다. 3 해외 2016/04/12 1,341
546341 야당을 심판할 떄가 아니라 지금은 여당을 심판할 떄이다.. 4 ddddd 2016/04/12 435
546340 나경원 김을동 이노근 7 선거 2016/04/12 1,164
546339 40대 중후반 남편 세미캐쥬얼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8 푸딩젤 2016/04/12 1,648
546338 국민연금 계속 망서리고만 있어요 5 2016/04/12 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