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의 자녀 기일. 어찌해야 할까요?

조문 조회수 : 4,067
작성일 : 2016-02-23 20:28:56
업무차 만나 친해진 언니가 있어요.
거의 한 주에 한번 이상 만나고
친정언니처럼 잘해주셔서 제가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얼마전 언니랑 이야기 하다가
언니의 고등학생 자녀가 몇년 전 사고로 저세상에 갔다는 말을 들었어요. 기일이 가까와오니 너무 힘들다구요.
다 키워놓은 아이를 잃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전 상상도 되지 않아요.

금요일에 언니랑 만날 일이 있는데
그 날이 언니 자녀의 기일이에요.
언니가 직접 이야기 해주셨으니
모르는척 하기도 그렇고
언니랑 둘만 만나는건 아니라서
너무 티나게 할수도 없어요.

어떻게 언니를 위로하는게 좋을까요?
지혜좀 주세요.

IP : 203.100.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23 8:33 PM (175.199.xxx.227)

    그런건 그 무엇도 위로가 안돼요...
    그냥 모른척 하세요
    먼저 말 꺼내기 전에

  • 2. ....
    '16.2.23 8:39 PM (59.15.xxx.86)

    하얀 국화와 하얀 프리지아 한다발 이쁘게 포장해서 드리면 어떨까요?
    티 안내려면 어려울까요?

  • 3. 제인에어
    '16.2.23 8:40 PM (119.207.xxx.14)

    밥 사주고 싶었다면서 밥을 사주거나
    생각나서 샀다고 하면서 작은 선물 같은거 건네 주세요.
    아이 얘기 직접 하지 않으면서
    따뜻한 마음은 느껴질 수 있게요.

    마음은 마음으로 치유해야지요...

  • 4. ...
    '16.2.23 8:41 PM (118.176.xxx.202)

    티나지않게가 아니라
    남들 앞에서는 무조건 모른척해야지

    뭘 물어요?

  • 5. ㅁㅁ
    '16.2.23 8:48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모른척 하세요
    위로가 더 아파요

  • 6. ...
    '16.2.23 8:48 PM (14.52.xxx.126)

    제인에어님 말씀 좋네요..

  • 7. 그냥
    '16.2.23 8:48 PM (223.33.xxx.157) - 삭제된댓글

    한번 안아드리고 싶다고
    꼭 안아드리세요.

  • 8. 남들앞에 티안내는 건 좋지만
    '16.2.23 9:15 PM (223.62.xxx.52)

    아예 모른척 하는건 최악이지 않나요
    내가 아프고 힘든일 있을때 가까운 사람이 아예 모른척을 하면 하나도 안고맙던데요..
    그냥 남들 못들을때 언니 오늘 좀 괜찮아요? 나 어제 기도했는데..이런식으로 관심표현해 주는게

  • 9. 저도
    '16.2.23 9:30 PM (39.7.xxx.145)

    안아준다거나 그런건 오바같구요. 티안내고 따뜻한 밥이나 차를 자연스럽게 사주시는게..아마 속으로 알고 고마워하실거에요. 원글님도 띠ㅡ뜻한분이네요

  • 10. ㅡㅡ
    '16.2.23 9:57 PM (221.146.xxx.73)

    단둘이 만나는것도 아닌데 모른척해야죠. 나중에 카톡으로 위로나 해주세요

  • 11.
    '16.2.23 11:13 PM (58.230.xxx.99) - 삭제된댓글

    이런 경우 보통 납골당에 있을까요?
    납골당 앞에 달수 있는 작은 리스 하나 선물해주면 어떨까요?
    긴말 않고 곧 봄이라서요.. 하고요.
    물론 지인 몰래..

  • 12.
    '16.2.23 11:15 PM (58.230.xxx.99)

    이런 경우 보통 납골당에 있을까요?
    납골당 앞에 달수 있는 작은 리스 하나 선물해주면 어떨까요?
    긴말 않고 '이런거 장식하던데..곧 봄이라서요....'
    물론 지인 몰래..

  • 13. 절대로
    '16.2.23 11:50 PM (77.154.xxx.216)

    티내거나 아는 체 하지 마세요. 단둘이라면 몰라도 여러 사람 있잖아요.
    나중에 기회될 때 그날 언니생각 많이 했다고 간단히만 맒슴드리세요. 잊지 않았단 것만 내색.

  • 14. 위로는
    '16.2.24 7:44 AM (175.118.xxx.178)

    하지 마시고 그날 재밌게 보내세요.
    시동생도 어린나이에 그리 하늘로 갔는데 기일만 되면 힘드셨는데
    혼자보다 주변에 누가 있음 더 좋고..
    작은 화분 정도 기분전환삼아 선물 좋아요.
    그 분이 먼저 오픈했으니 기일 아는척해도 실례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500 물에 빠진 핸드폰 말리고 되는데 그래도 서비스센터 가야 할까요?.. 7 ... 2016/04/06 716
544499 치과에서 계약금을 걸고 치료를 하기도 하나요? 8 궁금 2016/04/06 2,244
544498 김숙 송은이 2 ... 2016/04/06 2,686
544497 10년된 매실 잼 먹어도 될까요? 2 당하고있슴 2016/04/06 1,097
544496 50넘으니 7 왜소 2016/04/06 4,232
544495 냄새 없앨 스프레이 추천해주세요. 2 어제 2016/04/06 640
544494 하루. 일주일. 한달 계획 어디다 어떻게 정하고 지키시나요? 3 ㅗㅗ 2016/04/06 706
544493 이모조카살인사건과 마을 아치아라 드라마( 스포) 7 2016/04/06 3,177
544492 외노자 많이 들여야한다는 새누리당과 거기에 반대하는 야당중 어디.. 9 ... 2016/04/06 777
544491 후추갈이 세척 2 ... 2016/04/06 650
544490 냄비세트 최상은 뭘까요? 14 masca 2016/04/06 4,577
544489 90후반학번 입시분위기 3 궁금 2016/04/06 1,079
544488 피부관리 효과 보셨나요? 9 ... 2016/04/06 4,012
544487 가스렌지 나도 간증 10 사탕별 2016/04/06 2,569
544486 전자렌지 1450w면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4 꿀순이 2016/04/06 2,367
544485 투표기준.. 당인가요? 후보자인가요? 24 2016/04/06 879
544484 오늘... 1 oo 2016/04/06 360
544483 아이쇼핑 좋아하면서 오늘 시간 되시는 센스있으신 분? 12 쇼핑 2016/04/06 2,429
544482 마문텔 11:40용인 15:30수원 18:30화성 3 오늘 중계 .. 2016/04/06 562
544481 태양의 후예 1~12회 까지 해주네요~ 5 이런저런ㅎㅎ.. 2016/04/06 1,268
544480 아이패드 밧데리가 너무 금방 떨어지는데요. 교체가능한가요? 2 김수진 2016/04/06 1,010
544479 젊은이들도 집돌이 집순이 비율이 늘어났다는데 6 요즘 2016/04/06 3,360
544478 학종시대) 무식한 엄마 질문 있어요. 5 교육 2016/04/06 1,660
544477 차량이 디젤인지 아닌지 종류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지요? 6 렌트카 2016/04/06 1,000
544476 남자들이 다 미적지근하게 굴어요 .... 21 ㅇㅇ 2016/04/06 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