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의 자녀 기일. 어찌해야 할까요?

조문 조회수 : 3,954
작성일 : 2016-02-23 20:28:56
업무차 만나 친해진 언니가 있어요.
거의 한 주에 한번 이상 만나고
친정언니처럼 잘해주셔서 제가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얼마전 언니랑 이야기 하다가
언니의 고등학생 자녀가 몇년 전 사고로 저세상에 갔다는 말을 들었어요. 기일이 가까와오니 너무 힘들다구요.
다 키워놓은 아이를 잃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전 상상도 되지 않아요.

금요일에 언니랑 만날 일이 있는데
그 날이 언니 자녀의 기일이에요.
언니가 직접 이야기 해주셨으니
모르는척 하기도 그렇고
언니랑 둘만 만나는건 아니라서
너무 티나게 할수도 없어요.

어떻게 언니를 위로하는게 좋을까요?
지혜좀 주세요.

IP : 203.100.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23 8:33 PM (175.199.xxx.227)

    그런건 그 무엇도 위로가 안돼요...
    그냥 모른척 하세요
    먼저 말 꺼내기 전에

  • 2. ....
    '16.2.23 8:39 PM (59.15.xxx.86)

    하얀 국화와 하얀 프리지아 한다발 이쁘게 포장해서 드리면 어떨까요?
    티 안내려면 어려울까요?

  • 3. 제인에어
    '16.2.23 8:40 PM (119.207.xxx.14)

    밥 사주고 싶었다면서 밥을 사주거나
    생각나서 샀다고 하면서 작은 선물 같은거 건네 주세요.
    아이 얘기 직접 하지 않으면서
    따뜻한 마음은 느껴질 수 있게요.

    마음은 마음으로 치유해야지요...

  • 4. ...
    '16.2.23 8:41 PM (118.176.xxx.202)

    티나지않게가 아니라
    남들 앞에서는 무조건 모른척해야지

    뭘 물어요?

  • 5. ㅁㅁ
    '16.2.23 8:48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모른척 하세요
    위로가 더 아파요

  • 6. ...
    '16.2.23 8:48 PM (14.52.xxx.126)

    제인에어님 말씀 좋네요..

  • 7. 그냥
    '16.2.23 8:48 PM (223.33.xxx.157) - 삭제된댓글

    한번 안아드리고 싶다고
    꼭 안아드리세요.

  • 8. 남들앞에 티안내는 건 좋지만
    '16.2.23 9:15 PM (223.62.xxx.52)

    아예 모른척 하는건 최악이지 않나요
    내가 아프고 힘든일 있을때 가까운 사람이 아예 모른척을 하면 하나도 안고맙던데요..
    그냥 남들 못들을때 언니 오늘 좀 괜찮아요? 나 어제 기도했는데..이런식으로 관심표현해 주는게

  • 9. 저도
    '16.2.23 9:30 PM (39.7.xxx.145)

    안아준다거나 그런건 오바같구요. 티안내고 따뜻한 밥이나 차를 자연스럽게 사주시는게..아마 속으로 알고 고마워하실거에요. 원글님도 띠ㅡ뜻한분이네요

  • 10. ㅡㅡ
    '16.2.23 9:57 PM (221.146.xxx.73)

    단둘이 만나는것도 아닌데 모른척해야죠. 나중에 카톡으로 위로나 해주세요

  • 11.
    '16.2.23 11:13 PM (58.230.xxx.99) - 삭제된댓글

    이런 경우 보통 납골당에 있을까요?
    납골당 앞에 달수 있는 작은 리스 하나 선물해주면 어떨까요?
    긴말 않고 곧 봄이라서요.. 하고요.
    물론 지인 몰래..

  • 12.
    '16.2.23 11:15 PM (58.230.xxx.99)

    이런 경우 보통 납골당에 있을까요?
    납골당 앞에 달수 있는 작은 리스 하나 선물해주면 어떨까요?
    긴말 않고 '이런거 장식하던데..곧 봄이라서요....'
    물론 지인 몰래..

  • 13. 절대로
    '16.2.23 11:50 PM (77.154.xxx.216)

    티내거나 아는 체 하지 마세요. 단둘이라면 몰라도 여러 사람 있잖아요.
    나중에 기회될 때 그날 언니생각 많이 했다고 간단히만 맒슴드리세요. 잊지 않았단 것만 내색.

  • 14. 위로는
    '16.2.24 7:44 AM (175.118.xxx.178)

    하지 마시고 그날 재밌게 보내세요.
    시동생도 어린나이에 그리 하늘로 갔는데 기일만 되면 힘드셨는데
    혼자보다 주변에 누가 있음 더 좋고..
    작은 화분 정도 기분전환삼아 선물 좋아요.
    그 분이 먼저 오픈했으니 기일 아는척해도 실례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149 결혼하신분 중에 6 어려워 2016/03/25 1,508
541148 오늘 박해진...... 13 역시 2016/03/25 5,837
541147 꽃 청춘이 본 것은 빅토리아 폭포의 5% 정도다. 6 빅폴스 2016/03/25 3,925
541146 본문 내용은 지웠습니다 26 2016/03/25 5,430
541145 "감추려는 자가 범인이다" 박래군 2016/03/25 1,017
541144 이해찬 의원 귀하/ 귀중한 후원금 5만원 감동 2016/03/25 1,056
541143 지금 kbs1 스페셜. 우리나라 경제불황 나오네요. 9 ㅇㅇㅇ 2016/03/25 4,185
541142 더민주 금수저 최유진 꽂으려했던 사람은 누굴까요.. 8 ㅇㅇㅇ 2016/03/25 1,919
541141 머릿속 혈류가 도는 느낌..위험한건가요? 2 .. 2016/03/25 1,898
541140 승무원 헤어스타일 보기 좋은가요? 22 ... 2016/03/25 10,865
541139 천상의약속에서 이유리가 3 기억상실 2016/03/25 1,645
541138 저에게 관심있는 사람이 절 과대평가하는거 같아요 4 ... 2016/03/25 1,280
541137 중학 수행평가 질문합니다 5 베아뜨리체 2016/03/25 1,340
541136 백석 시인 좋아하시는 분! 답변 좀 달아주세요 4 3호 2016/03/25 1,247
541135 부탁요!타미플루먹고토하면.. 8 원안 2016/03/25 2,986
541134 ... 9 ... 2016/03/25 4,007
541133 경상도말 - 낭창거린다 -> 무슨 뜻인가요? 28 궁금 2016/03/25 6,585
541132 임프란트 문의합니다, 2 ... 2016/03/25 752
541131 스마트키를 잃어버렸어요 2 르노 2016/03/25 1,256
541130 신입이의 고민, 때려 치울까요?? 2 오래된 신입.. 2016/03/25 1,083
541129 결혼하고 출산해보니... 6 ... 2016/03/25 4,057
541128 에쎄프라임 면세점 영이네 2016/03/25 1,366
541127 김치양념에 미나리 넣으면 맛있나요? 8 김치 2016/03/25 2,886
541126 사업가집안하고 소시민집안, 전문직집안은 유전자가 다른가봐요 5 ... 2016/03/25 5,932
541125 남자를 위한 비타민 여자가 먹어도 되죠? 1 .. 2016/03/25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