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신자분들 도움말씀주세요
복사하면 은총 많이 받는다는데
대체 무슨 은총받나요??
몰라서 여쭤봅니다
꾸벅~^^*
1. 헤엥
'16.2.23 4:15 PM (122.42.xxx.166)은총받으려고 일부러 복사하나요 뭐 ㅋㅋ
제 아이도 했어요 어릴때...
해보면 알아요 어떠은총인지2. 남매가
'16.2.23 4:15 PM (222.236.xxx.110)나란히 복사하던 날 눈물이 나오긴 하더군요.
어느 새 저렇게 커서 첫영성체도 하고 복사도 하는 구나 싶어서요.
늘 감사하면서 사는데 그 날은 격하게 감사하게 되더라구요..^^3. 복사
'16.2.23 4:24 PM (116.125.xxx.103)쉽게 하면 안될것 같아요
저희애둘다 복사 입니다
저희큰애는 제등쌀에 했는데 제가 넘힘들었어요
작은애는 본인이 좋아 해서 하다보니 복사 시간표를 본인이 알아서 챙겼고요
새벽에 깨우는게 젤 힘들었네요
둘다 여자이다보니
큰애는 중학교 들어가면서 그만두네요
제속이 시원해요
책임감있는 애들이면 엄마가 수월한데 큰애처럼 영혼이 자유로운 애는 4년간 넘힘들었어요4. 복사
'16.2.23 4:25 PM (211.214.xxx.229) - 삭제된댓글어떤 은총인진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려울거 같아요~
아마도 주변에서 복사하게되었다..하면 아이고 은총 많이 받겠구나~ 하실꺼 같은데,
미사중에 신자들이 제대에 가까이 가는 기회가 소수에게 주어지다보니,
어르신들이 더 그렇게 말씀하실꺼 같아요.
저도 어릴때 복사했던 기억이 있는데,
(괜시리) 십자가를 더 가까이에서 보는거 같아 두근거리고
미사에 더 집중하게 되고(앞에서 있어서 조금만 딴짓해도 엄청 티가 납니다)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요?
복사를 서야만 받는 특별한 은총은 없을꺼 같지만
누구에게나 필요한 은총을 주신다고 믿고 살고 있습니다^^5. ;;;;;;;;;;;
'16.2.23 4:25 PM (183.101.xxx.243)개인적으로 자식한테 좋으니까 무조건 시키시고 싶어서 하시는거 비추천이예요.
기복신앙이죠 대표적인.6. 하하..
'16.2.23 4:29 PM (222.236.xxx.110)전 아들 넘이 복사 펑크나면 다 지가 한다고 나서서 제가 정말 힘들었어요....
저같이 게으른 엄마는 복사 엄마하는 것도 쉽지가 않더라구요..7. 은총
'16.2.23 5:45 PM (211.215.xxx.216)보다는 경험이죠 고시절에 할수있는 그러면서 캠프나 복사학교같은 단체통해 뭔가느끼는게 있겠죠 좋은길로 가도록 끌어주는 말들이 종교를 통해 쌓이는거겠죠 저는 반대했는데 아이가 한다고해 볼때마다 기특해요
8. 레몬빛
'16.2.23 6:00 PM (58.237.xxx.52)복사를 담당하고 있어요. 글쎄요...무슨 기복신앙처럼 자식이 잘 되는것에 뭐라도 도움 될 맘으로 시킬까? 싶네요.
복사서려면 한달정도 익혀야 될 것도 많고 새벽에 서기라도하면 겨울에는 인내도 참 필요하구요.
성당은 복사보다 주일학교 우선입니다.
본당신부님 수녀님 꼭 강조하시는 사항이죠.
은총을 많이 받는다 보다는 약속, 경건함, 인내 등을 바로 신부님옆에서 배우게되고 제대에 올라가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죠. 이 모든 것을 은총이라고 자모님은보통 표현을그렇게 하더군요.
그렇다고 애들이 확~~ 달라졌어요 하는것은 없답니다.9. 휴
'16.2.23 10:29 PM (178.191.xxx.119)이런 마음이면 복사 시키지 마세요. 참 덜 떨어진 질문.
진짜 신자 맞아요? 개독같은데???10. .............
'16.2.24 1:31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예비 초등 6학년 남자아이.
새벽 복사 설때 본인이 스스로 알람 맞춰 놓고 새벽 6시에 일어나 씻고 옷 갈아 입고
미사시간 30분전까지 성당 가서 복사서고 옵니다.
정말 기특하지 않나요?
아이가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바를 위해 스스로 움직인다는 것만으로도 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더불어 성당 안에서 또래들과의 만남과 활동이 아이의 올바른 인격 형성과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설명이 됐으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