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과가기 너무 챙피한데 괜찮은거죠?

치과 조회수 : 7,168
작성일 : 2016-02-23 12:24:15
지금까지 치과 한번도 안가봤어요 ㅠㅠ
부끄럽네요
스케일링은 무서워서 못하고 특별히 아픈곳도 없고 했는데
나이드니 치아안쪽에 치아들이 썩었어요
몇년전부터 양쪽어금니쪽에 검은 실줄이 보이고 또 한개는 점점 검은줄이 커졌는데 음식먹다가 깨졌어요
지금상태는 안쪽 치아하나에 밥풀이 들어갈정도로 구멍이 생긴상태
그런데 이지경이 되니 너무 부끄러워 더더욱 못가겠어요
또 며칠전 앞치아 두개 안쪽이 살짝 나가서 입벌리고 보연 울퉁불퉁 해졌고..
이런상태로 치아가서 입벌리면 엄청 챙피하고 의사도 경악하겠죠
큰병원보다 오래된 소형치과로 갈까?
좀 연세있으신 의사분들은 이해하실까?
제겐 너무 스트레스인데 동네 치과들 보면서 그냥 들어갈까 싶다가도 맘의 준비하고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못가고 있어요
그동안 틈틈히 돈도 몇백 마련해놨고요
제나이는 40중반인데 진심 챙피해요
댓글 예상되긴해요
더 썩고 망가지기전에 빨리가라
경악하겠다 부끄러운것보다 평생 치아 망가지는게 더 시급하다 등등
아는데도 용기가 안나네요
IP : 112.154.xxx.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2.23 12:29 PM (183.103.xxx.233)

    병원관계자는 돈이되는 중병 환자를 두팔벌려 환영하니까
    걱정허들 마시고 당당하게 내가 너거들
    먹여 살릴려고 왔노라하시고 다녀오세요

  • 2. ㅠㅠ
    '16.2.23 12:29 PM (58.140.xxx.211)

    에공. 저도 그래요. 40초반. 어릴때 빼곤 성인되서 한번도 못가봤어요. 애들은 시기맞춰 다녔는데 초딩때 너무 무서웠던 기억 이후로 한번도 안가봤네요.
    근데 나이가 드니 어금니 한개 썩어서 빠졌고 (아파도 안갔습니다. ㅜㅜ) 어금니쪽 서서히 또 썩어가는게 보이는데 이젠 아픈 기억보다 창피해서 못가겠어요. 나이가 드니 누렇게 변색이 된것도 그렇고.
    원글님 만나서 손잡고 한번 가볼까요? 덜 창피하게 ㅎㅎㅎ

  • 3. 엘머
    '16.2.23 12:29 PM (211.207.xxx.108)

    하루 빨리 가세요
    일단 치료 시작하면 왜 빨리 안왔을까 하실거에요
    사는 지역이 어디세요?
    잘 찾아보심 세심하게 잘 봐주는 치과 있어요
    치아 멀쩡한데 누가 치과 가겠어요^^

  • 4. mm
    '16.2.23 12:31 PM (121.166.xxx.41)

    저는 님보다 더 심한 상태에서 고민하다가 동네치과 잘하는데 검색해서 갔는데 처음만 창피하지 괜찮아요.
    어금니도 소실되고 정말 엉망이었거던요. 그래도 잘 치료하고 괜찮아요.치과의사가 필요한 이유지요.

  • 5. 와우
    '16.2.23 12:35 PM (112.154.xxx.98)

    힘이 되는 댓글 너무 감사해요
    손잡고 같이 가자는분~^^진심 그러고 싶네요
    맘잡고 언능 가봐야 겠어요

  • 6. ㅁㅁ
    '16.2.23 12:37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창피요
    전혀요
    그들에겐 그냥 고객하나일뿐

    얼굴 푹덮어놓고 입만보고 치료하니 부끄러울것도없어요
    얼른가세요

  • 7. 음..
    '16.2.23 12:55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마음 너무너무 이해가되요.
    저도 그렇게 고민하다가 작년에 치과가서 몽땅 치료했어요.(40대중반)
    고민할때까지는 힘들었지만 한번 치과가니까
    그 고민이 싹~~해결
    치료기간은 세달이 넘었지만 ㅠㅠㅠㅠ

  • 8. ..
    '16.2.23 12:56 PM (211.182.xxx.2)

    저도 부끄러워 죽는줄 알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일찍 가는게 나를 위한길이기에....
    정말 얼굴에 철판깔고 갔었어요...

    그런데 막상가니 그냥 의사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진료하던데요? 다른 환자와 똑같이 본다는 느낌?
    괜스리 제가 좀 뻘줌해서
    "창피합니다" 라는 소리까지 했네요 ㅎㅎ

    다행히 제가 간 치과는 정말 양심적인 치과로 소문난 곳이어서 그런지 과잉진료 그런것 없이 정성껏 치료받았습니다

  • 9. 음음
    '16.2.23 1:00 PM (112.149.xxx.83)

    저도 미루다미루다 10년만에 갓어요
    깨진게 통증이심해져서 갓는데 진작갈껄싶엇어요
    막상가니 챙피고 자시고 그런것도 없고
    의사나 간호사도 그냥 무덤덤 ...

  • 10. 둘기
    '16.2.23 1:04 PM (110.70.xxx.235)

    아... 저 지금 동네 치과 다녀와서 멘붕 상태입니다. 2년전 대대적으로 잇몸수술하고...그후 관리 정말 중요한데 사는게 바빠서 안일하게 대처했더니 다시 엉망이 됐어요. 절대 하고싶지 않던 임플란드를 해야되는데 그마저도 잇몸뼈가 약해서.....ㅠㅠ 전 낼 오전 세브란스 갈 예정인데 원글님도 언능 가세요 ㅠㅠ

  • 11.
    '16.2.23 3:46 PM (183.101.xxx.235)

    치아 15개 치료했어요.여기저기 씌우고 떼우고..ㅠㅠ
    처음엔 입벌리기도 창피했는데 두달 치료하고 새사람(?)됐죠.ㅋㅋ
    저도 큰맘먹고 갔는데 하루빨리 치료받으세요.

  • 12. 아이고.
    '16.2.23 4:19 PM (121.168.xxx.157)

    환자인데 뭐가 부끄러우세요.
    그동안 정말 안 아프셨어요?
    하루라도 빨리 가 보세요.
    정말 치과는 6개월에 한 번 스케일링 받는게 돈 버는 거예요.
    1년에 한 번은 보험으로도 되잖아요.
    치료하는데 아플거예요. 그래도 중단하지 말고 꼭 제대로 치료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062 초등아이가 심장 열 때문에 발이 평발처럼 되었다는데.. 가능한가.. 7 평발 2016/07/13 1,824
576061 채소 싫어 한다는 6학년 남자 아이 4 아줌마 2016/07/13 658
576060 우울증이라 운동삼아 걷는데 귀찮고 재미가 없어요 26 대안좀 2016/07/13 6,564
576059 이정재는 왜 그리 각을 잡을까요. 19 덜덜 2016/07/13 6,893
576058 사드.. 결국 성주에 안착하나봐요. 8 사드 2016/07/13 1,868
576057 실력에다 인성까지 갖춘 운동 코치는 없나봐요.. 9 에휴.. 2016/07/13 1,812
576056 기억력 감퇴가 너무 심해요. 6 ... 2016/07/13 2,091
576055 25겹돈까스 밀피유라는곳 갔는데, 고기냄새가 나요. 7 ㅇㅇ 2016/07/13 1,651
576054 오늘 안동에 미세먼지 Why 2016/07/13 670
576053 아빠가 쓰던 스마트폰을 아들이 가지겠다고 난리 6 어떻게해야될.. 2016/07/13 1,346
576052 검찰, 세월호 교사선언 20여명에 '실형' 구형 5 선고 공판은.. 2016/07/13 1,337
576051 앞머리 롤 말고 있는 옆자리 여성 20 .. 2016/07/13 6,654
576050 돈복이란... 1 0행복한엄마.. 2016/07/13 2,736
576049 집 팔고 이사할때 절차문의요~ 6 .. 2016/07/13 1,133
576048 중학생 핸드폰 어떤 거 들고다니고 관리 어떻게 하세요? 2 2016/07/13 575
576047 제습기가 두대 4 2016/07/13 1,442
576046 러브액츄얼리에서요, 지능이낮은오빠돌보느라 시작도 못하고깨지는에.. 8 ㅇㅇ 2016/07/13 2,249
576045 남편 카카오톡 아이디가 2개로 톡이 오는데 왜 그런지 아시는분 8 덧없다 2016/07/13 5,646
576044 린넨100% 스커트. 구김 많이 갈까요? 7 길영 2016/07/13 2,909
576043 청바지로 반바지 만들어 보신분..... 10 알려주세요... 2016/07/13 1,751
576042 겨울에 유럽여행 계획있으신 분들 어떡하세요? 6 ... 2016/07/13 1,619
576041 방학때 평일 워터파크 사람 많은가요? 7 워터파크 2016/07/13 1,409
576040 중국어 공부와 기억력 감퇴와 나이 16 하루 2016/07/13 2,483
576039 야구예매질문입니다 3 야구 2016/07/13 571
576038 80대 부모님 아파트 첫 이사 (보라매 공원/신대방동 근처 사시.. 3 막내 2016/07/13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