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년간 출산휴가-육아휴직 예정인데요, 제 생활이 어떨까요?

ㅎㅎ 조회수 : 968
작성일 : 2016-02-23 11:56:05

8개월 임산부예요. ㅎㅎ

다음달 중순부터 일 쉬고 휴가-휴직 들어가려고 하는데,

아기 낳고 나면 제 생활이 상상이 안 돼서요.

 

일단 아기 돌 될 때까지는 아무 것도 못 하겠죵?

임신하고 입덧부터 하루하루가 새로운데 앞으로도 궁금하네요.

아이 낳으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던데 그것도 어떨지 궁금하고..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건,

해산물에 와인 마시는 거예요. ㅋㅋㅋ

이것도 모유수유 끝나야 가능하겠죠. 모유수유가 가능할지도 궁금하고.

 

아기가 제게 많은 걸 주겠지만, 그래도 인생의 2년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한데

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니겠죠?

 

IP : 152.99.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씨앗
    '16.2.23 1:03 PM (118.40.xxx.80)

    모유수유는 힘들긴 해요^^ 젖양 늘리는 것, 젖몸살, 자주 물리는 것, 얕게 무는 것 대략 생각나는 제가 겪은 어려움들이고요. 편한 자세를 익히기까지도 좀 어려웠구요. 적어도 한 달 길게는 3개월은 좀 적응기간도 필요하고 고비도 있고 하지만 지나고 나면 좀 수월하고 행복감도 크고요. 물론 개인에 따라 모유가 잘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수도 있지만요. 초반 한달 혹은 3-4개월까진 밤중수유도 1-2회 하게 되는데요. 신생아 한 달간은 아기가 많이 자는 시기 자면 밤중수유도 그럭저럭 할만했는데 그 이후론 아기가 노는 시간이 늘어서 밤수가 좀 힘들긴 해요. 가능하면 누워서 수유하는 법을 익히면 좀 더 편하고요. http://cafe.naver.com/smartmotherhood 로리의 똑게육아 가셔서 수유,수면교육 참고하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 것 같아요.

    50일까진 거의 누워있어서 편했지만 심심했는데 100일 지나선 엄마도 알아보고 뒤집기 시작하고 해서 손은 더 많이 가지만 훨씬 재밌어요. 중간 중간 살짜쿵 고비도 있고 몸도 쫌 힘들긴 한데요, 지나고나면 추억이더라고요 너무 사랑스러워요. 저희 아가가 순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힘듬만큼 행복감이 크실 거라고 믿어요. 넘 걱정마세요^^

  • 2. 씨앗
    '16.2.23 1:07 PM (118.40.xxx.80)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24676&memberNo=2866093&... 여기 보시면 생생한 모유수유 이야기 보실 수 있어요. http://www.breastmilk.co.kr 도 참고하세요

  • 3. 저도..
    '16.2.23 1:14 PM (118.219.xxx.112)

    제가 딱 2년 육아휴직 했네요... 힘들었어요..ㅜ.ㅜ 아이 키우는게 상상했던거 이상으로 힘들었어요...
    전 모유수유는 못해서(젖양도 적고..애도 거부..ㅜㅜ)먹는건 그나마 제한없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살이
    하나도 안빠져서... ㅜ.ㅜ 아직도 출산전 몸무게로 못돌아갔어요...(아이가 이제 5살) 그리고 전 차라리 돌때까지가 그나마 편했던거같고 돌이후부터 두돌까지 정말 힘들었요.. 누적된 피로에 아이의 체력은 날로 좋아지는데.. 거기다 걷기까지 하니 아이한테 한시도 눈을 못떼겠더라구요.. 말을 알아듣지만..절대 말은 안듣는 때거든요.. 지나고 보니 그때 좀더 아이를 많이 사랑해줄껄... 하는 후회가 많이 되지만.. 그당시로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애한테도 애정을 많이 못준거같아 지금도 많이 미안해요..ㅜ.ㅜ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집안일 완벽하게 하면서 아이보기 불가능이니.. 아이한테 올인하세요~
    지나고보니 더욱 후회가 되네요.. 첫아이라서 미숙했던 제가 가장 큰 문제였던거 같아요.. 무조건 많이 사랑해주세요..후회안되도록.... 이글 쓰면서 우리 딸 아기때 모습 떠올리며 찡하네요...ㅜ.ㅜ
    순산하시길 빌어요~

  • 4. 씨앗
    '16.2.23 1:16 PM (118.40.xxx.80)

    밤에 너무 자주 안 깨고 등센서가 심하지만 않으면 그래도 아주 많이 힘들진 않으실 거예요. 밥 먹을때 울고 그러면 슬프기도 하고 늦게까지 안 자면 힘들때도 있지만요 ㅎㅎ 그래도 50일-100일 지나고 동네 산보라도 데리고 나갈 수 있겠네요 전 9월에 낳아서 아직까지 추우니 어디 데리고 많이 못 나갔거든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170 친정오빠가 저와 인연 끊으려해요.제 연락피하네요~ 25 에고~ 2016/02/24 8,504
531169 그렇다면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어떻게 다른가요? 1 베스트 2016/02/24 1,510
531168 근데..필리버스터말예요. 3 zz 2016/02/24 1,212
531167 멘붕 잘하는성격.... 고치려고하는데도 안고쳐져요ㅜㅜ 1 ㄷㄷㄷ123.. 2016/02/24 399
531166 왜 이렇게 다른 사람 몸무게에 관심들이 많을까요? dd 2016/02/24 335
531165 자동차보험료를 절감하는 팁 3 링크 2016/02/24 1,663
531164 2g폰으로 바꾸고싶은데 걸리는 몇가지 2 스마일 2016/02/24 951
531163 아이피 제목쓰신분들 어휴 2016/02/24 262
531162 이케아에 벽에 다는 책꽂이.. 튼튼 할까요? 5 이케아 2016/02/24 1,134
531161 이번주 부산여행 자동차 or 대중교통?? 7 드림. 2016/02/24 2,741
531160 로듐도금 악세사리, 도금 몇년정도 유지되나요? ,, 2016/02/24 485
531159 김광진의원의 프리토킹이 가능한이유 9 bb 2016/02/24 2,033
531158 이사가고싶어욧 부산 2016/02/24 650
531157 재래시장 구매대행 서비스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1 재래시장 2016/02/24 352
531156 靑,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에 ˝국민 안전 최우선 고려해주길˝ .. 7 세우실 2016/02/24 570
531155 은수미의원 다음 필리버스터 순서 13 ㅇㅇ 2016/02/24 3,615
531154 120일된 여자조카 선물 모가 좋을까요 3 바나 2016/02/24 420
531153 울코트 안에 입을 수 있는 라이너 사고 싶은데 1 돌돌이 2016/02/24 707
531152 안철수의원 측근 계시면 고언 좀 드리세요 32 ee 2016/02/24 2,405
531151 암환자 방사선 항암 치료시 식이를 도울 방법없을까요? 7 ㅇㅇㅇㅇ 2016/02/24 2,183
531150 하루 3명이상씩 말하고 있어요 실질적인 겁니다 8 서민 2016/02/24 1,303
531149 은수미 오늘 처음 봅니다 부끄럽습니다 12 은수미 2016/02/24 1,709
531148 이정도 자산이면 어느 정도 소비해야 되는걸까요? 40 룽이누이 2016/02/24 6,511
531147 어성초 발모제를 탈모제로 알고 쓰시라고 추천합니다 9 그래도 추천.. 2016/02/24 4,154
531146 고지혈증으로 큰 병원가려는데요 진료내역? 가져갈 수 있나요? 2 .. 2016/02/24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