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8세 되신 친정 아버지가 허리가 많이 아프시대요ㅠ

도와주세요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6-02-23 09:18:20
평소 산에도 많이 다니시고
일주일에 2~3번씩 탁구도 치시고
건강하셨는데ㅜ
원래 뼈가 약한 체질이신 것 같아요
최근 걷기 불편하실 정도로
허리통증을 호소하신다는데..
침 맞아도 별 차도가 없고
수술 하셔야 하는 거 아닌지 걱정되네요ㅜ
진통제 먹으면 그 때만 좀 괜찮으신가봐요
노환으로 인한 허리통증은
별 방법이 없는 건가요..
나을 수만 있다면 뭐라도 다해드리고 싶어요ㅜ
도움 말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IP : 211.201.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3 9:26 AM (210.107.xxx.160)

    저희 아버지께서도 굉장히 잘 활동하시다가 만 79세 때 갑자기 저러셔서 한의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카이로프랙틱 다 다녀봤었는데..병명은 척추협착증이었습니다. 대개 어르신 분들이 많이 걸리시더라구요. 저도 이 때 처음 저 병명을 알았습니다.

    증상이 많이 심하시면 수술하시기도 해야하는데 이게 전신마취를 해야하더라구요. 그리고 노인이다 보니 100% 완치되는 것도 아니고, 수술 후 섬망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그러고...(수술 예약 때 그렇게 안내받음) 그래서 저희는 결론적으로 수술은 안했어요. 한동안은 거동도 못하시더니, 일정 시점이 지나니까 그럭저럭 다니세요. 주변 어르신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래도 만 70세 미만이면 수술하셔도 괜찮은데 그 이상 연령이면 잘 모르겠는거 같더라구요. 워낙 고령이라. 게다가 저희 아버지는 심근경색 수술도 하셨던 터라, 그 상태에서 척추협착증때문에 전신마취 한다는게 상당히 부담이라 안했어요.

    네이버에 이거 관련 카페가 있어요. 어느 대학병원 누가 유명하다더라...저도 그 때 알게 된건데, 어느 의사는 수술을 많이 권하는 타입이고, 어느 의사는 수술을 거의 권하지 않는 타입이더군요. 일단 병원 가셔서 mri였나 ct였나 찍어보세요.

  • 2. ..
    '16.2.23 9:26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병원부터 가보시는게...
    사실 요즘 정형외과 엄청 생겼지요.
    병원가보면 다 수술하라고 합니다.
    수술해도 나아지면 다행이지만 또 다른 곳이 아파옵니다. 다시 아플수도 있구요.
    수술하고도 아프다고 하시면 또 병원에 안갈 수가 없지요.
    이제부터 병원비 쟁여놓고 가시는 시간이 되는 겁니다.
    이런 하찮은 말을 왜 하느냐 하면 경험해 보니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고장나는 곳 하나씩 치료해가며 사는 것.
    지금까지 건강하게 사신것만으로 감사히 여겨야 한다는 것.

  • 3. 아..
    '16.2.23 9:30 AM (211.201.xxx.132)

    님 감사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심근경색 수술 하셨어요ㅠ 님 아버님처럼 나아지셨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ㅠ

  • 4. 디스크
    '16.2.23 9:39 A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

    허리 수술 알아보시기 전에 라는 책 한번 꼭 읽어보셔요
    (사람에 따라 그책에 나온 것과 좀 다를 수도 있긴 하지만, 일단 허리/척추 관련된 온갖 수술/시술이 얼마나 위험한가 하는 책이에요)
    저희 엄마도 급성으로 통증/마비가 와서 수술을 하시긴 했는데 그후에 이책이 나와서..
    이책 읽어보고 결정할 걸 싶었네요

  • 5. 저도..
    '16.2.23 10:09 AM (14.53.xxx.88)

    친정아버지도 그 병입니다. 본인이 수술은 싫다고 하셔서 방법이 없습니다만.. 통증도 있으시지만 아프시니
    허리가 휘어서 뒤어서 보면 8자로 걸어 휘어 걸어다니십니다.
    허리수술은 최후 마지막 방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봉침도 맞으시고 지금은 한의원다니시는데 그만 그만할때도 있고 아플때도 있고 그렇게 버티시는 방법 밖에는 없는거 같습니다.

  • 6. 어느 글에
    '16.2.23 10:11 AM (211.218.xxx.134)

    카페에서 읽은 글에 허리 아픈데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아픈쪽에 다리를보면 발가락으로 연결되어 있어
    맛사지를 2회 걸쳐 몇 번 하고는 괜찮다 하니 병원 가시기 전 함 해보시기 바랍니다

  • 7. 원글
    '16.2.23 10:50 AM (211.201.xxx.132)

    도움 말씀들 감사합니다. 발 맛사지도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 8. ..
    '16.2.23 10:53 AM (121.139.xxx.209)

    75세 되신 엄마가 설전부터 아파서 고민하다가 지금은 좀 나아지셨어요.
    어떻게 치료받아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수술은 웬만하면 안하는 방향으로 하려고해요.
    발맛사지...어떻게 하는건지 해드리고 싶네요.

  • 9. 늙어서
    '16.2.23 12:32 PM (220.76.xxx.42)

    내일모래가 70인데요 사우나나 찜질방이나 욕조에 뜨겁게 자주담그면 덜아파요
    나도디스크 때문에 사우나 자주가요 훨씬 덜아파요 그리고한의원에 봉침효과잇어요

  • 10. ..
    '16.2.24 2:23 PM (121.139.xxx.209)

    정보 주셔서 감사드려요. 좋은 방법 다 해보시라고 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626 미혼 성직자는 연애하는 사람있으면 플라토닉 사랑 하나요? 8 다른가요 2016/06/04 3,561
563625 꼬붕친구만 있는 상사 2 ㅇㅇ 2016/06/04 1,190
563624 선글라스 하나 찾아주세요. tjsrmf.. 2016/06/04 645
563623 구몬 수학 진도좀 봐주세요 1 초2아들 2016/06/04 2,015
563622 이런날은 참 외롭네요. 7 . . .. 2016/06/04 3,072
563621 땀많은 배우자나 애인 두신분 옷추천부탁드려요 7 고민 2016/06/04 1,576
563620 개에 물린 초등학생, 주인은 나 몰라라 '개 뺑소니' 4 샬랄라 2016/06/04 1,708
563619 신안 섬노예 사건 드러났을때 처벌 확실히 했다면 이번 사건은 피.. 1 안타까움 2016/06/04 1,156
563618 한글 문단모양 잘 아시는 분 좀 봐주세요 ㅠㅠ 답답 2016/06/04 1,156
563617 저는 시부모님만나는건 싫지 않은데... 4 000 2016/06/04 2,603
563616 하임리히 하니 생각나는 에피소드 5 홍두아가씨 2016/06/04 1,112
563615 영국민박 문의 4 여행갑니다... 2016/06/04 1,188
563614 세월호781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7 bluebe.. 2016/06/04 629
563613 ?갑상선 항진?갑상선 저하? 증상이 뭐에요? 3 .. 2016/06/04 2,463
563612 법원, "전광훈 목사 '빤스' 발언 적시 명예훼손 아니.. 4 자유 2016/06/04 1,141
563611 오늘은 돈 좀 썼어요 5 빚이있지만 2016/06/04 3,558
563610 디어 마이프렌즈 보고 마지막에 울었어요 7 매번 울리네.. 2016/06/04 4,334
563609 화장 어떻게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4 ㅇㅇ 2016/06/04 1,721
563608 혹시 시집이나 친정 형제 자매중에 3 궁금맘 2016/06/04 1,924
563607 19금 아님. (성추행,성폭행,강간에 관하여) 00 2016/06/04 2,041
563606 햄버거 빵만 많아요.. 6 2016/06/04 1,333
563605 고현정씨 피부끝내주네요 17 ... 2016/06/04 8,450
563604 정신과에서 우는 경우 흔하나요? 3 .. 2016/06/04 2,232
563603 견주 입장에서 강아지를 만지려하는 행인은 어떤 느낌인가요? 16 .. 2016/06/04 3,082
563602 지방에서 주말에 서울가면 승용차 안가져가야되나요? 8 카레라이스 2016/06/04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