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교기숙사 오티끝나고 딸이 소리도 못내고 우네요

조회수 : 6,208
작성일 : 2016-02-23 09:15:41
참 찯한딸이었어요.
제가 일가면 살림다해주고 어린동생챙기고 공부하고 지내던딸이 대전으로 대학을 갔는데 기숙사 오티끝나고 두고 저희부부 집에 오려니 우네요~
무슨 대학도 고딩때 친한애들끼리 같이 오더라구요~~
저희아이는 아는애도 없는데 난생처음 집을 떠난다 생각하니 세상 끝난줄 아네요~
무슨말해도 안들리나봐요
주눅들어 밥도 안먹고 ...웃지도 않고 오티끝나고 와서도 울먹거리며 우네요~
소리도 못내고~~집에서 2시간30분거리인데 넘 슬퍼하네요
맘이 너무 여린딸이라 대학내내 잘지낼지 걱정되네요
IP : 112.149.xxx.1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3 9:20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잘 지낼겁니다.^^
    처음엔 세상 끝난줄 아는데요.
    아이들은 금방 적응해요.
    엄마가 밝은 모습 보여야 아이에게도 좋습니다.^^

  • 2. ㅇㅇ
    '16.2.23 9:20 AM (211.237.xxx.105)

    에휴.. 처음 집떠나는거라 아이가 걱정이 많은가봅니다.
    가서는 잘해낼거예요. 뭐 같이 학교 오는 애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아니니깐요.
    그런 경험도 길게 보면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될거예요.
    고등부터 집떠나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생들도 많은데요.

  • 3.
    '16.2.23 9:34 AM (119.69.xxx.50)

    저희애도 어제 오티했는데요
    목소리가 완전히 가라앉았어요 ㅠ
    기합받은건 아닌데 ..생각하던 대학생활이 아니라고 ㅠㅠ
    얘기들으니 완전 군대예요
    저흰 기숙사도 아니고 자취해야하는데 밥해먹을
    기운이나 날런지 모르겠어요

  • 4. 아니
    '16.2.23 9:47 AM (211.43.xxx.2) - 삭제된댓글

    요즘 대학생들 왜 그런가요?
    제가 잘 모르고 그냥 글이나 기사로 접한 오티 보면
    꼴랑 선배랍시고 후배 길들이기가 더 심해지고 있나 싶어요.
    아니, 학교에서 선생이 때려도 난리치는 이 시대에
    겨우 한두살 많은 것들이 왜 이러는지,
    일베들이 있어서 그런건지?
    인권사각지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네요.
    아이 대학 보낼 생각하니 어이가 없어요.

  • 5. :;:
    '16.2.23 9:54 AM (110.70.xxx.137)

    제목만 보고는 오티에서 무슨 험한꼴 당한줄 알았네요.

  • 6. 저도
    '16.2.23 10:04 AM (180.70.xxx.147)

    1일에 짐가지고 기숙사 입소 시키고 와야하는데
    솔직히 홀가분한데...
    모성이 부족한가요? 고등때도 기숙사 들어가라니
    공부 안한다고 안들어가서 힘들게만 하고 공부도
    그리 열심히 안하면서요
    이제 멀어서 기숙사 들어가니 시원해요
    저도 알아서 잘살테고 원룸처럼 치안걱정 없고
    좋잖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애들 사귀기 시작하면 금세 적응해요
    선배들도 오티때나 군기잡지 막상 입학하면
    잘해줘요

  • 7. 새우깡
    '16.2.23 10:25 AM (1.232.xxx.197)

    남녀공학인가요

  • 8. ...
    '16.2.23 10:39 AM (183.99.xxx.74)

    처음 집 떠나니 겁도 나고 막막하기도 하나 봅니다.
    우는 아이 두고 오는 부모님 심정이 어떠셨을지 가늠이 됩니다만
    아이는 조금 지나면 내가 왜 그랬을까 부끄러워 이불킥을 할지도 모르죠.
    저도 두 아이 고등때부터 기숙사에 보내고 나니 아이들이 한번씩 집에 왔다
    갈때 뭔가 애닳프고 공부때문에 이렇게 떨어져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후회가
    될때도 있었고요. 그런게 딱 거기까지만이더군요.
    부모맘이 그렇지 아이들은 씩씩하게 적응하고 잘 생활합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아이가 전화올때마다 넌 잘할수 있을거라고 북돋워 주세요.
    적응 될때까지 집에 자주 오라고 하시고요.

  • 9.
    '16.2.23 12:02 PM (116.124.xxx.176)

    중학교 기숙학교가서 보내야해서..걱정이 많은데
    정작 아이는 아직까진(입소전이라) 걱정없이 좋아하네요..ㅜㅜ

  • 10. 기억
    '16.2.23 2:57 PM (110.70.xxx.130)

    대학갔을때 부모님이 입학식 참석하시고
    기숙사 짐넣는거보시고 두분이 돌아서서
    가시는데 갑자기 세상에나혼자 남겨진기분탯줄에서
    끊어지는느낌이랄까 갑자기 너무무서운거예요
    괜히 집떠나왔나싶어서 돌아서서가시는데
    걱정하실까봐 울지는 못하고
    학교벤치에서 한참동안 앉아있었던기억이나네요
    30년전에요
    아마 따님도 그런기분일거예요
    근데금방적응해서 잘지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871 37 싱글이 2016/07/06 3,652
573870 82cook 사이트 회원수 많은가요? 7 ㅇㅇ 2016/07/06 1,410
573869 지금 시점에서 수학마무리,암기과목 중 뭘 할까요? 1 ... 2016/07/06 784
573868 부페가면 왜 며느리가 105 지나가다. 2016/07/06 24,844
573867 미국 1년 가는데, 아이가 한국나이 6세 혹은 7세이면.. 4 언제가 좋을.. 2016/07/06 1,109
573866 인터넷 마트장보기 다들 어디 이용하세요? 11 비 너무 많.. 2016/07/06 2,481
573865 집사가 되었습니다. (궁금한점) 16 킹콩과곰돌이.. 2016/07/06 3,450
573864 "국정원 직원 감금 아냐" 박근혜와 정치검찰 .. 1 무죄판결 2016/07/06 572
573863 태권도장 탈의실 모서리에 찍혀 머리가 찢어졌대요 8 아이가 2016/07/06 1,188
573862 남자들 아무나 하나만 걸려라 하는 거 너무 짜증나요 29 ㅇㅇ 2016/07/06 6,778
573861 경남지방에 코수술 잘하는곳 부탁드립니다 코수술 2016/07/06 621
573860 문틀철봉 추천해주세요~요가매트는 TPE로 사세요~ 2 고민중 2016/07/06 2,289
573859 가족사진 의상 좀 추천해 주세요 6 어렵다 2016/07/06 1,605
573858 클래식 음악이 갑자기 좋아졌어요 9 .. 2016/07/06 1,759
573857 여쭤봐요 중학교 최하위권 9 진짜 진지하.. 2016/07/06 1,919
573856 단독] 자살 검사 한밤중에 불려가 부장 술시중 하소연 7 ㅇㅇ 2016/07/06 4,874
573855 시골할머니 4 /// 2016/07/06 1,335
573854 답답하네요 4 헬로앙팡 2016/07/06 1,043
573853 더후 vs 설화수~~ 4 궁금 2016/07/06 3,395
573852 장마 언제까지인가요? 3 ^^ 2016/07/06 1,934
573851 콩이 소화가 잘 안되네요. 4 햇살 2016/07/06 1,783
573850 무궁화가 대한민국의 국화가 아니었어요??? 2 황당 2016/07/06 1,530
573849 곰팡이 약간 핀 이불, 옷 어디에 버려요? 7 2016/07/06 3,333
573848 미국은 학교에서 배우는게 한국보다 쉽나요? 11 ... 2016/07/06 2,540
573847 '꼬르륵' 소리에 확인사살, 그렇게 7천명을 죽였다 8 민간인학살역.. 2016/07/06 4,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