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격 묻는거

가격 묻는거 조회수 : 4,961
작성일 : 2016-02-22 17:43:17

저는 사십대 중반이고

회사내 친하신 분이 오십대 중반이신데요

친해서 점심때 얘기 많이하고.

집에 갈때 같은 지하철을 타고 가느라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예요

성향이 좋으시고 저하고 코드도 맞고 말씀도 재밌게 하시는데

평범한 얘기중에 가격을 꼭 물어보시는 편이예요

정말 궁금하신건지.. 저보다 나이도 있으시다 보니.. 제가 금액을 말씀드리기 조금 불편할때가 있어도

그냥 답변을 해주는 편인데요

예를 들어 제가 매직펌을 하고 오면

어디서 했냐? 이런 일반 적인 궁금증 물어보기도 하시지만

꼭 얼마냐고 물으시거든요

외부에 볼일 있어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용으로 제일 큰 사이즈로 사서 반 덜어드리면

이건 얼마냐고 물으시고요

아주 사소한 것 부터  얼마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얼마 안해요 이러면서 몇만원이라고 하면

상대방은 비싸다고 생각할수도 있는거고

이거 비싸더라구요 라고 대답하면 왠지.. 으스대는걸로 보일까봐,,

나이드신 분이 저를 어떻게 볼까 싶기도 해요

공연히 돈 잘쓰는 사람처럼 보일까봐요..


매직파마 얼마에 했다고 말씀드리면 우리동네는 얼만데 왜 그렇게 비싸게 했냐고 이런 말씀하시기도 하고.


저는 자꾸 물어보시니까,,성격상 모른다 내지는 거짓말로 둘러대기도 그렇고 그래서 얘기하는건데..

물어보시는게 부담스러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번갈아 가며.. 모른다, 아니면 제 가격, 아니면 누가 줬다고 해야하나요? ㅜㅜ

그리고 이렇게 가격 물어보는 분들.. 왜 그러시는건지.. 이유가 뭘까요?


IP : 121.128.xxx.1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격 물어보는
    '16.2.22 5:54 PM (115.41.xxx.181)

    사람치고 쿨한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가격을 왜물어보시냐고 물어보세요.
    자꾸물어보시니 불편하다고

    자꾸 물어보면 반으로 줄여서 이야기하시고
    같이 안다니고 싶을꺼같아요.

  • 2. ...
    '16.2.22 5:54 PM (180.228.xxx.131)

    진짜 그 가격이 궁금한거에요
    그냥 님의 경제수준이나 성향차악이 아니고
    진짜 그물건의 가격이 궁금한거고 님이 하고다니는게 좋아뵈는거에요
    그 돈 가격에 유난히 궁금함이 많은 사람이있어요
    그냥 얼마에요 말해주면 되는거에요

  • 3. 원글
    '16.2.22 5:57 PM (121.128.xxx.18)

    위에 점셋님 말씀처럼 진짜 어떨땐 그 가격이 궁금해하시는것도 같아요
    그런데 어떨땐.. 인터넷 가격 조사를 하시는거 같아요.ㅜㅜ
    누가 고급뷔페 초대를 했다고 해서.. 좋으시겠어요.. 그랬더니..
    티몬 이런데서 평일권 구매하면 얼마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 4. ..
    '16.2.22 5:57 PM (115.143.xxx.5)

    가격 물어보는 것과 성격은 관련없는 거죠.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품질보다는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거죠.

  • 5. ...
    '16.2.22 5:59 PM (114.93.xxx.240)

    선물 받고선 얼마짜리라고 묻는 년보단 백 배 낫네요.

    그런 사람은 그냥 단순호기심이에요. 얼마라고 말해줘도 금방 까먹어요.

  • 6. ///
    '16.2.22 5:59 PM (61.75.xxx.223)

    진짜 가격이 너무 궁금해서 물어보는 사람도 많았어요

  • 7. ...
    '16.2.22 6:01 PM (180.228.xxx.131)

    성향차악- 성향파악
    으로 정정 ...
    진짜 가격자체가 궁금한 사람이 있어요
    과하게 해석할 필요 없어요
    제 주위에도 있답니다 ㅋㅋ

  • 8. 그분이랑
    '16.2.22 6:06 PM (112.140.xxx.220)

    적당한 선을 유지하세요
    직장내에서 그렇게 두사람 친하게 지내다 끝장나는 경우 많이 봤어요
    너무 친하다보면 결국 나중에 함부러 하게 되고 단점을 더 많이 보게되서
    더 심하게 어긋나더라구요

    퇴근까지 같이 하니 참...힘드시겠네여
    그 시간만큼은 정말 혼자만의 편안하고 생각하기 좋은 시간인데...

    그분 성향을 보니 뭘 줘도 일일이 가격 검색하고 또 그걸 속으로만 알고 있지 않고
    겉으로 드러내는걸 보니 절대 고마워할 사람도 아니구요. 진짜 경계대상 1호네요
    님이랑 거의 십년 차이가 날텐데..언니노릇보다는
    여자로서의 비교.질투 심해져요

    나이들수록 젊은 사람들이랑 어울려 다니고 싶어합니다.
    같은 급이 되고 싶은거죠
    저도 경험 한 적 있어요. 저역시 사이 틀어졌구요
    그 사람 말고 다른 사람들 둘이도 첨엔 그렇게 붙어다니고 죽고 못살더니
    아니나 다를까 진짜 웬수같이 되더군요

    보아하니 정말 평범한 언니같은 사람은 아니예요
    어떻게든 거리 두시고, 잘 대처하시길...
    님 갠적인것도 너무 오픈하지 마시구요
    뭘 자꾸 나눠주지도 사주지도 마세요.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님한테 주는것도 거의 없지 않나요? 받아먹는데 길들여진분 입니다.
    그렇게 가격 따지고 궁금해하는 사람치고 남한테 베푸는 사람 못봤어요.

    님 맘과 다른 분이니 진짜 후회하지말고 거리두세요.
    언제라도, 누구라도 적당한 거리...중요합니다.

    글구 퇴근부터 어찌해보세요. 나중에 진짜 스트레스로 돌아옵니다.

  • 9.
    '16.2.22 6:14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성격유형 중에 무엇이든 궁금해서 물어보는 유형이 있대요.
    아무 의도 없이 그냥 궁금해서..
    항상 묻는다면 그 분이 그런 유형인듯..
    저도 그런 편인데 앞으로 물어보지 않을랍니다.

  • 10. ...
    '16.2.22 6:17 PM (114.206.xxx.174)

    아무 의미 없어요.
    가격 자체가 궁금한가에요.
    요즘 시세가 그렇구나~ 하곤 끝.

  • 11. 궁금해도
    '16.2.22 6:29 PM (122.42.xxx.166)

    안물어보는게 예의죠
    고로 사람 암만 좋아도 예의는 없는사람이란 소리

  • 12. ...
    '16.2.22 6:30 PM (175.121.xxx.16)

    제 경우도
    그런경우 쿨하지 못한 사람이었어요.
    멋대로 상상해서 남의 재산상태, 소비형태 뒷담화하는 사람임을
    나중에 알았죠.

  • 13.
    '16.2.22 6:31 PM (219.240.xxx.140)

    우리나라는 가격을 너무 대놓고 물어봐서 민망하기도해요.
    장바구니 물가말고 사적인 영역 들어간닷도 암치않게 물어보는데 사생활 침범 받는 느낌이에요.
    친한 사이면 모를까

  • 14. ..
    '16.2.22 6:36 PM (116.41.xxx.188)

    별생각없이 물어보는걸수도 있어요.

  • 15. 0000
    '16.2.22 6:41 PM (211.58.xxx.189)

    돈에 민감한 사람?

  • 16. ++
    '16.2.22 6:43 PM (59.13.xxx.142)

    주위에 그런 사람 있어 원글님 마음 이해가 됩니다.
    좀 불쾌해요 전.
    그 사람은 새로 보인 물건 옷이든 뭐든 얼마냐 물어보고 심지어 제 앞에서 검색도 합니다. 최저가니 아니니...
    상황에 따라 대충 얼버무리기도하고 제값을 말해주기도 해요.
    저는 좀 실례라고 생각되어 가끔 불편해요. 제 마음과는 상관없이 그 사람은 격의없다 생각해서인지 진심으로 좋아보여서 그러는지 아무튼 그래요.
    무시하시는 게 상책인거 같아요.... 넘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 17.
    '16.2.22 6:53 PM (119.14.xxx.20)

    위에 어느 님...
    전 나이들수록 젊은 사람들과 절대 안 다니고 싶은데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분 계시네요?

    괜히 돈도 더 써야 할 거 같고, 뭐든 더 베풀어야 할 것 같고...그래서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불편해요.
    실지로도 너무 당당하게 그러길 바라는 경우 많아서 황당했던 경우 비일비재하고요.

    원글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세나 물가가 궁금해 물어보는 걸 수도 있을 거예요.

    정말 싫고 불편하면 웃으며 어우... 자꾸 왜 가격을 물어보고 그러쎄요...내지는 안 알랴줌...궁금하면 오백원...이런 식으로 농담 비슷하게 말하면 알아듣겠죠.

  • 18. ....
    '16.2.22 7:26 PM (121.170.xxx.205)

    대화 계속 이어려고 예의상 묻기도 해요
    관심 없으면서 적당히 관심 표현하려구요
    의미 두지 마세요

  • 19.
    '16.2.22 7:49 PM (116.125.xxx.82)

    커피가격까지 물어보고
    나라도 기분 나쁠듯해요.
    전 친정엄마.언니가 가격을 항상 물어봐요
    가령 친정에 과일한봉지 사가도
    항상 물어봐요.
    친정엄마가 그러시는것도 싫어요.
    나와 안맞는 사람은 좀 멀리하세요.

  • 20. 꽤 꽤 잘사는
    '16.2.22 7:57 PM (125.186.xxx.115) - 삭제된댓글

    내 친구들
    예전부터 가격 이야기 안 하더라고요 사소한 옷이나 가방, 여행경비나 집 가격 등.
    이만큼 시간 지나 보니 가격을 말 안한게 참 예쁘고 좋아 보였다 싶어요.
    그리고 요즘이야 왠만한 것들은 검색하면 가격 다 알수 있잖아요
    원글님께 답글은 아니고 - -;;
    저는 그래서 가격을 묻는 것도, 물어본다고 대답하는 것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지나가는 길에 적어봅니다.

  • 21. 글쎄요.
    '16.2.22 8:36 PM (210.205.xxx.133) - 삭제된댓글

    제가 잘 묻는 편이라 변명하는건지 몰라도 궁금해서 묻는건데ㅜ
    물론 누가 뭘 사왔는데 한 이만어치되니? 라고 묻는건 문제죠 .
    이옷 얼마짜리야? 이런게 아니고 디지털퍼머를 했다.나도 디지털해보고 싶은데 너무 비싸면 못하고 얼마정도 예산이면 되나 싶어 묻는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싸게했다면 괜히 저렴하게 보일까 그런지 꼭 올려 얘기해요.
    블로그들도 다 가격 오픈은 안하고요.그럼 가서 바가지 쓰는거죠...
    이런적 있어요.
    어떤이가 장거리 이동시 ktx대신 저가항공을 타고 왔대요.
    저가항공을 타본적도 없고 요일따라 가격도 다를것 같아 얼마정도 하냐니까 (저 같으면 국가기밀도 아니고 얼마야할텐데) ktx랑 비슷해.이렇게 대답을 ㅠ.그러면 ktx가격을 알아야하고...
    스무고개인지...

  • 22.
    '16.2.22 9:00 PM (116.125.xxx.82)

    난 머리 컷 15000이하에서만 하고
    누가 예쁘다고 하면 숨김없이 얘기하는데요
    그런얘기도 무시받을까봐
    올려얘기하다니요.

  • 23. 저도
    '16.2.22 10:35 PM (182.228.xxx.15)

    가격 잘 물어보는데요
    물론 옷이 예쁘거나 머리가 예쁜 경우에만 물어보죠^^
    궁금해서요.
    어디서 얼마에 했는지요.

    친구들도 가는 동네가 다 다르니
    동네마다 시세 파악하는것도 재미있고요.

    누가 저에게 물어봐도 당연히 아무 생각없이 대답해주는데요.

    물론 대답 안해주고
    말꼬리 흐리는 사람들도 간혹 있는데
    그럼 전 왜 대답 안하는지 물어보지는 않는데.
    두고두고 궁금합니다.

  • 24. ...
    '16.2.23 2:05 AM (119.64.xxx.92)

    정보공유 차원에서 물어보는거죠.
    가격정보를 얻기도 하고 (앗! 그렇게 싼데도 있단 말이야? 거기가 어디야?)
    가격정보를 주기도 하려고 (너 바가지 썼구나..저기가 더 싸단 말이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957 퍼머 하면 항상 양쪽이 비대칭으로 나와요. 8 ... 2016/02/23 1,924
530956 지독한 겨울 8 hjk 2016/02/23 2,433
530955 4인가족 상수도 사용량 1 상수도 2016/02/23 1,552
530954 한식조리자격증 공부하면 요리가 늘까요? 4 요리 2016/02/23 1,294
530953 아리따움 향수 50%세일 1 향수샀다 2016/02/23 1,704
530952 오늘 낮에 제평에서 옷샀는데 밤에 교환될까요? 4 나 몰라 2016/02/23 1,916
530951 식빵에 곰팡이 핀것 모르고 먹으면 어째야 할까요 6 별일아니길 2016/02/23 8,294
530950 한신휴플러스요 2 한신공영 2016/02/23 804
530949 지금 김광진 의원 발언중입니다. 12 테러방지법 2016/02/23 1,224
530948 대통령 왈, 금리 오를 일도 없고 전세는 없어질 제도 6 ㅎㅎ 2016/02/23 3,149
530947 테팔 유리블렌더 쓰시는 분 계신가요? 4 테팔 2016/02/23 848
530946 미용실에서 미용사 바꾸기 2 미용실 2016/02/23 1,810
530945 미국 대학 결과 기다리시는 분 계세요? 아님 경험자 분 계신지요.. 16 다다 2016/02/23 2,017
530944 이사왔는데 외로워요 4 외롭다 2016/02/23 1,635
530943 미용사님 계세요? - 고데기 쓰는데 희한하네요 1 미용 2016/02/23 1,318
530942 생체렌즈아시나요? ㄴㄴㄴ 2016/02/23 537
530941 우리 아이 우울증인가요? 14 힘들어요 2016/02/23 3,794
530940 지금 김치 담으면 김장김치처럼될까요? 6 모모 2016/02/23 1,751
530939 고액과외한 사람이 청년멘토, 청소년 진로강의라~ 5 사랑 2016/02/23 1,890
530938 사우나수건요..찝찝한데 다들 어떠신가요? 5 궁금 2016/02/23 2,538
530937 가락래미안파크팰리스 유치원 문의 지오사랑 2016/02/23 608
530936 묻지마 폭행으로 인생을 망친 여대생 3 현실 2016/02/23 4,078
530935 울산역에서롯데백화점 대중교통 1 여행 2016/02/23 941
530934 집주인이 집을 판다고 하는데(전세관련) 7 절차 2016/02/23 2,002
530933 요런거 진짜 상품권 받을 수 있는건가요? 궁금 1 궁금 2016/02/23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