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만삭임산부 시누가 돈빌려달라고 했다는 글쓴이예요.
혹시나 남편이 볼까 삭제했어요.
제가 82하는거 알거든요.
아니나다를까 좀전에 시누랑 주고받은 메세지 보여주면서 돈빌려주자고 카톡왔는데,
자기 누나불쌍하다고 돈빌려주라고....
그 문자보는순간 이혼하고 누나랑 살라고 하고
화장실와서 엉엉울었어요.
며칠전에 만삭되니 환도가 서서 일어나고 눕기힘들어
우리 침대 사면 안되냐고했더니,
그걸 꼭 지금 사야되냐고 아무생각없이 내뱉던게
맘에 딱 남아있었는데,
내가 힘들다고 할땐, 들은척도 안하더니
자기누나 돈없다고 하니 불쌍하다네요.
참, 억울하고 내가 참 답답하단 생각이들어
눈물이 멈추질않네요.
정말 내 인생이 걸레같습니다.
그냥 내일날짜로 출산휴가쓰고 회사 쉬어야겠습니다.
몸이 너무 힘들어서 아침마다 고통스러웠는데,
차라리 맘 정리하게 해주네요.
1. ...
'16.2.22 4:47 PM (114.204.xxx.212)주변인이 못살면 참 괴로워요
근 10년 그러다 좀 잠잠하네요
까짓 침대 사세요 아끼다 엄한데 들어가더라고요
돈 빌려간것들은 새가구에 새가전 쓰는데, 난 10년된 냉장고
시가가서 새 냉장고 보곤 오던길에 ㅡ 나 살거있으니 백화점에 내려달라고 해서 바로 질렀어요
그 뒤로도 시가에서 속썩이면 나가서 뭐라도 지르는게 습관이 됐어요 ㅎㅎ2. ㅁㅁ
'16.2.22 4:47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종종 조카하나혼자키운다는 돌싱시누 얘기하는 분?
3. 헐
'16.2.22 4:51 PM (175.223.xxx.220)헐 몸무거운 임산부 바닥에 일어났다앉았다하는게 얼마나 힘든데
지누나는 불쌍하고 부인은 안불쌍해요?
평소에 잘했으면 미운게 덜할텐데..4. ㅇㅇ
'16.2.22 4:55 PM (223.62.xxx.119)그렇게 말하니까 남편이 뭐라고 하던가요?.휴..참..
5. ...
'16.2.22 4:58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침대 좋은거 사서 원글님 혼자 써요.ㅠ
6. 음
'16.2.22 4:59 PM (117.111.xxx.197)침대는 안사는게 나아요.
아이가 눕혔는데 떨어져서..
바로 없애버렸어요.7. 침대
'16.2.22 5:00 PM (202.30.xxx.24)사세요. ㅠ_ㅠ 저도 집도 좁고 해서 안 샀다가 임신하고 나서 허리가 너무너무 아파서 샀어요.
원래 허리에는 맨바닥이 좋다 하지만.... 도저히 누워서 잘 수가 없더군요.
지금은 결국 바닥에 요 깔고 셋이 같이 자요. ^^
침대는 다른 방으로 꾸겨넣어넣고, 남편과 둘만의 시간을 가질 때 씁니다. 유용해요 크허허
원래 글 내용 잘 모르지만...
정말 먹고 살 거리가 없을 정도면 도와주는 게 맞겠지만, 그런 거 아니라면 맺고 끊음이 확실해야
오히려 관계에 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남편에게 서운하다는 얘기... 차근차근 하시구요
침대는 사세요 ㅠ_ㅠ 대신에 좀 좋은 걸로 사세요. 이궁.8. 어휴...젠장.
'16.2.22 5:03 PM (118.139.xxx.93)임산부에게 진짜 필요한게 침대예요...
막달엔 두시간에 한번씩 화장실 간다고 누웠다 일어나기도 힘들던데...
아이 태어나면 그냥 요생활하면 됩니다..
남편 넘 괘씸하네요..
아직 남의 편.....내편 되기까지 아직 한참 걸리겠어요...9. ...
'16.2.22 5:03 PM (58.230.xxx.110)남편이 아직 정신을 못차렸네요...
누나는 불쌍하고 아내는 안쓰럽지 않은가요?
저런 사위 보면 열나서 어쩔까요?
자꾸 자꾸 줘야해요...
끝도 없고 그렇다고 시누이가 잘살아지지도
않아요...
하나만 못사는 방법이 현명하죠...10. 에고
'16.2.22 5:08 PM (180.70.xxx.147)침대없으면 눕고 일어나기 힘들죠
임신한 마누라는 안보이고 ㅉㅉㅉ11. 죄송해요
'16.2.22 5:09 PM (125.178.xxx.133)제 마누라 하나도 못돌보는 인간이
제 핏줄엔 어지간히 똥줄 타나봅니다.
나쁜ㅅㄲ12. 임산부
'16.2.22 5:14 PM (39.7.xxx.157)아침에 시누한테 연락왔었다하니, 몰랐다고 미안하다합니다.
근데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급여통장 조회해보면, 몇십만원씩 이체한 이력만있고 돌려받은 이력은 없어요.
그만큼 적게 생활비 내놓구요.
사고를 몇번쳐서 얼마전부터 계좌랑 otp카드는 제가관리해요.
저도 뭐 살때는 남편한테 얘기하고 사고,
솔직히 제가 벌어 생활비하는게 더 크죠.
자기가 많이 버는줄알고 저럽니다.
제가 원래 손목이 안좋아요.
큰아이때도 건초염이와서 두달동안 손목보호대 차고 다녔고, 웬만하면 손목에 힘주면 안되는데,
바닥생활하면서 누웠다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날때 주먹쥐고 힘줘서 일어났었는데,
이렇게해도 며칠전부터 욱씬거려요.
아기 태어나면 더 심해질것같아서 침대 얘기한거고, 제 돈으로 충분히 살 수는 있지만, 출산휴가들어가면 소득이 줄어드니 저도 고민해서 얘기한거였어요.
그냥 이번일로, 남편은 정말 남의편이란걸 실감했습니다.
임신한 상태에서도 이러는데...........13. 미쳤구나
'16.2.22 5:17 PM (59.30.xxx.218)그런 누나한테 뒷통수 맞아봐야 정신차릴라나요?
제 남편이 그랬어요. 지 동생들 끔직하게 여기고
난 찬밥취급하다가 지동생들한테 돈으로 뒷통수 여러번 맞아보고서야 정신 차렸어요.
그전에도 무수히 경고하고 이야기해 줘도 말 안듣더니...14. .........
'16.2.22 5:23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시누 염치 없고 남편도 대책없네요..
침대는 아이 낳고 나면 제일 골칫덩어리에요..
바닥에 이불 두툼하게 깔고 주무세요.15. ...
'16.2.22 5:25 PM (125.177.xxx.193)하아 알고보니 이미 자식도 한명 있는 사람인데 저러는거였군요..
16. ㅡㅡ
'16.2.22 5:30 PM (223.62.xxx.82)둘째 가지신 건데 저딴 말을 하는 건가요? 애가 둘이라 나갈 데도 많을 텐데 시누이한테 돈을 빌려주자고요? 그 누나에 그 동생이네요.
지금이라도 침대 꼭 사세요. 허리 망가집니다.17. .....
'16.2.22 5:32 PM (66.249.xxx.213)침대 꼭 사세요 허리 아파서 안돼요
아기도 뒤집기 전까지 침대나 소파에서 기저귀 갈고 분유나 모유먹이세요 아기안고 바닥까지 앉았다 일어났다 무릎 허리 손목 다 상해요ㅠㅠ 공간 여유 있으면 아기침대도 유용하고요18. .
'16.2.22 5:41 PM (125.177.xxx.47) - 삭제된댓글침대 사세요
침대 가드 따로 살 수 있으니 나중에 사서 설치하세요.
저도 그렇게 했어요.
침대 벽에 붙이고 두 면은 가드 했더니 사방이 가드가 됐어요. 어느 날은 애가 굴러 발치에 있길래 가드 사이 빈 틈도 불안해서 고무로 된 그물 사서 가드 사이 막았어요19. 아~정말
'16.2.22 5:58 PM (175.117.xxx.199) - 삭제된댓글돈사고 치는 누나는 불쌍하고,
자기 자식 가진 임신한 아내는 안중에 없대요?
임신중에 힘들어서 침대사자고 했으면
그러자고 말한마디라도 기분좋게해야할것을...
누나에게 돈 해준다고 생활비줄여줄정도면
여유돈에서 빌려주는것도 아니구만....
자기 앞가림이나 잘하라고 전해주세요.
세식구에서 네식구되면 더 절약하고 아껴야 나중에 애들
학교 공부시킵니다.
너무 울진마시고요...20. ....
'16.2.22 6:10 PM (118.176.xxx.233)걍 침대 사시고 남편한테 만삭에 안 좋은 건강에 건초염에 남의 편인 남편에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샀다고 하세요.21. ...
'16.2.22 7:04 PM (223.62.xxx.15)이런놈은 대체 결혼을 왜 하는겁니까?
불쌍한 지가족 뒷바라지나 하고 살지.22. ..
'16.2.22 7:28 PM (115.140.xxx.4)울지 마세요. 강단지게 말하세요.
"내가 더 불쌍하다."
침대는 그냥 사겠다고 하세요.
"허리가 아파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남편이 남의 편이면 원글님이라도 님의 편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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