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전화 정말 이해가 안되요..

... 조회수 : 6,200
작성일 : 2016-02-22 10:06:28

주말에 이해가 안되는 일이있어서, 82쿡에 여쭤봐요.. 전 주말에 늘  전화드리는 결혼 4년차 며느리에요 시댁은 지방이라 전화하면 살갑게 전화도 잘하는 편이구요. 어머니 아버님도 잘 받아주셔요.


이번주말엔 제가 너무피곤해서 누워있었는데, 아버님이 카톡이 오셨더라구요 집에 매화가 피었다고 본인 사진과 함께..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전화드려야 할것 같다고 있다가 전화 드리자고 하고 우선 답장을 안했어요  한 10분인가 지났나? 어머니에게 또 카톡이온거에요 "이쁜 OO야~ 뭐하니?" 라면서 근데 배터리가 없길래 좀 충전하고 전화드려야지 했어요.


근데 그새를 못 참으시고 제 남편 전화하셔서 무슨일 있냐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남편이 아무일 없다 잘 지내고 있다 라고 얘기하고 저 바꿔줘서 저도 그냥 주말에 있었던 일 도란도란 얘기하는데 시어머니가 그런데 아버지가 기다리시니까 주말에 잠깐이라도 전화좀 하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나 남편은 늘 전화드리거든요?. 그냥 그날은 좀 늦었던 것 뿐이었어요..  


그래서 아 네.. 배터리가 없어서 전화드리려고 했어요 라고 좋게 말하고 주말 잘 보내시라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남편이 다시바꿔달라길래 잠시만여 어머니 남편 바꿔드릴께요 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전화를 그냥 끊으신거에요 그래서 남편이 다시 전화해서 왜 전화를 그냥 끊으시냐고 물으니, 어머니가 "난 OO 목소리만 들음 되지모~" 라고 하시는거에요.. 화난 톤도 아니고 그냥 평소같은 말투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전 전화 좀 늦어서 전화좀 하라고 한것 까진 이해가 가요. 그런데 왜 제 목소리만 들음 되지 라고 말하셨는지는 이해가 안가거든요?.. 이게 무슨 뜻으로 하신걸까요? 왜 시어머니는 제 목소리만 들음 되는거죠?..



IP : 61.78.xxx.17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하고 통화하는 것보다
    '16.2.22 10:10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싹싹하고 이쁘니까 그러시겠죠?ㅎ

  • 2. ..
    '16.2.22 10:15 AM (1.221.xxx.94)

    저도 정말 이해안가는 한가지에요
    왜 꼭 며느리 전화를 받아야만 하는지
    결혼하면 왜 꼭 며느리효도를 확인해야하는지...
    자기 아들이나 그렇게 교육 시킬일이지
    아무 할말도 없는데 꼬박꼬박 전화하는거 저도 진짜 너무 스트레스에요

  • 3.
    '16.2.22 10:15 AM (122.35.xxx.176)

    며느리랑 더 친해지고 싶으시니까 그렇겠지요
    남성인 아들보다는 여자인 며느리랑 수다 나누고 싶은 맘

  • 4. 별님
    '16.2.22 10:16 AM (1.232.xxx.81) - 삭제된댓글

    특별한 용건이 없는데다..
    며느리 사랑이 넘치시는분이라 그런듯..^^
    그런데 전화를 항상 일정한 날에 일정한시간에 드리면 나타나는 부작용이 저런거더라구요..ㅎ
    이쁜 며느님 이셔요..

  • 5. ㅁㅁ
    '16.2.22 10:19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며느리를 엄청이뻐라 하는분이네요
    평소 님이 그리 잘하셨단 뜻이기도

  • 6. 작성자
    '16.2.22 10:23 AM (61.78.xxx.174)

    아 그런걸까요? 좋게 말씀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제 마음도 좀 놓이네요, 전 정말 이해가 안됐거든요 제가 뭘 잘못한건가 싶기도 하고.. 왜 아들 목소리는 안듣고 싶은걸까? 정말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 순수하게 정말 이해가 안됐거든요

  • 7. ..
    '16.2.22 10:30 AM (223.62.xxx.121)

    친정부모님께
    남편은 전화 꼬박 하시나요?ㅋㅋㅋㅋ

  • 8. 작성자
    '16.2.22 10:32 AM (61.78.xxx.174)

    친정은 저희둘다 서울이여가지고 자주 찾아뵙는 편이에요 따로 꼬박꼬박 전화는 안하네요ㅠ 그래도 꼭 통화할 일이 1-2주에 한번은 생겨서 그냥 그럴때 통화하고, 찾아뵙고 그러는 편이에요~

  • 9. ..
    '16.2.22 10:37 AM (202.156.xxx.219)

    4년이면 할만큼 한거 아닌가요?
    앞으로는 차츰 횟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습관을 들여야 겠네요. 바쁘면 못 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좀 피곤하시겠네요? 개인 생활도 있는데 두분이 너무 무료 하시던가 고리타분하시던가요..

  • 10. ...
    '16.2.22 10:41 AM (175.117.xxx.23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들 다 그래요..아들은 피곤할까봐 전화채근 절대 안하구요..
    며느리만 길들이면 되지 아들은 편하게 둡니다. 그거 안당하는 며느리 있나요?
    지긋지긋하네요..

  • 11. 대체
    '16.2.22 10:45 AM (108.175.xxx.18)

    삼십평생 가까이 모르고 지내온 남남이 갑자기 내 자식보다더 매주말마다 목소리를 들어야하는 이유가 뭘까요. 나도 궁금하네요.
    이상황이 불만없으시면 쭉 가시면 될거고.....그게 아니라면 서서히 전화줄이세요...솔직히 저는 듣는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는 상황입니다만.....

  • 12. 작성자
    '16.2.22 10:47 AM (61.78.xxx.174) - 삭제된댓글

    저도에요 그동안 별 생각없이 전화했고 사실 바쁘면 한주 건너뛴적도 있어요 그땐 별말씀 안하셨고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사실 전화하거나 만나뵐때 최대한 잘해드리려고 한것도 사실이에요. 근데 대 놓고, 저렇게 말씀하시니깐 좀 답답하단느낌이 들었어요 이해도안갔구요.

  • 13. 작성자
    '16.2.22 10:48 AM (61.78.xxx.174)

    저도에요 그동안 별 생각없이 전화했고 사실 바쁘면 한주 건너뛴적도 있어요 그땐 별말씀 안하셨고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사실 전화하거나 만나뵐때 최대한 잘해드리려고 한것도 사실이에요. 근데 대 놓고, 저렇게 말씀하시니깐 좀 답답하단느낌이 들었어요 이해도안되었구요

  • 14. ㅇㅎ
    '16.2.22 10:52 AM (14.40.xxx.10)

    글만 읽어도 답답하네요. 문안인사 받는 느낌이신가봐요.
    적당히 하세요.

  • 15. ..
    '16.2.22 11:00 AM (58.122.xxx.68)

    님댁 시부모님은 안 그러실지 모르겠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시모가 아들한텐 부담주는 걸 극도로 싫어하세요.
    그게 아주 사소한것도 아들한테 아무 말씀 안하시고
    며느리만 압박하는데
    저도 결혼 18년차인데 이제사 깨달았어요.
    며느리는 남일뿐 가족이 아니란....

    아들은 밖에서 피곤하게 지내는데 전화채근 미안해서
    할 엄두 안나니 대신 며느리한텐 그럴 얘길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아들은 생전 시댁에 전화 안하는데도 별말씀 없는데
    저는 전화할때마다 며느리 니 오랜만에 목소리 들어본다
    그 얘길 꼭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듣다듣다 한 소리 했거든요. 결혼 10년차쯤.
    남편은 친정에 전화 힌통 먼저 한 적 없는데
    저는 그래도 자주 자주 하는데 자꾸 그러심 서운하다고.
    제가 얘길 안 하니 당신 아드님 어찌하는지 전혀 모르시더라고요.

  • 16. ...
    '16.2.22 11:21 AM (211.216.xxx.51) - 삭제된댓글

    아들만 둘 키우다가 며느리보니 며느리가 훨 이뻐요
    맨날 시커먼놈만 상대하다가 밝고 화사한 며느리는
    목소리는 물론이고 보기만해도 기분 좋습니다
    어디 저런 선녀가 다 들어왔나 싶어서...ㅋㅋ
    좋은거 이쁜거있음 주고싶고 막 그래요
    볼 수 없으니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게지요
    그리고 4년을 주말마다 전화드렸으면 주말엔 기다려지기도 할꺼구요
    남편과 친정에도 자주 가고 한다니 서로 잘하는게 좋지요

  • 17. .....
    '16.2.22 11:21 A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며느리를 사랑하고 이뻐한다 한들 아들보다 사랑할까요
    그 사랑하는 아들 목소리는 안들어도 되고 며느리 목소리는 꼭 들어야 하는 이유는요
    아들이긴 해도 집안의 서열은 아들이 높죠
    대체로 장성한 아들은 늙은 부모님보다 권력이 있어요
    아들의 효도는 해주면 감사한 일이죠
    그러나 며느리는
    원글님이 시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내가 전화안하면 기다리시니 안쓰러운 마음으로
    전화를 드리는 건 아름다운 일인데 시부모는 고마워 해야 하는 일인데
    어느날 재깍재깍 전화 안하는 일로 태클이 들어왔다면
    그건 셔열낮은 이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것으로 괘씸한일인거죠
    원글님이 찜찜한 이유가 그거예요

  • 18. 아우 지겨
    '16.2.22 11:28 AM (223.62.xxx.61) - 삭제된댓글

    내 부모 형제 친구와도 필요한 일 외엔 전화통화 안하는구만
    전화 싫어하는 사람은 저런 시부모 만나면 끔찍할듯

    회사 출근 하면 월급이나 받지 도리란 이유로 일주일에 한번씩 정해놓고 전화라니 끔직하네요

  • 19. ㅜㅡ
    '16.2.22 11:29 AM (110.70.xxx.78)

    너무 규칙적으로 하면 나중에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주말에도 하고 평일에도 하고 건너뛰기도 하고 그래야지 그 시간만 되면 닦달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게 스스로 올가미가 될수도 있어요.
    님 시댁과는 다르겠지만 저희 시댁은 난 다 필요없고 며느리만 있음 된다면서 불러들이시고 저한테만 연락하시고 그랬는데 그게 제가 제일 만만해서 였어요. 며느리는 거절 못하니 저한테 부탁하거나 시키기도 편했던거고 다른 사람은 불러도 소용없지만 저는 불러서 일시켜야 하니깐 그랬던거였어요. 정작 예뻐하고 대접해주는건 남이나 자식들이고 편찮으실때 수발들거나 부엌일 시킬땐 저만 필요하다며 찾으시더군요. 며느리 길들이기에서 벗어나려하니 시댁도 막말에 밑바닥까지 속 다 드러냈고 지금은 남편 통해서만 연락하고 찾아뵙니다.

  • 20. 아들은
    '16.2.22 11:36 AM (125.186.xxx.115) - 삭제된댓글

    네네네 하고 10초 안에 용건 끝
    며느리는 뭐 물어 볼 수도 있고 편하니까
    전화는 기본이라고 생각하세요
    별거 아닌데 기다리십디다
    주말아침 숙제 처럼 빨리 하고 편히 쉬고

  • 21. 작성자
    '16.2.22 11:37 AM (61.78.xxx.174)

    저희 시댁도 아들만 둘이에요, 도련님은 아직 미혼이구요 저도 알아요 윗님이 말씀하셨듯이 딸이 없으셔서 저 예뻐하시는 거 알고., 저도 아버님 정년퇴직하시고 적적하시니까 잘 해드려야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답장이 좀 늦었다고 전화가 좀 늦었다고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전 그저 좋은마음으로 드렸던 안부전화가 규칙적으로 꼬박꼬박해야하는 의무이구나 라고 생각한 하루였어요.

  • 22. ....
    '16.2.22 11:42 A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딸이 없는 집 시부모가 더욱더 딸 노릇에 환상이 있어요
    딸은 사근사근하고 말도 잘 통하고 이쁘다는...
    하지만 진짜 딸이랑은 더 알콩달콩 한것만큼 할말 못할말 전쟁도 치루는게 정상적이잖아요
    며느리입장은 알콩달콩은 가능하고 할말 못할말 편하게 하는건 불가능해요
    진짜 딸은 아니죠

  • 23. 그냥
    '16.2.22 12:49 PM (175.223.xxx.244)

    반대로 생각해보셔도 문자를 보냈는데 (아마 메신저 어플이라 추정) 읽음 표시느되어있고(70대 울 엄마도 잘 해요) 회신은 없고하니 궁금해서 먼저 전화 하실수도 있쟎아요

  • 24. 전진
    '16.2.22 3:17 PM (220.76.xxx.42)

    무슨전화를그렇게 하라고하는지 알수없는노인들이요 우리도 나이많아요 할말없으면 전화 안와도
    무소식이 좋은거다 생각하는데 왜전화에 매달리는지 알수없어요 급한일도 아닌데
    우리며느리는 결혼6년차인데 우리는 전화할일이 없던데요 왜전화때문에 갈등을 만드는지 아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907 겔랑 구슬파우더 쓰시는 분들, 어떠세요? 9 겔랑 2016/02/22 7,154
529906 결혼 상대남 조건중 이것만은 절대안된다하는거 뭐있었나요? 26 ... 2016/02/22 5,746
529905 수수인지 기장인지 봐주세요.(줌인아웃 사진 올렸어요.) 11 전체성 2016/02/22 1,156
529904 인아트 가구 어때요? 2 .. 2016/02/22 1,989
529903 제가 3달 뒤에 1등 하겠습니다 1 ㅇㅇ 2016/02/22 808
529902 칠십세 아들 입원과 구십세 부모 병문안 7 주뭉 2016/02/22 2,953
529901 시튼동물기9권 출간했는데 어떨까요 3 사까마까 2016/02/22 437
529900 심야 지하철에 바닥에 올려놓은것 문자했더니 3정거장째에서 처리해.. 5 ㅋㅋ 2016/02/22 1,590
529899 국민의당 "더민주 탈락 의원, 우리기준에 맞으면 받아야" 2 재활용 2016/02/22 721
529898 이 나라 집권당의 수준 . jpg 6 에라이 2016/02/22 1,125
529897 차를 사야 해서 시승기 등을 보고 있는데.. ㅇㅇ 2016/02/22 389
529896 ktx 일반석에 충전기능 있나요? 4 ... 2016/02/22 843
529895 요즘 틀리게 말하는 것들 2 .... 2016/02/22 478
529894 직장맘 아이교육 조언부탁드려요. 3 ㅇㅇ 2016/02/22 664
529893 아이가 잠들 때 까지 책 꼭 읽어줘야 하나요? 4 육아 2016/02/22 929
529892 큐민이라는 양념 코스트코에서 파나요? 8 지매 2016/02/22 2,876
529891 정말 궁금해요. 저 밑에 글처럼 문장에 : 많이 들어가는거요.... 궁금해요 2016/02/22 340
529890 전 애들 방학때 직딩들 애들식사 어찌하시는지 8 한마디 2016/02/22 1,483
529889 찰밥이 너무 되게 되였는데요 1 방법 2016/02/22 794
529888 코스트코 쇼파 새로 들어왔는지 아시는분~~ 2 ..... 2016/02/22 1,041
529887 떼지는 테이프 굵은 거 파는가요? 3 3M매직 2016/02/22 468
529886 독감과 집안일때문에 이번달 첫주만 미술학원갔는데요 8 원비요 2016/02/22 929
529885 아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생각하고 집을 산다면? 8 집옮깁니다 2016/02/22 1,227
529884 스쿼트 앉을때 무릎 위치와 올라올 때 자세 어떻게 하는건지요? 17 스쿼트자세요.. 2016/02/22 3,381
529883 도저히 애맡길곳없는분들은 직장어떻게다니세요? 49 걱정 2016/02/22 6,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