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샌더스는 50만명 이라크 국민들의 피를 손에 묻히고도
인도주의 전사로 불릴 자격이 있나?
버니 샌더스는 힐러리가 2002년 부시의 이라크 전쟁 법안에 찬성했다며..힐러리를 공격했다.
하지만.. 이번엔 먹히지 않았다.
왜냐면 사실 힐러리와 샌더스간의 대외 강경 외교정책에는 별 차이가 없다.
둘다 "인도주의"라는 빛바랜 기치아래.. 실은 강경한 미국 대외 간섭주의를 지지하기때문이다.
버니 샌더스는 빌 클린턴의 세르비아 공격을 지지했다.
또 2001년.. 테러에 대해 미국이 일방적 무력사용을 승인하는 AUMF 법안을 지지했다.
이 법안으로 클린턴 후임 부시는 자신이 원하는곳 어디든 전쟁을 수행할수 있었고, 오바마 역시, 리비아 정권붕괴와 시리아 내전에 간섭할 명분을 가지게 되었다.
더 큰 문제는 그가 1998년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제거와 이라크 신정부수립에 찬성하는 이라크 리버레이션 액트(1998)를 지지했다는 사실이다. 이 결의안은 이라크에 새로운정부(사실은 친미정부겠죠)가 들어서게 하기위해.. CIA가 은밀하게 후세인의 목을 따는걸 지지한다는 법안이다. 일명 "사막의 여우작전"을 통해서 4일내내 이라크 전역에 100여개의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하고... 300번이상의 폭격과 350회 이상의 지상 토마호크 미사일을 퍼부어댈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라크에 경제적인 제재를 가함으로서 이라크에 50만명 이상의 무고한아이들이 희생될수있다는 것이다.
힐러리는 뒤늦게 이라크전쟁에 찬성했던것은 과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샌더스는 두번이나 지지한 사담후세인 정권 전복에 대한 지지에 대해 한번도 사과하지 않았다. 거의 만장일치였다며 논쟁을 회피해왔다.
그러나.. 과거기록을 찾아본결과 국회내 전쟁반대 멤버들 뿐만 아니라 진보적인 국회의원들 상당수가 이라크 전쟁에 반대를 던졌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확인차원에서 저 결의안에 반대를 던졌던 국회의원 명단을 올려놓겠다. 확인해 보길 바란다.
빌 클린턴이 만들어놓은 저 법안으로 2001년 부시가 이라크를 공격할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빌 클린턴은 연두교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미국은 사담후세인 너가 대량학살 무기를 과거에 사용한것을 알고 있어..그러니..우리 미국은 너를 이제 응징하겠다."
(공화당박수를 많이 받았겠네요)
클린턴 집권기 8년을 떠올려보라.. 당시 이라크는 4일에 한번꼴로 미국의 폭격을 받았다.
버니 샌더스는 자신을 "독립적 사회주의자" 라고 마케팅하지만.. 실은 민주당의 정책에 반대한적이 거의 없었다. 특히 미국의 대외 군사 개입 정책에 있어서는 민주당과 똑같다고 볼수 있다.
버니 샌더스는 50만명의 무고한 이라크 아이들의 피를 손에 묻히고도 "인도주의 전사" 라는 찬사를 얻었다.
그게 정말 가치가 있나? 라고 묻지 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