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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랑 심하게 싸웠어요.. 누구 잘못인거죠?

다툼 조회수 : 6,529
작성일 : 2016-02-22 08:11:50
결혼할 남친이고 부모님도 서로 다 뵙고 웨딩사진도 찍었어요.. 그런데 아까 남친과 심하게 다투고 남친 짐 싸고 나갔어요

그런데 평소에 남자친구가 제가 자고 있을때 저의 못생긴 자는 표정을 찍어서 툭하면 메신저로 보내서 절 놀려요..
기분은 그닥 나쁘진 않았어요 장난이란걸 아니까. 근데 이쁘게 보이고 싶은데 자꾸 못생긴 사진을 기록하니까 좀 짜증나긴해서 저도 어느날 사진 찍어서 복수할테니 두고보라 했쬬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또 남친이 제 자고있는 모습을 찍어서 보내더군요. 그때 남친 화장실에서 있었는데... 저도 그래서 화장실 문 열고 확 남친의 응가하는 그 모습을 찍었어요.  그리고 남친한테 메신저로 보냈죠.
그래서 통쾌하게 실컷 웃으며 마구 놀렸어요... 그런데 제 핸폰을 무력으로 -_- 뺏더니 자신의 그 사진도 지우고 메신저의 흔적도 다 지우고... 도저히 뺏을수가 없었어요. 남친 힘이 더 쎼니까요. 
그래서 억울해하다가 남친 핸폰 뺏어서 똑같이 제 사진 지울려는데 또 무력으로 자기꺼 가로채더라구요?? 저도 안뺏길려고 엄청 바닥에 뒹굴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결국 뺏겼어요...그때까지만해도 웃으며 그랬는데 자꾸 무력으로 뺏으니까 넘 신경질이 났어요.... 그래서 '너의 핸폰 내놔!!! 내 사진 지우라고! ' 근데 안지울거래요.. 하... 놀리는것도 정도껏이지. 그리고 왜 안보여주나요!? 자긴 내 핸폰 막 뒤져보면서 왜 도대체 니 핸폰엔 뭐가 숨겨져 있길래 그렇게 꼭꼭 숨기냐고 난리쳤어요
처음엔 장난아니었지만 제가 많이 화가 났고요... 너 그렇게 나한테 숨기면서 살거면 그냥 나가라고 소리질렀죠.
그래서 결국 남친도 욱해서 짐 다 싸들고 나갔어요..... 그런데 이렇게 남친이 짐싸고 집나간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보통은 아무리 남친이 잘못해도 제가 먼저 사과하고 이제 집에 들어오라고 하면... 아무일도 없었던듯이 들어오곤 했죠.
제가 그동안 먼저 사과한건 제 잘못이라기 보다 남친 다음날 스케쥴 걱정도 되고 괜히 추운곳에서 떨까봐 ... 남친 걱정이 앞서서 그냥 사과한건데 이게 여러번 반복되니까 먼저 사과하기 싫어요....
결혼전 기싸움.... 하는게 맞는건지....... 

IP : 90.209.xxx.2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22 8:17 AM (119.64.xxx.55)

    남자친구탓 100프로요.

  • 2. 예진
    '16.2.22 8:22 AM (1.227.xxx.171)

    그건 장난을 빙자한
    관음증이고 가학입니다
    절대 100%장난이 아니에요
    남자친구 나빠요

  • 3. 에공
    '16.2.22 8:23 A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남친이 원글님의 못 생긴 상태마져 좋아하는것 같아요.
    근데도 상대방이 싫다면 하지 말아야죠.
    제가 울 아들 금방 자고 머리 새 집 지은 모습도 너무 이뻐서 사진 찍으면 난리가 납니다. 자는 모습도 귀여워서 사진 찍으면 사진 지우라고 난리난리도 아닙니다.
    저는 아들과 엄마의 관계인데도 아들이 싫어해서 사진도 못 찍어요.

  • 4. ㅇㅇ
    '16.2.22 8:31 AM (211.237.xxx.105)

    저런 인격체하고 결혼했다가는 평생 더 속썩어요..
    잘 생각해보시길..
    사람이 상식적이여야죠.

  • 5. ...
    '16.2.22 8:35 A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딱 미친ㄴ같은데....

  • 6. 이런 상태의 사람들이
    '16.2.22 8:40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결혼이란걸 하면 어떻게 될까요.
    2세 교육엔 아마 대단한 영향 끼칠거라 보입니다
    한사람이 모자라 보이면 그 사람을 선택한 사람의 안목 또한
    의심스러운데...
    단지 시시비비만 가리고 있는 이 모습이 안타까울뿐이네요.
    둘 다 덜 자란 사람으로 보입니다.
    자식 100명 낳는다고 한방에 급어른 되진 않지요.

  • 7. ...
    '16.2.22 8:41 A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남친 유치한 중딩 같아요. 결혼 진행되고 있다고 어영부영 흘러가지 말고 잘 생각하세요.

  • 8. 이런 상태의 사람들이
    '16.2.22 8:42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결혼이란걸 하면 어떻게 될까요.
    2세 교육엔 아마 대단한 영향 끼칠거라 보입니다
    한사람이 모자라 보이면 그 사람을 선택한 사람의 안목 또한
    의심스러운데...
    한명은 확실히 모자라보이고
    한명은 난 그정돈 아니다라고 주장하는사람
    의 시시비비논쟁.
    단지 시시비비만 가리고 있는 이 모습이 안타까울뿐이네요.
    둘 다 덜 자란 사람으로 보입니다.
    자식 100명 낳는다고 한방에 급어른 되진 않지요

  • 9. ...
    '16.2.22 8:44 A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잘잘못만 가리고 사과받고 싶은 심정인거 같은데 싸우고 걸핏하면 집나가는 남자.. 결혼하면 과연 드라마틱하게 짠 바뀌고 안 싸울까요?

  • 10. 결혼하면
    '16.2.22 8:47 AM (221.145.xxx.247) - 삭제된댓글

    애하나 키우실듯;;; 남자가 영...

  • 11. ..
    '16.2.22 8:50 AM (220.118.xxx.1)

    왠지 좀 모자란 사람 같은데요..그걸 떠나서 싸우고 걸핏하면 집나간다는게 곱게 보이지는 않네요. 결혼전 기싸움이라는 정형화 된 카테고리에서 해석할 수 있는 이슈는 아닌 것 같아요, 그 남자의 인성문제고요,

    마냥 아이같고 순진해보이고 순박한 남친, 한없이 좋아보일것 같죠?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 12. 쯔쯔쯔..
    '16.2.22 8:50 AM (210.96.xxx.126)

    대체 몇짤이세요?
    둘다 쫌...
    Sns에 공개하지만 않는다면
    여친 자는 모습 좀 찍으면 어때요
    그것마저 이쁜가 보죠

  • 13.
    '16.2.22 8:54 AM (119.64.xxx.55)

    싫다는데 사진 좀 찍으면 어때요라니...

  • 14. ....
    '16.2.22 8:56 AM (14.52.xxx.126)

    여친 자는 사진 찍고 놀리는 장난까지는 애써 봐준다해도 자기가 한짓 생각 못하고 무력으로 폰 뺏어 사진 지우는 행동은 정말 헐이네요
    그 전에 자기 행동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원글님에게 정중히 부탁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일단 스스로 집을 나갔으니 추후 행동을 보세요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지 끝까지 뿔내고 앉았는지
    솔직히 영 아니네요

  • 15. ㅇㅇ
    '16.2.22 9:01 AM (223.62.xxx.57)

    싫다는데 좀 찍으면 어때요라뇨?.원글이 그런거 찍지말라고 여러번 말했잖아요?.왜 지 여자가 싫다는짓을 꾸역 하는겁니까?.저것도 사랑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나요?.사랑하는 사람의 의견도 존중해줘야하고 농담도 분위기보면서 해야하는데 무슨 애도 아니고..진짜 아닌데요..먼저 사과하지마세요 ..

  • 16. dma
    '16.2.22 9:07 AM (14.39.xxx.95)

    남친이나 원글님이나 그냥 비슷한 급의 사람들인것 같아요.
    상대방이 싫다는데 자꾸 찍어서 놀리는 남친도.. 결혼해서 성숙하게 잘 살기엔 좀 뭔가 모자른 사람 같고
    저런 남친에게 현명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더 질낮은 대응을 하는 원글님도 좀 한마디로 모자라보이고..
    저게 무슨 결혼전 기싸움이예요? 그냥 병신들 병림픽 하고있는거 같구만요.
    저 따위로 살 것 같으면 그냥 이 결혼 엎어버려요.
    남친에게 제대로 사과 받고 이후 똑같은 일 없을거란 다짐 받아야죠. 진짜 싫다는걸 왜 자꾸.
    그걸 정확히 해서 해결을 봐야지... 뭘 남친 추워서 고생할까봐, 스케쥴에 지장받을까봐.. 먼저 사과하는 병신짓을 합니까 ㅜㅜ

  • 17. ㅁㅁ
    '16.2.22 9:20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나이는 모르겠고
    정신이 둘다 어림

  • 18. ㅇㅇ
    '16.2.22 9:24 AM (219.249.xxx.107) - 삭제된댓글

    둘다 성숙할때까지 부모는 되지 마세요

  • 19. 원글
    '16.2.22 9:32 AM (90.209.xxx.25)

    예.. 유치한거 저도 잘 압니다. 저희끼리 서로 이러고 노는 편이고 밖에서는 서로 사회생활 잘하고 존경받고 살아요... 그런데 이 글의 본질은 서로 못생긴 사진을 찍어서 유치하게 논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싸움이 크게 번져서 집을 나가고 한다는 거에요..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는데도, 서로가 욱하는 성격 때문에 심하게 싸워요... 서로 자제하자 라고 해도 가끔 서로 욱하는 성격은 쉽게 진정이 안되네요.. 제가 좀더 강하게 나가야 할까요? 앞으로 살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 20. ..
    '16.2.22 9:3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남자친구 버릇 확실하게 고쳐 놓으세요.
    싫다고 하는 건 하지 않는게 예의죠.
    예의를 어디다 두고 ...
    자기는 싫고 다른사람 놀리는 건 재미있고...
    이런 못된.

  • 21.
    '16.2.22 9:45 AM (116.127.xxx.191)

    싸우면 하나는 나가라고 하고 하나는 짐싸들고 나가고
    결혼해도 똑같을텐데
    혼인신고 천천히 하시고 피임장하십쇼

  • 22.
    '16.2.22 9:46 AM (223.62.xxx.69)

    그게 그렇드라구요 여자든 남자든 그상황을 회피하려고 피하는건 나아가 크게 도움은 안되는거같아요 더큰 싸움이 나기전에 피할수는 있지만 상대편이 정말미안해서 사과해 들어오는거하고 어쩔수없이 사과해서 슬렁슬렁 넘서가는거 반복--- 생각이좀필요할것같습니다 그렇다고 헤어져라 이건아니구요 한번쯤이문제로 대화를해보시고 해결방법을찾아보세요 상대편 얘기도꼭존중해주시고 내생각도 단호하게 얘기하구요 미래를 약속한사람이잖아요

  • 23. ..
    '16.2.22 9:57 AM (220.118.xxx.1)

    본인들딴에야 자기 업무 영역에서는 잘 하고 있다 생각하겠죠, 그런데요, 원글님 뭔가 포인트를 잘못잡으시는것 같은데 여기서 다들 유치하다 하는건 유치하게 놀아서 유치하다 하는게 아니라, 그 유치한 행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여러 다툼들과 그 다툼에 대한 해결법이에요.. 빽 소리 지른다고 짐싸들고 나가고, 걱정된다고 불러들여요? 욱하는 성격 한쪽이 자제하기 전까지는 못고쳐요, 상대방도 그게 문제라고 인지하고 조심하지 않는이상 원글님이 백날 태도 고치고 조심해봤자, 상대는 외려 기고만장해지고 의기양양 할껄요? 누울자리 보고 눕는다쟎아요, 생각 잘 하세요.

  • 24. ㅁㅁ
    '16.2.22 10:03 AM (43.225.xxx.137)

    30년 살아온 성격이나 가치관 태도가 달라지나요? 지금 저 싸이코같은 행동을 참고살수 있으면 결혼하시던가요...진짜 답없는 남자네요...그냥 사귄것도 아니고 같이 사신거같은데 그럼 성격을 더 잘알지 않나요? 결혼하면 속좀 썩으실듯

  • 25. ...
    '16.2.22 10:08 AM (211.36.xxx.201)

    일단 남친이 이해가 안가요...배우자가 싫다면 하지 말아야지요. 왜 계속 하는지? 왜그러는지 대화 자체가 안되는 상황인거 같은데, 솔직히 그런사람과 결혼생활 어떻게 하는지...지금은 못생긴 사진으로 놀리기지만 앞으로 더 큰 건수로 발전해요 반드시. 이미 결혼하기로 하셨으니 앞으로 둘중 하나겠네요. 엄마처럼 참고 넘어가든가 핸드폰 깨부시며 막장싸움으로 치닫든가.

  • 26. 속 좁은 남자
    '16.2.22 10:27 AM (209.171.xxx.98)

    결혼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습관 (싸우면 짐싸서 나가는.) 점점 심해질겁니다.
    결혼전부터 저러면 결혼후에는 가출이 하루가 몇일되고 몇일이 몇달되는거 금방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방 싫다는거 상대방이 웃으며 말해도 바로 멈출수 있는 상식적인 남자 만나세요

  • 27. ..
    '16.2.22 10:32 AM (223.62.xxx.121)

    결혼 말리고싶네요. 밴댕이속 남자들 못고쳐요 금방삐지고 풀어줄때까지 꽁해있구요 어우

  • 28. 소라넷
    '16.2.22 10:40 AM (61.100.xxx.229)

    같은 음란물 싸이트에 자기 여친, 부인 사진 몰래 찍어서 올리는 변태들이 굉장히 많아요. 휴대폰을 안보여주려고 그리 애썼다는 게 매우 찜찜하네요. 자는 동안 옷 벗겨서 음란한 사진을 찍어놨을 수도 있어요.. 진지하게 말씀드리는 거니까 이런면으로 잘 살펴보시고 결혼 진행하시길.

  • 29. 한마디
    '16.2.22 10:46 AM (117.111.xxx.47)

    피임 꼭 하세요.
    제 동생이면 결혼 말립니다.
    파국이 보여서

  • 30. 저거..
    '16.2.22 11:19 AM (121.190.xxx.197) - 삭제된댓글

    성격이 못된거에요.
    남 싫어하는거 빤히 알면서 재밌어서
    괴롭히면서 즐기는거죠.
    학교에서 애들 괴롭히는거랑 똑같아요.
    그 사람의 성향이 그래서 님이 약하다 싶으면
    바로 또 괴롭힐거에요.
    이거 아니다 싶으면 다른 방식으로..

    저희 남편이 그런 성향이고
    제가 단호히 대처하고
    남편 또한 말귀를 알아들어서
    가끔하는 장난으로 끝나지만
    상당히 짜증나요. ㅡ.ㅡ

  • 31. 남자가 이상
    '16.2.22 12:14 PM (223.62.xxx.61) - 삭제된댓글

    남자가 이상해요 성격이 별로네요
    지는 돼고 님은 안돼고 ㅡㅡ
    결혼 잘 생각해보세요

  • 32. ㅗㅗ
    '16.2.22 3:28 PM (211.36.xxx.71)

    그 수준들로 무슨 부모가 되려고..

  • 33. ㅠㅠ
    '16.2.22 3:58 PM (223.62.xxx.20)

    세상에 왜 만날 남자가 그런 사람뿐인가요?
    자기폰 죽자고 사수하는게 집나간것 보다 더 이상해요.
    저같음 이참에 기회있을때 헤어집니다
    남자가 하는짓도 진짜 상찌질이 이상하구요
    그럼에도 남자 조건이 월등히 나아서 이사람 아님
    결혼하기 싫다 생가하고 들어가실거면
    괴로움의 연속일거 같아요...
    살아본 사람들은 하나를 보면 스무개가 느껴지거든요
    어쩌시나요ㅠㅠ

  • 34. ...
    '16.2.22 4:01 PM (107.167.xxx.172)

    남친 이상하네요. 싫다는데 계속 하는건 소통이 안되는거예요. 지금이야 애교지 결혼해 봐요ㅡ 에휴.. 말을 말자.. 결혼하면 백퍼 후회합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알죠..

  • 35. 모라잔사람
    '16.2.22 6:25 PM (122.40.xxx.206)

    싫다는데 계속하는 건 소통이 안되는거에요 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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