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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분30초 ..정말 길어요.

..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16-02-22 00:02:11
올 겨울 내내 핫팩을 데워서 배에 올려 놓고 지내니 몸이 개운하고 좋습니다.
뜨신 방바닥에 몸 지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수족냉증도 거의 못 느끼겠구요.
근데 이런 몸의 변화와 함께 시간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어요.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 하는 거랄까..암튼 그런거.

핫팩을 전자렌지에 데우는데요, 너무 뜨거운게 싫어서 딱 1분 30초만 데워요.
근데 그 시간 동안 뭔가 사소한 일을 해 보면 정말 시간이 길구나 해요.

테이블에 어질러진 물건 정리 하고 보면 겨우 40초 지나있구요,
화분에 물 주고 와도 30초 밖에 안 지나 있어요.
설거지 해서 늘어놓은 그릇들도 제 자리 찾아가는데 1분이면 되구요.

평소 그 몇 초면 될 일을 그리 미루고 안했나 싶은게 자기 반성이 되더라구요.
그 뒤로 짧게짧게 여기저기 정리하고 청소하고..
회사 생활 피곤하다고 늘어져 있던 게으른 제가 한결  깔끔해 졌습니다.

지금도 전자렌지 가동 시키고 잘 준비하며 테이블에 널려있던거 치우고 보니
겨우 20초 걸렸더라구요. 자기전에 괜히 혼자 감동스러워 하며 글 올려봅니다.*^^*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
IP : 175.118.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22 12:12 AM (124.56.xxx.218)

    아이낳을때 너무 고통스러운데 시계를보니 겨우 1분지나있고. 시간이 그렇게 지루하게 안갈수가 없더라구요. 평상시에는 1ㅡ2시간은 후딱 잘가던데 어쩜그리 시간이 길게 느껴지던지 그때 느꼈죠. 시간은 상황에따라 느껴지는 차이가 암청나다는걸. .

  • 2. 저도 요리할 때
    '16.2.22 12:13 AM (115.137.xxx.212)

    물 끓이면서 타이머 맞추는데 1분 2분이 정말 긴 시간이더라고요.

  • 3. 아프지말게
    '16.2.22 12:23 AM (121.139.xxx.146)

    이닦는 시간도 길어요

  • 4. 고등학교 시절
    '16.2.22 1:33 AM (73.199.xxx.228)

    체력장 할 때 턱걸이 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 5. ㅇㅇ
    '16.2.22 7:06 AM (211.237.xxx.105)

    무엇인가를 기다릴때 1분 기다리는게 어마어마하게 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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