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상사가 남편을 질투한다는데 그 이유가 제 미모때문인듯

부창부수 조회수 : 7,184
작성일 : 2016-02-21 22:42:21

글이 날라갔네요.

댓글이 3개나 있어서 지울까 하다가 ...


몇달전

남편 직장에 제가 찾아 간적이 있어요.

남편동료들이랑 상사 한명이 저를 봤는데

저보고 너무 미인이라고 했대요.

그런데 평소 질투많은 상사는 별 말 않고 남편을 게슴츠레한 눈으로 보더래요.

울 남편이 키도 165도 안되고 못생겼어요.

능력도 부족하고 수입도 적고

시댁도 기댈언덕 못되고..

그에 비해 제가 미모가 좀 한미모 해요..

단 돈이 없어서 아름다운가게 같은데서 구제 옷 몇 천원짜리와 몇천원짜리 화장품밖에 못사지만..

남편과 같은 키에 아무리 노력을 안해도 몸무게는 결코 50을 넘기지 않고..

이놈의 미모가 사그러지지를 않네요..쿨럭

아마 다들 남편 외모에 비해 제 외모가 너무 뛰어나서 다들 놀란게 아닌지..쿨럭쿨럭


이후 그 상사가 별거 아닌걸로 남편을 태운다고 하네요..

오늘 둘이 이유가 뭘까 생각하다가

제 미모가 너무 뛰어나서 상사가 질투하는 걸로

둘이 잠정결론 내렸어요..


남편에게 내가 아직도 너무 이뻐서 미안,,,,이라고 위로해 줬구요..

남편이 내가 참아야지,,뭐...이러네요..


이정도면 부창부수인가요?

한심합니까?

뭐 이러고 삽니다.

IP : 118.220.xxx.9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21 10:48 PM (1.228.xxx.48)

    그럼 남편분의 매력은 뭐예요?
    님 귀여우심

  • 2. 울 남편이
    '16.2.21 10:51 PM (118.220.xxx.90)

    착해요..연애때부터 17년째인 지금까지 변함없이 착해요..쉬는날은 저 쉬게 하고 집안일 다하고 애들 식사 간식 다 만들고 설겆이 다 하고...

    남편보다 훨씬 잘난 남자 다 뿌리치고 남편이랑 결혼한거 후회 안하는데 남편은 은근히 불안해해요..
    아직도 미모가 뛰어나서 혹시 혹시 내가 지금이라도 바람날까봐..

    부창부수인데 뭔 바람...

  • 3.
    '16.2.21 10:58 PM (211.36.xxx.115)

    미모가 뛰어나신 분이 귀엽기까징,ㅋㅋ.

    공원근처 노점에서 호떡을 파는 새댁이 가늘가늘
    너무 상큼하게 생겨서, 제가 속으로
    저 미모에 돈도 안보고 가난한 남자와 결혼한게 신기하다
    했네요. 부자만 미인과 결 혼해야한단 편견인지.

  • 4. 매력넘치네요
    '16.2.21 11:01 PM (49.168.xxx.249)

    그리 결론 내렸으니 자부심 갖고 깨볶으며 사세요 홧팅

  • 5. ..
    '16.2.21 11:13 PM (223.62.xxx.8)

    만원 내셔야겠네요. ㅎㅎ

  • 6. ㅋㅋㅋㅋㅋ
    '16.2.21 11:20 PM (121.130.xxx.134)

    이건 뭐 반박불가네요. ㅋㅋ
    두 분 유머있어서 재밌게 사실듯 ㅋㅋ

  • 7. 아 ㅎㅎ
    '16.2.21 11:22 PM (1.254.xxx.204)

    저랑 비슷하신데요?? 하물며 같은라인 사람들이 어떻게 우리부부 결혼했는지? 친정에서는 열혈반대안했는지? 궁금해한다고 훗날 친하게 된 이웃에게 들었는데요~ 네 저희신랑도 가정적이고 착해요 집에 가사일하는데있어 불편하거나 안맞는거있음 알아서 다 고쳐주고 맞춰주고 붙여주고 뭐가 좀 균형안맞아도 정확하게 맞춰주고~ 뭐사라고 부축여주기도하고~ 부유하진 않치만 스트레스없이 살아가니 좋습니다. 우리가족 다 옹기종기있을때 제일 행복한사람이니요

  • 8. pp
    '16.2.21 11:26 PM (58.142.xxx.151)

    중간에 쿨럭 만 좀 빼주시면 더 나을것 같아요

    저도 뭐 결혼전에는 쭈구리 같은 캐릭터.... 까진 아니어도 존재감 없는 캐릭터였는데
    남편만나고 (순수하게 성품만보고 결혼했어요) 쭈구리가 찌글이 되더니 무수리되고 나중엔 향단이 이젠 춘향이까지 갈수 있을정도 되었네요
    원글님 마음 뭐지 알것 같고 저도 그 마음에 한표 던지고 싶어요 크크ㅡ크크

  • 9. ....
    '16.2.21 11:28 PM (118.176.xxx.233)

    미인이셔서 고충이 많으시네요 ㅎㅎ

  • 10. 나이를
    '16.2.21 11:33 PM (118.220.xxx.90)

    먹어도 사그러들지 않는 미모때문에 남편이 늘 불안해하는게 유일한 불만이에요~.
    이제 남편과 거의 자웅동체수준인데 말이죠.
    키까지 같아어 그런가 가끔 쌍동이처럼 느껴져요

  • 11. ㅎㅎ
    '16.2.22 12:17 AM (211.36.xxx.71)

    풉~~~~

  • 12. da
    '16.2.22 3:04 AM (223.62.xxx.43)

    아이고 ㅋㅋㅋㅋ 주책글...ㅋㅋㅋㅋ 손발오글ㅋㅋㅋ

  • 13. ..
    '16.2.22 4:24 AM (222.121.xxx.83)

    님이 이쁜게 아니라 남편이 진짜 못생겼나 봐요. 뭐 미모는 상대적인 거니까 잘생긴 남편 만났으면 바로 쭈구리 되셨을....

  • 14. 원글니
    '16.2.22 5:00 AM (222.237.xxx.26)

    귀여우세요 ^^

  • 15. 천생연분
    '16.2.22 6:12 AM (222.153.xxx.139) - 삭제된댓글

    "키까지 같아어 그런가 가끔 쌍동이처럼 느껴져요"

    ㅎㅎ 그렇게 사는게 행복한거죠. 이게 바로 돈으로 못 산다는 행복인거예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770 오늘 엄청 피곤하네요ㅜㅜㅜ 1 괜찮은인생 2016/02/23 619
530769 해외 직구 - 종류 다른 영양제 5통 - 통관에 문제 없지요? 궁금 2016/02/23 552
530768 과탄산이 흰빨래나 얼룩제거에 드라마틱한 효과 없는거 아닌가요??.. 5 과탄산 2016/02/23 4,143
530767 전세 만기전에 이사나갈 경우 복비는 세입자가 다 내나요?? 3 ㅠㅠ 2016/02/23 1,286
530766 옴마나 도도맘 아줌마 대치동 아파트에 딱지 붙여있대요. 26 점유이전금지.. 2016/02/23 48,974
530765 자세가 꾸부정해서 등좀 피고 다니고 싶은데.. 영~ 36 꾸부정 2016/02/23 5,988
530764 내신때문에 고등학교 옮겨보신 분~~ 5 타도시로 가.. 2016/02/23 1,632
530763 서서 일하는 책상 어떤가요? 10대 2016/02/23 326
530762 가스오븐 2 빵순이 2016/02/23 562
530761 새가방 사줘야하는지... 11 중학생 2016/02/23 1,972
530760 고등학교 영재반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3 오늘하루 2016/02/23 917
530759 78세 되신 친정 아버지가 허리가 많이 아프시대요ㅠ 8 도와주세요 2016/02/23 924
530758 임신인지??? 아닌지??? 2 ..... 2016/02/23 668
530757 아빠같고 편안한 남자 ..결혼상대로 별로일까요 7 ㅈㅈ 2016/02/23 2,143
530756 대학교기숙사 오티끝나고 딸이 소리도 못내고 우네요 8 2016/02/23 6,106
530755 손목이 시큰거리고 좀 아파서 그러는데요. 1 galag 2016/02/23 545
530754 책가방 - 세탁기 돌려 보셨나요 5 세탁 2016/02/23 2,627
530753 한미일 삼각동맹은 신냉전의 시작을 의미한다 coldwa.. 2016/02/23 344
530752 건강검진 암검사 1 질문 2016/02/23 908
530751 파인애플 식초 효능?? 4 식초 2016/02/23 9,850
530750 [취재파일] 삼청각 취재, 그 숨겨진 이야기들…"나 떨.. 1 .. 2016/02/23 902
530749 구정연휴 a형독감 이번엔 b형독감 3 새옹 2016/02/23 2,460
530748 우리나라 보험회사 수준 4 보험회사 2016/02/23 1,430
530747 자이글 써보신 분들 좋은가요? 8 로나 2016/02/23 4,485
530746 제주에서의 자유시간 하루 1 딸이랑 2016/02/23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