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슈퍼에서 봉변 비슷한 걸 당했네요...

딸기라떼 조회수 : 14,657
작성일 : 2016-02-21 17:28:39

평소에 자주 애용하는 슈퍼가 있습니다...원래 고민을 잘 올리지 않는데...

좀전에 가보니 처음보는 남성계산원 한 명과 친구처럼 보이는 다른남자분이 계시더군요...

스타일 자체가 좀 껄렁껄렁한 분 같았습니다...

봉변이라기보다는 불친절과 차별을 당했습니다...남자계산원분이

앞사람에게는 친절하게 계산하고나서 봉투에 다 넣어주고 안녕히가시라고 하는데

갑자기 저의 차례가 되니 표정이 싹굳으면서 계산하고나서 봉투에 넣어주기는 커녕

그냥 천천히 무성의하게 잡담하면서 물건을 휙휙 던져버리더군요...하는수없이 저는 제가 담았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똥씹은 표정을 지면서 "적립해요?말아요?"

순간 기분이 좀 그래서 말없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대답하라는 듯이( 큰목소리로) "적립할까요?말까요?"

그래서 제가 안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그러고나서 돈을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받으려는데

순간 거스름돈을 대충 던지듯이 주더군요...땅에 떨어진 거스름돈을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제가 주워 나가려고 하니 그냥 고개를 저어 외면하더군요...


좀 기분이 언짢기도 하고 화도 나고 하는데 처음보는 분이 저한테 그러니 기분이 나쁘기도 한데

회원분들 같으면 이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겟나요?

IP : 222.104.xxx.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1 5:30 PM (175.223.xxx.230)

    그냥다신안가요

  • 2. ..
    '16.2.21 5:31 PM (180.66.xxx.238)

    무시하거나 억울하면 따져야죠.
    하지만 저라면 집에와서 조용히 슈퍼에 전화할듯해요.
    매니저 바꿔달래서 클레임할거예요

  • 3. 간혹
    '16.2.21 5:33 PM (175.114.xxx.7)

    경험했던 진상 손님과 얼굴이 헷갈려서그럴수도... 저도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매장서 이상한 말 들은 적 있어요.
    지인들이 연락해서 누구 닮았다, 너 지금 00카페니? (저는 집에 계속있던 상황) 너랑 비슷한 사람 봐서 한참을 봤다는 얘기 몇번 들었거든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4. 저라면
    '16.2.21 5:37 PM (175.223.xxx.222)

    그 자리에서 왜 이렇게 불친절하냐고 한 마디 하고 나왔겠어요

  • 5.
    '16.2.21 5:39 PM (49.175.xxx.96)

    그 앞사람이 어떤사람이었어요?

    관건은 거기에 있는듯..

  • 6. ㅇㄹ
    '16.2.21 5:42 PM (14.38.xxx.84) - 삭제된댓글

    그 사람들도 사람 봐가면서 진상짓하더라구요.
    그 앞에서 버럭 한번 해줘야 하는데
    저도 아이 교복 사러 갔다가
    입어봐야 하는데 자꾸 짜증 내는 점원
    참다 참다 다른 사이즈 달라는거
    제 앞에 확 던지는거
    직원 앞으로 확 던지며 한마디 했어요.
    쫄아서 계산하는 내내 친절친절
    아마 컴플레인 걸까봐 조마조마했겠죠
    저도 순한 인상이라 가끔 진상점원 봐서
    정 못참겠다 싶으면 나름 표현해야겠다 싶네요.

  • 7. 딸기라떼
    '16.2.21 5:43 PM (222.104.xxx.7)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은 일단 제 또래(30대초반) 반삭한 남성인데 바구니를 들지 않고

    페트병 음료수 3개를 품에 안고 있다가 놓은 거 밖에는 없어요...

  • 8. ㅇㅇㅇ
    '16.2.21 5:43 PM (211.246.xxx.173)

    전화로 클레임 거세요. 겪어보니 사람봐가면서 그러는거
    맞더라구요. 맘상하는거 오래가요.

  • 9. 딸기라떼
    '16.2.21 5:49 PM (222.104.xxx.7)

    제 앞사람은 제 또래의 반삭한 남성인데 바구니를 들지 않고

    페트병 음료수 3개를 품에 안고 있다가 놓은 거 밖에는 없어요...

  • 10. ...........
    '16.2.21 5:59 PM (221.138.xxx.98)

    저두 편의점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들어가서 인사를 하는데 남자알바애가 스마트폰하느라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찾는거 어딨는지 물어봐도 대답도 시큰둥하게 억지로..
    계산하고 편의점 의자에 앉아서 라면을 먹으려고 하는데 세상에 테이블에 죽은 날벌레들이 떼로 있더군요. 치우고 먹게 물티슈라도 달라니 짜증나는 표정으로 마른 휴지 조금 주고 말더군요.
    아이스 커피를 사려는데 얼음이 없어서 어딨냐 물어보니 또야 하는 짜증나는 표정으로 계산대 안쪽에서 얼음을 꺼내 던지듯이 주더군요. 이때 완전 빡돌아서 저두 카드를 던지듯이 줬어요. 그랬더니 흘낏 쳐다보더니 카드를 긁고 자기도 던지듯이 다시 주더군요.
    더이상 못참고 말했죠.
    '왜 이렇게 불친절해요?'
    그러고 몇마디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나중에 '미안해요 피곤해서 그랫어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피곤 사람이 어딨냐, 나두 지금 몇시간 걸려서 지방 내려가는 길이다.' 하고 나왔어요.

  • 11. 음음음
    '16.2.21 6:00 PM (59.15.xxx.50)

    예전에 불친절한 직원이 있었는데요.저는 웃으면서 말했어요.이렇게 나와서 여러사람 기분 잡치게 할거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게 좋을텐데요.라고 했어요.잡치게 할 때 힘을 줘서 발음했어요.

  • 12. 저는
    '16.2.21 6:09 PM (221.138.xxx.98)

    그런 일 당하면 되갚아줘요. 물론 길에서 오다가다 만나는 양아치는 피해가죠.
    하지만 신분과 소속이 확실한 사람은 갈궈줍니다.
    저의 직장에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다 싫어햇어요. 저한테도 역시나 시비를 걸길래 너무 불친절하신거 같다. 하면서 다다다다 해줬어요. 나중에 동료들한테 박수받았네요.

  • 13. .....
    '16.2.21 6:15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상당히 몰상식하고 품성이 나쁜 사람들이 있어요.
    남자 중에는 유독 본인의 시각에서 못생긴 여자를 무시하고
    심술맞게 못되게 구는 습성을 가진 인간들이 있고요 ㅠ.ㅠ

  • 14. 죄송하지만
    '16.2.21 6:38 PM (59.9.xxx.3)

    원글님이 어땠길래 그런 차별을 당했는지도 봐야 알것 같아요. 이유없이 불친절을 당할수도 있나요?

  • 15. ...
    '16.2.21 6:45 PM (118.176.xxx.202)

    전 가만보다가 그냥가면 계속 찜찜할거 같아서
    왜 기분나쁘게 물건을 던지냐며 한마디 했어요.

    나중에 주인있을때 주인한테 한번 더 말했는데
    이후에 짤렸는지 안보이더군요.

  • 16. ...
    '16.2.21 6:46 PM (118.176.xxx.202)

    윗 댓글 뭘 어쨌길래 차별인지 봐야한다니... 공감능력 제로네요.

    살다보면 알수없는 이유로 화풀이를 당하기도 하죠.

  • 17. ..
    '16.2.21 6:55 PM (220.73.xxx.248)

    많이 기분 나쁠 것같아요.
    정 안풀리면 마음먹고 다시 가서 과자 한봉 사보세요.
    아까처럼 또그러면 물어보세요.
    차갑고 센말투로.
    아까도 정말 기분나빴지만 참았는데
    내가 댁한테 뭐 잘못한거 있나요?
    그러나 용기 없으면
    에라이 ~썩을놈
    액땜했다 셈치세요.

  • 18. 윗님
    '16.2.21 6:56 PM (59.9.xxx.3)

    본래 불친절한 사람도 아니고 왜 앞에 사람에겐 친절한데 원글님에게만 불친절하냐구요 ! 가끔씩 거만하다거나
    ..어떤 태도에 따라 불쾌한 사람이 있잖나요?

  • 19. ....
    '16.2.21 7:35 PM (118.176.xxx.233)

    그런거는 그 자리에서 지적을 해 줘야지 여기서 속풀이한다고 뭐가 해결이 되나요?

  • 20. ㅁㅁ
    '16.2.21 8:31 PM (1.236.xxx.38)

    원글님이 너무 위축 되어 있으신거 같아요
    물건을 집어던지듯 하는데 말없이 주어담고 질문에 대답대신 고개를 젓는다던가....
    내가 아무렇게 대해도 문제될거 없는 만만한 인간으로 대하는거죠...저열한 사람들 중 그렇게 자기방어를 잘 하지 못하는 심약한 사람들 골라서 심리적인 폭력성을 드러내기도해요
    이런 비슷한 일 몇번 겪지 않으셨나요?
    버럭 화내고 싸울 필요도 없어요
    의사표현할때 뚜렷하게 하시고 기분나쁘면 눈을 한번 똑바로 쳐다봐주세요
    물론 댓글처럼 말로 불쾌함을 표현하면 더 좋지만...

  • 21. 흠.
    '16.2.21 11:44 PM (112.150.xxx.194)

    저같아도 상당히 기분 나쁘죠.
    근데. 요즘 이상한. 위험한 사람들 너무 많아서 쉽게 표현하기는 힘들듯.
    다신 가지 말든지. 주인한테 얘기하세요.

  • 22. 화풀이
    '16.2.22 12:39 PM (220.118.xxx.68)

    화풀이예요 다른 사람에게 겪은 스트레스를 약하다 만만하다 싶은 상대에게 퍼붙는거죠. 비열하고 수준낮은 꼰대짓이죠 대차게 한마디 해주고 나와야합니다

  • 23. 문방구
    '16.2.22 12:40 PM (220.118.xxx.68)

    에서 아이물건 사는데 주인아저씨가 초등여자애들에게 계속 버럭버럭 소리지르더라구요 그런 못난놈들 지들보다 강해보이는 사람에겐 아무말 못해요

  • 24. ..
    '16.2.22 1:23 PM (219.241.xxx.147)

    돈을 왜 집어던지냐고 정색하며 한마디 하고 나옵니다.

  • 25. 돌돌엄마
    '16.2.22 2:07 PM (222.101.xxx.26)

    요즘은 하도 미친놈들 많아서 피하는 게 상책같아요.

  • 26. 외국에서
    '16.2.22 3:11 PM (222.153.xxx.139) - 삭제된댓글

    동양인한테 그렇게 많이 해요.

  • 27. 그냥
    '16.2.22 3:18 PM (1.215.xxx.166)

    그러려니~하고 잊고 마세요 훌훌

  • 28. 미친놈도 미친놈 나름
    '16.2.22 3:27 PM (112.140.xxx.220)

    길거리도 아니고, 장소 확실! 신분 확실!

    피할 이유가 없죠

    틱틱거릴때 부터 왜 그러냐고 말해야 되고
    그 시기를 놓쳤다? 그럼 돈 던질때 바닥에 굴러간거 허리 굽혀 줍지 말고
    왜 돈을 던지냐고 말하고 새로 돈통에서 꺼내 달라고 하세요

    지랄하면 같이 지랄하면 됩니다.
    그걸 왜 당하고만 있는지요?
    아우 답답!

    만만하니 그런거예요. 부당한 대우 받으면 같이 받아쳐요
    한두번 그러다 보면 자신감 생기고 진짜 세상 달리 보일겁니다.

  • 29. 인상이 순하고
    '16.2.22 3:30 PM (223.62.xxx.56)

    별로 안 꾸미는 젊은여자들은
    그런대우많이당해요
    받아치는 연습을 자꾸 하세요

  • 30. 주인한테
    '16.2.22 3:42 PM (112.140.xxx.220)

    얘기할 필요도 없구요

    못된짓 한 것들 한테 바로 해야죠
    그래야 내 속이 풀리죠

    글구...종업원이 그러면 주인도 마찬가지일 확률 높아요
    병원만해도 그렇잖아요. 의사가 친절하면 간호사도 친절,,
    의사가 지랄이면 간호사도 지랄...
    그건 법칙이예요. 같이 지내다보니 생기는 법칙

    무튼...사장이 그 직원 해고한들 내가 직접 해결한것보다 시원할까요?
    절대 노노..
    그 직원한테 대응 못하는 사람이 사장한테도 못합니다.

    그러니 앞으론 머뭇거리지 말고,,,빛의 속도로 받아 치셈!!!!!!!!!!!!!!!!!!!!!!!!!!

  • 31. ...
    '16.2.22 3:48 PM (118.38.xxx.29)

    >>상당히 몰상식하고 품성이 나쁜 사람들이 있어요.
    >>남자 중에는 유독 본인의 시각에서 못생긴 여자를 무시하고
    >>심술맞게 못되게 구는 습성을 가진 인간들이 있고요 ㅠ.ㅠ

    >>원글님이 너무 위축 되어 있으신거 같아요
    >>물건을 집어던지듯 하는데 말없이 주어담고
    >>질문에 대답대신 고개를 젓는다던가....
    >>내가 아무렇게 대해도 문제될거 없는 만만한 인간으로 대하는거죠...
    >>저열한 사람들 중 그렇게 자기방어를 잘 하지 못하는 심약한 사람들 골라서
    >>심리적인 폭력성을 드러내기도해요

  • 32. 이유없이 불친절 당하냐고 하는 분
    '16.2.24 6:59 PM (222.153.xxx.139) - 삭제된댓글

    네, 당합니다.
    다른 댓글에서 말한 그런 이유들로.
    순해보인다던지 만만해 보인다던지 등등...
    그래서 외국에서 서양인은 동양인한테, 일본인은 한국인한테, 동남아인은 다른 아시아인한테, 한국인은 동남아/조선족들한테 그렇게 홀대하죠. 위에서 말한 저런 '저열한', '몰상식하고 품성이 나쁜'사람들 중에... 보통 그게 나타나는게 종업원, 마트 캐셔들한테 나타나죠. (좋은 분들한테는 죄송한 비유이긴 한데 주로 경험을 그런데서 하기 때문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727 국민의당 김성식 관악갑 "제3당 정치혁명 봉화 올린다.. 10 담합깨자 2016/02/21 772
529726 사드에 대해 궁금하면 뉴스타파보세요 11 2016/02/21 331
529725 세월호677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8 bluebe.. 2016/02/21 324
529724 식욕이 없는 사람은 다른 욕구도 없는 편인가요? 수면욕 등등 5 aaa 2016/02/21 3,543
529723 성격 까탈스럽고 예민한데 결혼하신 분 계세요? 17 ... 2016/02/21 9,397
529722 베이킹소다 남은 통에 과탄산을 쏟아 버렸네요 9 알려주세요 2016/02/21 1,969
529721 피에르 가르뎅 옷 질이 어때요? 4 ,, 2016/02/21 1,119
529720 겨울엔 원래대로 먹어도 살이 좀 찌는 게 정상인가요ㅠㅠ 15 hsueb 2016/02/21 2,615
529719 김경수(김해을) 선거사무소 개소식 대성황 23 ㅇㅇ 2016/02/21 2,410
529718 바쁜 남자친구, 바쁜 남편? 8 .. 2016/02/21 2,750
529717 홧병 증상 2 이름 2016/02/21 1,138
529716 삼재 믿는건 아닌데....삼재 끝나니까 좋은일이 좀 생기네요 5 ... 2016/02/21 2,848
529715 주말 아침에 강남역 모임의 정체 궁금해요 8 2016/02/21 3,449
529714 히지구리하다는말 아세요? 30 히지구리 2016/02/21 4,602
529713 맘에 드는옷 비싸도 구입하시나요? 24 ㅎㅎ 2016/02/21 4,715
529712 아파트 구입 괜찮을까요?? 3 아파트 2016/02/21 1,403
529711 백종원 3대천왕이 우리 지역에도 왔네요. 12 드디어 2016/02/21 6,992
529710 편애받으면서 자라도 불만에 가득찬 경우도 있나요? 1 ㅇㅇㅇ 2016/02/21 677
529709 결혼생활로 몸소 체험한점 무엇인가요? 29 인생은 2016/02/21 6,884
529708 말똑부러지게못하는여부가 똑똑하다 어리버리판단? 2 논리정연 2016/02/21 1,260
529707 시그널.. 다들 재미있다는데.. 더 보면 재미있어지나요? 17 ... 2016/02/21 4,880
529706 법륜스님 법문이... 5 ... 2016/02/21 1,888
529705 네일샵의 커피서비스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14 커피좋아 2016/02/21 2,180
529704 블루투스스피커 jbl flip3 사용하시는분 어떤가요? 10 백합 2016/02/21 1,546
529703 의지할곳이나 힘이 되는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25 ........ 2016/02/21 15,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