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아니면 카페?
수학공부 좀 하다 와야지 했다가
문을 나서니 다시 드는 생각이 아니 집에 아무도
없는데 굳이 거길 왜가 하면서 그냥 집으로 도로 들어왔어요.
근데 혼자 되니 자세도 내 맘대로지만
뭣보다 우울한 감정이 밀려 오네요.
차라리 그냥 카페 갈걸 그랬을까요? 왜 집에선
이런건지. 수학은 그냥 심심하고 좀 알고 싶어서 공부해요.
1. 나가세요
'16.2.21 2:01 PM (49.168.xxx.249)나가면 기분전환 확실히 되죠.
장소바꾸기가 얼마나 중요한데요2. 카페
'16.2.21 2:14 PM (223.62.xxx.31)군중속의 고독은 혼자 있는 고독과 완전 다르죠.
살아있다는? 느낌도 더 들고.
잠깐 나갔다 오세요.3. 간단해요.
'16.2.21 3:14 PM (124.53.xxx.131)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집에 어느 한 공간에 애정을 갖고 까페처럼 ..
맘에 쏘옥 드는거로 채워보세요.
최소 몇달이나 일년쯤 지나 나만의 공간이 생기면 그땐 나가기 귀찮아져요.
집이 제일 좋고 사람들 소리도 안듣고 싶어 진다는 부작용이 생기긴 해요.4. 우리나라에나 있는
'16.2.21 3:21 PM (59.9.xxx.3)그 이상한 문화...도저히 이해 불가.
살아있단 느낌을 갖기 위해 혹은 군중속의 고독이 더 낫기에
공부하러 굳이 카페에 가는것은 구차한 변명이예요. 뭐 어쩌다 스케쥴사이에 시간이 붕 떠서 카페 들어가 책 보거나 컴할순 있지만요.
공부하는데 왜 고독을 느껴요?
공부는 조용히 혼자 하는것.
카페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날 좀 봐주세요 하는덜로 보입니다.5. @@
'16.2.21 3:25 PM (14.52.xxx.81)아이들 남편 모두 나가면
화장하고 차려입고 스벅으로 가요.
몇 년째 2~시간 책보다 와요.
여기서 2~3시간 카페에 죽치고 공부하는 거 뻔뻔하다고 82에서 뒷담화 많이하지만
저는 스타벅스는 모두 직영이거나 건물주와 월세 개념으로 매출을 나누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스타벅스 점주님들 걱정 안합니다. ㅎㅎ
집에서 할 때보다 기분 전환도 되고
몇 년 꾸준히 했더니
이제 전공자들 보다 더 깊은 공부를 하고 있어요.6. ㄴ
'16.2.21 3:25 PM (49.168.xxx.249)이사람 되게 이상하네 ㅎㅎ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누가 그럽디까? 고독이 느껴진다면 느껴지는 것이지 왜 느끼냐는 물음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보는 눈 없으면 퍼져있기에 직접 상관은 없는 군중을 찾아 나가는 것도 방법 중 하나예요.
본인이 절대 안 퍼지시면 장하신거지 남보고 왜 그러냐 묻는 건 우문입니다7. .....
'16.2.21 3:30 PM (112.169.xxx.173)저는 공부를 하기 싫어서인지 집에 있으면 퍼져요. 자꾸 TV보고 낮잠 자고. 그나마 까페가면 공부밖에 할 게 없으니까 억지로라도 조금씩이나마 하게 되서 어쩔수없일도 하게 되더라구요.저는 커피값 아까워서 정말 가기 싫은데, 공부하려면 어쩔 수가 없어요. 그나마 절반정도는 인터넷 하며 놀지만 절반정도라도 하는게 어디에요.ㅜㅜ
8. 커피빈이나 스벅에 가세요
'16.2.21 4:05 PM (124.199.xxx.28)그런 백색 소음 참 좋던데
9. 맞아요
'16.2.21 4:41 PM (211.36.xxx.252)거기도혼자인건마찬가지인데도 저같은사람들 보며 위로도받고 그러면 맘이편안해요집에서 멍하게있는거보다 카페가서시간유용하게쓰는것도 좋다고생각합니다
10. 위에 우리나라문화 어쩌고
'16.2.21 5:30 PM (223.33.xxx.46) - 삭제된댓글낯선이들과 함께있는 군중속의 고독에서 오는 외로움은
집안에서 혼자 느끼는 뼈에 사무치는 고독감과 달리 위안감이 있어서 매일 카페나 공원에 산책간다는 말은
제가 미국에 있을때 미국친구에게 들은 말입니다.
무슨 카페에서 작업하고 책읽는 문화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문화인가요?
쌍팔년도도 아니고 무슨 카페에서 공부하는게 나를 봐줘 하는건가요? 별소리 다듣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