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랑 한동네 사는분 계세요?
저희는 지금 차로 40분 거리에 살고 있는데..
제가 일이 있어 잘 못찾아뵈어요
시부모님 76 72세신데..
매일 혼자 계시는 아버님 생각하니
맘이 안좋기도 하고요..
이사오시라고 하고 싶은데..
나중에 땅을치며 후회하게 될까봐 망설여지네요
1. 저요
'16.2.21 10:48 AM (220.86.xxx.131)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데 사세요.나이도 원글님 시부모님과 비슷하구요.우린 옆에서 너무 잘해주셔서 불편함은 없어요.오히려 도움을 받았으면 받지요
2. 시아버지
'16.2.21 10:53 AM (110.12.xxx.92)2년전 돌아가시고 혼자된 시어머니 저희 아파트 다른동으로 이사오셨어요
그전에 차타고 30분 거리에 살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볼일있을때 가고 오라면 가고 그외에는 울신랑이 애들델꼬 일요일 오후에 30분쯤 다녀오곤 해요 아무래도 아파트 입구나 마트같은데서 부딪힐 확률이 많지만 그닥 힘들지는 않아요 시어머니가 근처 새벽시장 다녀오는거 좋아해서 이것저것 얻어먹는거 많아요3. 이봐요
'16.2.21 10:58 AM (112.140.xxx.220)한가한 주말 오전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며 82맘들 고구마 백개 먹이고 싶으 이러세요?
자기 입으로 나중에 땅을치며 후회하게 될까봐 망설여진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일어날 사태를 알고 있을텐데
왜 그래요? 확인 사살 받고 싶어 그러나요?
알아서 모시든지 말든지..
땅을 치든지 패든지 알아서 하세요
여기서 이러지 말고!!!!!!!!!!4. ...
'16.2.21 11:03 AM (183.98.xxx.95)사람나름이고 하기나름이조
저는 멀리 떨어져 살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 한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계시거든요
표면적으로는 잘 지내시는걸로 보여요
원글님이 후회를 덜 할거 같은 쪽으로 결정하셔야죠5. 흠.
'16.2.21 11:06 AM (223.62.xxx.235)아주버님네와 아파트 앞 동 뒷 동 사시는데..나쁩니다.
한동안은 저희 가도 아주버님 부르시고 시누이가 와도 누가 손님이 찾아와도 부르시고..
결국 지금은 대보름 준비하셨냐니 형님네 바빠서 다음 주에 식사하신다고..같은 성당 다니셔도 가는 시간도 다르고..6. 위에
'16.2.21 11:14 AM (110.12.xxx.92)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엄니가 같은 아파트 이사왔다고한 댓글인데요
저희는 두살위 시누가 2키로정도 떨어진 근처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저희 시누가 형편이 좋아 어머니 시장 마트 데리고 다니고 병원도 다니고(시엄마 20년차 당뇨) 이것저것 많이 사주고 보태주는 편이예요
저희 아파트로 온다고 한건 어머니랑 시숙 시누 울신랑 의견이지 제가 가타부타 뭐라할 입장도 아니고...어쨌거나 저는 어머니가 근처에 있어도 그닥 돌봐주고 해야하는건 아니라 부담이 없지만 원글님은 본인이 다 뒤치닥거리해야한다면 심사숙고 하세요7. 윗님음
'16.2.21 11:19 AM (211.36.xxx.173)시누가 시어머니잘챙기기에 편한겁니다
그럴시누없음 온전히 며느리차지예요
동네로 이사오란말하지도 마세요원글님8. 어차피
'16.2.21 11:27 AM (122.34.xxx.102)돌봐야 할 부모님이라면 어디 살든 돌봐야 하지 않나요
멀리 살면서 나몰라라할 수 있는 상황이면 가까이 살아도 마찬가지고..
가까이 살면 귀찮은 일 생기겠지만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은 어찌 삽니까9. dlfjs
'16.2.21 11:32 AM (114.204.xxx.212)힘드시면 저절로 이사 얘기 하실거에요
친정이 남동생네랑 30분 거린데 이사 가시래도 살던곳이 편하고 친구있다고 싫다 하시네요
나증에 혼자 되심 가신대요10. 반대
'16.2.21 11:36 AM (14.40.xxx.157)저희는 과거 한동네 살았던 경우에요
새벽이던 야밤이던 마음 내키는 대로 찾아오시고
어떤때는 주말에 나가있었는데 전화하셔서, 집에 불이 안켜져 있는데 뭔일있냐고 그러시고
직장핑계대로 이사했어요11. 흠.
'16.2.21 11:44 AM (223.62.xxx.235)차라리 적당히 떨어진 거리가 낫지 적당한 사회 생활이 없는 시부모님은 아주버님 차가 언제 나가나 형님 차가 언제 나가나 집에 불이 켜지나 마나 그걸 늘 보고 계시고..형님은 엄청 스트레스 받으세요.
근데..형님이 시부모님 그 아파트로 오시게 알아봤습니다.12. 시댁 압구정동 친정 논현동
'16.2.21 11:55 AM (115.137.xxx.212)저는 반포 살아요.
엄마 보다 더 자주 시어머님 만나요.
어머니 아직 젊으시고 밖에 맛난 거 먹을 때
장 보러 갈 때 부르세요.
전업이고 그렇게 만나는 게 횟수는 잦아도 2시간 이내고.
주말이면 아들 맡기고 우리 부부 영화 보고 저녁 먹고 오라시며 등 떠밀고요.
3년 째 이렇게 사는데
저는 전혀 부담없고 좋아요.13. 시누이
'16.2.21 12:21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저희 시누이가 시부모님랑 같은 동내에 살죠. 이런 경우는 좀 안좋은 경우인데요. 시누이 시부모님이 큰아들이랑 합가는 못하니 본인들 집근처에 얻어주셨나봐요. 합가 아니니 그정도로 감사하고 집 얻어주시니 감사하고 그러고 시작한거죠. 근데 시부모님이 집얻어주신 댓가가 있더라구요. 어디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에 갈때 아들이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가셔야하구요. 마트나 어디 시장 갈일 있음 따라가서 짐꾼. 시댁에 뭐 고칠일이 있음 바로 가서 고쳐주고. 특히. 제일 싫은건 시부모님들의 행사에 대동하고 다녀야했어요. 결혼식장 돌잔치. 환갑.칠순,팔순등등. 주말에 쉬는날이 별로 없고 항상 5분대기조. 뭐 했음 가서 같이 먹어야하고.
혼자된 시아버지에게 죄송하지만 원글님에겐 좋을일이 하나도 없을듯 해요.14. ..
'16.2.21 12:22 PM (114.206.xxx.173)같은 아파트말고 옆옆단지 정도가 좋아요.
아무때나 불쑥 가긴 귀찮고 급한 일 생김 뛰어갈 수 있는 정도요.15. 씨앗
'16.2.21 1:21 PM (118.40.xxx.80)전 아니고 아는 분인데요 시부모님이 바로 위층에 사세요 ㅎㅎ 큰며느리라 소설책 한 권은 쓰실 스토리에 윗집 사신다는 ㅎㅎ 근데 친정도 가까우셔요. 같은 아파트 ㅎㅎ
16. 작은 아파트 단지 내에
'16.2.21 2:24 PM (1.229.xxx.118)살고 있어요.
20년 넘었어요.
이사 못가요.
혼자 갈 수 없어서 ㅠㅠ
그것 말고는 딱히 ...
어차피 챙겨야 할 부분은 챙겨 드리며 살아야 하니
먼 곳 보다는 가까이 있는게 편하기는 합니다.17. 반대로
'16.2.21 3:28 PM (220.76.xxx.42)우리는 걸어서10분에서15분거리에서 한블럭차이로 살앗어요 사정이잇지만
우리가멀ㅡㅡㅡㅡㅡ리이사왔어요 우리가 생활비가 너무많이 들어서 표시도않나게
멀리살으니 좋은점도잇고 안좋은점도잇고 그래요 멀리사는것도 나쁘지 않아요18. ~~
'16.2.21 11:03 PM (116.37.xxx.99)이봐요/상처가 깊어요? ㅎㅎ 왜혼자 고구마 드시고 광분...하시는지...
예전에는 저도 시부모님 정말 싫어 했었는데..
결혼 20년정도 되니..
그분들도 나이드시고 힘빠진게 보여서..
문득 생각해봤어요
역시 쉬운일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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