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20일 노무현 정부 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주도한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영입 철회를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영입에 부쳐'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려 "당 지도부는 영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서 아직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에 대해, 당이 용서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무엇보다 용서할 수 있는 사안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 글과 함께 지난 2011년 9월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의 외교 전문 내용을 소개한 기사를 링크했다. 이 기사에는 "당시 한국의 FTA 협상 대표였던 김현종 본부장이 미국 초국적 제약회사에 불리한 '약가 적정화 방안'이 시행되지 않도록 노력했고, 이 정책이 청와대에서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미국 대사관에 미리 귀띔까지 해줬다는 사실도 확인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20/0200000000AKR20160220048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