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50대 싱글 여성분들이 많아졌다는 데요

충격적인 얘기 조회수 : 8,346
작성일 : 2016-02-20 21:52:30
82게시판에선
나이들면 있는 남편도 귀찮다.
뭐 이런 게 주를 이루는 추세라 그러려니 했는 데
오늘  50대 분들과 모임에서
요즘 50대 여성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싱글로 살아가는 숫자가 많아져서
결혼정보회사 등에도 매칭 쇄도하고 있으며
충격적인 건
그냥 먹여만 주면 되니까 소개해 달라는 여성분들이 상당수라는군요.
뭔가
50대 여성 극빈층이 많아졌다는거겠죠.
사실 저도 50대지만
요즘 50대는 제가 직장생활 초기에 보았던 50대 여성분들에 비해
훨씬 젊고 건강하기 때문에
남자한테 의존하지 않아도 혼자 벌어서 먹고 살만한데요.
근데
이런 말들이 사람들 사이에 회자될 정도면 어떤걸까요.
IP : 112.169.xxx.14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0 10:20 PM (39.118.xxx.111)

    사실이라면 충격이네요

  • 2. ㅁㅁ
    '16.2.20 10:23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띠방에서 만난이가 병들고 일하기힘들다고
    대학생아들 학교근처월세얻어주고
    진짜 꾀죄죄한 홀아비따라 지방으로 가더군요 ㅠㅠ
    아이 폰 요금까지 그남자앞으로 돌리구요

  • 3. ㅁㅁ님
    '16.2.20 10:26 PM (58.143.xxx.78)

    충격이네요.

  • 4. 친구도
    '16.2.20 10:27 PM (61.79.xxx.56)

    착실한 공무원 남편 성에 안 찬다고 밖으로 돌더니 결국 문제 만들어 이혼하고
    누가 내 줫는 지 가게 얻어 장사하고 사는데
    이젠 몸이 너무 힘들고 지친다면서 이혼 한 거 후회하고 있네요.

  • 5. ㅁㅁ
    '16.2.20 10:45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제가 말한친구도 이혼할땐 자신만만 호기로웠거든요
    이혼몇년만에 지친다고
    꾀죄죄한 홀애비따라 가더라구요 ㅠㅠ

  • 6. 제주변에는
    '16.2.20 10:49 PM (59.9.xxx.3)

    50대 전문직 모태 솔로들이 좀 있는데
    거의 다 가방끈 길고 캐리어 쌓고 어쩌다 나이 먹고 눈이 너무 높아 결혼 못한 케이스인데 절대 아무하고나 결혼할 의사도 없고 그럭 버럭 열심히 닐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먹여 살려주기만 하면 아무나 좋다는 50대들은 아마도 생존에 위협이 있거나 궂은 일에 너무 지친분 들이겠죠.

  • 7. ...
    '16.2.20 11:10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남자도 퇴직할 나이인데, 아무리 커리어 잘 쌓아 놓아도 퇴직할 나이죠.
    이 나이쯤이면 커리어가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노후대책을 해놓았냐의 문제인데
    골드미스니 뭐니 하는 마케팅 전략에 넘어가 옷사고 신발사고 원래 하던일에서 손 놓으면
    미혼 같은 경우는 진짜 할일이 없는듯. 50대 여성 재취업 일자리는 거의 다 기혼여성을 위한 자리고
    애 키워 본적없고 살림 제대로 해본적 없는 미혼은 정말 대책없죠.

  • 8. ...
    '16.2.20 11:11 PM (119.64.xxx.92)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남자도 퇴직할 나이인데, 아무리 커리어 잘 쌓아 놓아도 퇴직할 나이죠.
    이 나이쯤이면 커리어가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노후대책을 해놓았냐의 문제인데
    골드미스니 뭐니 하는 마케팅 전략에 넘어가 옷사고 신발사고 모은 돈 거의 없고.
    원래 하던일에서 손 놓으면 미혼 같은 경우는 정말 대책없는듯.
    50대 여성 재취업 일자리는 거의 다 기혼여성을 위한 자리고
    애 키워 본적없고 살림 제대로 해본적 없는 미혼은 정말 할일없죠.

  • 9. ㅋㅋ
    '16.2.20 11:24 PM (210.96.xxx.126)

    윗님 다 좋은데
    애키워본적없고 살림한적 없는 미혼은 할일이 전혀 없다고요?
    그건 왜죠?
    재취업일이 전부 애보고 살림하는게 전부인가요?
    ㅋㅋㅋㅋ
    미혼남성이라도 주부보다 살림요리 잘하는사람 많을걸요 ㅋ

  • 10.
    '16.2.20 11:25 PM (219.240.xxx.140)

    소수의 전문직빼곤 돈 쌓아놓지 않는이상 결혼하는게 좋죠
    둘이살면 의지도되고요

  • 11. huhu
    '16.2.20 11:43 PM (180.230.xxx.83) - 삭제된댓글

    애보고 살림해본걸로는 도우미 얘긴데
    역으로 그나이에 할게 그것밖에 없단 뜻인듯..

  • 12. ...
    '16.2.21 12:00 AM (119.64.xxx.92)

    50대 여자 재취업 자리라는게 거의 파출부라던가 시터 같은 일이라는거죠. 아니면 마트 일자리..
    싱글 아니라 경력단절된 50대 여성이 할수있는 일이라는게 보통 그렇잖아요.
    50대 남자 재취업 자리가 경비라던가 그런일인것처럼요.

    제가 아는 40대후반 미혼여자 하나가 전문기술직 일을 하다가 다른 일자리를 찾는데 정말 할게 없더라고요.
    살림이라도 해봤으면 가사도우미라도 할텐데, 할줄아는게 없으니, 마트 자리 알아보다가
    12시간 근무라 못하겠다고 자활 프로그램에 어떻게 등록해서 일하고 있어요.
    한달에 80만원 받으면서..

  • 13.
    '16.2.21 12:05 AM (219.240.xxx.140)

    무서워요. 빨리 공무원 공부라도 해야겠어요

  • 14. ㅠㅠ
    '16.2.21 1:02 AM (223.62.xxx.82)

    50대 초반 아는 언니가 자꾸 돈 빌려달라고 해서 미치겠어요. 박사까지 받은 사람인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형편이 어려워졌대요. 교수 자리는 물건너갔고 그렇다고 시터나 도우미는 못할 거 아니에요?

  • 15. 인생을
    '16.2.21 7:26 AM (118.46.xxx.181)

    날로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일을 찾아보면 할 일은 널려있어요.
    그걸 안하고 편히 먹고 살려니 그렇게 먹여만 주면 된다고 소개해달라는거죠.
    문제는 그렇게 살다가 팽 당하면 끝인거죠.
    결국 사람은 자기가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있어야 하는거예요.
    그게 없다면 그런 능력을 길러야 하구요.

  • 16. 아우
    '16.2.21 10:19 AM (211.36.xxx.84)

    주부가 일 많이하고 시달려서 더 아플거 같은데,
    싱글들이 병도 잘 오고.

  • 17. 여자 혼자
    '16.2.21 12:54 P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50대 넘어서 생활비 노후걱정 안하고 사는 전문직 싱글여성들은 극소수에요.
    그닥 복지국가도 아니고
    질좋은 일자리가 널려있는 성장기도 아니고
    서연고 나와서 대기업에 간부로 있다가도 50대에 명퇴 당하면 갈 곳 없어 고민이라는 시댄데요.

    더구나 그 세대 여자들은 취집할 걸 염두에 두고 살아온 경우가 많아서
    스스로 돈 벌어모아 집사고, 노후자금 열심히 하며 산 싱글여성들이 별로 없어요.
    시집가면 남자가 알아서 해주겠거니 하면서 피부과 다니고 외모 꾸미고 쇼핑하고...
    싱글라이프 즐기며 해외여행도 심심찮게...
    이 세대들이 20대였을때는
    여자가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고 하면 보수적인 남자들이 싫어했던 시대이기도 했고..

    그러면서 한편으로 남녀평등 몹시 부르짖으며 과감하게 이혼하는 여자들이 확 늘어난 첫세대가 아닐지...
    드라마에 가진 것 없는 여자가 이혼해서 당당하게 부잣집 연하 총각과 재혼하고
    돈벌이도 잘하고 성공하는 스토리가 난무하니.. 나도 이혼하면 뭔가 더 좋아질 줄 알고 용감하게
    이혼했다가 생활고에 허덕이며 후회하는 여자들도 상당히 많아요.

    결혼을 하면 어지간하면 양가 부모님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새 살림에 도움이 되도록
    큰 돈을 떼어주시니 그걸 바탕으로 자식키우며 살다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자리가 잡히는데
    결혼을 안하니 없는 시댁에서 돈 줄 리 만무하고.. 시집안가는 딸에게 결혼자금 대주는 부모님 없고...
    결혼하면 대개 남편이 돈 벌어다 갖다주는데 그런 남편도 없고...

    더구나 저 세대 여자들의 부모세대는 아들선호사상이 강해서
    재산은 아들 며느리에게 물려주지 혼자 사는 딸에게 몰아주는 사례는 별로 없죠.
    근데 그래놓고 혼자 사는 딸이 만만하다고 부모 뒤치닥거리는 다 시키는 집들도 꽤 있구요.

    그러니 여기서도 도토리 신세.. 저기서도 도토리 신세...
    딱히 전문직도 아니고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닌 생활비 벌려고 마지못해 하는 일에 지쳐서
    빨리 결혼할 껄.. 이혼하지 말 껄... 이러는 여자들 상당히 많아요.

    여기도 무슨 일만 있으면 과감하게 이혼한다.. 이혼해라... 이러는 분들 심심치않게 보이죠.
    이혼해서 저소득층으로 훅 떨어져서 온갖 몸고생 마음고생 하면서 혼자 늙어가는 여자들 많아요.
    그 와중에 좋은 남자 다시 만나보겠다고 연애하면서 별별놈들한테 다 치이기도 하고...

    나이들어 영감 줘도 싫다는 건 먹고 사는 걱정이 없는 팔자 좋은 아줌마들이 하시는 말씀들이지요.

  • 18. 여자 혼자
    '16.2.21 12:56 P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50대 넘어서 생활비 노후걱정 안하고 사는 전문직 싱글여성들은 극소수에요.
    그닥 복지국가도 아니고
    질좋은 일자리가 널려있는 성장기도 아니고
    서연고 나와서 대기업에 간부로 있다가도 50대에 명퇴 당하면 갈 곳 없어 고민이라는 시댄데요.

    더구나 그 세대 여자들은 취집할 걸 염두에 두고 살아온 경우가 많아서
    스스로 돈 벌어모아 집사고, 노후자금 열심히 하며 산 싱글여성들이 별로 없어요.
    시집가면 남자가 알아서 해주겠거니 하면서 피부과 다니고 외모 꾸미고 쇼핑하고...
    싱글라이프 즐기며 해외여행도 심심찮게...
    이 세대들이 20대였을때는
    여자가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고 하면 보수적인 남자들이 싫어했던 시대이기도 했고..

    그러면서 한편으로 남녀평등 몹시 부르짖으며 과감하게 이혼하는 여자들이 확 늘어난 첫세대가 아닐지...
    드라마에 가진 것 없는 여자가 이혼해서 당당하게 부잣집 연하 총각과 재혼하고
    돈벌이도 잘하고 성공하는 스토리가 난무하니.. 나도 이혼하면 뭔가 더 좋아질 줄 알고 용감하게
    이혼했다가 생활고에 허덕이며 후회하는 여자들도 상당히 많아요.

    결혼을 하면 어지간하면 양가 부모님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새 살림에 도움이 되도록
    큰 돈을 떼어주시니 그걸 바탕으로 자식키우며 살다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자리가 잡히는데
    결혼을 안하니 없는 시댁에서 돈 줄 리 만무하고.. 시집안가는 딸에게 결혼자금 대주는 부모님 없고...
    결혼하면 대개 남편이 돈 벌어다 갖다주는데 그런 남편도 없고...

    더구나 저 세대 여자들의 부모세대는 아들선호사상이 강해서
    재산은 아들 며느리에게 물려주지 혼자 사는 딸에게 몰아주는 사례는 별로 없죠.
    근데 그래놓고 혼자 사는 딸이 만만하다고 부모 뒤치닥거리는 다 시키는 집들도 꽤 있구요.

    그러니 여기서도 도토리 신세.. 저기서도 도토리 신세...
    딱히 전문직도 아니고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닌 생활비 벌려고 마지못해 하는 일에 지쳐서
    빨리 결혼할 껄.. 이혼하지 말 껄... 그러죠.

    여기도 무슨 일만 있으면 과감하게 이혼한다.. 이혼해라... 이러는 분들 심심치않게 보이죠.
    이혼해서 저소득층으로 훅 떨어져서 온갖 몸고생 마음고생 하면서 혼자 늙어가는 여자들 많아요.
    그 와중에 좋은 남자 다시 만나보겠다고 연애하면서 별별놈들한테 다 치이기도 하고...

    나이들어 영감 줘도 싫다는 건 먹고 사는 걱정이 없는 팔자 좋은 아줌마들이 하시는 말씀들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273 방금 슈퍼에서 봉변 비슷한 걸 당했네요... 27 딸기라떼 2016/02/21 14,669
530272 14일 밤부터 먹어야 하나요? 3 보름음식 2016/02/21 1,067
530271 주위사람이 자기를 싫어할거라고 생각하는거 1 ㅇㅇ 2016/02/21 896
530270 주거형 오피스텔... 창문 어떻게 가려요?? 3 ... 2016/02/21 2,000
530269 초등5학년 딸이 지금까지 혼자서 집에서 공부 잘하다가 갑자.. 8 루루 2016/02/21 3,087
530268 컷트러리... 사두면 좋을까요? 9 2016/02/21 2,292
530267 차별대우하는 시어머님 제가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까요? 30 차별대우 2016/02/21 5,797
530266 복면가왕 같이볼분 모이세요^^ 46 .. 2016/02/21 3,424
530265 AP통신, 한국 정부가 취할 선택지 제시 light7.. 2016/02/21 456
530264 이진수 사망사건 까면 깔수록 충격적이네요. 18 그것이 알고.. 2016/02/21 8,753
530263 화병 어떻게 다스리나요? 9 .. 2016/02/21 3,225
530262 부산에 침잘놓는 한의원 추천 부탁합니다(통증클리닉포함) 2 질문 2016/02/21 1,480
530261 마트짜장 추천 해 주세요 6 짜장면 2016/02/21 931
530260 적성에 안 맞는데 의대 가서 만족하는 경우도 있을까요... 10 교육 2016/02/21 3,018
530259 이번 회 불타는 청춘에서 불청 2016/02/21 2,045
530258 서울사시는분들~~ 지금 숙소를 못 정하고 있어요 13 숙소구함 2016/02/21 1,876
530257 Mbc 에 원미경 인터뷰 나오는데 폭삭 늙었네요.. 38 엄머나 2016/02/21 27,883
530256 19) 요실금 수술과 질성형 같이 해도 될까요? 6 후리지아 2016/02/21 4,909
530255 삼십대후반_남자어디서만나야될까요 7 세렌디79 2016/02/21 2,547
530254 곡명에 sonatine, sonatina 어느 것이 맞나요??.. 2 ll 2016/02/21 676
530253 결혼전에 꼭 물어봐야할 질문 7 모르는형님 2016/02/21 3,320
530252 워드 파일이 안열려요 2 ;;;;;;.. 2016/02/21 540
530251 40대 노처녀인데 고덕동 래미안 힐스테이트 매매 어떤가요? 12 ..... 2016/02/21 11,184
530250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 싱글이 2016/02/21 782
530249 교회에서 퇴마의식도 하는지 궁금해요. 5 ㅠ ㅠ 도.. 2016/02/21 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