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혜화경찰서에서ㅡ 송경동

11 조회수 : 757
작성일 : 2016-02-20 16:40:49
arti/culture/culture_general/731263.html

한 번 읽어보시라고 링크 걸어요

이 시는 당시 끌려갔던 혜화경찰서를 나오며 썼다. 김수영 시인이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 … / 땅 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장이에게 / 구청 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 직원에게도 못하고 / 야경꾼에게 이십 원 때문에 십 원 때문에 일 원 때문에’ 분개하는 너무도 작은 자신을 한탄하다, 4·19 혁명 직후 ‘선량한 백성들이 하늘같이 모시고 / 아침저녁으로 우러러보던 그 사진은 / 사실은 억압과 폭정의 방패이었느니 / 썩은 놈의 사진이었느니, / 아아 살인자의 사진이었느니’ 고 할 때의 해방감을 떠올려 보면서, 혼자 낄낄낄거리며 썼던 시다.

웃는 낯으로 알아서 불어라 한다 .....

아휴 이 끔찍한 정권....
IP : 183.96.xxx.2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송경동들을 만들어 내고
    '16.2.20 5:07 PM (211.194.xxx.176)

    송경동들을 필요로 하는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283 밤새도록 이혼 고민했어요. 봐주실래요? (내용펑) 56 2016/07/17 22,321
577282 이재명성남시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당권도전 시사 13 집배원 2016/07/17 1,852
577281 찰스숯불김밥에서 일하시는 분~ 궁금궁금 2016/07/17 1,037
577280 영어과외 고민상담 드려요. 13 ... 2016/07/17 2,516
577279 냉동 손질오징어 샀는데 이거 어떻게 보관해야해요? 3 .... 2016/07/17 2,666
577278 '엄청 쫓아다녀서 사귀었다' 할때 쫓아다녔다는말이요 2 ... 2016/07/17 2,034
577277 안보고 살면 좋을 시모. 10 2016/07/17 3,973
577276 죽고싶네요 . 사는게 괴롭 9 어쩔 2016/07/17 3,963
577275 과외할 때 보통 간식으로 뭘 드리나요. 14 . 2016/07/17 4,141
577274 외제차 타고 다니는 것이 민폐?? 33 .... 2016/07/17 6,827
577273 반찬사이트...추천부탁드려요 10 ... 2016/07/17 2,389
577272 부부싸움 후 기분전환꺼리 알려주세요... 16 플로라 2016/07/17 3,455
577271 친구가 자꾸 반찬을 해달라고 55 .... 2016/07/17 18,405
577270 나름 평범하게 살아왔다고..유년시절 무난하신분들... 1 .... 2016/07/17 1,216
577269 일반중학교의 수업시간 3 궁금 2016/07/17 1,175
577268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a6를 살 계획이었는데요.. 2 고민중 2016/07/17 2,902
577267 부럽고 질투나면 막 깔아뭉개기도 하고 그러나요? 4 .. 2016/07/17 2,573
577266 무기자차 추천 좀 해주세요 6 2016/07/17 1,701
577265 오늘 38사기동대ㅎ 6 가발 2016/07/17 2,618
577264 아이몸에 유리파편들이 박힌 것 같아요 6 2016/07/17 2,723
577263 엄마는 아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가봐요. 13 ... 2016/07/17 4,791
577262 초복이라 시댁에서 오라고 전화왔는데 12 궁금 2016/07/17 4,027
577261 퇴직하신 영어 선생님께 과외해도 될까요? 10 기쁨의샘 2016/07/17 2,721
577260 어버이연합이 훅가고 이상한 단체가 왔네요. 2 사드찬성이랰.. 2016/07/17 1,574
577259 너무 예쁜 그녀 박보영 1 1004 2016/07/17 1,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