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달력..글쓴 며느리예요
제생일만 표시 안되어있다고 글쓴
40중반 결혼 20년차 며느리예요
달력에 며느리 생일♡.♡써놓고왔거든요
어제 연락없는 큰~~택배가 왔어요
뜯어보니 떡!!하니 한약가방이 두개
주소를 봤더니 전주***한의원이더군요
어머니께 전화드려보니 이번에 얼굴봤는데
제가 그렇게 불쌍하고 안스러워보였다고..
기관지,감기걸리지말라고 진맥안하고
지어서 먹어도 되는 약을 보내셨어요
아들거랑 같이요^^(손주들은 니들이 알아서 하라고^^)
생일도 진작 챙겨줘야 하는데 전화하면
불편할것같아서 안하셨데요~~
보고있으니 울컥 눈물이 ㅠ.ㅠ
가진돈도 없으실텐데..
제가 매달보내는 돈과 나라에서 주는
연금 모아서 아들며느리 약을 해서 보내셨네요
아이고 아이고~~죄송스러워라..
결혼전에는 한약,보약 먹어본적 한번도
없었고 챙겨준사람도 없었는데
결혼하니 용들어간 보약 해주더라구요
생전 처음 까만 약 먹어봤어요
그뒤로 한번씩..너무 감사하죠
아들셋(아들 2,남편)키운다고 고생한다고
고맙다고 항상 좋은얘기 해주시고 제편들어주세요
이런 시어머니 하늘에서 내려주신듯
제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
내일이 제생일이어서
날맞춰서 보내셨나봐요
전화에 대고 고맙다고 인사를
얼마나 해댔는지..옆에서 남편이 웃네요
가까운곳 사시는 시누님께선(언니라고 불러요)
카톡으로 케익을 보내주셨네요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베란다가 따스하네요
제글 읽어주신 82회원님들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1. ㅇㅇ
'16.2.20 4:34 PM (121.165.xxx.158)복이 많으신 분이시네요. 시어른과 시누님도 성품이 좋으신 분들 같으시구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2. 축하드려요
'16.2.20 4:35 PM (182.230.xxx.173)읽는순간 눈물이 핑도네요..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3. 쭈글엄마
'16.2.20 4:36 PM (223.62.xxx.69)미리 축하드려요 맛난거많이드세요
4. ....
'16.2.20 4:36 PM (210.210.xxx.4)저도 생일 축하 드립니다.
좋은 시어머니 좋은 시누..
늘 그렇게 행복하세요.5. 아프지말게
'16.2.20 4:38 PM (121.139.xxx.146)어머~~고맙습니다
생일 축하해주신분들
복받으세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6. 음...
'16.2.20 4:39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끼리 끼리 만났네요 ^^
7. 이런게
'16.2.20 4:42 PM (211.192.xxx.155) - 삭제된댓글가족이지요.
8. 축하 만땅
'16.2.20 4:42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끼리 끼리 만났네요 ^^
9. 이런게
'16.2.20 4:44 PM (211.192.xxx.155)가족이지요.
내생일만 없다고 뒤에서 욕하고
싸해서 앞으로는 기본만 한다고 시댁 욕하거나
한약 보내 주었다고 먹지도 않을 약 보내 주었다고 욕하는 며느리
며느리 생일 알면서도 무시하고
본인만 챙김 받으려는 시댁이 아니라
서로 챙겨주고 고마워 해줄 줄 아는 것이 가족이지요10. 달력
'16.2.20 4:51 PM (222.237.xxx.47)뒤돌아서서 서운해하기만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귀엽게도 달력에 표시한 게 탁월한 선택이었어요...ㅎㅎㅎㅎ
잘하셨어요..
시어머님은 더 잘하셨구요...11. 11
'16.2.20 4:58 PM (183.96.xxx.241)ㅎㅎㅎ 훈훈하네요!!!
12. minss007
'16.2.20 6:15 PM (211.178.xxx.159)^^
따뜻한 이야기~
저도 감사드려요♡
건강하셔요^^13. 축하드려요
'16.2.20 7:29 PM (121.171.xxx.92)저도 15년 살면서 어머니가 뭐 특별히 전화주시거나 챙기신적도 없으시고 저도 뭐 섭섭하다 생각도 안하고살았어요. 나이드신 어머니한테뭘 바라거나 하진 않았거든요. 또 저희 시댁은 다들 서로 생일까지 챙기진 않아요. 다들 굉장히 친하고 사이좋지만 다들 떨어져 지방살아서 그런지 생일은 각자.... 저는 사실 남편형제들이나 형님들 생일도 모르구요.
근데 이번에 처음으로 밤 10시에 어머니가 전화하셨어요. 생일 축하한다구...
그리고 챙겨주지못해서 미안하다.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날짜가는줄도 모르고 살다보니 그렇다 하시면서요...
전화만으로도 감사했어요..14. ...
'16.2.20 7:49 PM (1.229.xxx.93)그때 글기억나는데 저는 신혼이신줄 알았어요
젊게 사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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