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친구를 멀리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16-02-20 12:52:28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정말 속 마음까지 둘다 다 털어놓고 살았구요

그런데 친구가 결혼하고 남편이 좀 성격도 그렇고 돈도 잘 못벌고

그러면서 힘드나 봐요

저한테 하소연도 많이 하고 그래서 다 들어주고 그랬고 저도 한참 힘들때 있어서

서로 의지하고 그랬거든요 전 아직 미혼이구요

부끄럽지만 제가 나이에 비해 연봉이 낮ㅇ은 일을 하고 있어서

그냥 다가구주택 방 2개짜리에서 살아요 전세로

부모님이 나이도 있는데 그런데 살면 좀 그런거 같다고

아파트 전세로 얻어 주겠다고 하셨구요

그게 몇달 전이에요

그때 그 친구한테만 전세 얻어 주셔서 아파트로 이사갈꺼 같다 했더니

막 난리가 난거에요

너는 그런말을 믿냐는둥

그리고 나쁜딸이라는둥 부모님 도움도 못드리고 그게 뭐냐는둥

그리고 니네 부모님 너 아파틑 못 얻어 주실꺼다 그냥 빈말일꺼다

그러네요?

그냥 애가 왜이러지...하고 말았어요

성격이 좀 불같은 데가 있거든요

그래도 나쁜애는 아니란거 아니까 제가 오랜시간 연락한거구요

지금 아파트 얻어서 다음달 초에 이사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세탁기랑 티비 냉장고만 새걸로 사기로 했어요

티비랑 냉장고는 아빠가 사주신다고 하셨고 세탁기만 제가 사고요

그랬더니 또 난리가 난거에요

그거 하나 니 돈으로 못 사냐는둥

나쁜딸이라는둥 또 그러네요?

저도 이젠 짜증나서

아빠가 사주고 싶다고 하도 그래서 그러는 건데 넌 왜 그러냐니까

니 나이면 부모한테 효도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그럼 너나 효도 하라고 하고 불쾌하게 끊었어요

그러다 또 얼마후에 친구가 전화해서는 자랑하듯이 그러네요

자기 엄마가 자기 김치 담가서 택배로 보내 줬다고요

헐..

그러면서 우리 엄마 같은 사람 없는거 같어

이러고요

그냥 짜증나서 다음에 통화하자고 하고 끊어 버렸는데

뭔가 싶어요

IP : 221.147.xxx.16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0 12:53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질투네요...

  • 2. ..
    '16.2.20 1:00 PM (121.88.xxx.35)

    친구 잘사는게 싫은가 봅니다..
    자격지심..친구간에 ..
    멀리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 3. 에휴
    '16.2.20 1:06 PM (58.140.xxx.211)

    그래서 친구는 사는 형편이 비슷해야 하나봐요.
    그 친구가 질투심을 원색적으로 표현하는걸로 봐서 지금껏 원글님시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했었나보네요. 그러다가 부모도움으로 잘 사는거 같으니 지금껏 감춰왔던 질투심 폭발.
    솔직히 그렇게 드러내놓고 유치할정도로 감정 표현하는걸로봐서 인격이 좋은 친구 아니네요.
    지금껏 관계가 유지되는 이유는 원글님이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무난한 성격탓이었을 거예요.
    집들이라도 하면 더 난리날것 같으니 이선에서 정리하세요.

  • 4. 질투
    '16.2.20 1:08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자격지심 다 맞구요
    멀리하세요
    나 잘될때 기뻐해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죠
    친구 마음 씀씀이가 참 불쌍하네요

  • 5. ..
    '16.2.20 1:09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자기 기준으로 세상이 보이는 거죠.
    자기한테는 부모님이 아파트는 안 주시고, 가전도 안 사주시고..
    심지어 자기는 절대 기대 조차 않고..
    그러다보니, 받는 사람들이 이상해 보이는 거죠.
    자기 기준에는 김치만 받아도 세상에 없는 엄마 정도로 생각이 되는 거죠.

    이제 이사는 끝났으니,
    집으로 부딪히는 일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친구 사고 수준을 예측해서..
    안 할 얘기는 안 하는 게 좋을 듯요.
    뭐, 가전 그런 걸 시시콜콜 말해요.

    친구는 친구한테 문제가 있냐 없냐 보다.. 그런 친구라도 내가 아쉬우면 만나는 겁니다.
    오래 만난 친구, 서로 의지했던 친구면..
    이런 사소한 일로 안 만나면 나만 손해죠.
    막말로 친구가 내 돈을 크게 떼 먹었나요, 주변에 나를 비난하고 다니나요..
    그런거 아니라면.
    친구도 아파트 만큼 소중해요..ㅎㅎ
    그 친구랑 대화하려면 큰 거름망 갖고 있다가, 친구만의 기준틀이 나오면 다 흘려 보내 버리삼..

  • 6. ..
    '16.2.20 1:09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자기 기준으로 세상이 보이는 거죠.
    자기한테는 부모님이 아파트는 안 주시고, 가전도 안 사주시고..
    심지어 자기는 절대 기대 조차 않고..
    그러다보니, 받는 사람들이 이상해 보이는 거죠.
    자기 기준에는 김치만 받아도 세상에 없는 엄마 정도로 생각이 되는 거죠.

    이제 이사는 끝나면,
    집으로 부딪히는 일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친구 사고 수준을 예측해서..
    안 할 얘기는 안 하는 게 좋을 듯요.
    뭐, 가전 그런 걸 시시콜콜 말해요.

    친구는 친구한테 문제가 있냐 없냐 보다.. 그런 친구라도 내가 아쉬우면 만나는 겁니다.
    오래 만난 친구, 서로 의지했던 친구면..
    이런 사소한 일로 안 만나면 나만 손해죠.
    막말로 친구가 내 돈을 크게 떼 먹었나요, 주변에 나를 비난하고 다니나요..
    그런거 아니라면.
    친구도 아파트 만큼 소중해요..ㅎㅎ
    그 친구랑 대화하려면 큰 거름망 갖고 있다가, 친구만의 기준틀이 나오면 다 흘려 보내 버리삼..

  • 7. ..
    '16.2.20 1:10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자기 기준으로 세상이 보이는 거죠.
    자기한테는 부모님이 아파트는 안 주시고, 가전도 안 사주시고..
    심지어 자기는 절대 기대 조차 않고..
    그러다보니, 받는 사람들이 이상해 보이는 거죠.
    자기 기준에는 김치만 받아도 세상에 없는 엄마 정도로 생각이 되는 거죠.

    이제 이사 끝나면,
    집으로 부딪히는 일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친구 사고 수준을 예측해서..
    안 할 얘기는 안 하는 게 좋을 듯요.
    뭐, 가전 그런 걸 시시콜콜 말해요.

    친구는 친구한테 문제가 있냐 없냐 보다.. 그런 친구라도 내가 아쉬우면 만나는 겁니다.
    오래 만난 친구, 서로 의지했던 친구면..
    이런 사소한 일로 안 만나면 나만 손해죠.
    막말로 친구가 내 돈을 크게 떼 먹었나요, 주변에 나를 비난하고 다니나요..
    그런거 아니라면.
    친구도 아파트 만큼 소중해요..ㅎㅎ
    그 친구랑 대화하려면 큰 거름망 갖고 있다가, 친구만의 기준틀이 나오면 다 흘려 보내 버리삼..

  • 8. ㄱㄷ
    '16.2.20 1:11 PM (223.62.xxx.80)

    질투에 자격지심이 쩌네요
    보통 그렇게 대놓고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죄송하지만
    저라면 가까이는 안하고싶을듯..

  • 9. 허 참
    '16.2.20 1:1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저리 똥오줌을 못 가리나요.
    대부분의 사람이 이기적이고 유치하고 못되먹었는데 다들 이성으로 예의 갖추고 하고 싶은 말 참고 그래요.
    친하든 안 친하든 그런 것도 못 지키는 것들과는 상종을 말아야지요.
    아니면 똑같이 대응하거나.
    그 나이 처먹고 엄마한테 김치를 받아먹냐! 니가 담가서 드려!! 이렇게.

  • 10. --
    '16.2.20 2:39 P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못되먹은데다 머리까지 나쁜 듯.. 저리 속마음을 못 감추다니..
    멀리 할 때가 되신 것 같습니다.

  • 11. ..그친구불쌍
    '16.2.20 6:45 PM (122.40.xxx.206)

    자랑할게 없어서 김치 자랑 ㅠㅠ 애잔스....

  • 12. 에휴
    '16.2.20 7:06 PM (210.90.xxx.181) - 삭제된댓글

    친구가 자격지심이 있네요
    그 친구 앞에서는 자랑처럼 드릴만한 잘 사는 얘기 하지 마시고
    되도록 말 아끼시고 연락하는 횟수 줄이세요

  • 13. 에휴
    '16.2.20 7:06 PM (210.90.xxx.181) - 삭제된댓글

    친구가 자격지심이 있네요
    그 친구 앞에서는 자랑처럼 들릴만한 잘 사는 얘기 하지 마시고
    되도록 말 아끼시고 연락하는 횟수 줄이세요

  • 14. 에휴
    '16.2.20 7:09 PM (210.90.xxx.181) - 삭제된댓글

    친구가 자격지심이 있네요
    그 친구 앞에서는 자랑처럼 들릴만한 잘 사는 얘기 하지 마시고
    되도록 말 아끼시고 완전 끊지는 말고 연락하는 횟수를 줄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123 주말 아침에 강남역 모임의 정체 궁금해요 8 2016/02/21 3,479
530122 히지구리하다는말 아세요? 30 히지구리 2016/02/21 4,669
530121 맘에 드는옷 비싸도 구입하시나요? 24 ㅎㅎ 2016/02/21 4,749
530120 아파트 구입 괜찮을까요?? 3 아파트 2016/02/21 1,438
530119 백종원 3대천왕이 우리 지역에도 왔네요. 12 드디어 2016/02/21 7,027
530118 편애받으면서 자라도 불만에 가득찬 경우도 있나요? 1 ㅇㅇㅇ 2016/02/21 713
530117 결혼생활로 몸소 체험한점 무엇인가요? 29 인생은 2016/02/21 6,941
530116 말똑부러지게못하는여부가 똑똑하다 어리버리판단? 2 논리정연 2016/02/21 1,285
530115 시그널.. 다들 재미있다는데.. 더 보면 재미있어지나요? 17 ... 2016/02/21 4,932
530114 법륜스님 법문이... 5 ... 2016/02/21 1,916
530113 네일샵의 커피서비스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14 커피좋아 2016/02/21 2,204
530112 블루투스스피커 jbl flip3 사용하시는분 어떤가요? 10 백합 2016/02/21 1,580
530111 의지할곳이나 힘이 되는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25 ........ 2016/02/21 16,511
530110 낳아준 엄마에 대한 증오심 13 증오 2016/02/21 5,705
530109 LA 날씨 엄청 더운가요? 5 여행 2016/02/21 1,106
530108 영국물가.. 2 123 2016/02/21 1,019
530107 케이팝스타 안예은 곡 잘쓰고 독특하네요.... 4 아줌마 2016/02/21 1,711
530106 여자많은 직장 정말 짜증나요 18 2016/02/21 6,445
530105 서울구경일정 좀 봐주세요. 한식부페도 추천 11 조언) 2016/02/21 2,376
530104 샤넬같이 파우더리한 향수 역하다는 말에 대해서... 10 dd 2016/02/21 4,005
530103 음대 전공하려는 조카.. 궁금하네요. 21 .... 2016/02/21 4,687
530102 수돗물을 끓였더니 2 .... 2016/02/21 1,816
530101 사람이 삐뚫어지는데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큰이유가 6 딸기체리망고.. 2016/02/21 2,090
530100 운동이랑 키랑 관계 있나요? 1 궁금 2016/02/21 952
530099 창원 아파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창원 2016/02/21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