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래만난 친한 언니와 또 한명 친구와
간만에 술을 마셨어요.
근데 저는 진짜 술을 마시는 걸 별로 안좋아하고
건강상의 이유로라도 술은 안돼요
그런데 친한언니는 스타일이 그렇게 빼고 그럼
막 뭐라고 하고 안좋아해요
어제 언니가 너무 취했고 같이 간 친구도 너무 집이 멀기에
그 친구가 먼저 집에 가고 제가 취한 언니를 데리고 나오려는데
저한테 자긴 술에 안취했고 멀쩡하다고 고집을 피우면서
너. 나한테 얼마나 실수 하는지 아냐며 화를 내더라구요
저희 부모님 아프실때 언니가 저도 모르게 저희 부모님 문병을
와서 깜짝 놀랬고 너무 고마웠어요. 그런데 사실
언니 어머니 소식은 제가 거의 몰라서 어머니를 챙기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언니 아들들 먹으라고 아이스크림 기프티콘도
가끔 보내고 그랬는데
언니가 이젠 자기한테 연락하지 말라면서 내가 너한테 그렇게 잘하는데 넌 나한테 왜 이러냐면서.
제가 사실 남자친구가 술 마시고 늦게 다니는거 많이 싫어해서
가급적 모임을 가져도 술은 원래 잘 안마시지만 언니는 남자친구가
자기보다 더 중요해서 제가 안 마신다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암튼 남자친구 그 술자리로 불러오라고 막 그러다가 언니 너무 취해서
같이 택시타고 데려다 줄테니 가지고 하니까 정말 저를 때릴 것처럼 하다 자기가 비틀거리며 넘어지며 가로등에 얼굴을 세게 박았어요
그러더니 차가 막 오는 도로를 건너서 너. 연락하기만해. 하지마
나 너 같은애 젤 싫어. 이러면서 건너갔고 더 같이 택시타고 간다하면
정말 한대 세게 맞을 것 같아서 한 정거장 앞으로 걸어가서 택시 타고
그 언니 있는 곳을 지나쳤는데 벌써 택시 타고 갔는지 없더라구요
그런데 꿈에 누가 그 언니가 그러고 가다 죽었다고 자꾸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걱정이 되서 깨긴 했는데 언니가 연락하지 말라고 해서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정말 저한테 서운한게 많아서 그렇게 말한걸까요? 아님
정말. 정말 술에 너무 취해서 이성을 잃고 맘에 없는 얘길 한걸까요?
휴~~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마시고 이 행동은 정말 제게 서운해서 그런걸까요?
처음본순간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6-02-20 08:00:43
IP : 61.102.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술먹으면 개
'16.2.20 8:12 AM (115.41.xxx.181)사람이 좀 상식적인 사람과 어울리세요.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을 의지해서 용감한 자가 됩니다.
술은 무의식을 여는 열쇠랍니다.
술먹었을때가 그사람의 실제 모습이랍니다.2. 어쨌든
'16.2.20 8:31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어제 잘 들어갔는지 전화라도 해보세요
아마도 주사 부린거 모를겁니다3. 깊게 생각할 게 뭐 있나요?
'16.2.20 8:36 AM (39.7.xxx.184)연락하기만 해..라고 협박성 띈 말 까지 들은 김에
이 기회에 완전 연락 끊으시면 잘된 일이죠.
술 먹고 돌변하는 사람들중에 제대로 된 사람 못봤습니다.
먼저 연락 않길 바래요.4. ㅇㅇ
'16.2.20 8:41 A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상대에게 받은 게 더 많으면
그거 갚고 관계를 정리해도 해야지요
기프티콘으로 모자랍니다
절 들어갔는지 연락해보세요5. ㅇㅇ
'16.2.20 8:41 A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상대에게 받은 게 더 많으면
그거 갚고 관계를 정리해도 해야지요
기프티콘으로 모자랍니다
잘 들어갔는지 연락해보세요6. 술 취했든 아니든
'16.2.20 8:59 AM (59.6.xxx.151)상대 말과 행동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연락하지 말라면서요
그럼 안하시면 됩니다
우리 남편 술 마시면 딴 사람
그렇게 믿고 싶으니까 그런 거죠
주사는 사실 실수가 아니에요
들고 있던 컵 떨어뜨리는게 실수죠7. ㅜ
'16.2.20 9:00 AM (119.66.xxx.93)그렇게 개된 사람 그냥 둔 것은 책임질만해요
경찰에 신고라도 해야죠
전화 해서 안전 확인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81076 | 여기 중국집인데 이런 사람들은 뭘까요? 4 | ㅇㅇ | 2016/07/29 | 2,767 |
581075 | 초등 3학년! 방학때 친구들이랑 자주 놀러나가나요? 5 | 초등 | 2016/07/29 | 1,174 |
581074 | 하이트 망고링고 맥주 저는 괜찮던데요 1 | 맥주 | 2016/07/29 | 626 |
581073 | 재산세 얼마씩 나오셨나요? 30 | ㅂㅈ | 2016/07/29 | 9,898 |
581072 | 건강보험료, 얼마나 나오나요? 11 | 미쳐 | 2016/07/29 | 3,211 |
581071 | 남편 친구들과 다들 친하게 지내시나요? 5 | ... | 2016/07/29 | 1,625 |
581070 | 병원 입원중인데 의사 소견서는 어떻게 떼나요? 4 | 병원 입원 | 2016/07/29 | 946 |
581069 | 한국성서대와 총신대 레벨차이 큰가요? 1 | ?? | 2016/07/29 | 1,393 |
581068 | 정말 이 여자 어떡하죠? 55 | 무례 | 2016/07/29 | 26,009 |
581067 | w마지막장면 이종석 클로즈업 11 | 아 | 2016/07/29 | 4,708 |
581066 | 목이 칼칼한데 미세먼지 안좋은가봐요.. | ㅇㅇ | 2016/07/29 | 540 |
581065 | 영화관에다 가방을 1 | ㅎㅎ | 2016/07/29 | 1,070 |
581064 | 진료의뢰서 때문에 급합니다. 도움말씀부탁드려요. 10 | 아이구..... | 2016/07/29 | 2,287 |
581063 | 성대현씨 웃기지 않아요? 11 | . | 2016/07/29 | 3,503 |
581062 | 경선식 영단어 인강 수강 어떨까요? 6 | 경선식 영단.. | 2016/07/29 | 2,848 |
581061 | 더블유랑 함부로 애틋하게 8 | ........ | 2016/07/28 | 2,346 |
581060 | 참 치졸하구나 ㅅㅅㅇ 1 | 맘맘맘 | 2016/07/28 | 2,645 |
581059 | 남편 친구네 식구들이랑 식당에 갔는데... 47 | 아까워 | 2016/07/28 | 21,114 |
581058 | 그 놈의 이모님 이모님. 59 | 사과 | 2016/07/28 | 21,015 |
581057 | 정말 언어장벽 허물어지는게 눈 앞이네요.. 24 | 영어 | 2016/07/28 | 8,766 |
581056 | 체력 약하신 분들.. 휴가는 어떻게.. 액티브하게 1 | ... | 2016/07/28 | 633 |
581055 | 소다와 식초로 주방하수구 청소하는방법 알려주세요 2 | 이밤에 | 2016/07/28 | 3,094 |
581054 | 육아 기저귀 떼는거요..미치고 환장 23 | 팔월 | 2016/07/28 | 5,655 |
581053 | 세입자가 고의로 집안나가게 하면 3 | ㅇㅇ | 2016/07/28 | 1,762 |
581052 | 주식하시는분들.. 10 | .... | 2016/07/28 | 2,8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