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식 지식은 풍부한데 기본 매너가 없는 사람

왜그럴까요 조회수 : 3,721
작성일 : 2016-02-20 00:32:23
댓글 정정하다 글이 다 날라갔네요

간략히 다시 쓸게요

오늘 엄마 생각에 너무 답답해서요

제 엄마 얘기인데

책을 워낙 많이 읽고 교양프로그램 많이 봐서 학식이 풍부하세요

외국어도 어느정도 터득하시고 스스로 교양있고 지식인이라고 생각하고

흥에 겨워 노는 사람들은 자신과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흔히 여기서 말하는 종교부심, 예민 부심있어요

교양프로보면 답도 거의 다 맞추고 여행가면 가이드 버금가는 지식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실생활에서 지식(?)이나 일의 합리적 처리법, 순서, 기본매너가 너무 부족해요

지난번에 5박6일 같이 여행을 갔는데 엄마가 50대까지는 매년 일본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 모두

다니셨거든요

근데 공항에서부터 출국수속, 수하물 보내기, 출국심사, 면세품 찾기, 보안검사, 탑승구 찾기등

전혀 과정도 이유도 순서도 모르시고 쫓아오시기만 하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3살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니는거처럼 힘들었어요

게다 액체류는 모두 빼라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결국 또 약체를 가지고 계시다가 시간지체됐구요

치매끼는 아직 전혀 없으신데 설명해도 전혀 이해를 못하고 딴말만하세요

모르면 그냥 따라만 하시면 되는데 결국 그렇게도 안하시고요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기본매너가 너무 없으세요

일단 스튜어디스를 별 쓰잘떼기 없는일로 5-6번은 부르시고(기다리면 순서대로 다 해주는것을)

안전벨트 표시등 없어져서 앞사람이 의자 조금 젖혔다고 스튜어디스 불러 세우게 해달라고 말해 난감하게 하고요

평소에 보면 혼자계실때 가끔 반찬을 막 손으로 드실때가 많아요. 손에 온갖기름이 다 묻도록..

귀찮아서 그러신데요

그리고 식사도 막 우걱우걱 드셔서 사래들기 일쑤고 컥컥대시고 식탁 예절도 엉망이세요(혼자계실때)

공항에서 양말 벗고 소파에 다리 뻗고 앉아있다 제가 기함해 얘기하니 아무도 없는데 어떠냐고(외국인만 있었음)

기내에서 이착륙때 일어나 화장실 가신다고 하고 (표시등이나 신호 같은거 무시하는게 아니고 그걸 인지를 전혀 안하고 막 행동을 해요-전 이점이 너무 이상해요)

그리고 전 혼자 있으나 같이 있으나 행동의 갭이 이렇게 크지 않은데 엄마는 너무 다르고 늘 책을 끼고 사시는데

왜 그러실까요?

가만 보면 다시 안볼사람 사이에서는 에티켓을 안지키는 것을 이번에 느꼈어요

도대체 왜그러시는지 사실 날이 많은신데 어쨰야할까요?

젊을때는 안그러셨고 실제로 공부 많이 하셨고 직업도 좋으셨어요

IP : 114.203.xxx.24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0 12:39 AM (118.218.xxx.46)

    저희 친정엄마도 공무원도 하셨고 그런데, 매너 너무 없으세요. 티비고치러 온 삼성 서비스직원한테, 세탁기도 고치라하고..세탁기는 엘지..ㅡㅡ 이런 분들 특징이 사과도 절대 안하세요. 고집세고 ... 그러러니하고 데면데면 사니까, 본인이 아쉬우셨는지 70세 가까워지시니 좀 체면 챙기시긴 삽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평생 사신분을 못 고칩니다. 맞춰주던가..데면데면 살던가의 선택이죠.

  • 2. ...
    '16.2.20 12:41 AM (118.176.xxx.202)

    주위 시선 신경쓰는 타입이라
    남들 앞에서는 엄청 신경 쓰셨을지 몰라도
    집에서까지 그러지는 않아서
    자연스레 몸에 배인 습관인거 같아요

    주위에서 떠받들어줘야 대우받는다고 생각하시는거 같고

    원래 나이들면 이해력과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니
    해외여행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결론은 오랜동안 몸에 배여 있어서
    스스로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면 못 고쳐요

  • 3.
    '16.2.20 12:42 A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이기적인 사람의 본성
    거기에 나이가 들면 살아 온 자기생활습관들만 고집하고 절대 안 바꾸려고 하는 자세

  • 4. @@@
    '16.2.20 12:51 AM (119.70.xxx.27)

    만만하다 싶은 상대에게만 그러는거죠. 알고보면 다 분명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공항에서는 내가 돈쓰는 고객이라 내멋대로, 딸은 만만하니까 딸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스튜어디스는 웨이트리스같이 보이니까 지시 무시하고 막 부려대고~~

    아랫사람한텐 막무가내 자기 편할대로~~이나이에 무서울게 뭐가있나 이따위 심보인거죠.

  • 5. ..
    '16.2.20 12:57 A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쏠림이 심하신 거죠..
    남자들한테 저런 기질 심해요.
    그래서, 남자들은 비서를 두죠.
    여자들 중에서도 저런 기질 있는 사람 있는데요,
    부부사이 불화가 있기 쉬워요.
    남편은 아내가 비서처럼 해주기를 바라는데,
    비서는 커녕 자기 일도 제대로 커버 못하는 사람이라서요.
    비서가 필요한 여자 유형..

  • 6. ...
    '16.2.20 12:59 AM (211.213.xxx.15) - 삭제된댓글

    주위에 인성이 부족한 사람들이 함께 사는 세상인거죠~ 환경이 나쁘면 교도소에도 가고 좋은 집안에 태어나면 힘없는 사람들만 괴롭히며 살다가 죽겠죠 ㅠ

  • 7. ..
    '16.2.20 1:00 A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쏠림이 심하신 거죠..
    남자들한테 저런 기질 심해요.
    그래서, 남자들은 비서를 두죠.
    여자들 중에서도 저런 기질 있는 사람 있는데요,
    부부사이 불화가 있기 쉬워요.
    남편은 아내가 비서처럼 해주기를 바라는데,
    비서는 커녕 자기 일도 제대로 커버 못하는 사람이라서요.
    비서가 필요한 여자 유형..

    사실, 제가 저런 유형인데,
    그래서 여행 가면 저랑 한방 쓰기 싫어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동행자가 다 챙겨야 하거든요.
    안내 문구도 무시하고 안 듣고, 지시사항 다 무시하고,
    집결 시간이나 기타 온갖 유의해야 할 사항..
    짐부터 씻는 순서 지키고..
    혐오감 안 느끼게 하는 일상 에티켓까지..
    다 부족해요.
    그냥 어디서 본 적이 없어서 인 것도 같아요.
    그러다가 남이 하는 것 보면, 모방 해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기가 했던 대로 하는 고지식 정도가 심한 사람이요.

  • 8. ..
    '16.2.20 1:02 A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쏠림이 심하신 거죠..
    남자들한테 저런 기질 심해요.
    그래서, 남자들은 비서를 두죠.
    여자들 중에서도 저런 기질 있는 사람 있는데요,
    부부사이 불화가 있기 쉬워요.
    남편은 아내가 비서처럼 해주기를 바라는데,
    비서는 커녕 자기 일도 제대로 커버 못하는 사람이라서요.
    비서가 필요한 여자 유형..

    사실, 제가 저런 유형인데,
    그래서 여행 가면 저랑 한방 쓰기 싫어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동행자가 다 챙겨야 하거든요.
    안내 문구도 무시하고 안 듣고, 지시사항 다 무시하고,
    집결 시간이나 기타 온갖 유의해야 할 사항..
    짐부터 씻는 순서 지키고..
    혐오감 안 느끼게 하는 일상 에티켓까지..
    다 부족해요.
    그냥 어디서 본 적이 없어서 원시인처럼 했던 행동이 밴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남이 하는 것 보면, 모방 해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기가 했던 대로 하는 고지식 정도가 심한 사람이요.
    초기 모방할 대상이 없었고, 교정이 안 되는 경직된 유형이죠.

  • 9. ..
    '16.2.20 1:03 A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쏠림이 심하신 거죠..
    남자들한테 저런 기질 심해요.
    그래서, 남자들은 비서를 두죠.
    여자들 중에서도 저런 기질 있는 사람 있는데요,
    부부사이 불화가 있기 쉬워요.
    남편은 아내가 비서처럼 해주기를 바라는데,
    비서는 커녕 자기 일도 제대로 커버 못하는 사람이라서요.
    비서가 필요한 여자 유형..

    사실, 제가 저런 유형인데,
    그래서 여행 가면 저랑 한방 쓰기 싫어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동행자가 다 챙겨야 하거든요.
    안내 문구도 무시하고 안 듣고, 지시사항 다 무시하고,
    집결 시간이나 기타 온갖 유의해야 할 사항..
    짐 찾아오기부터 씻는 순서 지키고..
    혐오감 안 느끼게 하는 일상 에티켓까지..
    다 부족해요.
    그냥 어디서 본 적이 없어서 원시인처럼 했던 행동이 밴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남이 하는 것 보면, 모방 해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기가 했던 대로 하는 고지식 정도가 심한 사람이요.
    초기 모방할 대상이 없었고, 교정이 안 되는 경직된 유형이죠.

  • 10. ..
    '16.2.20 1:05 A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쏠림이 심하신 거죠..
    남자들한테 저런 기질 심해요.
    그래서, 남자들은 비서를 두죠.
    여자들 중에서도 저런 기질 있는 사람 있는데요,
    부부사이 불화가 있기 쉬워요.
    남편은 아내가 비서처럼 해주기를 바라는데,
    비서는 커녕 자기 일도 제대로 커버 못하는 사람이라서요.
    비서가 필요한 여자 유형..

    사실, 제가 저런 유형인데,
    그래서 여행 가면 저랑 한방 쓰기 싫어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동행자가 다 챙겨야 하거든요.
    안내 문구도 무시하고 안 듣고, 지시사항 다 무시하고,
    집결 시간이나 기타 온갖 유의해야 할 사항..
    짐 찾아오기부터 씻는 순서 지키고..
    혐오감 안 느끼게 하는 일상 에티켓까지..
    다 부족해요.
    그냥 어디서 본 적이 없어서 원시인처럼 했던 행동이 밴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남이 하는 것 보면, 모방 해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기가 했던 대로 하는 고지식 정도가 심한 사람이요.
    초기 모방할 대상이 없었고, 교정이 안 되는 경직된 유형이죠.
    일상의 우아함에 대한 가치를 모르는.. 머리만 우아한..

  • 11. ..
    '16.2.20 1:05 A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쏠림이 심하신 거죠..
    남자들한테 저런 기질 심해요.
    그래서, 남자들은 비서를 두죠.
    여자들 중에서도 저런 기질 있는 사람 있는데요,
    부부사이 불화가 있기 쉬워요.
    남편은 아내가 비서처럼 해주기를 바라는데,
    비서는 커녕 자기 일도 제대로 커버 못하는 사람이라서요.
    비서가 필요한 여자 유형..

    사실, 제가 저런 유형인데,
    그래서 여행 가면 저랑 한방 쓰기 싫어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동행자가 다 챙겨야 하거든요.
    안내 문구도 무시하고 안 듣고, 지시사항 다 무시하고,
    집결 시간이나 기타 온갖 유의해야 할 사항..
    짐 찾아오기부터 씻는 순서 지키고..
    혐오감 안 느끼게 하는 일상 에티켓까지..
    다 부족해요.
    그냥 어디서 본 적이 없어서 원시인처럼 했던 행동이 밴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남이 하는 것 보면, 모방 해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기가 했던 대로 하는 고지식 정도가 심한 사람이요.
    초기 모방할 대상이 없었고, 교정이 안 되는 경직된 유형이죠.
    일상의 우아함에 대한 가치를 모르고, 그저 머리만 우아한.

  • 12. ㅇㅇㅇ
    '16.2.20 1:15 AM (112.133.xxx.239)

    딱 저희 아버지같아요...
    작년 10월에 직장암 판정받으시고 몇달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의사들 지시사항 무시하시고 하루에 몇번 피검사하러 들락거리는 간호사들한테 막말에 일반병동 환자들 다 있는 앞에서 엄마한테 쌍욕.

    저희 아버지 전문직 종사하시고 나름 독서량도 풍부하셔서 유식한 말씀도 잘 하시는 분인데 반전이 상당하신 분이에요. 손 하나 까딱안하고 누워서 사소한 것까지 시켜먹고 식당에서 맛없는 음식 나오면 종업원들한테 소리지르고...

    그러면서 온갖 성인들 말씀에 철학적 용어는 다 끌어다모으는...

  • 13. ㅇㅇㅇ
    '16.2.20 1:24 AM (112.133.xxx.239)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어딜가나 다른 사람 이목 생각안하고 언성부터 높이는 분이셨는데 아버지가 나이들수록 할아버지 닮아가는 것 같아요. 생전의 할아버지도 병원 입원하셨을때 큰며느리인 우리 엄마한테 두루마리 휴지 던지고 간호사들한테 년자 붙이면서 욕하고 별 쓰잘데기없는 심부름 시시콜콜 부려먹던 그 습관을 고대로 아버지가 닮으신거죠. 저희 할아버지 인물 말끔하셨고 머리회전도 빨라 은행 지점장까지 올라가신 분인데 정말 사람 힘들게하는 분이셨어요. 아버지는 그런 할아버지를 반면교사 삼아 악습을 폐단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할아버지를 훌륭한 삶의 귀감으로 추억하신다는 것이 상비극이네요...

  • 14. 50대
    '16.2.20 1:39 AM (14.32.xxx.130)

    습관화가 안돼서 그래요.
    생활방식과 사회문화가 엄마세대와 원글님세대 사이엔 큰 차이가 있어요.
    20-30대 10년간 외국인 비서로 일했고, 미국에서 10년 정도 산 저도
    외국인들 앞에선 철저히 매너있게 행동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만 있을 때는 가끔 무례한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기성세대는 가정과 학교 및 직장에서 불공정 경험을 워낙 많이해서
    타인들과 제도도 잘 믿지 않아요.
    알고 있는 것도 담당자에게 확인을 해야 비로소 믿기도 합니다.
    세대차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15. .....
    '16.2.20 1:49 AM (125.138.xxx.113)

    본래 자기중심적인 성향도 있었겠지만.. 60대 이후라면, 인지능력이 확연히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게 서서히 나빠지니 원래 성격이 그랬나 싶은데, 사실은 뇌가 늙어서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치매가 아니더라도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하고, 자기 할 말만 하고, 특히 순서대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일에 실수가 잦아지고... 기억력도 점점 나빠지고.. 집에서는 버럭버럭 하면서도 밖에 나가면 체면 차리시던 분들도 이제는 남부끄러운 것도 없어서 당황스러워요. 70대 이상 된 분들 하나같이 다 그러시네요. 그나마 원래 성격이 얌전하고 편안하셨던 분들은 고집은 생길 지언정 그래도 얌전하신데, 버럭버럭 하던 분들은 더 심하구요.
    정말 나이 먹는 게 좋은 점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두렵기만 합니다.

  • 16. ㅁㅁ
    '16.2.20 2:11 AM (84.191.xxx.99)

    그러게요;; 직장생활 하시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 분들이 60세 정도부터 좀 인지능력이 쇠퇴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ㅠ

    독서도 많이 하고 교양도 있으시지만 새로운 상황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고 외부상황에 대해서도 민감하지가 않으신 거죠.여행가서 매너가 안 좋아지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죠. 식사매너도 많이 안 좋아집니다.

    자제력이라는 것도 두뇌의 능력이에요. 어머니를 이제 너무 새로운 곳에 모셔가지 마시고 자주 들여다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17. rolrol
    '16.2.20 2:30 AM (14.41.xxx.126)

    총기는 넘치시고 지혜가 부족한 타입이라고 하면 기분나쁘실까요? 지식에 대한 욕구는 강하신데 반해 공감능력이나 정서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그에 미치지 못하신 분 같습니다. 그건 많이 아는 것과는 별개같아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하는 건 실천으로 습관이 생겨야하고 정서적으로 남을 헤아리는 공감대가 있어야하는데 총기가 넘치는 분들 중에 이성적이고 지적인 부분에 치우쳐 정서적인 부분이 균형이 이루어지지 못하기도 하죠.
    어머님이 지적욕구와 열정이 많으시고 그 부분에 자긍심이 있으시다면 음악이나 미술에 대한 지식을 쌓도록 유도해보세요. 예술분야에 대한 감상을 많이 하게 될 수록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그런 감상을 위한 자리에 자주 참석하게 되면 공공의 장소에서의 행동에 대한 조심스러움과 배려가 자연스럽게 배어나오시지 않을까합니다.
    예술 부분의 감성을 자주 접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많이 울어보고 웃어보셔야 타인에게서 눈총을 받거나 미소를 받는 시선에 대한 자각이 더 생기시지 않을까해요.

  • 18. 문화가
    '16.2.20 2:39 AM (178.191.xxx.12)

    성장기 문화가 척박하셨나보죠. 한마디로 가정교육을 못 받으신거죠.

  • 19. ----
    '16.2.20 4:46 AM (121.88.xxx.247)

    엄마는 촌스럽다 안경 탑제하신듯.
    님 자식도 나중에 답답하고 생각하실 꺼 같네요.

  • 20. 교육
    '16.2.20 5:50 AM (223.62.xxx.82)

    치매 전문가들이 그러는데 우리나라 정상 노인과 외국 치매 노인 비교해보면 전자의 인지기능과 매너가 현저히 떨어진대요. 일단 60-70대 인지 검사 점수가 외국의 치매 노인 점수로 나온다네요.
    문맹률은 낮지만 실질적인 문맹은 말도 못하게 많대요.
    읽어도 이해를 못하는 거요. 달달 외우기만 하고. OECD에서 실질적 문맹률이 가장 높다고.
    전반적인 교육 수준이 낮고 공공 의식 없고 사회화가 덜 돼서 그럴 거예요. 책 많이 읽는다고 교육 수준이 올라가는 건 아니거든요.
    가정과 학교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결핍된 세대라 그런 듯.
    솔직히 우리나라 노인들 무매너는 못 고쳐요.
    빨리 그 다음 세대가 대체하는 것만이 답.

  • 21. 음..
    '16.2.20 6:14 AM (1.241.xxx.131)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과 아주 많이 비슷하시네요.
    공부도 잘하셨고 외모도 아주 좋으시고 심지어 예술적 조예도 깊으시죠.
    남을 못믿으셔서 일상적인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은 하시지만
    그게 자연스럽지가 않고 기본이 안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기본적 성향도 있지만 환경탓도 있는듯해요.
    윗대로 올라가면 대대로 사람 부리며 살던 집안인데 일제시대 거치면서 폭삭 망하셨고
    지독한 가난을 겪으셔서 마음에 여유가 없으시고 매너가 없으신것 같거든요.
    만만한 상대라서 그러는 것도 맞고요. .
    윗사람에겐 아주 잘 맞춰 주셔서 단점이 별로 부각안되고 평가가 좋으신데 아랫사람에겐 군림하려고 하시니 단점이 더 부각되세요.

  • 22.
    '16.2.20 6:22 AM (223.62.xxx.60)

    평소 기본예절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화가 나서 참기 힘들었는데,
    댓글들 읽고 나니 이해가 되네요.
    나 자신부터 예의를 지키는 삶을 꼭 실천해야겠어요.

  • 23. 음..
    '16.2.20 6:26 AM (1.241.xxx.131)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과 아주 많이 비슷하시네요.
    공부도 잘하셨고 외모도 좋으시고 심지어 예술적 조예도 깊으시죠.
    남을 못믿으셔서 일상적인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은 하시지만
    그게 자연스럽지가 않고 기본이 안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전 이게 환경탓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외가가 상당한 명문가였는데 현대로 오면서 폭상 망하고 지독한 가난을 겪으시면서 교육을 충분히 못받으셔서 그런데서 오는 열등감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원글과 댓글들 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참 만만한 상대라서 그러는 것도 맞는것 같아요.
    윗사람에겐 아주 잘 맞춰 주셔서 단점이 별로 부각안되고 평가가 좋으신데 아랫사람에겐 군림하려고 하시니 단점만 부각되시는 꼴이거든요.

  • 24. 음..
    '16.2.20 6:28 AM (1.241.xxx.131)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와 아주 많이 비슷하시네요.
    공부도 잘하셨고 외모도 좋으시고 심지어 예술적 조예도 깊으시죠.
    남을 못믿으셔서 일상적인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은 하시지만
    그게 자연스럽지가 않고 기본이 안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전 이게 환경탓이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외가가 상당한 명문가였는데 현대로 오면서 폭상 망하고 지독한 가난을 겪으시면서 교육을 충분히 못받으셔서 그런데서 오는 열등감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원글과 댓글들 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머리는 좋으시지만 그게 한쪽으로 치우쳐있어서 통찰력 판단력 같은건 없으신데 그 영향이 더 큰가봐요.
    참 만만한 상대라서 그러는 것도 맞는것 같아요.
    윗사람에겐 아주 잘 맞춰 주셔서 단점이 별로 부각안되고 평가가 좋으신데 아랫사람에겐 군림하려고 하시니 단점만 부각되시는 꼴이거든요.

  • 25. 음..
    '16.2.20 6:31 AM (1.241.xxx.131)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와 아주 많이 비슷하시네요.
    공부도 잘하셨고 외모도 좋으시고 심지어 예술적 조예도 깊으시죠.
    남을 못믿으셔서 일상적인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은 하시지만
    그게 자연스럽지가 않고 기본이 안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전 이게 환경탓이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외가가 상당한 명문가였는데 현대로 오면서 폭상 망하고 지독한 가난을 겪으시면서 교육을 충분히 못받으셔서 그런데서 오는 열등감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원글과 댓글들 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머리는 좋으시지만 그게 한쪽으로 치우쳐있어서 통찰력 판단력 같은건 없으신데 그 영향이 더 큰가봐요.
    첫눈에는 귀부인. 입만열면 비호감. 같이 다니기에 정말 난감한 상대죠.
    참 만만한 상대라서 그러는 것도 맞는것 같아요.
    윗사람에겐 아주 잘 맞춰 주셔서 단점이 별로 부각안되고 평가가 좋으신데 아랫사람에겐 군림하려고 하시니 단점만 부각되시는 꼴이거든요.

  • 26. 음..
    '16.2.20 6:35 AM (1.241.xxx.131)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와 아주 많이 비슷하시네요.
    공부도 잘하셨고 외모도 좋으시고 심지어 예술적 조예도 깊으시죠.
    남을 못믿으셔서 일상적인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은 하시지만
    그게 자연스럽지가 않고 기본이 안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전 이게 환경탓이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외가가 상당한 명문가였는데 현대로 오면서 폭상 망하고 지독한 가난을 겪으시면서 교육을 충분히 못받으셔서 그런데서 오는 열등감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원글과 댓글들 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머리는 좋으시지만 그게 한쪽으로 치우쳐있어서 통찰력 판단력 같은건 없으신데 그 영향이 더 큰가봐요.
    첫눈에는 귀부인. 입만열면 비호감. 같이 다니기에 정말 난감한 상대죠.
    종교부심 예민부심 ㅎㅎ 신체는 아주~ 예민하신데 일상적인 면에선 너무나 둔하시고 종교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시지만 의심이 너무 많으셔서 무교에 가까우시다죠.
    참 만만한 상대라서 그러는 것도 맞는것 같아요.
    윗사람에겐 아주 잘 맞춰 주셔서 단점이 별로 부각안되고 평가가 좋으신데 아랫사람에겐 군림하려고 하시니 단점만 부각되시는 꼴이거든요.

  • 27. 에티켓
    '16.2.20 10:20 AM (124.53.xxx.131)

    얘기가 본글에 있어서 말인데요.
    연세드신 분 들 에티켓만 제대로 지켜주셔도 우아해 보일지경..
    제 주변에 노인들이 좀 많아서 어쩔수 없이 그분들과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참 저도 늙어가지만 늙으면 왜그렇게 대부분 뻔뻔해지는지 모르겠어요.
    가만히 앉아계시는 분들이 훨 돋보이고 점잖은 어른으로 보여 더 대접해드리네요.
    긴 세월동안 보고 들은건 많아 잡다한 만물박사에 언행은 용감무쌍하기 그지없고..
    질색하는 기본 상식적인 것도 아무렇지 않게
    세대차이 일거라고 생각해도 무매너는 늘 황당하고 ..
    되도록 피하고 싶지요.

  • 28. ...
    '16.2.20 10:52 AM (119.64.xxx.92)

    지식은 있는데 상식이 없는거죠.
    이게 책에 나오는것도 아니고 학교에서 배우는것도 아니라서,
    배워서 공부해서 알수있는게 아니고 생활속에서 눈치것 알아내야 하는건데...
    생활지능(?)이 좀 떨어지시는것 같아요.

  • 29. 매너라는 건
    '16.2.20 11:19 AM (175.194.xxx.22) - 삭제된댓글

    머리속에 지식을 많이 집어넣는다고 해서
    그게 바로 행동으로 나올수있는것도 아니고
    여행을 많이 다니며 본다고 저절로 몸에 베는게 아니라 그러실거에요.

    살아오는동안 일상생활에서 얼마만큼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절차를 의식하며 살았느냐의 문제라
    노력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바뀌는건 어려울거에요.

  • 30. 매너라는 건
    '16.2.20 11:22 AM (175.194.xxx.22) - 삭제된댓글

    머리속에 지식을 많이 집어넣는다고 해서
    그게 바로 행동으로 나올수있는것도 아니고
    여행을 많이 다니며 본다고 저절로 몸에 배는게 아니라 그러실거에요.

    살아오는동안 일상생활에서 얼마만큼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절차를 의식하며 살았느냐의 문제라
    노력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바뀌는건 어려울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194 14억 상가가 보증금 1억 월세 500 수익이면 ? 7 상가구입 2016/02/21 3,485
530193 Vincis 가방 4 가방 2016/02/21 1,529
530192 스텐은 멀쩡한데 가운데 이음새부분 플라스틱에서 가루가 ㅠ 2 빨래건조대 2016/02/21 493
530191 합의금 앵벌이 강용석 도도맘 말고 다른 여성과 이성파문 4 영종도 2016/02/21 4,411
530190 시부모님이랑 한동네 사는분 계세요? 17 ~~ 2016/02/21 3,901
530189 학벌속이는거 하니 생각나는거 4 ㅇㅇ 2016/02/21 2,307
530188 쎄무 운동화 - 괜찮을까요? 혹시 2016/02/21 359
530187 난 외롭지않아 세모자가 칼부림끝에 모두 사망한 사건 4 가족사진 2016/02/21 3,043
530186 단호박은 어떻게 손질 14 88 2016/02/21 1,842
530185 고기요리 할 때 비린내 제거용 청주 넣는 시점 언제인가요..? .. 7 ... 2016/02/21 2,171
530184 갑자기 나타난 오빠의 무게 47 심란 2016/02/21 13,517
530183 보리밥먹고 체했어요 8 000 2016/02/21 2,292
530182 헤나염색하면 머리카락이 엉키나요? 1 뿌염 2016/02/21 974
530181 지하철 9호선 지옥철이라 들었는데 강남에서 강서로 갈 때도 그런.. 1 교통 2016/02/21 1,512
530180 생강 곰팡이는 없는데 2 생강 2016/02/21 942
530179 아파트 리모델링 끝내고 바로 입주해야하는데... 1 ... 2016/02/21 1,111
530178 핸드폰요금 이거 못내면 누가 신용불량쟈 되는건가요? 1 딸기체리망고.. 2016/02/21 1,337
530177 굼벵이 살림솜씨 5 .. 2016/02/21 1,397
530176 영화 "번개맨" 보셨나요? 개념 영화였네요.. 6 강풀의 조조.. 2016/02/21 1,451
530175 알고보니 제가 샘이 많은 거 같아요. 8 .. 2016/02/21 2,873
530174 처녀성에 대한 인식 49 인식 2016/02/21 11,591
530173 겉부분이 벨벳으로 된 플랫슈즈 어떻게 세탁하나요? 어쩌나 2016/02/21 520
530172 서울 비강남권 소형아파트는 변동이 없는것같아요. 5 아파트 2016/02/21 2,090
530171 홍익대 공대 대기업취업 13 103308.. 2016/02/21 9,692
530170 인삼보관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인삼 2016/02/21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