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멍이 조회수 : 6,486
작성일 : 2016-02-20 00:23:10
제가 포메를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는 두살정도 됐고

어릴때부터 작은 강아지를 너무 좋아했는데

부모님이 싫어하셔서 못키웠거든요 그래서

독립하면 강아지를 키우는게 꿈이었는데

혼자 살다보니 집을 오래 비울일이 생기면 부모님께 잠깐 맡기거나

친구집에 맡기는데 어머니도 강아지 보시더니 생긴게 이뻐서 그런지

엄청 좋아하시게 됐어요.. 애교도 많으니

그런데 요즘 회사에서나 친구들이나 농담으로 하는말이겠지만

여자꼬실려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키우냐는 말을 가끔 들어요

이 한마디 던지는게 얼마나 화가나는지 강아지 키워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건데.. 어떻게 저렇게 막말을 하는지

친구들도 2kg밖에 안되니 한그릇도 안나오겠네 이딴 말 지껄이는데 저번에 술먹다가

항상 웃어넘겼거든요 그냥 .. 최근엔  정색한번 했더니 요즘은 잠잠하네요..

그래서 남자가 작은개 키우니 혹시 그런생각 들까봐 사람 많은데 걸으면 너무 여자들이 안으려 해서요

요즘은 한강 산책도 안하고 조용한 뒷골목에서만 산책해요 학교 운동장에 끈 풀어서 뛰어놓게 하거나

이렇게 조용한데만 다니니 요즘은 큰 길가 무서워서 잘 걷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오늘 너무 짜증나서 주절주절 글 남겨봅니다..







IP : 114.77.xxx.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16.2.20 12:30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가끔 젊은 남자분이 강아지 산책 시키는거 보면
    저는 좋아 보이더라구요.
    저희 고딩아들도 주말엔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집에 오면 강아지들부터 챙겨요.

  • 2. ...
    '16.2.20 12:33 AM (211.209.xxx.93)

    강아지 키우는 남자 보면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강아지를 좋아하는구나.. (끝)
    농으로 하는말들에 너무 하나하나 반응하지 마세요

  • 3. 저는
    '16.2.20 12:37 AM (211.179.xxx.210)

    동물 안 키우지만
    개든 고양이든 사랑하면서 키우는 남자들 좋아보여요.
    왠지 성격도 유순하고 선해보이고요.
    다 그렇진 않겠지만 그냥 인상이 그래보여요.
    여자 어쩌고 하는 말들은 그냥 농담으로 흘리고 마세요.

  • 4. //--
    '16.2.20 12:37 AM (175.223.xxx.46)

    저는 책임감이 약하고
    애견인들이 강아지에게 사랑을 쏟는 것을 보고
    어릴때 집에서 키웠던
    강아지에게 정을 안 주고 무심하게 대한게
    요즘 들어 후회가 되기도 해서
    남자든 여자든 사랑 쏟아가면서
    강아지 키우는거 좋게 봅니다

    그런데 혼자 사는 사람이 강아지 키우는 것은
    강아지 입장에서는 너무 가혹해보입니다
    하루 10이상 빈집에 홀로 있는거잖아요

  • 5. //--
    '16.2.20 12:38 AM (175.223.xxx.46)

    10시간 이상

  • 6. 저희 남편땜에
    '16.2.20 12:42 AM (59.17.xxx.48)

    강아지 키우게 됐는데 엄청 정이 많아요. 울 남편도 보신탕 먹는 사람 속으로 엄청 싫어하지만 사회생활하느라 그런 내색 안해요. 다 비슷한 성격이실라나...

  • 7. ...
    '16.2.20 12:44 AM (118.218.xxx.46)

    별 생각없어요. 그런가보다 하죠. 오히려 옆에서 여자 꼬신다 어쩐다하는 놈들 질이 떨어지는거죠. 무시하시고 원하는대로 사세요.

  • 8. 멍이
    '16.2.20 12:45 AM (114.77.xxx.24)

    다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늘 맥주한잔 했더니

    2년 조금 넘게 키우면서 이런저런말 별로 신경 안쓰는 스타일이었는데

    최근에 좀 많이 들으니 농담인거 알면서도 좀 화가나서요 ㅎ

    저도 혼자 두는거 미안해서 요즘은 부모님이 가끔 보시는데.. 강아지 뺏기게 생겼네요

    전화드리면 강아지부터 물어보시니 어머니도 자주 혼자 계셔서 그런지

  • 9. ///
    '16.2.20 12:52 AM (175.223.xxx.46)

    마음이 여린 분 같습니다
    겉보기 멀쩡해도 이상한 사고방식 가지고
    말재수 없게 하는 사람은 어디라도 있습니다
    그냥 그런말 들으면 그러려니 하세요
    그 사람 정신세계까지 설득하고 맞출 필요 없어요


    강이지든 고양이든 교감하고 애정을 주고
    살면 좋죠
    전 제 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아예 시도조차 안 합니다

  • 10. ...
    '16.2.20 12:55 AM (39.121.xxx.103)

    장난감처럼 키우며 방치하는 남자들은 인간같지않아보이구요..
    진심으로 강아지 사랑해서 키우는 남자는 당연히 호감가요.
    남자들 정말 짜증나는게..반려견 키우는 사람앞에서 그걸 농이라고 하나요?
    저라면 진짜 화낼것같아요..
    강아지 결혼하셔도 그 이뻐하는 맘 변하지마시구요.
    결혼하고 바로 팽되는 강아지 엄청 많거든요.

  • 11. 전성
    '16.2.20 1:11 AM (175.117.xxx.60)

    대개는 선량하 더라고요. 물론 살아있는 장난감 처럼 취급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대체로 강아지 한테 하는거 보면 어떤 사람이 전 느낌이 외요

  • 12. 전성
    '16.2.20 1:11 AM (175.117.xxx.60)

    어떤 사람인지

  • 13.
    '16.2.20 1:32 AM (223.62.xxx.122)

    좋아보이죠.

    농담하는 친구들 말은 씹으세여.

    지수준이 그런가보죠.

  • 14. ...
    '16.2.20 6:29 AM (222.102.xxx.198)

    자기보다 약한 존재에 대해 함부로 대하는 건 없겠다 싶은 인상은 있어요. 여자 꼬시려고 개 키우네 어쩌네 함부로 지껄이는 인간들이 더 뇌텅텅으로 보여요. 꼭 개 한번도 안 키워본 것들이 저딴 쓰레기같은 소리나 하고 있죠. 정작 하루라도 남의 개 맡아보면 개 돌보는 게 저런 허접한 이유 하나로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알텐데 말이죠. 윗분 말대로 지들 수준 질 떨어지는 것 셀프 광고하는 격이고. 여자앞에서 저딴 발언 열나게 해보라고 하세요. 어느 여자든 저런 말하는 남자한테는 없던 비호감도 생겨서 상대하기도 싫어질테니.

  • 15. uu
    '16.2.20 8:47 AM (221.147.xxx.164)

    제 이상형이 동물 좋아하고 키우는 남자에요
    제가 동물 좋아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만났던 남자들은 하나같이 다 싫어 하고 그래서..
    전 님같은 남자 만나 결혼해서 살았음 해요

  • 16. ......
    '16.2.20 12:16 PM (121.168.xxx.110)

    강아지보고도 입맛 다시는 사람보다야 훨씬 좋아 보이니까 주변 시선에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나만 당당하면 되잖아요.사람들 기준에 맞추려면 세상 살기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629 잘 삐치는 남편 힘듭니다..미혼분들 성격좋은.. 12 ㅎㅎ인생이란.. 2016/02/22 3,485
530628 마약하는인간들 진짜 다 사형시켜야 해요!! 6 진짜 2016/02/22 2,125
530627 혹시 한신 휴플러스란 메이커 아시나요?사시는분들 2 한신 휴플러.. 2016/02/22 1,082
530626 둘째 출산후 조리원 안가도 될까요? 7 둘째 2016/02/22 1,756
530625 장어즙 드신분?? 2 ㅗㅗ 2016/02/22 1,219
530624 너무 간절한 소원..기도해서 이루신분 있으신가요? 7 ㅠㅠ 2016/02/22 4,048
530623 우린 왜 신호등의 초록불을 파란불이라 할까요 12 궁금 2016/02/22 2,877
530622 자다가 돌아가셨다는 ..분들은 고통 없이 가신건가요 ? 15 나리 2016/02/22 9,543
530621 인덕션 or 하이라이트?? 10 .. 2016/02/22 4,048
530620 검사외전,주토피아 어떤게 나을까요? 9 ~~~ 2016/02/22 1,261
530619 카톡에서 친구추천 목록 3 ?? 2016/02/22 1,641
530618 무거운팔찌나 손목시계는 어떤건가요 악세사리 2016/02/22 605
530617 누가 저녁만 좀 차려줬으면... 4 000 2016/02/22 1,294
530616 모쏠남이랑 연애해 보신분? 4 ㅇㅇ 2016/02/22 3,555
530615 손석희 뉴스룸 특집으로 시작했어요 2 뉴스룸 2016/02/22 1,395
530614 계피가루와 생강가루를 같이 타 마시니 궁합이 좋네요ㅎㅎ 6 오호 2016/02/22 4,756
530613 이런 직장상사 한번 들이받아야(?) 할까요? 2 Ricn 2016/02/22 1,278
530612 어떤 향수 쓰세요?~~!! 18 향단이 되볼.. 2016/02/22 4,154
530611 지난 주 인간극장 아기엄마 오늘 돌아가셨대요. 26 ... 2016/02/22 25,748
530610 캐나다 친구네 6주 다녀올 예정인데.. 뭘 하면 좋을까요? 4 캐나다 2016/02/22 1,759
530609 (급질)전세 자금대출 3 궁금맘 2016/02/22 1,020
530608 집주인이 세입자가 들어가기도 전에 집을 매도 3 2016/02/22 1,478
530607 봄은 멀었나봐요 엄청 춥네요ㅠㅠ 4 아 추워 2016/02/22 2,379
530606 고사리밥 해드세요 10 .... 2016/02/22 3,803
530605 은퇴하신 신부님 선물좀 추천해주세요. 4 .. 2016/02/22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