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멍이 조회수 : 6,717
작성일 : 2016-02-20 00:23:10
제가 포메를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는 두살정도 됐고

어릴때부터 작은 강아지를 너무 좋아했는데

부모님이 싫어하셔서 못키웠거든요 그래서

독립하면 강아지를 키우는게 꿈이었는데

혼자 살다보니 집을 오래 비울일이 생기면 부모님께 잠깐 맡기거나

친구집에 맡기는데 어머니도 강아지 보시더니 생긴게 이뻐서 그런지

엄청 좋아하시게 됐어요.. 애교도 많으니

그런데 요즘 회사에서나 친구들이나 농담으로 하는말이겠지만

여자꼬실려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키우냐는 말을 가끔 들어요

이 한마디 던지는게 얼마나 화가나는지 강아지 키워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건데.. 어떻게 저렇게 막말을 하는지

친구들도 2kg밖에 안되니 한그릇도 안나오겠네 이딴 말 지껄이는데 저번에 술먹다가

항상 웃어넘겼거든요 그냥 .. 최근엔  정색한번 했더니 요즘은 잠잠하네요..

그래서 남자가 작은개 키우니 혹시 그런생각 들까봐 사람 많은데 걸으면 너무 여자들이 안으려 해서요

요즘은 한강 산책도 안하고 조용한 뒷골목에서만 산책해요 학교 운동장에 끈 풀어서 뛰어놓게 하거나

이렇게 조용한데만 다니니 요즘은 큰 길가 무서워서 잘 걷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오늘 너무 짜증나서 주절주절 글 남겨봅니다..







IP : 114.77.xxx.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16.2.20 12:30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가끔 젊은 남자분이 강아지 산책 시키는거 보면
    저는 좋아 보이더라구요.
    저희 고딩아들도 주말엔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집에 오면 강아지들부터 챙겨요.

  • 2. ...
    '16.2.20 12:33 AM (211.209.xxx.93)

    강아지 키우는 남자 보면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강아지를 좋아하는구나.. (끝)
    농으로 하는말들에 너무 하나하나 반응하지 마세요

  • 3. 저는
    '16.2.20 12:37 AM (211.179.xxx.210)

    동물 안 키우지만
    개든 고양이든 사랑하면서 키우는 남자들 좋아보여요.
    왠지 성격도 유순하고 선해보이고요.
    다 그렇진 않겠지만 그냥 인상이 그래보여요.
    여자 어쩌고 하는 말들은 그냥 농담으로 흘리고 마세요.

  • 4. //--
    '16.2.20 12:37 AM (175.223.xxx.46)

    저는 책임감이 약하고
    애견인들이 강아지에게 사랑을 쏟는 것을 보고
    어릴때 집에서 키웠던
    강아지에게 정을 안 주고 무심하게 대한게
    요즘 들어 후회가 되기도 해서
    남자든 여자든 사랑 쏟아가면서
    강아지 키우는거 좋게 봅니다

    그런데 혼자 사는 사람이 강아지 키우는 것은
    강아지 입장에서는 너무 가혹해보입니다
    하루 10이상 빈집에 홀로 있는거잖아요

  • 5. //--
    '16.2.20 12:38 AM (175.223.xxx.46)

    10시간 이상

  • 6. 저희 남편땜에
    '16.2.20 12:42 AM (59.17.xxx.48)

    강아지 키우게 됐는데 엄청 정이 많아요. 울 남편도 보신탕 먹는 사람 속으로 엄청 싫어하지만 사회생활하느라 그런 내색 안해요. 다 비슷한 성격이실라나...

  • 7. ...
    '16.2.20 12:44 AM (118.218.xxx.46)

    별 생각없어요. 그런가보다 하죠. 오히려 옆에서 여자 꼬신다 어쩐다하는 놈들 질이 떨어지는거죠. 무시하시고 원하는대로 사세요.

  • 8. 멍이
    '16.2.20 12:45 AM (114.77.xxx.24)

    다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늘 맥주한잔 했더니

    2년 조금 넘게 키우면서 이런저런말 별로 신경 안쓰는 스타일이었는데

    최근에 좀 많이 들으니 농담인거 알면서도 좀 화가나서요 ㅎ

    저도 혼자 두는거 미안해서 요즘은 부모님이 가끔 보시는데.. 강아지 뺏기게 생겼네요

    전화드리면 강아지부터 물어보시니 어머니도 자주 혼자 계셔서 그런지

  • 9. ///
    '16.2.20 12:52 AM (175.223.xxx.46)

    마음이 여린 분 같습니다
    겉보기 멀쩡해도 이상한 사고방식 가지고
    말재수 없게 하는 사람은 어디라도 있습니다
    그냥 그런말 들으면 그러려니 하세요
    그 사람 정신세계까지 설득하고 맞출 필요 없어요


    강이지든 고양이든 교감하고 애정을 주고
    살면 좋죠
    전 제 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아예 시도조차 안 합니다

  • 10. ...
    '16.2.20 12:55 AM (39.121.xxx.103)

    장난감처럼 키우며 방치하는 남자들은 인간같지않아보이구요..
    진심으로 강아지 사랑해서 키우는 남자는 당연히 호감가요.
    남자들 정말 짜증나는게..반려견 키우는 사람앞에서 그걸 농이라고 하나요?
    저라면 진짜 화낼것같아요..
    강아지 결혼하셔도 그 이뻐하는 맘 변하지마시구요.
    결혼하고 바로 팽되는 강아지 엄청 많거든요.

  • 11. 전성
    '16.2.20 1:11 AM (175.117.xxx.60)

    대개는 선량하 더라고요. 물론 살아있는 장난감 처럼 취급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대체로 강아지 한테 하는거 보면 어떤 사람이 전 느낌이 외요

  • 12. 전성
    '16.2.20 1:11 AM (175.117.xxx.60)

    어떤 사람인지

  • 13.
    '16.2.20 1:32 AM (223.62.xxx.122)

    좋아보이죠.

    농담하는 친구들 말은 씹으세여.

    지수준이 그런가보죠.

  • 14. ...
    '16.2.20 6:29 AM (222.102.xxx.198)

    자기보다 약한 존재에 대해 함부로 대하는 건 없겠다 싶은 인상은 있어요. 여자 꼬시려고 개 키우네 어쩌네 함부로 지껄이는 인간들이 더 뇌텅텅으로 보여요. 꼭 개 한번도 안 키워본 것들이 저딴 쓰레기같은 소리나 하고 있죠. 정작 하루라도 남의 개 맡아보면 개 돌보는 게 저런 허접한 이유 하나로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알텐데 말이죠. 윗분 말대로 지들 수준 질 떨어지는 것 셀프 광고하는 격이고. 여자앞에서 저딴 발언 열나게 해보라고 하세요. 어느 여자든 저런 말하는 남자한테는 없던 비호감도 생겨서 상대하기도 싫어질테니.

  • 15. uu
    '16.2.20 8:47 AM (221.147.xxx.164)

    제 이상형이 동물 좋아하고 키우는 남자에요
    제가 동물 좋아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만났던 남자들은 하나같이 다 싫어 하고 그래서..
    전 님같은 남자 만나 결혼해서 살았음 해요

  • 16. ......
    '16.2.20 12:16 PM (121.168.xxx.110)

    강아지보고도 입맛 다시는 사람보다야 훨씬 좋아 보이니까 주변 시선에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나만 당당하면 되잖아요.사람들 기준에 맞추려면 세상 살기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820 코스트코에 시즈널로 합격했어요. 3 워킹맘 2016/07/21 11,372
578819 산부인과 다녀오면 우울해져요.. 15 ㅜㅜ 2016/07/21 5,477
578818 근력운동 하시는 분들. 6 ㅣㅣ 2016/07/21 2,987
578817 고1 이과 생각 하고 있는데 이번 1학기 3등급으로 1 이정도 2016/07/21 1,673
578816 너무 힘드네요.(펑) 28 힘들다 2016/07/21 6,374
578815 역사개념없는 중1 도움될책부닥드려요 2 부끄부끄 2016/07/21 839
578814 은행원이 반말 하네요 23 ... 2016/07/21 7,058
578813 말할때 상대방 생각하면서 말하시나요? 9 마라할때 2016/07/21 1,617
578812 토마토만먹으면 배탈니요 5 이상하네요 2016/07/21 1,901
578811 지금 후라이팬 2016/07/21 422
578810 피아노 학원에서 체르니 안하기도 하나요? 5 ... 2016/07/21 1,770
578809 분당 정자동 인텔리지오피스텔 주거형으로 어떤가요? 3 여울 2016/07/21 2,693
578808 요즘 성폭행사건들보면 남자들은 정말 13 Oooo 2016/07/21 3,956
578807 위내시경을 했는데 목에 혹이 있다네요 1 궁금 2016/07/21 1,654
578806 이간질 시키는거 좋아하고 왕따시키는 사람들 말로는 어떻게 되나요.. 17 ... 2016/07/21 6,417
578805 노량진 수산시장 글 보셨나요? 2 이뤈 2016/07/21 2,539
578804 항불안제 먹으니까 화가 안나요 7 ㅇㅇ 2016/07/21 3,076
578803 오늘썰전에 이재명시장 출연 2 ㅇㅇ 2016/07/21 1,400
578802 다른덴 날씬한데 가슴만 클수있나요? 23 2016/07/21 5,788
578801 육개장 끓일때 숙주나 파 꼭 데쳐서 써야하나요? 14 첫도전 2016/07/21 3,807
578800 저녁에 밥먹으면 배 안나오고 밀가루 음식 먹음 배나오는데 2 . 2016/07/21 1,406
578799 노래방에서 21만원 나왔습니다 20 ... 2016/07/21 13,646
578798 ‘위안부’ 할머니 “자기맘대로 하는 박근혜를 용납 못한다” 할머니들 2016/07/21 606
578797 학생부 교과전형 학생생활기록부도 전산으로 다 넘어가나요? 1 .. 2016/07/21 888
578796 40대 독신,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인가요? 21 냥냥 2016/07/21 9,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