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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대가 있는 아들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네요

아들 조회수 : 9,688
작성일 : 2016-02-19 21:44:30
오늘 휴가 나왔는데
어제 전화로 여자친구가 통보했나봐요
휴가나와서 만날생각으로 부풀어 있다가
우리애가 해준게 없다면서 그만 만나자고 했나봐요
기준이 다 틀리니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는건 아는데
군대 들어가기전에 커플링서부터
좋은거 먹이고 좋은데 데리고 다닐려고 애쓰더라고요
돈 벌어서 여자애한테 거의 쓰고
내막은 뭐 모르니
그건 뭐 입장차이일수 있는거니까요
근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작년 6월에 입대해서 이제 7개월 됐는데
군대중 실연당하면 많이 힘드나요?
엄마로서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지
아들아이가 많이 좋아했거든요
여자아이집에도
많이가고 장모님처제 다 가족처럼 챙기면서 만났었는데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군대 안갈려고 용쓰다 끌려갔어요
결국은 포기하고 빨리 제대해서 기반잡아서 여자친구랑 결혼해서 살것처럼 말했었는데
저렇게 휴가전날 전화로 통보받았나봐요
지금 친구들만난다고 나갔는데
여자친구집은 지방이에요
롱디커플이었는데 자주 못봐도 서로 잘 견디더니
심성이 정말 여린애라서
정말 걱정되네요
군대 잘 마쳐야 하는데
뭐라 위로해 줘야 하나요?
모른척할까요?
아님 같이 욕해줄까요?
이럴땐 정말
어찌해야할지
IP : 58.232.xxx.15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19 9:48 PM (211.237.xxx.105)

    어쩌겠어요.. 그냥 모른척 해야죠..
    차라리 딸이 실연하면 좀해줄말이 있는데 아들은 정말 뭐라말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들이 먼저 말하면 모를까 먼저 아는척하지는마세요..

  • 2. . .
    '16.2.19 9:50 PM (223.33.xxx.134)

    정말 안타깝고 짠하네요.
    저희아들은 그래서 군대가기전에 여자친구 정리하고 가더군요.
    어쩌겠어요. . 그것도 젊어서 치르는 통과의례중에 하나입니다.
    엄마가 특별히 나서서 해줄것도 없고 그저 휴가기간동안 맛난거나 챙겨먹이고 지가 얘기하면 그때 잘들어줄밖에요.
    저희아들은 제대하고 만난 여친이랑 지금 알콩달콩 잘 지냅니다.
    제대하면 그때 더 좋은 여친 생기고 옛날 얘기하면서 웃을 날 있을거에요.

  • 3. ..
    '16.2.19 9:50 PM (218.39.xxx.245)

    상병된지 2달된 아들엄마에요. 여친은 없구요. 아들이 휴가나와서 하는말이 길게 가는 커플도 있지만 군대
    와서 헤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위로해주느라 바쁘다고 하더라구요. 일병중간정도나 말정도에 많이 그렇기는
    한대요. 대체적으로 잘 넘어가기는 하는데 저번에는 길게 사귄 여친이랑 휴가나간중 헤어졌나봐요.
    휴가복귀 안할까봐 누나가 부대까지 데려다줬다고 하더라구요. 선임들한테도 부탁도 하구요.
    울아들이 성격이 편안한지 상담도 하고 하던데, 결국 시간가야 해결되나봐요.

  • 4. ...
    '16.2.19 9:50 PM (219.248.xxx.242)

    엄마가 위로해 준 다고 위로가 되겠어요.
    수많은 군인이 겪는 일이죠..시간만이 해결해 줄 겁니다.

  • 5. ...
    '16.2.19 9:59 PM (182.225.xxx.51)

    원래 다 깨져요.
    이말 상초. 이등병 말 상병 초.
    다 지나갑니다.

  • 6. 밑에
    '16.2.19 10:00 PM (49.1.xxx.129) - 삭제된댓글

    군대에 관해서 글 쓴 사람인데요.

    여자 친구가 나쁘다고 어쩌고 할 수는 없어요.
    징집제로 군대에 끌려가야 하는 우리 대한민국 체제가 나쁜거지요.

    그리고 군대가서 맞아죽고 맞아죽고 맞아죽고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러면 자살이라고 .. 손실이라고 나오지요.

    일본놈 잔재에서 아직도 못 벗어나는 그 손실.. 총알 하나나 병사 하나나
    다 같이 손실이라고 표현하고 그럽니다.
    이나라 군대가.

    어머니들이 같이 조직을 해야합니다.

  • 7. ----
    '16.2.19 10:00 PM (14.35.xxx.10)

    에휴 여자가 헤어지자고 하기도 하지만 정작 군대 끝나는거 기다려줬는데 다른 여자 눈에 들어온다고
    고무신 거꾸로 안신고 기다려준 여자친구 차는 남자 시키들도 있어요.
    어찌되었든 군대가면 이래나 저래나 깨집니다. 언제가 겪게 되는 일이라고 성장통이라고 생각하시고,
    집에오면 맛난 밥 해주시고 용돈 두둑히 쥐어주심 되실 것 같아요. 편지 써주시고, 전화로 따뜻하게 말한마디 해주시구요.

  • 8. 내비도
    '16.2.19 10:00 PM (121.167.xxx.172)

    에구 안됐네요.
    하지만 아드님 스스로 이겨내야 할 고통이고 과정이에요. 도움을 청하면 응하세요.
    여기서 원글님이 개입하시면, 할머니 도움이 필요한 여리디 여린 아빠가 될거예요.
    원글님도, 아드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 9. 군대가면
    '16.2.19 10:02 PM (1.239.xxx.146)

    거의 헤어져요.제아들도 복무중에 헤어졌어요.시간 지나면 괜찮아요.제아들은 오히려 저보고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 10. 아몬드다
    '16.2.19 10:07 PM (223.62.xxx.14)

    기다리는거 반대하는 사람이예요.
    지켜본 결과 끝까지 이겨내고 제대를 한 많은 이들이 ,
    제대후에는 대부분 남자가 변심을 하던데요.

    저라면 맛난거 사주고
    힘들지 ..하면서 다른말 없이
    건강하게만 있어달라고 아들한테 꿋꿋하게 견뎌내고 있어줘서 고맙다고 할거같아요.

    지금 많이 힘들거예요.

    우리모두 다 그런 일들을 겪고나서
    더 성숙해지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고
    그걸 계속 지켜나가고
    그런게 쉬운게 아니란거
    그런 깊은 애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대를 만나야 하는걸 ..알려줬음 하네요

  • 11. 많이 힘들어하겠네요
    '16.2.19 10:07 PM (175.194.xxx.22)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여자보다 실연의상처를 오래 간직한다는데..
    장모님 어쩌구 하는거 보면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나..

    섣부른 판에박힌 위로보다
    많이 힘들지? 하는 정도만..

  • 12.
    '16.2.19 10:09 PM (219.240.xxx.140)

    그냥 그 나이때 떨어져지내는것만으러도
    많은 커플이 깨져요.
    기다려줘도 제대후 현실압박에 부담스러하고 깨지고
    군생활하며 군화 거꾸로 신기도해요.
    여자도 한창 나이때고
    평생을 약속하긴 이른 나이짆아요.
    그나이때 군대 가는게 문제죠 ㅠㅠㅠ
    여자들도 남자들도 불쌍해요.

    그냥 공감해주고 성장통으로 이해해주면 될거같아요.

  • 13. 어째요 ㅠㅠ
    '16.2.19 10:15 PM (211.215.xxx.227)

    맛있는거 챙겨 먹이시고
    딱 한마디만 해 주셔요

    아들아... 엄마가 우리 아들 사랑해...

  • 14. 어째요 ㅠㅠ
    '16.2.19 10:19 PM (211.215.xxx.227) - 삭제된댓글

    이 차제에 모병제 찬성하는 저로서는 한마디 하고 싶네요
    국회의원 정치인들 터무니 없는 월급이랑 연금 조금씩만 줄여도 모병제 하고도 남을 겁니다
    높은 자리에 앉은 놈들 죄다 군면제인 것들이 남의집 귀한 아들들 강제로 데려가서 공짜로 부려먹네요... 잘 지내게나 해 주면 ㅠㅠ

  • 15. 젊은남녀가
    '16.2.19 11:04 PM (39.7.xxx.163)

    사귀다가 헤어질수도 있고..사실 군대가서 헤어지는 경우는 많죠... 제대하고 남자쪽에서 차는 경우도 많이봤어요~ 헌신한 여친 차버리는경우요.. 같이 욕하긴 뭘 욕해요~ 그러다 괜히 일베충처럼 여혐만 하게될지도... 또다른 인연이 찾아올거라고.. 여친도 나쁜게 아니라고 위로해주세요. 어설프게 같이 욕했다가 평생 인터넷에 악플달며 여혐하다가 늙어죽을수도있어요..

  • 16. ㅇㅇ
    '16.2.19 11:10 PM (49.143.xxx.109)

    보니까 남자들 중에 스펙이 좀 어설픈애들이 많이 차이더라구요. 지방대 혹은 인서울중에 좀 꿀리는 대학 다니는애들.. 서성한급 애들은 군생활 하는동안에 깨졌단 이야기를 잘 들은적이 없어요. 남자애가 오히려 찼으면 찼지요... 그냥 님 아들이 아직은 스펙이 모잘란다고 생각하세요. 여자들끼리 이야기지만 생존에 있어서 계산적인거는 우리들끼리는 슬쩍 눈감아 줄 수 있잖아요. 그 여자애가 님 딸이어도 같은 입장일걸요.

  • 17. 윗님
    '16.2.19 11:27 PM (122.32.xxx.144)

    스펙이 좋으면 다 잘 사나요? 얼마전 서울대 나온사람 강도질 하더만요?

  • 18. ddd
    '16.2.19 11:32 PM (180.230.xxx.54)

    여친 일에 관해서는 모른척
    그냥 너는 그 자체로 나한테 젤 이쁜 내새끼라는 메세지를 주세요

  • 19. 미치겠다
    '16.2.19 11:50 PM (211.36.xxx.16)

    지금 스펙얘기가 왜 나와요?? 진짜 저런글 볼때마다 답답ㅠㅠ

  • 20. 못났어
    '16.2.20 12:56 AM (203.226.xxx.18)

    스펙얘기 정말 어이없네요
    뭔 말도안돼는 소릴 하네요 ㅠ

  • 21. 0ㅡ0
    '16.2.20 1:01 AM (59.9.xxx.3)

    지금 스펙얘기가 왜 나와요?? 진짜 저런글 볼때마다 답답ㅠㅠ 22222222

    저런 경우 위로의 말은 안하는게 좋아요. 오히려 독이 죌수 있어요. 그저 잘해 주세요.

  • 22. 그렇게 사귀다가
    '16.2.20 5:05 AM (175.223.xxx.216)

    제대 후에 남자가 변심한 경우도 많아요.
    군대 들어가면 휴일에 전화 통화할 상대가 없을꺼예요.
    전화하고 싶을때 아무때라도 , 집에 전화 자주하라고 하세요.
    전화카드에 충전 많이 해주시고요.
    전화 오면 얘기 많이 들어 주시고, 아무 말이나 많이 해주시고요.

  • 23. --
    '16.2.20 5:35 AM (121.88.xxx.247)

    아들 연예사니 그냥 냅두는게...

  • 24. 아들
    '16.2.20 8:17 A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이제 제대 일주일 남은 아들도 그랬어요
    고딩내내 별 눈꼴시러운 짓은 다하고
    그러니 대학은 제대로 갈 곳도 없이 망치더니
    군대 가서도 훈련소 수료식때 여친이 오더군요
    그런데 몇 달 안지나 헤어졌는지
    휴가 온 아들이 집에만 있길래 짐작은 했어요
    저는 아는 척 안했는데 남편이 그냥 물어보데요
    본인이 담담히 얘기해서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았는데
    잘 지내더군요
    이런 일들 주의에 심심찮게 듣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아드님이 잘 이겨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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