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성화가가 입시생 가르치기도 하나요?
현재 출강은 안 하고 있지만 작품활동을 활발히 해 거의 정기적으로 개인전도 하고 있어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어 그림으로 밥먹고 잘 살고 있는 그야말로 전업화가죠.
그런데, 주변 인문계 고등생이 갑자기 그림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그 화가를 사사하고 싶다고 얘기 좀 해달라고 합니다.
혹시 이게 실례가 되진 않을까요?
전업화가들은 자존심도 좀 세고 그렇던데 입시생 수업의뢰 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하진 않을까 해서 조심스럽습니다.
괜히 남의 일로 사이 서먹해지고 싶지 않군요.
잘 아시는 님 도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1. ㅇㅇ
'16.2.19 7:09 PM (125.146.xxx.25)미대생 엄마에요
사견이지만 입시는 미대 입시전문학원에서 해야 될 듯요
학교별 정보도 너무 많이 달라요.
그리고 미대입시는 학생들간에 비교대상도 있어야 보는 눈도 키워진다고 생각해요2. ㅇㅇㅇ
'16.2.19 7:11 PM (121.160.xxx.207)실례보다 기성화가가 입시미술을 어떻게 가르칠까요?
입시미술은 입시미술학원이 제일 잘 압니다.
괜히 입시엉망되고 원망듣습니다.3. 오렌지
'16.2.19 7:14 PM (1.229.xxx.254)저도 미대생 엄마입니다
입시전문 학원 잘 알아보고 보내시는게 좋을듯요
제 아이도 제 아이 친구도 고등학교때 시작했지만 인서울 했어요 열심히 하면 굳이 화가에게 안 배워도 될거같아요4. 오렌지
'16.2.19 7:16 PM (1.229.xxx.254)아참 그리고 아는사람이 더 피곤해요
싫어도 싫타 말 못하고 부담스럽고요5. 그게..
'16.2.19 7:17 PM (121.145.xxx.246)화실이라고 부르죠. 그래서 입시생들 가르치는곳도 있어요. 저희 언니가 그런곳에서 배워서 대학갔기에.. 지금도 있습니다. 전시회도하고 작품도 많이파는 분 밑에서 배움.
6. 원글이
'16.2.19 7:25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저도 홍대대앞이나 뭐 그런 곳 입시전문학원 보내라 했는데, 그 화가 학교 타이틀에 좀 집착하는 느낌이랄까요?
정확히는 타이틀보다 모교 교수들과의 활발한 교류나 친분이 좀 크게 보이나 봐요.
현재는 강남 입시학원을 보내고 있는데, 썩 만족이 안 돼서 개인수업을 알아보다 그 얘기가 나왔어요.
예고가 아닌 인문계라 정보가 없어서 그러는 건지...7. 저도
'16.2.19 7:26 PM (119.14.xxx.20)저도 홍대 앞이나 뭐 그런 곳 입시전문학원 보내라 했는데, 그 화가 학교 타이틀에 좀 집착하는 느낌이랄까요?
정확히는 타이틀보다 모교 교수들과의 활발한 교류나 친분이 좀 크게 보이나 봐요.
현재는 강남 입시학원을 보내고 있는데, 썩 만족이 안 돼서 개인수업을 알아보다 그 얘기가 나왔어요.
예고가 아닌 인문계라 정보가 없어서 그러는 건지...8. 원글이
'16.2.19 7:34 PM (119.14.xxx.20)미술하면 대부분 아르바이트라도 입시학원에서 가르친 경험이 있지 않나요?
실지로 오래 전이지만 잠깐 입시학원 했던 걸로 알고요.
화가들은 요즘 입시 못 가르치나요?
아, 경제적 여유는 좀 있는 집입니다.9. 스노피
'16.2.19 7:40 PM (112.159.xxx.157)입시미술은 입시학원이 가장 잘 안다고 봐야죠.
화가 그림이랑 입시그림이랑도 많이 달라요. 그리고 입시는 정보가 가장 중요하니까요10. 저기요
'16.2.19 7:43 PM (58.226.xxx.162)입시미술은 입시미술학원으로 보내세요.
화가는 입시미술에 관심도 없고 정보도 없어요.
입시미술학원에서 썩 만족이 안나온단 말은
그 학생 본인이 실력 없단 뜻이예요.
그림은요 지가 많이 그려보고 연습을 무지 해야 하는 거예요.
전업화가가 무슨 기똥찬 비결이라도 가르쳐 줄줄 아나봐요.11. ....
'16.2.19 7:55 PM (211.178.xxx.100)입시학원이 정답이지만 제측근을 보면 아주 고가에 입시지도를 하긴 했어요.20여년전인데 천만원이면 꽤큰돈이어서 기억해요.
12. 애엄마
'16.2.19 8:01 PM (210.97.xxx.15)입시지도가 아니라 다리를 놔달라는 거 기대하는가보죠? 거절하시는게 어떨까요?
13. 안돼요
'16.2.19 8:09 PM (118.44.xxx.48)작가분께 큰 실례고요
무엇보다 입시미술은 입시에 가르침받은 선생의 화풍이 보일만큼의 영역이 아님니다
간혹 일반인들 레슨해서 입선정도 시켜도 큰돈 받아요 그런데 고등 입시라뇨..14. 거절하셔야겠네요.
'16.2.19 8:11 PM (110.47.xxx.88)화가의 제자라는 이름으로 특혜를 기대하는 모양인데 그 화가인들 뭐가 아쉬워서 지인에게 부정입시를 부탁하겠습니까?
돈이 아쉬운 화가라면 이미 어떤 형태로든 입시에 개입하고 있었겠죠.
그리고 약은 약사에게, 입시는 입시 전문가에게...15. 예고에서도 화가하면서 수업하시는 실기샘
'16.2.19 8:12 PM (223.62.xxx.74)있는데...대부분 오랫동안 입시 지도하시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입시 흐름을 파악할수있는..
아마도 원글님의 지인분은 청탁목적이 있지않나 생각듭니다.실패하는 지름길....
대형유명학원보내라 하세요.
2학년 되는 미대딸이 신입생들 만나고 오더니..
재수,삼수생들 많은데..다들 유명학원 출신들이라
하네요..입시는 학원이 대세..16. 좀 옛날인데
'16.2.19 8:44 PM (14.52.xxx.171)유명화가한테 배우는 일 있었어요
지금은 학원이 훨씬 낫죠
학교마다 입시 경향이며 내신까지 다 관리해주는데요17. 아몬드다
'16.2.19 10:30 PM (223.62.xxx.14)정말 예술인으로 미술을 배우겠다면
자기가 원하는 화가에게 배우는게 좋겠지만
예술과 입시미술은 전혀 다른분야예요.
입시미술을 몇년동안 하면 대학가서는 그걸 버릴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창조적인 사고가 많이 죽은 상태라서 힘든거같아요.
우리나라 예체능 현실이 이러니 참 안타깝지만
일단 미대나 디자인대를 가려면 입시미술을 해야하고
유명한 대학에 가려면 성적관리도 많이 해야해요.
저때도 진짜 그림잘그리는 아이는 다른지역의 미대로 갔고
그림의 끼는 없지만 공부잘하는 애들이 홍대갔어요.
입시미술은 모든것이 계산속에서 그려지는 입시용이라서
화가에게 받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외국미대를 가기위한 포트폴리오그림을 그리는거라면 몰라두요.
입시미술 추천합니다.18. 원글이
'16.2.19 11:50 PM (119.14.xxx.20)안 그래도 해외대도 염두에 두고 있나 보던데, 그럼 그래서 그랬나...
말은 아이가 그 화가의 화풍을 좋아한다더군요.
그래서 하다못해 식사자리라도 한 번 주선했으면 하던데요.
참, 중간에서 난처하군요. ㅜㅜ
그리고 날선 댓글로 따지시는 분, 저희 아이 아닙니다.
그러니 몰라서 처신을 여쭤본 거고요.
아이 실력은 대회 수상 실적도 있고, 공모전 입상도 한 모양이라 영 허당은 아닐 겁니다.
도움 댓글 주신 님들은 고맙습니다.19. ㅇㅇ
'16.2.19 11:54 PM (180.229.xxx.174) - 삭제된댓글입시미술을 너무 모르시는거 같아요.
집가까운 입시전문미술학원다니면 되구요.굳이 홍대앞까지 갈 필요없고 갈시간도 아깝습니다.
댓글내용만으론 오해인지 모르겠으나 입시부정을 바라는듯한 뉘앙스가 느껴지네요.
모교교수들과의 활발한 교류나 친분이라 하셔서요.입시에 그런게 소용있을까요.20. ㅇㅇ
'16.2.20 12:06 AM (211.36.xxx.130) - 삭제된댓글중학교때부터 미술시작하는 학생들도 고3때까지 대회나 공모전에 꾸준히 응모해도 상하나 받기가 너무 어려운 실정인데 인문계에서 갑자기 틀었는데 벌써 공모전이나 대회서 수상을 했다면 그학생 실력이 엄청나겠네요.
21. ㅇㅇㅇ
'16.2.20 12:52 A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그냥. 자연스럽게 식사자리 주선해보셔요
꼭 입시지도가 아니라도 작가들은 자신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환영하는게 인지상정이고
서로 자연스럽게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 뭔가 feel 이라는 것도 오고 갈수도 있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지 어쩔지 판단도 들것 같은데요
예술적 감성이 있는 사람들은 눈치도 빠릅니다. ~~^^22. mariah
'16.2.20 3:30 AM (110.70.xxx.135)입시는 1년 1년이 다릅니다. 그리고 각 학교별로 색깔이 다르기에 요구하는것도 다 다르구요. 결국 입시는 오랫동안 꾸준히 가르쳤으면서도 최신 입시트렌드를 놓지지않은 선생님만이 학교 잘 보낼수있어요.
수년전에 입시알바하거나 학원운영했던 현 화가한테 그걸 기대하는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것도 돈을 몇배를 줘가면서요.23. mariah
'16.2.20 3:32 AM (110.70.xxx.135) - 삭제된댓글덧붙여서, 입시선생님은 공식처럼 그림그리는 법을 알려줍니다. 단시간에 많은 학생들 합격률을 높여야하는 사명이 있기때문에요. 그치만 화가는 그런 사명이 있을리없져. 그저 그 학생이 옆에서 구경하고 그림그리면 코멘트나 좀 해주고 그 정도 일겁니다. 고액을 받으면서도요. 해외대학이라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다 학원가서 입시받는 것에는 이유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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