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외할머니가 치매이신데 백내장으로 한쪽눈은 거의 인보이고
나머지 한쪽도 반 이상 안보이십니다.
백내장 수술 후 3주동안 눈을 비비면 절대 안된데요.
수술 후 엄청 가렵고 비벼서 염증이 생기면 바로 돌아가신다고 병원에서 그러더래요.
할머니는 치매이긴 하나 속썩이는 정도가 아니고 기억을 못하시는 정도에요. 예쁜치매라고들 하시네요.
아무튼 장녀인 저희 어머니가 아버지와 셋이 살고 계신데
어머니 아버지는 손을 묶어서라도 수술을 해드려야 한다 하시고
이모님 두분은 돌아가실까봐 반대하시네요
저도 수술을 안했으면 하지만 같이 사시는 부모님이
실명하는 할머님이 안쓰러워 꼭 수술을 해드리고싶어하네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고견 부탁드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노할머니 백내장 수술 받을 수 있을까요?
걱정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16-02-19 17:02:27
IP : 223.62.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답답하실텐데
'16.2.19 5:28 PM (61.102.xxx.238)수술은해야하지않나요?
연세가 많아서 어차피 얼마 못사실텐데 하루라도 보고살아야지요
제생각입니다2. 저기요
'16.2.19 5:47 PM (121.171.xxx.92)수술하고 관리 잘해야 합니다. 쉽고 흔하게 하는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저희 엄마도 얼마전 수술하셨는데 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고개 숙이지 말고 쉬엄쉬엄 생활하라 하구요. 눈 절대 비비면 안된다해서 주물실때 두달간은 매일 그 보안경같은거(수술하고 눈에 붙여 주는 투명플라스틱) 밤마다 반창고로 붙이고 주무세요. 혹시라도 자다 긁을까봐요.
3. 경험자
'16.2.19 6:37 PM (119.17.xxx.76)저희 친정엄마도 예쁜 치매인데 두달 전에 넘어져서 고관절 수술하셨습니다.
치매환자는 수술 자체보다 그 뒤의 치료에 협조가 안되어서 매우 힘듭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자꾸 드레싱을 뜯고 손을 대어서 애를 먹었습니다.
설명하면 응응 대답해놓고 다음 순간 손이 갑니다.
평소에는 치매 초기라고 생각했는데 아프니까 치매 증세가 확 나타나더군요.
돌아가실 가능성이 있다면 수술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 겪어보니, 제 엄마가 백내장이라면 아마 수술 안 할 겁니다.4. 단풍나무
'16.2.19 8:09 PM (49.171.xxx.229)수술후에 치매 상태가 갑자기 더 나빠질수도 있구요 윗댓글님 말씀 처럼 수술후 치료 협조가 전혀 안됩니다
건드리면 안된다는 걸 인지가 안되니 대답만 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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