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고수님들께, 조언 부탁드려요(초4,중3이예요)

... 조회수 : 825
작성일 : 2016-02-19 16:47:12

친척은 아니고 오랫만에 지인을 만났어요

과거 살던 지역의 같은 아파트 사시던 집사님이신데 

제가 너무 아프고 출퇴근하면 지쳐 쓰러지니

일도 안해 보신 분이 자발적으로

몇달간 집안일도 해주시고 아이들도 먹이고 입혀서

유치원 보내주셨구요

너무 좋으신 분이셨어요


친정어머니가 최근 치료차 와 계신데 문득 그분이 떠올랐어요

과거에 두분이 알고 계셨거든요

며칠전 연락을 해 보았고 아이들이랑 함께 만나 밥을 사드렸어요

그런데 오늘 엄마 말씀이

그 분께서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셨다는 거예요

제가 모르고 있으니 깜짝 놀라면서 아이들 교육을 시키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논리적으로 교육적으로 당위성을 주장하며 설명할지 모르겠어요

이번 명절 때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이 수십만원 되는데

돈 욕심이 난 거 같기도 해요

아이들에게 일단 은행에 저축하라고 말하고 그 뒤로 확인도 못했네요ㅜㅜ

제가 지병으로 항상 아프니 아이들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해

애들에게 왜 엄마에게 용돈 받았다고 말 안했냐고 추궁하지도 못해요

부드럽게 물어본 후

아이들의 생각을 듣고 제 입장을 설명해야 할거 같아요

지금 둘다 학원 가 있는데

아이들 경제교육 즁요하단 거 알면서도 재대로 못시킨 거 같아 부끄러워요

엄마는 제가 그 분께 감사표현도 했어야 했는데 알지 못해서 못했다고

일단 그리 말하면서 교육시키라고 하시는데

지혜로운 맘님들 고견 구해 봅니다. 감사드려요!!



IP : 49.1.xxx.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2.19 4:52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어른의 관계로이뤄진 누구한테 용돈같은거받으면 말하라고 하세요
    그어른이 너희를 보고 준게 아닌
    엄마의 아이들이어서 챙겨준거라

    그런건 엄마가 갚아야 하는거여서 알고있어야하는거라구요

  • 2. 엄마가
    '16.2.19 5:01 P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알아야 그분께 감사인사 할 수 있다고.
    그래야 그분도 기분 좋아져서 니네한테 또 용돈줄꺼라고
    (일단 당근 정책을 쓰시고 그래도 안되면 채찍질을 하시길 ) 몰라서 그런거지 일부러 엄마 당황하라고 말 안한건 아니니까 부드럽게 웃으면서 잘 이해시켜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476 이런 수학샘 어때요? 4 궁금 2016/07/20 1,341
578475 보신탕을 왜 먹는건가요? 38 .. 2016/07/20 3,456
578474 졸음운전하는 고속버스 타봤어요 3 20년전 2016/07/20 2,878
578473 이창훈딸 이창훈판박인거죠?? 6 .. 2016/07/20 3,964
578472 부동산 거래 끊기고 귀농 뜻 접고..시름에 잠긴 성주 3 ㅇㅇ 2016/07/20 2,848
578471 40대 이상분들 어렸을때 주유소 기억나세요? 6 00 2016/07/20 2,265
578470 직장의 부하직원 하나가 일을 너무 못해요 13 속이 문드러.. 2016/07/20 5,643
578469 이런 성향의 아이 고칠점 3 ㅇㅇ 2016/07/20 1,007
578468 흑설탕 4일째 33 ... 2016/07/20 7,694
578467 아이들 자랑 한가지씩 해 보아요~ 25 ^^ 2016/07/20 2,076
578466 흑설탕 율무에 이어 3 2016/07/20 2,475
578465 극한지성이라 두어시간 지나면 화장이 지워지는데 10 산유국 2016/07/20 1,347
578464 육아..내 마음대로 안 되네요...육아 강의 신청했는데 들을만 .. 6 한민정 2016/07/20 1,125
578463 서현-수내-정자 방두개 20평대 주거형 오피스텔 추천해주세요 1 여울 2016/07/20 1,739
578462 못생긴 여자의 슬픔..ㅜㅜ 9 ,, 2016/07/20 7,939
578461 곧 미국 쇠고기 30개월 제한 풀리겠네요 20 $#@! 2016/07/20 2,137
578460 보일러 배관 청소 6 보일러 2016/07/20 1,396
578459 2G폰 LG 텔레콤으로 쓸 건데 삼성애니콜과 팬텍PT-K270.. 1 2G폰 2016/07/20 671
578458 성주 시위 외부세력 개입 부각시켜라 5 ㅇㅇ 2016/07/20 761
578457 저녁에 미숫가루를 먹었더니 소화가 안돼요 3 000 2016/07/20 2,293
578456 1937년 일본의 난징학살과 1959년 중국의 티벳학살 48 나가리라 2016/07/20 2,797
578455 산본 안면마비 치료 잘하는 한의원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1 떡봉이 2016/07/20 1,004
578454 학원 강의 하는데요..(내용 펑했습니다!) 10 흐음 2016/07/20 2,780
578453 추천받아 반영구눈썹했어요. 3 반영구 2016/07/20 1,912
578452 스텐물병 쓰시는분들 어디꺼 쓰세요? 3 세척이쉬운거.. 2016/07/20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