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췌장암 수술.. 어디서 해야할까요.

세이 조회수 : 5,100
작성일 : 2016-02-19 14:19:35

엄마가 척추 협착증 수술하러 병원에 갔다가 복부초음파에서 부신이 커져있는걸.. 발견하고

쿠싱병 진단 받고 복강경으로 제거 수술을 받았어요.

체력이 어느 정도 괜찮으셔서 퇴원 안하고 바로 척추에 핀 밖는 수술 하셨는데.

췌장 쪽에 뭔가가 보여서 mri를 찍자고 ..

그게 3개월 전인데. 어제 판독결과 암인거 같다고 하시네요.

제가 회사를 다녀서 아버지가 대신 다녀오셨는데.

지금 엄마 몸 상태가 어떻냐고 물으시고 4월쯤에 다시 한번 보고 수술을 하자고 하시는데

문제는 지금 엄마가 거동이 불편한 상태십니다.

사실 보행이 좀 어려울 지경까지 참다 수술을 하셨고 쿠싱병 때문에 허벅지 근육이

거의 소실 되셔서 걷다가 자꾸 힘이 빠져 주저앉으시는 터라 척추에 무리가 올까

타 병원으로 옮겨서 재활중이셨는데. 고혈압 당뇨에 부신제거수술 이후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재활은 거의 못하시고 4개월 정도를 거의 누워서 생활 하셨어요.

척추수술 부신제거수술 다 평촌한림대 병원에서 했고. 췌장도 한림대병원에서 진단 해주셨습니다.

4월까지 기다렸다가 제거하는게 맞을런지. 아니면 빨리 빅4 병원에 예약해서 권위자 분들께

수술을 하는것이 좋을지 너무 당혹스럽습니다. 따로 상의할 사람도 없고.

안그래도 고위험군 환자라 수술후 회복이 근심스러운데.

저는 일을 그만둬야할지.. 그것도 걱정이 됩니다. 자식은 저 하나라서 여기저기 병원 알아보고

하려면 일을 그만둬야하는데. 참.. 어떻게 해야할지.

췌장암은 수술후에 관리가 중요하다는데 제가 일과 병행할수 있을까요.


IP : 58.140.xxx.2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2.19 2:23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너무 위험요소를 많이 안고 계시네요
    가득이나 췌장암은 예후도 안좋은 암중 으뜸인데요

  • 2. 세이
    '16.2.19 2:29 PM (58.140.xxx.213)

    범띠..67세 되셨어요.

    췌장암은 수술할수 있는것도 천복이라고 하던데. 지금 엄마 상태가..
    체력이 약해지셔서 제가 어찌해야할지 .. 그렇다고 수술시기를 놓치거나 수술을 포기하기엔
    엄마가 완전 고령도 아니시고.

  • 3.
    '16.2.19 2:33 PM (121.129.xxx.216)

    수술 하시고서 걷지 못하실것 같으면 수술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으시면 삼성이나 아산 가서 하세요

  • 4. 세이
    '16.2.19 2:34 PM (58.140.xxx.213)

    그럼 수술을 안하게되면요? 그냥 돌아가시는거 아닌가요?

  • 5. 부추로 췌장암 치유기
    '16.2.19 2:42 PM (221.143.xxx.26)

    http://blog.daum.net/pile55/8888904

  • 6. ..
    '16.2.19 2:43 PM (71.177.xxx.165) - 삭제된댓글

    췌장암이 발견된 상태면 전이가 꽤 됐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 기다리셔도 되는건지 불안하네요.
    수술 결정하기 전에 제 2의 소견도 꼭 받아보세요.

  • 7. 세이
    '16.2.19 2:52 P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조직검사 전이라 저도 암일거라고 말을 하는 의사를 백프로 신뢰할수 없지만.
    일단은 아산병원에서 다시 진료 받고 수술일정을 앞당겨야 할거 같습니다.

  • 8. 221.143님
    '16.2.19 3:32 PM (219.251.xxx.231)

    링크 감사드려요.암에 관심 많아서요.

  • 9. 친정
    '16.2.19 3:43 PM (116.125.xxx.103)

    친정엄마 70대초반에 췌장암 판정받았고 부위도 안좋다고 수술 힘들다고 했는데 제동생이 수술하겠다고 해서
    설대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지금5년지났는덕 멀쩡해요
    다들 발렸지만 동생이 후회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네요

  • 10. blood
    '16.2.19 3:50 PM (203.244.xxx.34)

    췌장암이 맞고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맞다면 서울, 아산, 삼성 3군데 중 한 군데 권합니다.

    수술 자체가 워낙에 힘들고 수술 합병증이 매우 빈번한 수술이라서 케이스 많은 곳에서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췌장은 장기 위치 및 특성상 수술 전 조직검사로 확진 (암인지 아닌지) 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런저런 영상의학적 검사로서도 암이 애매하 경우 수술을 통해서 직접 조직때서 진단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일단 자료 모아서 타 병원에 암인지 확인해 보세요.

    어머님 몸 상태를 고려시 더더욱 위 언급한 세 병원에서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 11. 세이
    '16.2.19 4:02 PM (58.140.xxx.213)

    정말 감사합니다. 빨리 아산병원에 예약 잡고 수술 스케줄 잡아야겠습니다.
    아산 김송철 교수님 수술 스케줄이 꽉 차있다고는 들었는데 (보통 진료후 한달 정도 걸린다고..)
    그래도 전이 위험만 없으면 기다렸다 한달 뒤 수술 받는게 여러모로 후회가 없겠지요.

  • 12. ㅇㅁ
    '24.1.20 2:49 AM (122.43.xxx.239)

    묻어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
    췌장암이 맞고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맞다면 서울, 아산, 삼성 3군데 중 한 군데 권합니다.

    수술 자체가 워낙에 힘들고 수술 합병증이 매우 빈번한 수술이라서 케이스 많은 곳에서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췌장은 장기 위치 및 특성상 수술 전 조직검사로 확진 (암인지 아닌지) 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런저런 영상의학적 검사로서도 암이 애매하 경우 수술을 통해서 직접 조직때서 진단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일단 자료 모아서 타 병원에 암인지 확인해 보세요.

    어머님 몸 상태를 고려시 더더욱 위 언급한 세 병원에서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783 라섹 후 언제쯤 눈화장 가능할까요? say785.. 2016/02/23 612
530782 예상키가 152인 우리딸...성호르몬억제 주사 맞춰야할까요? 운.. 22 ... 2016/02/23 5,844
530781 라면얘기가 나와서,,안성탕면,진라면,스낵면 좋아하는데 13 정말 2016/02/23 2,279
530780 주토피아 7살 남자애는 이해 못하는 영화인가요? 8 ^^ 2016/02/23 1,488
530779 조그만 자극에도 입주위가 붉게 충혈됩니다 1 조동이 2016/02/23 716
530778 냉장고 소음 원래나나요? 6 ^^* 2016/02/23 2,021
530777 예비중학생 사소한 질문입니다.. 15 신주머니 2016/02/23 1,645
530776 서울대 나오면 인생 살아가는 데 어떤 좋은 점들이 있을까요? 17 궁금 2016/02/23 4,348
530775 정말 박보검이 비행기 놓친게 귀여우세요?? 146 2016/02/23 20,936
530774 제주도로 신혼여행 많이 간건 80년대인가요..??? 4 ,,, 2016/02/23 1,125
530773 서초 키즈 까페 추천 해주세요.. 1 Oo 2016/02/23 554
530772 왜 라면은 이렇게 맛있는데 7 ;;;;;;.. 2016/02/23 1,880
530771 520만원 월세수입은 연봉으로 치면? 6 . . 2016/02/23 2,931
530770 미역국 끓일 때 마른 홍합 어떻게 넣어요? 2 마른 2016/02/23 1,353
530769 소금물농도 좀 알려주세요. 보오메 → % 4 된장 2016/02/23 1,280
530768 은수미한테 개박살나는 황교완 2 은수미 2016/02/23 1,309
530767 치과가기 너무 챙피한데 괜찮은거죠? 10 치과 2016/02/23 6,945
530766 이분도 얼굴에 시술하는거 맞죠? 8 ... 2016/02/23 2,794
530765 대기업 미용실 진출 "소비자 혜택 vs 골목 죽이기&q.. 12 문어발 2016/02/23 1,992
530764 전세 사는게 이런건가봐요 16 케로짱 2016/02/23 4,785
530763 손혜원 위원장의 이미지 모음 6 ㅎㅎ 2016/02/23 1,077
530762 지금은 없어진 80-90년대 라면 중에서요, 7 궁금 2016/02/23 1,724
530761 향이 없으면서 유분끼 있는 스킨에센스 추천바람 10 @@ 2016/02/23 2,567
530760 중국 왕이 외교부장.. 미국 공식 방문한다. 중미 2016/02/23 326
530759 늦게결혼해 늦은출산육아하니 급속도로늙는 느낌이에요 13 2016/02/23 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