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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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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수술.. 어디서 해야할까요.

세이 조회수 : 5,156
작성일 : 2016-02-19 14:19:35

엄마가 척추 협착증 수술하러 병원에 갔다가 복부초음파에서 부신이 커져있는걸.. 발견하고

쿠싱병 진단 받고 복강경으로 제거 수술을 받았어요.

체력이 어느 정도 괜찮으셔서 퇴원 안하고 바로 척추에 핀 밖는 수술 하셨는데.

췌장 쪽에 뭔가가 보여서 mri를 찍자고 ..

그게 3개월 전인데. 어제 판독결과 암인거 같다고 하시네요.

제가 회사를 다녀서 아버지가 대신 다녀오셨는데.

지금 엄마 몸 상태가 어떻냐고 물으시고 4월쯤에 다시 한번 보고 수술을 하자고 하시는데

문제는 지금 엄마가 거동이 불편한 상태십니다.

사실 보행이 좀 어려울 지경까지 참다 수술을 하셨고 쿠싱병 때문에 허벅지 근육이

거의 소실 되셔서 걷다가 자꾸 힘이 빠져 주저앉으시는 터라 척추에 무리가 올까

타 병원으로 옮겨서 재활중이셨는데. 고혈압 당뇨에 부신제거수술 이후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재활은 거의 못하시고 4개월 정도를 거의 누워서 생활 하셨어요.

척추수술 부신제거수술 다 평촌한림대 병원에서 했고. 췌장도 한림대병원에서 진단 해주셨습니다.

4월까지 기다렸다가 제거하는게 맞을런지. 아니면 빨리 빅4 병원에 예약해서 권위자 분들께

수술을 하는것이 좋을지 너무 당혹스럽습니다. 따로 상의할 사람도 없고.

안그래도 고위험군 환자라 수술후 회복이 근심스러운데.

저는 일을 그만둬야할지.. 그것도 걱정이 됩니다. 자식은 저 하나라서 여기저기 병원 알아보고

하려면 일을 그만둬야하는데. 참.. 어떻게 해야할지.

췌장암은 수술후에 관리가 중요하다는데 제가 일과 병행할수 있을까요.


IP : 58.140.xxx.2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2.19 2:23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너무 위험요소를 많이 안고 계시네요
    가득이나 췌장암은 예후도 안좋은 암중 으뜸인데요

  • 2. 세이
    '16.2.19 2:29 PM (58.140.xxx.213)

    범띠..67세 되셨어요.

    췌장암은 수술할수 있는것도 천복이라고 하던데. 지금 엄마 상태가..
    체력이 약해지셔서 제가 어찌해야할지 .. 그렇다고 수술시기를 놓치거나 수술을 포기하기엔
    엄마가 완전 고령도 아니시고.

  • 3.
    '16.2.19 2:33 PM (121.129.xxx.216)

    수술 하시고서 걷지 못하실것 같으면 수술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으시면 삼성이나 아산 가서 하세요

  • 4. 세이
    '16.2.19 2:34 PM (58.140.xxx.213)

    그럼 수술을 안하게되면요? 그냥 돌아가시는거 아닌가요?

  • 5. 부추로 췌장암 치유기
    '16.2.19 2:42 PM (221.143.xxx.26)

    http://blog.daum.net/pile55/8888904

  • 6. ..
    '16.2.19 2:43 PM (71.177.xxx.165) - 삭제된댓글

    췌장암이 발견된 상태면 전이가 꽤 됐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 기다리셔도 되는건지 불안하네요.
    수술 결정하기 전에 제 2의 소견도 꼭 받아보세요.

  • 7. 세이
    '16.2.19 2:52 P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조직검사 전이라 저도 암일거라고 말을 하는 의사를 백프로 신뢰할수 없지만.
    일단은 아산병원에서 다시 진료 받고 수술일정을 앞당겨야 할거 같습니다.

  • 8. 221.143님
    '16.2.19 3:32 PM (219.251.xxx.231)

    링크 감사드려요.암에 관심 많아서요.

  • 9. 친정
    '16.2.19 3:43 PM (116.125.xxx.103)

    친정엄마 70대초반에 췌장암 판정받았고 부위도 안좋다고 수술 힘들다고 했는데 제동생이 수술하겠다고 해서
    설대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지금5년지났는덕 멀쩡해요
    다들 발렸지만 동생이 후회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네요

  • 10. blood
    '16.2.19 3:50 PM (203.244.xxx.34)

    췌장암이 맞고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맞다면 서울, 아산, 삼성 3군데 중 한 군데 권합니다.

    수술 자체가 워낙에 힘들고 수술 합병증이 매우 빈번한 수술이라서 케이스 많은 곳에서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췌장은 장기 위치 및 특성상 수술 전 조직검사로 확진 (암인지 아닌지) 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런저런 영상의학적 검사로서도 암이 애매하 경우 수술을 통해서 직접 조직때서 진단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일단 자료 모아서 타 병원에 암인지 확인해 보세요.

    어머님 몸 상태를 고려시 더더욱 위 언급한 세 병원에서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 11. 세이
    '16.2.19 4:02 PM (58.140.xxx.213)

    정말 감사합니다. 빨리 아산병원에 예약 잡고 수술 스케줄 잡아야겠습니다.
    아산 김송철 교수님 수술 스케줄이 꽉 차있다고는 들었는데 (보통 진료후 한달 정도 걸린다고..)
    그래도 전이 위험만 없으면 기다렸다 한달 뒤 수술 받는게 여러모로 후회가 없겠지요.

  • 12. ㅇㅁ
    '24.1.20 2:49 AM (122.43.xxx.239)

    묻어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
    췌장암이 맞고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맞다면 서울, 아산, 삼성 3군데 중 한 군데 권합니다.

    수술 자체가 워낙에 힘들고 수술 합병증이 매우 빈번한 수술이라서 케이스 많은 곳에서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췌장은 장기 위치 및 특성상 수술 전 조직검사로 확진 (암인지 아닌지) 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런저런 영상의학적 검사로서도 암이 애매하 경우 수술을 통해서 직접 조직때서 진단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일단 자료 모아서 타 병원에 암인지 확인해 보세요.

    어머님 몸 상태를 고려시 더더욱 위 언급한 세 병원에서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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