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기도해주세요 라고 썼었던 엄마에요. 기억하시나요???

튀긴레몬 조회수 : 4,642
작성일 : 2016-02-19 11:12:3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17786


그로부터 벌써 3개월이 넘게 지났네요

지난 16일 두번째 서울대 방문 했었답니다.


결국 왼쪽 시력은 없지만 나머지 한쪽 시력은 정상적으로 따라오고 있다고 해요.

블로그를 열심히 했었는데 그 좋아하던블로그도 다 때려치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모든걸 다 오픈해 버렸습니다.

꽁꽁 숨기고 있자니 더 병이날것 같아서

그동안의 일기들을 블로그에 다 공개했어요

혹시 저처럼 힘든 엄마들이 있다면 보고 위안받길 바랬어요.


이번에 아이가 아프다는걸 알면서 느낀건

우리아이는 아픈것도 아니더라구요.

두눈이 다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보다 더 아픈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아이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좀더 봉사하고 남을 위해서 노력할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졌어요.


아이가 더 크면 봉사활동도 다니고 하려구요

(친정엄마가 기타연주 봉사활동 하시려고 열심히 기타연습중이세요 ㅎㅎ)


그냥 오랜만에 글 남겼습니다.

IP : 211.202.xxx.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멜란지
    '16.2.19 11:15 AM (220.75.xxx.135)

    아기가 앞으로 더 건강하게 밝게 자라길 기도해드릴게요.

  • 2. 아이고야..
    '16.2.19 11:16 AM (128.134.xxx.85)

    얼마나 놀라셨어요..
    아이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서..
    저도 기도할게요. 예쁜 아가 더욱 건강하길요..
    아가야 아가야 행복하게 살자.

  • 3. 혹시나
    '16.2.19 11:19 AM (219.251.xxx.231)

    도움이 될 까해서 댓글 남겨요.

    손목 뼈 밑에 "양로"라는 혈자리가 있어요.

    한의원 가셔서 거기 자리 알려달라고 하셔서 검정 펜으로 점 찍어 쑥뜸 떠 보세요.

    노안예방,시력 강화에 크게 도움 됩니다.
    구당 김남수 옹이 알려준 대로 하루 다섯번식 뜸 떴는데 (6개월 이상)초등학생때부처 안경 끼었던 저 50 다 되어가는 나이에 노안 없고 시력이 1.5,1.2되었어요.실명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는데 속는셈 치고 해보시길....

  • 4. 12345
    '16.2.19 11:35 AM (210.92.xxx.86)

    님...얼마나 가슴이 메어질까요?
    저번 글을 제가 지금 봤네요
    병명이 뭔가요?

    우리아이도 서울대병원안과 다니고 있어요
    고칠병은 아니고 더 악화되지 않게 유지하는게 목적이라서

    저희도 아기때 알았어요....아장아장 걸으려할때....돌때....하늘이 무너졌었쬬...
    아이를 위해 흘린 눈물은 말도 못해요
    제 눈이라도 빼주고 싶었어요
    유명하다는 안과는 다 다녔어요
    희귀질환이라하더군요
    그때부터 대학병원으로 자는 아기를 안고 안과를 다녔어요...
    안과 검사가 아기들은 쫌 힘들더라구요...
    동공을 키우는 약을 넣어야해서 아기가 협조를 못하니 힘들고...결국은 잠재우는 약 먹여서
    검사하고 그랬어요

    고칠 약은 없고 실명이 안되길 기도하고 있어요
    서울대 주치의쌤이 추천하시는 약은 있긴한데 걍 도움만 주는 정도구요

    아이가 자라면서 " 엄마 난 어떻게 해야 눈을 고칠수 있어..? " ,, 라고 물었을때 더 절망적이었어요
    아이한테는 사실대로 말은 못하고 당근...시금치..등등 눈에 좋은거 많이 먹으면 낫는다 얘기해주었드랬어요..

    님 ,, 절망하지 말아요...
    저는 의술이 더 발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님 ,, 아이도 나을껍니다..
    엄마 아빠가 밝게 ...아이에게 큰 힘이 되어주시면 언젠가 좋은 의술로 아이가 잘 생활할수 있는 날이 올껍니다..
    홧팅

  • 5. 주님
    '16.2.19 11:40 AM (222.106.xxx.114) - 삭제된댓글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스러운 아이가 될것입니다 믿습니다

  • 6. 주님
    '16.2.19 11:41 AM (222.106.xxx.114) - 삭제된댓글

    그리고 블로그 주소도 여기에 공개해주세요 응원글 남기겠습니다

  • 7. ㅁㅁㅁ
    '16.2.19 11:52 AM (119.196.xxx.247)

    엄마와 그 엄마(외할머니) 모두 씩씩하시네요.
    아이와, 아이 가족의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아이가 한 쪽 눈만으로도 더 많은 것을,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될 겁니다.

  • 8. ㅇㅇㅇ
    '16.2.19 12:09 PM (222.235.xxx.218)

    기도해드릴께요..아가가 빨리 낫기를...

  • 9. ...
    '16.2.19 12:25 PM (71.206.xxx.163)

    아가야, 건강하거라!

  • 10. ....
    '16.2.19 12:30 PM (211.178.xxx.100)

    예쁜아가야 꼭 나을꺼다 .아가야 힘내라!!!

  • 11. 힘내세요~
    '16.2.19 1:33 PM (222.116.xxx.224)

    아이가 씩씩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길 바랍니다.
    가족모두 힘내세요~

  • 12. 혹시나 님~~~
    '16.2.19 2:13 PM (124.50.xxx.35)

    위에 쑥뜸으로 시력 정상회복되었던 혹시나 님~~~82에 글 한번 올려 주세요
    어제는 어성초 뿌리로 축농증을 개선했다는 분 글 정말 많은 사람들의 구원 투수 였어요.
    이곳 회원님들 노안으로 고생하신분들 많으시니 한번 자세히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쑥뜸을 집에서 해도 되나요??
    자세히 알려주셔요~~^^

  • 13. ditto
    '16.2.19 4:30 PM (39.121.xxx.6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48643&page=1&searchType=sear...

    양로혈에 쑥뜸하면 시력에 효과좋다고 예전에 딜라이라님이 쓰신 글이예요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셨으면..

  • 14. ..
    '16.2.20 9:40 PM (121.184.xxx.250)

    저번 글 읽고 맘이 너무 아파 별일 없길 기도하고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후기 기다렸는데 고맙습니다.
    넓고 깊고 사랑스럽게 잘 자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642 문재인 “정동영 국민의당 합류, 누가 적통인지 분명해져” 4 카인 2016/02/19 1,056
529641 아이에게 영화 선택권을 넘겨주려니 걱정. 5 @@ 2016/02/19 497
529640 문화센터 등록후 입금문제 3 문제 2016/02/19 552
529639 유치원 통학버스기사가 만취한채 운행중이었나네요 1 아이쿠 2016/02/19 572
529638 택시 가까운 거리,,,싫어하시나요? 24 /// 2016/02/19 9,930
529637 자신이 테러대책회의 의장인 줄도 모른 황교안 샬랄라 2016/02/19 346
529636 [기미독립선언서/병신(2016)독립 포기선언서] 꺾은붓 2016/02/19 749
529635 대학교 매점 직원은 교직원인가요? 5 .. 2016/02/19 1,532
529634 아래 십자가쓴사람이예요 15 의미 2016/02/19 3,058
529633 스카이프로 수업해보신분 조언 좀. 부탁두려요 요미 2016/02/19 384
529632 조혜련네 아들 변기요 23 oo 2016/02/19 18,288
529631 닥터우즈 쉬어버터 들어간 게 더 낫나요? 1 사용해보신 .. 2016/02/19 477
529630 뉴스타파 - 사드 배치...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온다(2016.. 병신년 너나.. 2016/02/19 549
529629 남친이 저보고 21 의미 2016/02/19 7,587
529628 열무김치가 물렀어요ㅠ 1 마법소년 2016/02/19 1,157
529627 영화 연인에 ..제인마치 ..키 몸무게 몇쯤 될까요 ? 3 aodw 2016/02/19 3,572
529626 40대인데 치즈에 빠졌어요 6 40대 2016/02/19 2,334
529625 클래식음악 좋아하시는분께 여쭤보아요 5 ㅇㅇ 2016/02/19 1,119
529624 췌장암 수술.. 어디서 해야할까요. 9 세이 2016/02/19 5,057
529623 혼수하는데 고견 좀 부탁드려요~ 14 예신 2016/02/19 3,020
529622 못 잊겠어요... 1 나파스 2016/02/19 821
529621 집안일 잘하는 남자 왜 칭찬해야 하는지 23 ㅇㅇ 2016/02/19 4,126
529620 티비소설연기자 질문 2016/02/19 487
529619 옥소 드라잉매트 쓰시는분~ 3 궁금 2016/02/19 1,466
529618 층간소음 어떻게 해야 말을 듣나요 10 ... 2016/02/19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