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때 돈이 젤 중요하진 않은거 같아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자수성가하셨어요
회사원으로 지내다가 사업하셔서 넉넉하게 살아요
그당시 할아버지께서 남자가 너무 가진게 없다고 반대했었데요
그래도 지금 사업하고 아들딸 유학보내고 둘다 대기업다니네요
친척동생들 보면 참 성실하다 싶을정도로
회사다니면서도 아침일찍 영어학원에,,, 틈틈히 자기계발뿐 아니라
자기관리도 잘하고,,
부모님이 잘살아도 손 안벌리고 사는거 보면 옆에서 보기에도 참 기특해요,,
이렇게 자수성가한 이모부가 딸에게 항상 강조하는게 있었어요
집이 잘나가는 사람 만나지 말아라,,
남자 만날때 집안을 보되 집에 돈을 보지말라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를 만나라
성실한 남자를 만나라
친척여동생이 결혼할 남자를 데리고 왔는데
이모네집 잘사는데 남자네 아버지는 택시기사라
집안 차이가 좀 난다 싶었는데
이모네 집에서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성실하고 추진력있고 책임감 있다고
넉넉하진 않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고 대학교때 학비도 벌고 하면서 어느정도
고생도 적당히 해본 남자라고,,
친척동생이 양가의
도움없이
결혼하고 결혼한지 오년 지난 지금 보면
그냥 매우 행복해보여요
남편믿고 의지하고 같이 둘이 좋아보여요
주위 개념없이 돈쓰는 남편이나 시댁문제
또는 정말 잘나가는 대기업 다니다가 회사 사정으로 그만두고
다시 일어서지못하는 친구남편을 보니
그때의 이모부의 판단이 옳았고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제 나이에도
그런 돈이 아닌 사람을 보고 남자를 만나야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1. 그런데
'16.2.19 8:31 AM (24.246.xxx.215)그런때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했죠.
2. 사람은
'16.2.19 8:34 AM (14.63.xxx.241)내면을 보는 겁니다.
3. 그런데...
'16.2.19 8:39 AM (71.211.xxx.180)사돈 두집다 자식이 노후대책인 경우는 안되죠.
그런 부모둔 사람이 만나면 평생이 밑빠진독에 물붓기에요.
그나마 이모네가 살만하니 사촌동생은 돈을 일순위로 보지않아도 된거고요.4. ddd
'16.2.19 8:40 AM (218.152.xxx.35)돈이 많은 거 당연히 좋은 거지만
돈이 많다고 행복하진 않죠.
물론 가난하면 불행하기 쉬워요.
근데 돈이 많다고 꼭 행복한 건 아닌데
배우자가 인성이 좋으면 거의 행복하더군요. 아주 가난하지만 않으면요.
즉 돈이 많고 인성이 나쁜 배우지 만나는 거보다
삶이 초라해질 만큼 가난하지만 않으면 그냥 평범하거나, 혹은 그보다 조금 못하더라도 인성 좋은 사람 만나는 게 더 행복한 거 같더라고요.
근데 물론 극도의 가난은 좋은 인성조차 망가뜨린다는 건 사실이니, 그건 염두에 둬야죠.
즉 착한 사람조차 피폐해질 정도로 극도로 가난하지만 않으면 대체적으로 인성 좋은 사람과 결혼하는 게 행복하다..
돈은 행복의 플러스알파지 돈이 곧 행복은 아니다... 제 생각은 그러네요.5. 결혼
'16.2.19 9:12 AM (110.70.xxx.139)5년 지난 부분에서 판단하기에는 모르는거고요
뜻은 좋은 말씀 이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던데요6. 22346
'16.2.19 9:24 AM (211.36.xxx.167)인성좋은사람이 최고에요
꼬인거없고 성실하고
집안돈이없어도 기본이있는집이고
그럼별문제없어요
돈은 같이벌면 남한테손안벌리고살 수있어요
그럼된거죠7. 당연하죠
'16.2.19 9:24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결혼할때 돈이냐 성격이냐 뭐냐뭐냐 하는데
어차피 하나만보고 결혼안해요
모든 조건중에 조금 포기가 되는것
절대 안되는것 사이에서
개인의 성향에따라 조율하는거죠8. ...
'16.2.19 9:44 AM (183.98.xxx.95)결혼에서 돈이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는거 같아요
어느정도에서 만족할건가는 당사자가 정할 문제이고..9. 하이고
'16.2.19 10:32 AM (110.70.xxx.132)친척동생 시댁 조건..
제 얘기하시는줄 알았어요.
제 시댁이 또 제 남편이 딱 저렇거든요.
뭐 결혼 5년땐 나쁘지 않았죠.
시작할때 순수 자력으로 하느라 힘들었지만 둘이 벌어 열심히 살면 되던 시기니까요.
결혼 21년된 지금.
건강 안좋아져 차 파시고 생활하셨는데 그외에는 노후대책 없는 부모님 덕에.. 또 능력없는 형제덕에 독박쓰고 있죠.
돈 없으니 염치도 없어지더라구요.
운전 하실때도 날 궂으면 안나가고 싶다 흘리시고.
나가면 나가는대로 내가 이거라도 하니..라고 유세.
마음 편하게 안하셨죠.
겉보기엔 아주 멀쩡한 정상적 가정.
결론은 여러가지 복합적 요소들이 있고 더 두고 봐야한다 입니다.10. .....
'16.2.19 11:47 AM (122.40.xxx.206)윗님 돈 없으면 염치도 없어진다 222222
원래 염치없고 그런 사람 아닌데 돈 없이 십 년가니 염치 없어지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상황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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