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남편

조회수 : 5,463
작성일 : 2016-02-19 00:03:39
남편은 무뚝뚝하지만 한번 뿐인 인생이다. 즐겁게 살자는 주의인데,
그닥 표현은 안해요,
오로지 관심은 즐겁게 먹는거 같아요,
맛있는거 해먹는거 좋아해서 손수 만들고 차리기도 잘하고,
늘어지는 주말엔 먼저 일어나면 국반찬을 뚝딱해요,
그리고 제가 아프기라도 하면 죽까지 끓여주는 남편인데요,
그런 모습에 감동해서 섭했던것도 싹 잊어버리고 무뇌아내에요ㅠ
이런점이 장점이라면,
단점도 있는데 자식한테도 냉정한 편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죠,
자기가 우선인 사람이에요,
그리고 시댁일에 있어서 절대 나서지를 않아요,
이번에도 시댁에서 심한 사건이있었는데,
제가 따지면 앞일만 생각하자고,교묘히 빠져나가요,
막상 앞일에도 막아주지도 못하고 회피할꺼면서 그저 이순간 회피하는거 같아요,
그러더니 주말에 어디 여행가자고,
생각해보니 늘 그런식으로 무슨일터지면 어찌 헤쳐나갈지보간 회피하고,
여행이나 선물로 사람 마음 이용했네요,
고단수 남편이죠,
이남편을 어쩌지요?저는 하수라 매번 이용만 당하고 산거같아요,
그래도 남편이 진심일꺼라 믿어서 더 사랑하려했는데,
저혼자 불구덩이에 집어넣고, 시댁일에 내빼는 남편보니 아닌거같아요,
남편이란 남자는 세상을 알아서 진심어린 사랑은 없이 그저 자기만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런 남자 어떻게 내편 만드나요?
IP : 112.148.xxx.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9 12:07 AM (120.16.xxx.64)

    따지는 게 안먹히면 그냥 시댁일에 좀 냉담 해지시면 될 거 같네요

  • 2. jipol
    '16.2.19 12:08 AM (216.40.xxx.149)

    아뇨, 님이 시댁에 맞짱뜨셔야돼요.
    저런남잔 은연중에 자기 부모가 님보다 우선인 남자에요.

    한번 대차게 들이받고 쌍욕직전까지 싸우세요 시댁서 부당하게 하면요
    그럼 자기 부모 다치고 속상할까봐 앞으론 그런 갈등상황 자체를 남편이 차단할걸요?

  • 3. 원글
    '16.2.19 12:10 AM (112.148.xxx.72)

    그러게요,남편과 시댁에 좀 더 냉담해져야겠어요,
    이런남편을 또 내편을 만들려고 간쓸가 가 빼주다가 병나겠죠?ㅠ

  • 4. jipol
    '16.2.19 12:12 AM (216.40.xxx.149)

    그니까 남편 믿지말고 갈등상황때는 님이 받아치시라구요

  • 5. 원글
    '16.2.19 12:13 AM (112.148.xxx.72)

    그런가요?
    남편이 외아들이라서 제편이 안될거 같고 상항이 나빠질거 같은데요,
    전 제편을 만들고 싶은데 안되네요ㅠ
    그나마 제가 참고 살아서 여기까지왔다 생각했는데요

  • 6. 원글
    '16.2.19 12:15 AM (112.148.xxx.72)

    네,남편이 못나서주니 앞으로는 제가 받아치긴하려는데,
    성격상 쉽지가 않네요ㅠ
    임기응변에 약해서 할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 7. jipol
    '16.2.19 12:17 AM (216.40.xxx.149)

    외아들이고 효자면 절대 님 편 안돼요.
    그냥 님이 시댁일은 모르쇠 하세요.
    그나마 여행이나 선물로 보상한다니 양심은 있군요.
    비싼걸로 지르시고 비싼데로 가세요 시엄니 열받게.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님 편 되겠네요..

  • 8. 원글
    '16.2.19 12:19 AM (112.148.xxx.72)

    저는 외아들 아내라 자동으로 외며느리인데 시댁일에 모르쇠가 될까요?
    이번 일로 자주 찾아뵙지않아도 될려는지,
    남편을 제편으로 만들고 싶어요,제가 시댁안간다고하면 절 미워할거같은데요,
    그래도 이번이 기회로 삼아 투쟁해야겠죠?

  • 9.
    '16.2.19 12:23 AM (223.17.xxx.43)

    걍 모른척 남편 따를랍니다.

    남편이 시댁에 말만 잘해주는 사람이라면 뭐가요.
    넘 좋은 남편이네요.

    마음이 여린 사람인건지도...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들려면 내가 남편 편이 먼저 되어 줘야합니다

  • 10. 원글
    '16.2.19 12:26 AM (112.148.xxx.72)

    남편은 마음이 여린사람은 아닌데,
    눈치빠르고 강한데 외아들이다보니 시댁일에는 주저하네요ㅠ
    시댁의 요구가 남편을 따르기가 너무 힘든 제안이라서요,

  • 11. 시댁에
    '16.2.19 12:32 AM (223.17.xxx.43)

    까놓고 마라세요.
    남편에게도 이런데 난 어째야하나 말하구요.
    양쪽에 내 사정,진실을 밝히는게 먼저일듯...

    암튼 전 남편쪽을 따르리라...
    평생 델고 살아야하는건 남편

  • 12.
    '16.2.19 1:02 AM (211.230.xxx.117)

    시댁일에 남편이 느슨한데
    원글님이 앞장을 서세요?

    남편을 방패로 썼었는데요
    시댁에서 뭐라하면
    그건 아범에게 말씀하세요
    어머님도 아시겠지만
    어디 아범이 남말 듣는사람이에요?
    그럼서 죄 남편을 방패로 썼었는데요
    본인이 좋아서 하면
    그건 자기집일이니까 냅뒀고
    안하면 나도 모르는 일이구요

  • 13. ....
    '16.2.19 1:15 AM (182.208.xxx.57)

    시댁과 척지면 남편도 절대 내편 안되던데요.
    보통 남편들은
    아내가 시부모를 외면하면
    그 반작용으로 자기부모를 더 챙겨요.

  • 14. ...
    '16.2.19 6:24 AM (117.111.xxx.203)

    시댁에 잘해야 남편 내편되죠
    내부모에게 함부로하는 여자와 어떻게
    한편먹습니까?
    헌데
    여러모로 좋은 남편인데요?
    배부른 투정처럼 들리네요
    시댁일도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남자도 힘들어요.

  • 15. 왜죠
    '16.2.19 9:32 AM (121.160.xxx.191)

    남편을 제편으로 만들고 싶어요,제가 시댁안간다고하면 절 미워할거같은데요
    -> 님과 같은 분을 위해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나왔더라고요.
    미움받는게 무서워서 첫발을 못 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 16. 원글
    '16.2.19 11:33 AM (112.148.xxx.72)

    시댁일에 나선다는게 앞장서 한다는게 아니고 방패막이가 안된다는거에요,
    시댁에서는 제가 모든걸 잘하길 바라며 친정도 못가게 하고 욕심이 끝이 없는데 어떻게 시댁에 잘하겠어요,
    그런데도 남편은 방관하고 있으니 속상한거죠,
    시댁에서는 아무리 화나도 화나지말고 차분하게 조근조근 얘기해야겠죠?
    성질같아선 밥상이고 뭐고 엎고싶은데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181 대로변 전망 좋은집은 어떤가요? 20 질문 2016/04/04 4,113
544180 나도 호남출신 서울사람인데 문재인은 싫어요 78 소나무 2016/04/04 3,031
544179 성유리와 유진은 .생년월일도 같네요 ? 12 니에 2016/04/04 8,086
544178 웅진코디가 갖다주는 압축 요술행주 어디서 팔까요? 5 요술행주 2016/04/04 2,275
544177 삼성재단 어린이집 그렇게 좋은가요? 고민중 2016/04/04 3,531
544176 연예인들은 메이크업하는거 협찬인가요 아니면 디씨좀 받고 자기돈... 6 ... 2016/04/04 2,867
544175 노트북으로 실시간tv 어디서 보나요? 2 .. 2016/04/04 1,563
544174 편평사마귀 얼굴과 목치료에 49만원이라는데요. 6 괜찮은 가격.. 2016/04/04 3,431
544173 집 좀 골라주세요 (미국에서 혼자 삼) 17 MyFair.. 2016/04/04 3,213
544172 남녀동반 중국출장을 가겠다는 남편! 미친듯 71 제정신아님 2016/04/04 17,578
544171 대형 마트근처고 전철역이 있으면 집이 잘나갈까요? 7 고민 2016/04/04 1,438
544170 구피가 새끼를 낳다가 말고 계속 그냥 있어요 2 ㅇㅇㅇ 2016/04/04 2,439
544169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옷차림 6 제주도 협재.. 2016/04/04 1,813
544168 걷기운동 하며 듣기 좋은 방송이나 팟캐스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 13 뽁찌 2016/04/04 2,972
544167 절운동 할 때 발뒤꿈치를 들고 일어서라고 하는 스님도 5 발뒤꿈치 2016/04/04 1,889
544166 더컸(화)-강남 서초 동작 관악 금천 구로 영등포 마포 5 내일 일정 2016/04/04 775
544165 호남민심이 대한민국을 말아먹다 14 호남 2016/04/04 1,773
544164 16만원 주는것도..그나마 일있으면 안준다고? 6 노인연금 2016/04/04 2,433
544163 겨울 코트 드라이클리닝후 겨울에 다시 드라이 하시나요? 7 음.. 2016/04/04 2,728
544162 평택검찰청에 원영이 관련 글 올렸어요. 7 안녕 2016/04/04 1,739
544161 마른 문어에 핀 곰팡이를 먹었어요.ㅠㅠㅠ 2 ㅠㅠ 2016/04/04 2,390
544160 얼굴이 심하게 탔을 때 4 da 2016/04/04 3,233
544159 수도권 납골묘 추천 부탁드려요 4 혼자 2016/04/04 1,151
544158 세월호720)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 되시기.. 6 bluebe.. 2016/04/04 372
544157 대형마트에서 파는 영양제 어떤가요? ㅇㅇ 2016/04/04 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