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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선생님의 행동과 관련해서 고민이라 조언 좀 부탁드려요

어린이집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16-02-18 11:51:24

첫째아이로 만3세 올해4세 여자아입니다. 작년11월에 둘째가 태어나서 산후조리후 첫째를 아파트단지내의

어린이집에 보냈는데요. 한달쯤 지난후 적응이 되어 지금은 싫단 말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가끔 일이 있을 땐 점심 먹고 12시 넘어 데려오기도 하고 보통은 낮잠자고 간식먹고 3시에 데려옵니다.

원장선생님, 원감선생님 다 좋으신 분인것같은데 문제는 담임선생님이 가끔 아이들을 혼낼때

머리를 살짝 누른다든지, 볼을 민다든지 하는 행동을 하는건데요.

제가 본 게 아니고 아이 말만 듣는거라 아이말이 일관되지 않아 이랬다 저랬다 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그런 행동을 한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얼마전 재롱잔치 연습때 저희 아이반 s가 선생님 말을 안들었다고 볼을 때찌했다는데(아이얘기로)

제가 놀라서 그 친구가 울었느냐 물었더니 웃었다고 하네요 장난처럼 뺨을 살짝 민것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많이 놀랐었어요.

그리고 어제는 그 친구가 또 선생님 말씀을 안들어 간식으로 나온 딸기를 못먹었다고 하더군요.

S는 선생님 말 안들어서 딸기 안줘야겠다고 했다고요. 딸기 두알을요.

또 어제는 그 S와 저희 아이가 다툰건지 서로 손가락을 물어서 선생님이 머리를 콩하셨다고 해요.

딸아이에게 물으니 저희 아이가 먼저 그 친구 손가락을 물었다고 하더군요.

무는 행동을 집에서는 전혀 하지 않았는데 왜 그랬는지 물어도 계속 엉뚱한 소리만 하고 이유도 알수가 없구요.

어제부터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고 고민스럽습니다.


제 고민은 선생님의 그런 행동이 괜찮은 것인지, 제가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와

어린이집 간식양이 원래 그렇게 적은지(딸기 두알과 우유하나)

그리고 계속 그 어린이집에 보내야하는지 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의 장점은 집앞이라 제가 데려다주고 데려오기 편한다는 것과(작은 아이가 있어서)

원장, 원감선생님이 괜찮으시다는 것입니다.

3월부턴 반이 바뀌어 원감선생님과 다른선생님 두분이 담임을 맡는 반에 가게 돼거든요.

지금 선생님은 이번달로 그만두신다네요.


82쿡 선배님들의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IP : 115.41.xxx.2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6.2.18 12:05 PM (121.166.xxx.103)

    지금 선생님 그만두신다면 문제가 사라지는거 같은데 간식양때문에 고민하시는건지요?

  • 2. 현직
    '16.2.18 1:00 PM (211.224.xxx.59)

    담임샘이 이상해요
    그정도 터치하면서 혼내는거요
    말로 할수 있고요
    원장님 원감님 좋은거 아이들한테는 별루 중요치않아요
    담임샘과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 이니까요
    원장님은 엄마들한테 최선을 다하는데 안좋아보일리가 있나요?
    그리고 간식문제는 원장님 권한입니다
    간식양이 딸기 두알이면 너무 적어요
    만 1세애들도 5개씩은 줘요
    그리고 담임샘께 아이가 그런말을 하더라고 살짝 말씀드려도 되요 너무 정색하면서 말씀하시지 마시고요

  • 3. 어린이집
    '16.2.18 1:08 PM (115.41.xxx.6)

    mandy님, 간식양이 적은건 집에서 제가 따로먹이면되니 큰 문제가 아니지만 원래 그렇게 양이 적은건가해서요. 그리고 제가 예민한건지, 그게 아니라면 며칠만이라도 담임 선생님 그만두실때까지 제가 데리고 있을지 해서요

  • 4. ...
    '16.2.18 2:39 PM (1.229.xxx.93)

    어차피 그선생이 그만둔다니..
    그냥 내버려둬도 될것같애요
    며칠 데리고 있는다고 큰일날것같은느낌은 아니구요
    어차피 애매한거라 말하기도 그렇고 말안하기도 그렇고
    천만 다행이네요 그만두신다니...

  • 5.
    '16.2.18 3:36 PM (121.171.xxx.92)

    우유 1개를 다 못먹는 아이도 많아요. 여기에 이렇게 쓰면 우리애는 다 먹고도 남는다 하시겠지만 어린이집에서 보면 잘먹는 애는 우유 200미리 다 먹지만 한모금 먹는 애도 있어요. 아이마다 차이가있구요. 딸기를 두알주는곳도 있고, 10알씩 먹게 푸짐하게 먹게 해주는 원도 있어요/
    사실 정해진 양이 있는게 아니라... 그리고 만약 법정까지 간다해도 아이들 하루 적정 필요 칼로리 뭐 이런걸로 판단하자면 법적으로 딸기 1알만 먹여도 큰 문제가 없다는거죠. 학부모가 생각하는 거보다 사실 법정으로 정해진 양이 적을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뉴스에서 사과 1개가지고 10명을 먹었네해서 엄마들이 난리가 나도 막상 재판까지 하면 처벌이 미미하잖아요.
    참 어려운게 간식을 푸짐히 먹이는 원도 많은데 애가 저녁을 적게 먹는다고 태클거는 학부모도 있어요. 그리고 간식은 간식일뿐....

    문제는 볼을 살짝 밀었던 어쩄든 요즘 세상에 아이 얼굴에 만약이라도 손을 대는 교사는 없어야 된다는거죠

  • 6. MandY
    '16.2.18 6:32 PM (121.166.xxx.103)

    저희애들이 지금 중2, 초5인데요. 정말 후회하는게 유치원선생님들 무조건 믿고 아이들 힘든거 몰라줬던거예요. 예민하고 유난떠는 엄마되기 싫어서 그정도는 단체생활이니 니가 참아라 했던거요. 그냥 내가 마음쓰이고 싫고 의심되고 그러면 예민한 엄마 소리 듣더라도 얘기는 하자고.. 저희애 사춘기 되고야 깨달았답니다. 무조건 내아이 말만 듣고 진상부리는 엄마들 사실 얼마나 되겠어요. 일종의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혼자서 걱정하다 보면 의심이 커지고 결국 어린이집을 못믿게되고 엄마가 그런 방어적인 태도가 되면 아이도 그걸 배우는거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건 아이가 어릴수록 나를 이뻐해서 만지는건지 미워해서 밀치는건지 본능적으로 느낀다는 거 같아요. 저는 이제라도 그냥 예민하고 유난떠는 엄마가 되려고요 ^^;;;;

  • 7. MandY
    '16.2.18 6:37 PM (121.166.xxx.103)

    그리고 간식은... 얘들이 더 달라고 했을때 더 줄수 있는지 그걸 보시면 될거 같은데.. 저희얘들은 워낙 양도 작고 또 친구랑 있을때는 노는데 정신팔려서 잘 안먹어서요. 간식먹는 시간도 아까운 스타일이랄까 ^^;;;
    둘째 이제 돌지났나요? 저도 둘째가지고 입덧심해서 큰애 어린이집 보내고 그때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몸조리 잘하시고 어린이집이랑도 잘 풀어가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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