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 잘해줘도 돌아오는건 뒷담화

ㅇㅇㅇ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16-02-18 11:21:01
아래 시조카 집에 들어와 사는 문제 보고 제 경험담 올립니다.
저는 시조카들이 엄청 많아요
애들도 다 커서 성인들이죠.
그래서 시조카들 가끔 우리 집에 놀러와서 자고 가고 했어요
남편이 그런걸 좋아하거든요.
저도 첨에 시조카들 우리집에서 먹이고 재우고 했어요.
근데 시조카들 우리집에 인테리어가 구식이네
티비가 구식이네 말들 나옵니다.
저희가 시조카들 못해주고 듣는 말이면 억울하지 않죠
웃긴건 우리가 그것들 용돈이라든지 축의금이라든지 안준것도 아니에요..
거의 시조카 결혼에 몇백을 썼어요.
그래도 돌아오는게 그런 소리들이라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시댁식구들 우리집에서 자고 가는거 싫습니다.
손님으로 잘해줘도 기본인데 뒷말까지 들으면 피가 꺼꾸로 솟아요
하물며 시조카랑 사는건 상상만으로 끔찍하네요
IP : 117.111.xxx.1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6.2.18 11:24 AM (115.137.xxx.109)

    내 집사정 다 알게되고 이꼴저꼴 다 보여서 뒷말꼬투리 제공하고 해준 공은 없고 입은 덕은 나몰라라.
    절대 등신이죠 시조카 하루라도 거두는거

  • 2. 오늘도 팟캐스트
    '16.2.18 11:27 AM (121.136.xxx.41)

    팟빵에서 한쌤의 수요수다 최신 에피소드(어제방송분) 들어보세요 똑같은 사연에 대해 수다를 풀어 놓네요 마침 듣고 있어요
    한쌤은 연희동 고민 수집가예요~

  • 3. . .
    '16.2.18 11:32 AM (211.209.xxx.198)

    반찬이라도 하나 더, 안 할 밥도 더 해야 하니 귀찮은데 뒷말까지. .ㅡㅡ

  • 4. ...
    '16.2.18 11:37 AM (114.204.xxx.212)

    그러게요 3 년간 10원도 안받고 데리고 있었는데 등록금에 용돈도 가끔 주고요
    취업하니 인사는 커녕 보증 서달라고나 하고
    결혼하고 나이 30넘어도 제 아이 만원 한장 없어요 20살 차이라 어린데...
    만나면 지 아들 오만원씩 줘도요 그 부모나 남편놈도 똑같죠

  • 5. @@@
    '16.2.18 11:37 AM (108.224.xxx.37)

    뒷말이라는 것은 잘해줘도 하고 안해줘도 하고...부부간에도 하고, 심지어 거울보며도 하고..


    베푼공은 언젠가는 돌아온다능...

  • 6. ㄱㄴㄷ
    '16.2.18 11:51 AM (121.146.xxx.68) - 삭제된댓글

    친조카들도 그래요
    저도 그랬는대
    친조카들도 그러는거보고
    오만정이 떨어졌네요

  • 7. 완전공감.
    '16.2.18 12:02 PM (210.176.xxx.151)

    시조카 친조카 진짜 다 똑같더군요.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 말...괜히 생긴거 아니라는거 뼛속깊이 실감.

  • 8. ...
    '16.2.18 12:1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시어미니들 단골 뒷담화 모르시나요.
    오는 손주 반갑고
    가는 손주 더 반갑다...ㅋㅋㅋ

  • 9. ...
    '16.2.18 12:20 PM (112.152.xxx.163) - 삭제된댓글

    저도 신혼시절 시조카들 6명씩 몰려오면
    (남편이 늦둥이라 조카들이 다들 대학생이었어요)
    반가운 마음에 돈줘가며 에버랜드 롯데월드 놀다오라고
    보내주고 용돈주고 밥해주고 했었네요.
    신혼초라 캐나다 이민갈까? 말이 나왔는데
    그말 떨어지자 마자
    그럼 저 자전거는 내꺼 찜!
    저거는 내꺼할래!
    서로 싸우는데 진짜 어이가 없었네요.
    게다가 외국에서 사모은
    미니어쳐 술들을 말도 안하고
    밤새 다 뜯어 먹고

    하이라이트는 우리집이 편했는지 시누왈
    대학생 조카를 저희집에서 데리고 있어달라는 부탁까지...
    월 30 주겠다며...

  • 10.
    '16.2.18 1:24 PM (42.148.xxx.154)

    저는 25살 때 인가 고모가 44 인가 할 때
    고모가 노인이 되면 내가 고모 용돈 줄게 하니까
    까무러치게 웃으며 큰고모에게도 쟤가 나 용돈 준대하며
    자랑하던게 생각나네요.
    나는 그게 당연한데 왜 웃지?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엄청 기분 좋은 말이었네요.
    나 같이 말하는 조카는 없낭.... ...

  • 11. ///
    '16.2.18 6:37 PM (61.75.xxx.223)

    시조카나 친정조카나 똑같습니다.
    내 것 한 개라도 더 빼가려고 하고 집안 말 물어가고
    그런데 제일 아이러니 한 점이 내 것 많이 먹은 조카가 더 많이 욕한다는 점이예요.
    적게 얻어먹은 조카는 적게 욕하고
    아마도 많은 먹은 조카는 그만큼 더 많이 보고, 또 그만큼 제게 더 많이 기대를 해서그런가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352 아이가 초등 입학할때 둘째 낳는거요 13 마미 2016/02/19 2,050
529351 회사에 막말하는 여직원_의견구함 4 문의자 2016/02/19 1,661
529350 왕년에 일진이었을 것 같은 학부모 갑질 7 처음본순간 2016/02/19 3,670
529349 자기 연애 얘기 떠벌리고다니고 연애상담하는 40대 남자보면 어.. viewer.. 2016/02/19 852
529348 주택 화장실 휴지통 질문 7 봄날 2016/02/19 1,372
529347 무쇠냄비 마미떼랑 꼬꼬떼의 차이가 뭔가요? 1 뭐지? 2016/02/19 1,714
529346 성인ADHD를 앓고 있는 동료와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8 에너지 2016/02/19 4,839
529345 고 박종철과 박종운 4 배신의 아이.. 2016/02/19 1,562
529344 미드 디 어페어 추천해요 6 ㅎㅎ 2016/02/19 2,021
529343 日정부 서울서 후쿠시마 과자 홍보 3 ........ 2016/02/19 775
529342 40대 넘어도 ..이미연이나 최지우급 으로 이쁘면요 .. 12 ehssk .. 2016/02/19 7,673
529341 유시민은 정치를 떠났고, 어디 문대성 김을동같은 사람이.. 4 ㅇㅇ 2016/02/19 1,116
529340 안철수의 신당? 천만에 MB의 신당이다. 15 ..... 2016/02/19 1,433
529339 정동영 국민의 당 입당 6 11 2016/02/19 1,010
529338 세탁기 먼지거름필터 청소하시죠..? 7 깨비 2016/02/19 2,432
529337 잠실에서 5시간 보내는법 6 깡통 2016/02/19 1,795
529336 이상한 남편 16 2016/02/19 5,446
529335 어성초 댓글에 만성중이염 옻오리 1 만성중이염 2016/02/18 1,115
529334 RFI, 북한에 대한 남한의 비이성적 태도 꼬집어 light7.. 2016/02/18 326
529333 직장동료로 이런사람...호구같나요? 6 동료 2016/02/18 2,065
529332 [펌] 육아휴직 관련 어그로글 1 별걸다 2016/02/18 925
529331 친정엄마가 새로 만나는 남자가 아무래도 사기꾼 같은데.. 14 ........ 2016/02/18 5,397
529330 아주 차가운 맥주한잔이 떙기네요 4 뜨끈 2016/02/18 909
529329 이미연씨,,, ㄴㄴ 2016/02/18 1,829
529328 남편이 이렇게 말했는데 어떻게 할까요? 42 이거 뭐.... 2016/02/18 15,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