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 잘해줘도 돌아오는건 뒷담화

ㅇㅇㅇ 조회수 : 3,629
작성일 : 2016-02-18 11:21:01
아래 시조카 집에 들어와 사는 문제 보고 제 경험담 올립니다.
저는 시조카들이 엄청 많아요
애들도 다 커서 성인들이죠.
그래서 시조카들 가끔 우리 집에 놀러와서 자고 가고 했어요
남편이 그런걸 좋아하거든요.
저도 첨에 시조카들 우리집에서 먹이고 재우고 했어요.
근데 시조카들 우리집에 인테리어가 구식이네
티비가 구식이네 말들 나옵니다.
저희가 시조카들 못해주고 듣는 말이면 억울하지 않죠
웃긴건 우리가 그것들 용돈이라든지 축의금이라든지 안준것도 아니에요..
거의 시조카 결혼에 몇백을 썼어요.
그래도 돌아오는게 그런 소리들이라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시댁식구들 우리집에서 자고 가는거 싫습니다.
손님으로 잘해줘도 기본인데 뒷말까지 들으면 피가 꺼꾸로 솟아요
하물며 시조카랑 사는건 상상만으로 끔찍하네요
IP : 117.111.xxx.1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6.2.18 11:24 AM (115.137.xxx.109)

    내 집사정 다 알게되고 이꼴저꼴 다 보여서 뒷말꼬투리 제공하고 해준 공은 없고 입은 덕은 나몰라라.
    절대 등신이죠 시조카 하루라도 거두는거

  • 2. 오늘도 팟캐스트
    '16.2.18 11:27 AM (121.136.xxx.41)

    팟빵에서 한쌤의 수요수다 최신 에피소드(어제방송분) 들어보세요 똑같은 사연에 대해 수다를 풀어 놓네요 마침 듣고 있어요
    한쌤은 연희동 고민 수집가예요~

  • 3. . .
    '16.2.18 11:32 AM (211.209.xxx.198)

    반찬이라도 하나 더, 안 할 밥도 더 해야 하니 귀찮은데 뒷말까지. .ㅡㅡ

  • 4. ...
    '16.2.18 11:37 AM (114.204.xxx.212)

    그러게요 3 년간 10원도 안받고 데리고 있었는데 등록금에 용돈도 가끔 주고요
    취업하니 인사는 커녕 보증 서달라고나 하고
    결혼하고 나이 30넘어도 제 아이 만원 한장 없어요 20살 차이라 어린데...
    만나면 지 아들 오만원씩 줘도요 그 부모나 남편놈도 똑같죠

  • 5. @@@
    '16.2.18 11:37 AM (108.224.xxx.37)

    뒷말이라는 것은 잘해줘도 하고 안해줘도 하고...부부간에도 하고, 심지어 거울보며도 하고..


    베푼공은 언젠가는 돌아온다능...

  • 6. ㄱㄴㄷ
    '16.2.18 11:51 AM (121.146.xxx.68) - 삭제된댓글

    친조카들도 그래요
    저도 그랬는대
    친조카들도 그러는거보고
    오만정이 떨어졌네요

  • 7. 완전공감.
    '16.2.18 12:02 PM (210.176.xxx.151)

    시조카 친조카 진짜 다 똑같더군요.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 말...괜히 생긴거 아니라는거 뼛속깊이 실감.

  • 8. ...
    '16.2.18 12:1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시어미니들 단골 뒷담화 모르시나요.
    오는 손주 반갑고
    가는 손주 더 반갑다...ㅋㅋㅋ

  • 9. ...
    '16.2.18 12:20 PM (112.152.xxx.163) - 삭제된댓글

    저도 신혼시절 시조카들 6명씩 몰려오면
    (남편이 늦둥이라 조카들이 다들 대학생이었어요)
    반가운 마음에 돈줘가며 에버랜드 롯데월드 놀다오라고
    보내주고 용돈주고 밥해주고 했었네요.
    신혼초라 캐나다 이민갈까? 말이 나왔는데
    그말 떨어지자 마자
    그럼 저 자전거는 내꺼 찜!
    저거는 내꺼할래!
    서로 싸우는데 진짜 어이가 없었네요.
    게다가 외국에서 사모은
    미니어쳐 술들을 말도 안하고
    밤새 다 뜯어 먹고

    하이라이트는 우리집이 편했는지 시누왈
    대학생 조카를 저희집에서 데리고 있어달라는 부탁까지...
    월 30 주겠다며...

  • 10.
    '16.2.18 1:24 PM (42.148.xxx.154)

    저는 25살 때 인가 고모가 44 인가 할 때
    고모가 노인이 되면 내가 고모 용돈 줄게 하니까
    까무러치게 웃으며 큰고모에게도 쟤가 나 용돈 준대하며
    자랑하던게 생각나네요.
    나는 그게 당연한데 왜 웃지?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엄청 기분 좋은 말이었네요.
    나 같이 말하는 조카는 없낭.... ...

  • 11. ///
    '16.2.18 6:37 PM (61.75.xxx.223)

    시조카나 친정조카나 똑같습니다.
    내 것 한 개라도 더 빼가려고 하고 집안 말 물어가고
    그런데 제일 아이러니 한 점이 내 것 많이 먹은 조카가 더 많이 욕한다는 점이예요.
    적게 얻어먹은 조카는 적게 욕하고
    아마도 많은 먹은 조카는 그만큼 더 많이 보고, 또 그만큼 제게 더 많이 기대를 해서그런가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030 10년째 바람난 남의편 26 남편 바람난.. 2016/07/07 9,452
574029 연애 미화가 가정 폭력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 1 OneBil.. 2016/07/07 925
574028 KBS 보도개입..박근혜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시작됐다 2 KBS 2016/07/07 542
574027 소유진씨 아들 노래 23 상어같은 얼.. 2016/07/07 7,992
574026 다리저림 1 ... 2016/07/07 1,372
574025 제 자신이 병신같아요 31 우울 2016/07/07 7,515
574024 아파트 관리비 카드 납부 7 땡글이 2016/07/07 2,313
574023 달러로 환전할때 인터넷 환전하는게 유리할까요? 4 달러 2016/07/07 962
574022 도쿄긴자쪽 호텔 구하는데요 3 ^^ 2016/07/07 870
574021 65세 엄마 친구분들과 일본여행지 추천 부탁합니다. 1 ^^ 2016/07/07 1,049
574020 피아노 콩쿠르대회 문의드립니다.. 6 더운여름 2016/07/07 1,347
574019 스팀 청소기 뭐 쓰세요?? 3 ... 2016/07/07 1,116
574018 달러환율 어떻게 될까요?? ***** 2016/07/07 527
574017 미국 살다온 중학생..영어 80점대에요 26 ㅠㅠ 2016/07/07 6,667
574016 식기세척기 린스, 구연산이나 식초로 대체 방법 문의드려요. 3 ... 2016/07/07 8,001
574015 아이가 학원을 5월24일에 첨 갔는데요 10 중딩수학 2016/07/07 1,490
574014 [만평] 35억짜리 크리에이티브 2 창조세금도둑.. 2016/07/07 905
574013 어머니들 안경알 보통 얼마정도 하나요? 5 안경 2016/07/07 1,392
574012 고등학생이 쓸만한 진동이어폰이요 진동이어폰 2016/07/07 456
574011 중간이 없어요 청소스타일. 10 힘들어 2016/07/07 2,760
574010 시어미니 앞에서 '너 대학나온거 맞냐?' 13 우울 2016/07/07 3,724
574009 양날의 칼 된 롯데의 반일반한 셔틀..재산세 80원... 3 ... 2016/07/07 1,163
574008 싱가폴 밤에 도착해 마리나베이샌즈 가려면 8 동글 2016/07/07 1,634
574007 키즈폰 준2 as 받아보신 분? 2 키즈폰 2016/07/07 2,245
574006 중1 ..책 어떤거 읽어야 할까요..추천좀 해주세요 9 .. 2016/07/07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