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 잘해줘도 돌아오는건 뒷담화

ㅇㅇㅇ 조회수 : 3,524
작성일 : 2016-02-18 11:21:01
아래 시조카 집에 들어와 사는 문제 보고 제 경험담 올립니다.
저는 시조카들이 엄청 많아요
애들도 다 커서 성인들이죠.
그래서 시조카들 가끔 우리 집에 놀러와서 자고 가고 했어요
남편이 그런걸 좋아하거든요.
저도 첨에 시조카들 우리집에서 먹이고 재우고 했어요.
근데 시조카들 우리집에 인테리어가 구식이네
티비가 구식이네 말들 나옵니다.
저희가 시조카들 못해주고 듣는 말이면 억울하지 않죠
웃긴건 우리가 그것들 용돈이라든지 축의금이라든지 안준것도 아니에요..
거의 시조카 결혼에 몇백을 썼어요.
그래도 돌아오는게 그런 소리들이라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시댁식구들 우리집에서 자고 가는거 싫습니다.
손님으로 잘해줘도 기본인데 뒷말까지 들으면 피가 꺼꾸로 솟아요
하물며 시조카랑 사는건 상상만으로 끔찍하네요
IP : 117.111.xxx.1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6.2.18 11:24 AM (115.137.xxx.109)

    내 집사정 다 알게되고 이꼴저꼴 다 보여서 뒷말꼬투리 제공하고 해준 공은 없고 입은 덕은 나몰라라.
    절대 등신이죠 시조카 하루라도 거두는거

  • 2. 오늘도 팟캐스트
    '16.2.18 11:27 AM (121.136.xxx.41)

    팟빵에서 한쌤의 수요수다 최신 에피소드(어제방송분) 들어보세요 똑같은 사연에 대해 수다를 풀어 놓네요 마침 듣고 있어요
    한쌤은 연희동 고민 수집가예요~

  • 3. . .
    '16.2.18 11:32 AM (211.209.xxx.198)

    반찬이라도 하나 더, 안 할 밥도 더 해야 하니 귀찮은데 뒷말까지. .ㅡㅡ

  • 4. ...
    '16.2.18 11:37 AM (114.204.xxx.212)

    그러게요 3 년간 10원도 안받고 데리고 있었는데 등록금에 용돈도 가끔 주고요
    취업하니 인사는 커녕 보증 서달라고나 하고
    결혼하고 나이 30넘어도 제 아이 만원 한장 없어요 20살 차이라 어린데...
    만나면 지 아들 오만원씩 줘도요 그 부모나 남편놈도 똑같죠

  • 5. @@@
    '16.2.18 11:37 AM (108.224.xxx.37)

    뒷말이라는 것은 잘해줘도 하고 안해줘도 하고...부부간에도 하고, 심지어 거울보며도 하고..


    베푼공은 언젠가는 돌아온다능...

  • 6. ㄱㄴㄷ
    '16.2.18 11:51 AM (121.146.xxx.68) - 삭제된댓글

    친조카들도 그래요
    저도 그랬는대
    친조카들도 그러는거보고
    오만정이 떨어졌네요

  • 7. 완전공감.
    '16.2.18 12:02 PM (210.176.xxx.151)

    시조카 친조카 진짜 다 똑같더군요.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 말...괜히 생긴거 아니라는거 뼛속깊이 실감.

  • 8. ...
    '16.2.18 12:1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시어미니들 단골 뒷담화 모르시나요.
    오는 손주 반갑고
    가는 손주 더 반갑다...ㅋㅋㅋ

  • 9. ...
    '16.2.18 12:20 PM (112.152.xxx.163) - 삭제된댓글

    저도 신혼시절 시조카들 6명씩 몰려오면
    (남편이 늦둥이라 조카들이 다들 대학생이었어요)
    반가운 마음에 돈줘가며 에버랜드 롯데월드 놀다오라고
    보내주고 용돈주고 밥해주고 했었네요.
    신혼초라 캐나다 이민갈까? 말이 나왔는데
    그말 떨어지자 마자
    그럼 저 자전거는 내꺼 찜!
    저거는 내꺼할래!
    서로 싸우는데 진짜 어이가 없었네요.
    게다가 외국에서 사모은
    미니어쳐 술들을 말도 안하고
    밤새 다 뜯어 먹고

    하이라이트는 우리집이 편했는지 시누왈
    대학생 조카를 저희집에서 데리고 있어달라는 부탁까지...
    월 30 주겠다며...

  • 10.
    '16.2.18 1:24 PM (42.148.xxx.154)

    저는 25살 때 인가 고모가 44 인가 할 때
    고모가 노인이 되면 내가 고모 용돈 줄게 하니까
    까무러치게 웃으며 큰고모에게도 쟤가 나 용돈 준대하며
    자랑하던게 생각나네요.
    나는 그게 당연한데 왜 웃지?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엄청 기분 좋은 말이었네요.
    나 같이 말하는 조카는 없낭.... ...

  • 11. ///
    '16.2.18 6:37 PM (61.75.xxx.223)

    시조카나 친정조카나 똑같습니다.
    내 것 한 개라도 더 빼가려고 하고 집안 말 물어가고
    그런데 제일 아이러니 한 점이 내 것 많이 먹은 조카가 더 많이 욕한다는 점이예요.
    적게 얻어먹은 조카는 적게 욕하고
    아마도 많은 먹은 조카는 그만큼 더 많이 보고, 또 그만큼 제게 더 많이 기대를 해서그런가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453 하이라이트 전기요금 어떻게 나오나요? 10 참맛 2016/03/21 6,072
539452 패션미아 닷컴에서 주문해보신 분 계세요? ?? 2016/03/21 876
539451 식물 하나도 없는 집.. 삭막해 보일까요? 3 식물 2016/03/21 1,837
539450 2016년 3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3/21 400
539449 냉장고에 넣어둔 마른 문어, 오징어채에 하얀 곰팡이같은게 ..... 2 유리 2016/03/21 4,030
539448 썸남 두신(?) 분들께 질문 좀... 1 ㅇㅇ 2016/03/21 1,259
539447 정상은 아냐 1 비정상 2016/03/21 517
539446 출근길인데 2 123ㄷ 2016/03/21 435
539445 여중생 조기유학 보내면 어떨까요? 29 조기유학 2016/03/21 5,630
539444 태양의 후예에서 2 노래제목 2016/03/21 1,011
539443 스카프 - 새로 사면 세탁해서 쓰시나요? 3 패션 2016/03/21 1,039
539442 핸펀 2G로 바꾸는 고3 많나요..? 6 2016/03/21 1,279
539441 문재인은 안철수의 혁신전대 안받은거 정말 후회할듯 11 ........ 2016/03/21 1,292
539440 이상한 아이라이너 한 사람 봤어요 2016/03/21 3,332
539439 친문,친노,지지자들 정말로 웃긴다. 7 ........ 2016/03/21 885
539438 조두순 4년후 출소되는거 맞나요? 3 .. 2016/03/21 1,395
539437 끝까지 김종인 변호하는 표창원 꼴보기 싫다 15 ㅗㅗ 2016/03/21 2,362
539436 2006년 3월21일 이명박 시장의 ‘특혜 주차장’ 옛날 기사 2016/03/21 410
539435 엄마들 어떤공부하세요? 6 .. 2016/03/21 2,506
539434 칸디다 과대 증식증 & CT촬영 질문요. 10 ---- 2016/03/21 3,126
539433 일왕생일참석, 용산참사 김석기..경북 경주 공천 확정 1 피묻힌과거 2016/03/21 536
539432 아이둘 4인가족 25평?32평?? 12 ... 2016/03/21 6,234
539431 남의 시선과 말에 신경안쓰는법?있을까요 11 2016/03/21 9,865
539430 미국 대통령후보 힐러리, 2009년 온두라스 구데타 지원 3 혼두라스 2016/03/21 944
539429 박물관 2016/03/21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