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 의욕이 너무 없을때

고민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16-02-17 21:35:58
이번에 6학년 올라가는 남자 아이에요
저는 영어 과외샘인데 과외한지는 1년쯤 되고요..

이 아이가 몇달 전 부터 핸드폰 게임에 빠지더니 공부 의욕이 완전 없어졌어요
많지도 않은 단어를 (20개) 외워 오라고 하면 반 이상을 틀리고
틀린것 그 자리에서 다시 외워 맞을때 까지 반복한다고 해도
계속 틀리고 또 틀리고...같은 스펠링 실수 계속, 모르는 단어 계속 무한 반복이에요
아예 머리속에 들어가지를 않는것 같아요.
부모님은 두분다 바쁘셔서 잘 봐주지는 못하시고요..

지금 사춘기 시작이라서 그런것 같은데
이럴경우
1. 단어 시험 강도를 낮춰서 갯수를 줄이고
리딩 책도 수준을 팍 낮춰서
아이가 영어에 아예 손을 놓지 않게끔 도와주는 역할만 해야하는지

2. 아니면 아예 방향을 바꾸어
회화 위주나 책읽고 공부라는 생각 안들도록 하는게 좋을까요?

3. 계속 이렇게 어떻게든 끌고 나가는게 좋을까요?

사춘기가 심하게 온 중학생 남자 아이들은 다뤄봤어도
사춘기 도입 부분의 초등학생 남자아이는 처음이라서요

중학생이라면 학교 시험을 봐야 하니까 얼르고 달래고 무섭게 해서라도 어떻게든 끌고 나가겠는데
초등학생은 이러다 영어를 굉장히 싫어하게 되지나 않을지 하는 걱정에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부모님과도 상의 드릴 예정입니다
그 전에 여러 82님들의 고견 들어보고 싶어요.


IP : 115.143.xxx.1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7 10:07 PM (180.70.xxx.150)

    이건 아이가 문제라기 보다는 부모가 문제예요.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이 없네요. 제 생각에는 님 말고 아이 부모가 "오늘 영어시험 몇 개 맞았다며? 대단하다!" 이런 식으로 아이의 일에 관심이 있고 그걸 세밀하게 칭찬해주고...이런걸 부모가 아이에게 직접 해주는게 도움이 될거 같아요. 그래야 아이도 동기부여가 되고 뭘 하려고 하죠. 솔직히 6학년 기억력에 영어 단어 20개도 안외우는건 하고자 하는 의욕 자체가 없는 거예요. 그 나이면 관심과 사랑이 중요한 시기죠. 부모님과 진지하게 상의하세요. 그래도 그 부모가 관심이 없다면 그냥 그 아이는 더 나아질 것도 없을 거예요.

  • 2.
    '16.2.17 10:11 PM (115.143.xxx.186) - 삭제된댓글

    답글 감사드립니다
    일단 수업 시작하기만 하면 한숨으로 시작하여 여기저기가 아프다..졸립다..어제 뭐 하느라 잠을 잘 못잤다 등등
    불평 불만..
    단어 시험 시작하면 안외워진다...모르겠다...
    아..저도 아직 나이도 어리고 어떻게 끌어줘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 3.
    '16.2.17 10:12 PM (115.143.xxx.186)

    감사드립니다
    일단 수업 시작하기만 하면 한숨으로 시작하여 여기저기가 아프다..졸립다..어제 뭐 하느라 잠을 잘 못잤다 등등
    불평 불만..
    단어 시험 시작하면 안외워진다...모르겠다...
    아..아직 6학년이니 어리면 어린 나이고 막 혼내지도 못하겠고 어떻게 끌어줘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 4. ..
    '16.2.17 10:22 PM (124.53.xxx.84) - 삭제된댓글

    시간이 지나야 되지 않을까요?
    그쯤부터 무기력증에 빠졌던 아들이 중 3때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때까지 지지부진하더라도 손을 놓지 않도록 믿어주며 끌고 가야, 공부하고 싶어질 때에 따라잡을 수 있어요.

  • 5. 원글
    '16.2.17 10:29 PM (115.143.xxx.186)

    답글 감사드립니다
    많은 참고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736 [취재파일] 삼청각 취재, 그 숨겨진 이야기들…"나 떨.. 1 .. 2016/02/23 924
530735 구정연휴 a형독감 이번엔 b형독감 3 새옹 2016/02/23 2,485
530734 우리나라 보험회사 수준 4 보험회사 2016/02/23 1,460
530733 자이글 써보신 분들 좋은가요? 8 로나 2016/02/23 4,541
530732 제주에서의 자유시간 하루 1 딸이랑 2016/02/23 625
530731 영작좀 부탁드려요.. 3 조은맘 2016/02/23 371
530730 em발효액으로 머리감으면 냄새는 어찌하죠? 4 sunnyr.. 2016/02/23 2,101
530729 2016년 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2/23 423
530728 바람피는 유부남 많네요 9 ... 2016/02/23 8,507
530727 안엮이고싶은학부모가 5 ... 2016/02/23 2,244
530726 애정하시는..이런 표현 저만 거슬리는 건가요? 18 이런표현 2016/02/23 1,968
530725 김관진 테러설 각본의 실체 2 각본 2016/02/23 650
530724 일주일에 한번씩 체하는 아이 왜그러는 걸까요 3 플라워 2016/02/23 933
530723 손톱 옆 굳은 살 각질 거슬리는 분들 없으세요?? 6 건조증 2016/02/23 2,387
530722 혈변을봤어요ㅠㅠ무슨증상일까요?(더러운표현주의) 3 ㅜㅠ 2016/02/23 2,477
530721 부모는 전문직에 엘리트인데 자식이 공부에 취미없고 속썩이는 집 22 자식 2016/02/23 8,443
530720 교사를 부끄럽게 만드는 책,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커튼 2016/02/23 890
530719 질염으로 유산군 오래 드신분? 2 질문지 2016/02/23 2,235
530718 장하나의원, 검은머리 미쿡인 김현종 영입 반대 5 미쿡 2016/02/23 1,063
530717 끓이지 않고 소주 사이다넣고 담는간장게장 아시는분 10 간장게장 2016/02/23 2,255
530716 결혼 앞두고 도망치고 싶어요. 14 블루 2016/02/23 8,595
530715 한국은 아직 식민지인가? 1 식민사관 2016/02/23 499
530714 온수매트 저렴하게 파는데 회사가 3년 밖에 안되었다고 하네요 ㅡ.. 3 // 2016/02/23 1,287
530713 서울 소재 일반고 배정받았는데 아직 소집도 안하고 배치고사도 안.. 3 // 2016/02/23 1,381
530712 워킹데드 보시는 분들~ 판깔아봅니다. (시즌6 10화까지) 5 ... 2016/02/23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