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와 헤어지고 가장 슬펐던 건 애초부터...

ㅜㅜ 조회수 : 1,957
작성일 : 2016-02-17 21:12:52
제가 애초부터 인연이 아님을 알고 있었던 거에요
성격이 맞질 않았어요
둘다 나약한 사람들이었으니까요
그래도 그사람의 모든게 좋았어요
심지어 치졸하게 마음 쓰는 것도 귀엽게 보였어요
그치만 마음 한편에서는 계속 불안했어요
칼날에 선 기분이었어요
그와 헤어지고 나서 참 많이 울었어요
애초부터 나와 인연이 아니라는게, 아무것도 아닌 사이라는게
인정하기가 싫었어요
나를 바꿔보려고도 해봤지만 엄두도 안났어요
정말 맞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게 더 무서운 것 같아요
그냥 내존재가 없어지는줄 알았어요....
왜 나는 그와 함께 할수 없는 사람일까 왜 맞지가 않는걸까
그런 내가 싫었어요 그냥 넋두리에요....
IP : 175.223.xxx.1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17 9:15 PM (122.46.xxx.75)

    인연아니면 빨리 잊어버려요

  • 2. 나를
    '16.2.17 9:17 PM (115.41.xxx.181)

    버리면서까지
    그를 사랑하면

    내가 나를 버립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나에게 신의를 지키세요.

  • 3. 지나고 보면
    '16.2.17 9:55 PM (59.30.xxx.199) - 삭제된댓글

    그때 그게 사랑이 아니라 님에 외로움에 발로였구나 하는 때가 와요
    사람이 의지할 때 없이 외로움에 사뭇칠 때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희생해봐야 좋은 결과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무모를 부릴 때가 있기도 해요

    시간이 지나면 자신에 그런점이 객관화 되는 입장에 놓여요 한번 그런 경험만으로 충분할거에요

  • 4. .....
    '16.2.18 6:10 AM (117.111.xxx.22)

    끌림은 사랑이 아니다.
    음식이 배가 고파서 맛있는 것과
    입맛에 맞아서 맛있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다.

    끌림을 사랑으로 착각하지 않으려면
    우리의 삶이 사랑에 허기질 정도로
    불행한 상태는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 봐야한다.

  • 5. ㅡㅡ
    '16.2.18 6:23 PM (203.226.xxx.16) - 삭제된댓글

    외로움..맞아요...사랑이 아니라..시간이지나고
    나면 알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291 마흔중반에 뜻밖의 임신... 어쩌죠?ㅠㅠ 67 불혹 2016/02/19 24,177
529290 부산날씨 5 미소야 2016/02/19 720
529289 동룡이 기분 너무 나빴을것 같아요. 42 ㅇㅇ 2016/02/19 18,829
529288 안양 중앙시장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어요... 12 떡볶이 2016/02/19 3,134
529287 남편이 다니던 직장에 다니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드네요 12 우울 2016/02/19 3,119
529286 50평대 아파트 1월 관리비 얼마나 나왔나요? 8 관리비 2016/02/19 4,202
529285 윤남택 가습기어떤가요?? 10 .. 2016/02/19 4,141
529284 집이 너저분해서 힘드네요 4 붙박이장요 .. 2016/02/19 3,961
529283 멜라니 사프카...노래 5 가장 슬픈것.. 2016/02/19 1,141
529282 다이어트에 오징어순대 강추해요 5 dd 2016/02/19 2,974
529281 꽃보다 청춘 시작하네요~ ^^ 20 ㅇㅎ 2016/02/19 3,419
529280 스마트폰에서 링크 어떻게 거나요? 2 곰돌사랑 2016/02/19 544
529279 세월호675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2/19 339
529278 사표수리가 안될때요 4 갈등 2016/02/19 747
529277 둘 째 준비중에 자궁근종 있다네요 1 앵그리부인 2016/02/19 758
529276 궁금한 이야기y..차도에 쓰려져 있던 여자분 어떤사연인가요? 2 ㄴㄴ 2016/02/19 2,602
529275 군대가 있는 아들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네요 21 아들 2016/02/19 9,573
529274 인재영입면에서는 문재인이 완승입니다...안철수는... 9 ... 2016/02/19 1,069
529273 10살 아이 스템플러에 찔렸어요.응급실 가야할까요? 8 소피아~ 2016/02/19 3,168
529272 SKY 경영, 치대의 현실 16 좋은 시절 .. 2016/02/19 8,288
529271 밥에 섞어먹고 분말로 물에 타먹기도 하고 하는 곡물이 뭔가요? 3 ... 2016/02/19 1,140
529270 오늘 시그널은 무섭네요 29 아고.. 2016/02/19 6,171
529269 샤넬 복숭아메베 쓰시는분. 그 담 뭐 바르시나요? 7 혹시 2016/02/19 2,504
529268 윗집 개가 하루 종일 짖어요 6 짜증 2016/02/19 2,283
529267 김혜수 30년전과 똑같네요 15 30년전 2016/02/19 5,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