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출생시 아빠나이가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

푸드 조회수 : 713
작성일 : 2016-02-17 18:55:51
대한민국의 초혼 연령이 10년 연속 상승함에 따라 출산 연령도 함께 늦춰지고 있다. 고령 여성 임신의 경우 유산율, 불임률, 다운증후군 등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흔히 알려져 있어 주변에서 노처녀 또는 아이가 없는 기혼 여성을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성도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남성불임은 7년 새 67% 증가하였으며, 2012년 남성불임의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보다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남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아이의 '지능과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 존 맥그래스(John McGrath) 박사 연구팀은 1959년~1965년 미국에서 태어난 33,437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출생 당시 부모 나이를 조사하고 이들이 8개월, 4살, 7살이 될 때마다 지적 능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출생 당시 아버지의 나이가 많은 아이들의 경우 다양한 검사에서 지적능력 점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아버지의 나이가 50세인 경우 IQ가 평균 100.7이었는데, 아버지의 나이가 20세인 경우 106.8로 많은 차이가 있었다. 반대로 출생 당시 엄마의 나이가 많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지적 능력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태어날 때부터 이미 만들어졌던 난자가 나오는 여성에 비해 남성의 정자는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에 나이 든 남성의 경우 잘못된 정자가 만들어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디애나 대학 Brian M.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임신 시 아버지가 고령인 경우 그 아이들이 향후 정신과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고, 학업 능력도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연구진은 1973년부터 2001년까지 스웨덴에서 태어난 2,615,081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1,408,669명의 아버지와 1,404,484명의 어머니를 분석했다.

아버지들은 나이를 기준으로 20세 이하부터 5살 간격으로 45세 이상까지 7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아이들의 자폐증, 정신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업 성적 저하, 낮은 IQ 등 10개 사항에 대해 그 빈도를 분석했다.

연구 분석결과 45세 이상의 아버지로부터 태어난 아이들은 20~24세의 아버지로부터 태어난 아이들보다 정신과 질병 및 학업 능력의 저하가 더 빈번히 관찰됐다.

자폐증, ADHD, 정신병, 조울병, 자살시도, 물질 남용, 학업 성적 저하 및 학업 성취도 저하의 8개 분야가 모두 45세 이상의 아버지 자녀에서 그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증의 경우 3.5배, ADHD의 경우 13배, 학업 성적 저하 및 학업 성취도 저하는 1.5배 정도 그 가능성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IP : 183.102.xxx.1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465 올 첫날부터 오늘까지 얼마 저금하셨어요? 6 오늘은 월급.. 2016/04/28 1,465
    552464 급) 카페라떼 어제 샀는데 오늘 먹어도 괜찮겠죠?? 7 ㅠㅠ 2016/04/28 1,274
    552463 선 보기로 한 상대 사진이 맘에 안 드는데...;; 5 ㅇㅇ 2016/04/28 1,536
    552462 어릴때 성추행한 선생이 있었어요 7 ㄷㄴㄷㄴ 2016/04/28 3,142
    552461 부산에 일본주방용품 많이 파는곳 있을까요? 5 슈크레 2016/04/28 1,529
    552460 일반고 스타일, 자사고 스타일?? 23 고등학교 2016/04/28 3,392
    552459 작년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후 4 zzz 2016/04/28 1,634
    552458 주얼리 세팅(?) 잘하는 곳 좀 1 궁금 2016/04/28 1,144
    552457 인생 살면서 50대 후반에 망하고 다시 일어서고 이런게 가끔 있.. 7 ... 2016/04/28 3,921
    552456 방향제를 많이 뿌리는데 오늘은 숨쉴때마다 폐로 들어오는것같고 4 회사직원이 2016/04/28 1,293
    552455 다이어트 하고 싶어요 10 ㅇㅇ 2016/04/28 2,103
    552454 여권만료일이 5월 1일인데 여행 가능한 방법이 없을까요? 6 만수무강 2016/04/28 1,746
    552453 라식검사하고 왔어요 완전 체력고갈 ㅜㅜ 14 베이베 2016/04/28 2,070
    552452 카톡을 동시에 두기계에서 사용 가능한가요? 5 겨울 2016/04/28 1,978
    552451 사과식초랑 양조식초 어떤거 쓰세요? 8 식초 2016/04/28 5,213
    552450 서러운 마음에 글써봅니다 8 ..... 2016/04/28 3,273
    552449 한의원 치료 괜찮을까요? 4 잔기침 여고.. 2016/04/28 1,023
    552448 린넨 침구 잘 아시는 분께 조언을 부탁드려요 4 침구 2016/04/28 1,630
    552447 아파트 담배연기 범인은 누구일까요? 4 체스터쿵 2016/04/28 1,603
    552446 급여계산 좀 도와주세요. 12 동안 2016/04/28 1,623
    552445 특정번호 수신 거부하게 설정되는 전화기는 없을까요? 6 전화기 2016/04/28 3,300
    552444 딸아이의 눈물 8 엄마 2016/04/28 2,810
    552443 김종인 할아버지가 더민주당을 귀족당으로 만들 생각인가! 4 2016/04/28 1,185
    552442 주말농장에 옆집 아줌마~ 4 ... 2016/04/28 2,161
    552441 어린시절 아버지의 방치에 대한 미움이 자꾸 올라와요. 4 슬픈아이 2016/04/28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