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키로 조금 넘는 자그마한 강아지인데 평소 산책도 좋아하고 아주 활발한 아이에요.(7살)
근데 어제 갑자기 빽~ 하는 비명소리를 질러 놀라서 보니까 걸어오는데 뒷다리가 힘이없이
갈지자로 질질 끌고 오는거에요.
안았더니 많이 아파하는거 같더라구요.
넘 놀라서 병원을 갔더니 전형적인 디스크 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마비가 올수도 있는...
올해 7살이 채 되지도 않았고 여태 관절이나 어디 등등 아픈곳 하나없이 아주 건강한 아이였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수의사 샘은 수술은 아주 최악의 경우일경우에만 하고 보통 병원에서 MRI 찍으라고 할거고
이것저것 검사하라고 하면 아마 100만원은 훌쩍 넘어갈거다 ...근데 MRI 찍거나 검사해도 분명 디스크로
결과가 나올테니 굳이 할 필요없다... 이렇게 작은 아이가 상태도 안 좋은데 전신마취하고 MRI 같은거 찍는게
위험할수도 있다. 약으로 조금은 치료가 될수 있으나 약이 독해서 신장이나 간이 다 망가질수도 있다..그러시더라구요.
일단 진통제만 받고서 울면서 운전하고 오는데 차 안에서 강아지도 많이 아픈지 신음소리를 내면서 울더라구요;;;
집에와서 인터넷 검색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침이 효과가 좋다고해서 오늘 침으로 유명한 병원에 가서
침 맞고 왔어요. 몇번 치료하고 상태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인터넷보니 마비까지 왔는데 수술 안하고 침맞고 집에서 할수있는 재활치료를 열심히 해준결과 좋아진 케이스도
몇 몇 있더라구요
이런 경험 있으셨던분들 계시면 팁 좀 나누어주세요.
많이 아파하고 그렇게 좋아하던 산책도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가여워서 눈물만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