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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16-02-17 16:02:35
반말글

DKNY=독거노인

 

햇살좋다

참 신기하지?

내가 오다리거든

고등학교때 교복을 입으면서 처음 치마를 입는데 다리가

보이니까 남들이 내 휜 다리만 볼 것 같고

그게 엄청 나에겐 컴플렉스여서

남들은 치마를 어떻게든 줄이는데 난 어떻게든 길게 입으려고 내려 입었거든

 

대학교 올라가면서 짧은 치마 즐겨입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휜 다리가 엄청 신경쓰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땐 그게 왜 그렇게 신경쓰였을까 싶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 별 거 아니고 남들은 내 생각만큼

신경쓰지도 않을 걸 난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나 스스로를

옭아맨 느낌이다

 

지금처럼 생각 하나만 바꾸면 되는 걸

긴 시간동안 나 혼자 컴플렉스로 끙끙 앓았던거 생각하면

참 그 시간들이 아깝다

그 시간에 더 자신감있게 다녔으면 좋았을텐데

나처럼 컴플렉스였는데 극복한 경우가 있는지 궁금하다

IP : 125.146.xxx.1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6.2.17 4:17 PM (183.98.xxx.33)

    미안ㅋㅋ
    싱글녀 기다렸을텐데
    결혼한 헬스녀가 왔음 ㅋㅋㅋ
    기다렸거덩 운동글

    코어 하체 복근 운동에 너무집중 하다 슬슬 상체로 운동을 옮겨가고 있는데
    하고 나면 늘 어깨가 좀 아프고 힘들고..
    부상 아닐까 하는 걱정..

    즐거운 저녁 보내시라~
    (어색한 마무리;;)

  • 2. 싱글이
    '16.2.17 4:22 PM (125.146.xxx.136)

    ㅎㅎㅎ//
    안 결혼한 싱글녀가 반겨줌 ㅎㅎ
    상체운동 어떤거 하는지?
    아픈건 근육통인지 부상인지 그 느낌이 다른데
    근육통도 아픈거라서
    힘든건 운동을 해서 당연히 힘든거고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을 하는지 궁금

  • 3. 삼삼삼
    '16.2.17 4:38 PM (118.37.xxx.142)

    언니 오랫만이당
    요즘 통 안오길래 언니 생각했는데 어제 어떤글에서 싱글이란 닉의댓글을 보고 왠지 언니가 곧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나 자리펼까 보다 ㅋㅋㅋ

    컴플렉스라.. 현재까지 남아있는건 돌출입정도? ㅎㅎㅎ
    근데 슬슬 인정하고 살게되는거 같다 어차피 이나이에 교정은 무린거 같고 인정해야지 하니 좀 편해진것도 있다. 무쌍도 있었는데 그건 사회생활 시작할때 해결했었고
    요즘은 강사 몸매가 아닌게 좀 컴플렉스 같다ㅋㅋㅋ
    웨이트 시작하고 재미도 있었고 살도 빠졌는데 일주일 넘게 아팠더니 배나도고 망했다 ㅎㅎ
    뭐 다시 하면 되겠지만 아직도 골골이라 겨우 수업만 다닌다 ㅋㅋㅋㅋ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거지만 그때의 나한텐 세상에서 제알 중요한 문제였고 또 어렸으니까, 고민하고 나이먹으면서 뭐 더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ㅎㅎ

    감기 요즘 오래가는데 안걸리게 조심하고 가끔 글 보면 좋겠다!!(정말 싱글이 언니 있냐고 글 올려서 찾을뻔 했다ㅋㅋㅋㅋㅋ)

  • 4. 이젠
    '16.2.17 4:43 PM (211.201.xxx.67)

    첨댓글 남겨본다.
    잘지내고 있나? 나는 이제 나이 묻는 질문에 답하는게 너무 싫어지고 있다.
    올해 앞자리가 바뀌니까 미간주름이 신경쓰인다.
    실명된다는 말에 무서워서 보톡스도 못맞고 있다..
    아직도 20대처럼 알콩달콩 연애하고 싶은데 사람만날 기회도 없고
    어디가도 내가 왕언니라 서글프다..ㅠㅠ

  • 5. 행복
    '16.2.17 4:55 PM (218.155.xxx.91)

    생각 하나만 바꾸면 될 걸
    긴 시간 나 혼자 끙끙.. 컴플렉스..ㅠㅠ

    35살. 이혼했다.
    대부분 모른다.
    나보다 일찍 결혼했는데 아직 아이 없는 사람도 있고, 요즘 난임도 많으니
    말 안 하면 아무도 모른다.

    아는 사람들은 당당해지라고
    남들은 신경도 안 쓴다고 다들 자기 먹고 사느라 바쁘다고..

    근데 당당해지기 힘들다.
    모르는 사람 집단 가면 말 시킬까봐 (결혼 관련 질문 나올까봐)
    서둘러 말 돌리거나 일어나버리거나 자리 피한다.

    이미 알던 사람들 모임 나가도 상당히 불편하다.


    정말 ...
    남들 신경도 안 쓰고 아무것도 아닌데..
    나 혼자 장애인양 눈치챌까봐 전전긍긍 하고 있는걸까..?
    차라리 노처녀면 당당하게 미혼이요! 대답하겠는데..
    결혼 사실을 아는 사람들 모임이어도 불편하고
    첨 보는 사람 "결혼했어요?" 질문도 참 싫다. ㅠㅠ

    날씨 조~~~~~~~~~~타!
    햇살이 봄같다

  • 6. 싱글이
    '16.2.17 5:00 PM (125.146.xxx.136)

    삼삼삼//
    어제 댓글 하나 달긴 했다 ㅎㅎ
    그런데 다른 싱글이란 닉넴도 있더라 ㅎㅎ
    나 헬스다닐때 요가샘도 밥먹고 오면 배가 나오니까 일부러 식사안하고 오시더라
    일끝나고 식사하신다구
    보여지는 부분이 있고 직업이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하던데 그런 고충이 있구나 싶더라
    그래도 잘 가르쳐주면 그게 다 상쇄되지 않을까 싶은데 ㅎㅎ
    너무 스트레스받진 않길

    나도 약간 돌출인데 하나하나 끄집어내면 진짜 한도 끝도 없겠다 ㅎㅎ
    교정은 나도 고민하긴 했는데 잇몸건강에 정말 안좋다 그래서 마음접었다
    그런게 좀 필요한 것 같다
    인정하고 마음 편하게 사는 법
    그걸 난 30초부터 조금씩 노력중인데 20대때 진작 이랬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하긴 한다 ㅎㅎ
    참 웃기지? 그땐 왜 그렇게 머리싸매고 고민했을까 ㅎㅎ
    지금 생각하니 아무것도 아닌 걸
    아프면 뭐라 그랬지? 나만 손해 ㅎㅎ
    아프지 맙시다~~~

    이젠//
    난 내년에 앞자리가 바뀐다 올해 39인데
    내가 언니 뒤를 곧 뒤따라가겠다!!!!!!!!!!!!!!!!!
    실명 부작용이 있지만 보톡스는 워낙 많이들 해서
    잘놔주는 곳 가서 한번 맞아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사람있는 곳으로 가서 뛰어들어야지
    내 친구는 보니까 맛집동호회다니면서 사람들하고 캠핑도 가고 맛집도 가고 그러던데
    그렇게 다니다보면 내가 막내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ㅎㅎ
    사람만나는건 이성이 됐든 동성이 됐든 내가 먼저 움직여서
    좀 적극적으로 하는 게 어느 정도는 필요하더라 언니 무브무브!!!

  • 7. 이젠
    '16.2.17 5:08 PM (211.201.xxx.67)

    답글 감사하다..내가 원글이보다도 1살 언니구나..ㅠㅠ
    좌절이다..이상하게 어느동호회를 가도 여자들 중에는 내가 왕언니다.
    생긴건 아직 동안쪽이라(미인이 아니라) 다들 처음엔 내가 어린줄 알았다가
    그놈의 나이밝히기 타임에 정말 좌절하게 만든다. 나이밝히고 나면 웃으며 멀어진다..기회들이...흑
    앞자리 바뀌는게 이렇게 정신적 타격을 줄줄 몰랐다.
    맛집동호회는 좀 다르려나..
    안그래도 통통족이라 맛집은 피하려고 하는데..도전해봐야겠다.
    그리고 사실 통통한 것도 컴플렉스다. 나이들면 초연해지는 건줄알았는데
    아직도 다이어트라는 말의 노예다..
    언니인데 이러고 있어서 면목이 없다....ㅠㅠ

  • 8. 싱글이
    '16.2.17 5:10 PM (125.146.xxx.136)

    행복//
    그게 참 민감한 소재같다
    그런데 불편해하고 어색해하는 그 공기를 이미 다른 사람들도 다 느끼고 있을 거거든
    저 사람이 편해하지 않는구나
    이 자리를 불편해하는 구나 그걸 다 읽는단 말이지
    서로 불편하고 껄끄러우니까 이미.
    말을 안했는데도 피했는데도 이미 벌써 불편하잖아
    그럴바엔 나는 그냥 담담하게 그렇다고 주눅들 필요도 없이
    갔다 왔다든지 돌싱이라고 밝혀버리는게 더 좋을 것 같다
    남얘기라고 내가 편하게 얘기하는건 아니고 난 내 성격상 그렇게 얘기하고
    만약 날 돌싱이란 이유로 대하는 태도가 바뀌거나
    이상하게 집적거리거나 하는 사람들은 쳐낼 것 같다

    돌싱이 그렇게 주눅들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너무 위축돼있는 것 같아서.
    나야말로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노처녀에 독신주의라
    어느 자리에 가서 결혼 얘기나 질문이 나오면 독신주의를 밝혀야 이 얘기가 끝날 상황엔
    독신이라 밝히는데 오히려 돌싱보다 더 질문세례를 많이 받을 걸
    왜냐면 돌싱이라면 아 그렇구나 더 묻지 말아야겠다 고 배려 차원에서 끝낼 수 도 있는데
    독신이라고 하면 내 생각 자체를 바꾸려고 집중 포화 들어온다 ㅋㅋㅋ
    이 사회에선 돌싱도 독신도 비주류에 속하는데
    그렇다고 그것때문에 너무 주눅들고 위축되면 본인만 힘드니까 너무 소심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담담하게 밝히고 끝내버려 아주 간단하다
    남이 어떻게 판단하든 나와 맞는 사람하고만 같이 가면 되는거고
    날도 좋은데 움츠러들기 없기

  • 9. 싱글이
    '16.2.17 5:20 PM (125.146.xxx.136)

    이젠//
    30대의 삶도 있고 40대의 삶도 있는 걸
    40대 시작된다고 해서 인생이 갑자기 더 우울해지고 이런건 아니니 힘내
    난 그렇게 마음단련중 ㅎㅎㅎ
    더 열심히 가꾸고 신경쓰고 하려고 한다
    할머니되서는 관리하는걸 놔버릴지 언제 놓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아직은 여성성을 포기못하겠다 ㅎㅎ
    캠핑동호회 이런 것도 가던데 그쪽 사람들이 연령대가 좀 있는 것 같더라
    그런 쪽도 알아보고 가끔 이상한 남자들이 집적대는게 있던데
    그런건 조심하면서 다닐만한 데를 알아봐라
    다른 친구는 와인좋아해서 와인동호회 다니던데 그 쪽도 연령대가 낮진 않아서 괜찮은 듯?
    언니 40이라고 인생끝아니다
    힘내라 힘
    매년 제일 인생의 젊을 때를 보내고 있는거다
    내년보다 더 젊은 때를 지금 보내는거니 지금 더 이쁘게 살자 ㅎㅎ

  • 10. 쌍끌이
    '16.2.17 5:22 PM (121.151.xxx.185)

    싱글이 안녕 *^^*
    싱글이 글만 보면 기분이 좋다... 친구들 고민 상담도 엄청 친절하게, 지혜롭게 그리고 재치있게 해 줄 것 같다 그런데 친구랑 헤어지고 돌아오면서 정작 혼자 고민하는 타입은 아닌지...

    30대가 되고 나서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올해는 설 지나고부터 새벽 3, 4시에 자꾸 눈이 떠진다 ㅎㅎㅎ 이 시간을 어떻게든 보람차게 후회없이 보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ㅠㅠ 뭔가 부산 떨지 않고 여유로우면서도 필요한 일은 척척 하면서 살고 싶은데... ㅎㅎㅎ 새로운 삶의 방식을 조금씩 터득해야 할 것 같다

    싱글이는 글 자체를 참 잘쓰고 내용도 따뜻, 포근해서 혹시 부업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

  • 11. 싱글이
    '16.2.17 5:28 PM (125.146.xxx.136)

    쌍끌이//
    지금 내 뒤에 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 고민잘들어주니까 정작 내 고민 말하려면 그때 곤란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사실 작가하란 얘길 작가분한테 듣기도 했는데 과거에 ㅎㅎㅎ
    그 쪽으론 한번도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서
    부업으로 글을 쓸 정도의 필력도 아니고 그냥 이번 생은 이렇게 있다 가는 걸로 ㅋㅋㅋㅋ

    그런데 너무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
    뭔가 성과를 내고 싶어서 약간 강박? 그런게 생긴 것 같은데
    그러지 말자
    물론 나도 일의 노예로 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내 개인시간갖고 놀고 그러거든
    너무 열심히 안살아도 된다 할 일은 하면서 살아야겠지만
    아둥바둥 그렇게 살고 나니 남은게 별로 없더라
    그냥 이 순간 바람도 느끼고 햇살도 느끼고 일도 하고 주어진거 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 난 ㅎㅎ
    30대에 여행도 제대로 못가보고 일만 했더니 번아웃 증후군와서 몇번 무너질 뻔 했다
    이제 정신 좀 부여잡고 여유 갖고 살려고 최대한 노력중이다
    한번 번아웃 증후군 검색해서 얼마나 해당되는지 봐봐

  • 12. 이젠
    '16.2.17 6:41 PM (223.33.xxx.227)

    싱글아~따뜻하게 꼼꼼하게 댓글달아주어 고맙다
    ~언젠가 차라도 한잔 사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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